건강&다이어트

나도 혹시 탄수화물 중독?

포크다이너 2009. 9. 11. 08:40

1. 아침을 배불리 먹고도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배가 고프다.
2. 빵이나 떡, 면 종류를 먹게 되면 양을 조절하지 못하고 다 없어질 때까지 먹는다
3.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는다.
4. 식사를 하고 나면 졸리고 나른한 적이 많다.
5. 신맛이 나는 과일보다 단맛이 나는 과일을 좋아한다.
6.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콜릿이나 과자 같은 단 음식을 먹어야 해소가 된다.
7. 원두커피보다는 설탕이 들어간 커피믹스를 좋아한다.
8. 정말 배고프지 않은 데도 먹을 때가 자주 있다.
9. 계속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그때뿐이고 다시 살이 찐다.
10. 책상속이나 식탁위에는 항상 과자, 초콜릿 등이 놓여 있다.

1~2개 : 탄수화물을 적절하게 섭취하고 있는 단계
3~5개 : 심각하지는 않지만 탄수화물 중독의 위험이 있다.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 단계다.
6개 이상 : 탄수화물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적극적으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하는 단계다.



현대인이 비만해진 원인을 단 하나만 꼽는다면 바로 ‘정제 탄수화물섭취량의 증가’가 아닐까?
정제탄수화물은 정제·가공기술로 탄수화물의 섬유질, 필수지방산 등을 없애 칼로리만 내는 식품을 말한다.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이 설탕이고 설탕과 사촌지간인 액상과당도 여기에 해당된다.

생각 없이 마시는 음료수 한 잔에도 대부분 설탕이나 액상 과당이 버젓이 들어 있다. 정제·가공한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면류 역시 정제 탄수화물식품에 속한다.

탄수화물 중독은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이어진다. 이는 과거보다 신체 활동향이 뚝 떨어진 현대인들에게 노화를 촉진 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 심장병, 각종 암 , 치매 등의 질병에 시달리는 것도 모두 탄수화물 과다 섭취와 관련이 깊다.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은 “1주일만이라고 설탕이나 액상과당 같은 단순당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제 탄수화물이 비만의 주범이기 때문.

박 원장은 이어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식품을 고를 때 성분 표시를 꼼꼼히 봐야한다”고 말한다. 성분 표시에서 단순당(설탕, 액상과당)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도움말 : 도서 '원시인처럼 먹고 움직여라' 박용우 저서, 사진출처:영화 '굿럭척', '나쁜산타'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