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풍경|중국, 마카오 Macau ②
지리와 날씨
중국 광둥 성[廣東省]의 항구도시인 광저우[廣州]에서 시작되는 주장 강[珠江] 어귀 서쪽에 있으며 영국 직할 식민지였다가 1997년 중국에 반환된 홍콩의 맞은편에 있다. 광둥 성으로부터 돌출한 작고 좁은 반도로 형성되어 있으며 타이파·콜로아네 섬을 포함한 총면적은 17㎢이다. 이 가운데 마카오 시가 반도의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마카오의 중국식 표기인 아오먼[澳門]은 선원들의 수호신인 '아마여신(阿媽女神)의 만(灣)'에서 유래했다. 반도와 섬은 그다지 넓지 않은 평지로 둘러싸인 작은 화강암 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높은 지역이 많지 않다. 최고봉은 콜로아네 섬에 있는데 높이가 174m밖에 되지 않는다. 영구적인 하천이 없어서 빗물을 모아두었다 쓰거나 본토에서 물을 수입해 쓴다. 마카오는 열대지방에 속해 있으며 연간 총강수량은 1,020~2,540㎜이다. 이 가운데 4~9월의 남서계절풍이 불어오는 여름철 우기에 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한 여름은 덥고 습기가 많으며 불쾌한 날씨가 이어지는 반면 겨울에는 쾌적하다.
마카오의 명물_ 성바오로 성당의 파사드 잔해_ 1602년에 세인트 바울 성당으로 축성되었었다.
화재로 소실 된데다 문화혁명때 파괴된채로 오늘 마카오의 아이콘이 되었다.
애초에 포르투갈 영이었던 마카오
포르투칼 스타일의 바닥돌이 깔린 라르고 도 세나도 길 풍경
낭만적인 이름인 '라르고 도 세나도'길이란 포르투칼 말로 세나도 광장이라는 뜻이다.
| |
| |
| |
|
| |
|
간단 역사
1513년 포르투갈 범선이 처음 주장 강 어귀에 닻을 내린 이래 포르투갈인들이 정기적으로 마카오에 왔다. 1553년 중국과의 교역이 정식으로 이루어진 후, 마카오는 포르투갈이 중국·일본과 무역하는 데 있어 중요한 화물집산지가 되었다. 비록 18세기말에 이르러서는 중국과 외부 세계와의 교역이 점차 광저우로 집중되었지만, 상인들은 교역기인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만 광저우로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국제무역 상인집단이 마카오 지역에 생겨났다. 19세기 중반부터는 홍콩의 교역량이 마카오를 앞서기 시작했다. 몇 년 사이에 상인들은 더 이상 마카오를 찾지 않게 되었다. 이후로 마카오는 더 이상 비중 있는 화물집산지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마카오에 거주하고 있는 포르투갈인들은 언제나 소수였고 중국인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해왔다.
마카오 도보여행
마카오 성당 건축의 마스터피스 화재로 성당 앞 계단과 성당 앞면만 제외하고 무너져 내렸지만 동서양 문화의 결합을 보여주는 모습이 마카오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적 지하에는 납골당과 마카오 교회·수도원의 유물을 볼 수 있는 종교예술 박물관이 있다. 계단을 내려오면 탁 트인 예수회 기념 광장이 맞는다.
세나도 광장과 함께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포르투갈 남자가 마카오 여자에게 꽃을 건네주는 동상과 개를 데리고 느긋하게앉아 쉬고 있는 여자의동상이 있다.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당포 도박을 일상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마카오에는 카지노 주변과 대로변에 전당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전당포 박물관은 옛 전당포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으로 1917년부터 전당포로 사용되던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전당포 박물관과 함께 자리한 문화클럽 에서는 금속공예와 목공예, 차 등 우수한 전통 공예품을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다.
전화 2892-1811 영업시간 10:30~19:00 (문화클럽 10:30~22:00) 정기휴일 첫째 주 월요일 입장료 MOP$5(문화클럽 무료) 홈페이지 www.culturalclub.net
우아한 아이보리 빛 교회 성 바오로 성당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 세나도 광장의 초입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생기발랄한 겉모습과 달리 1587년에 세워진 오래된 교회다. 성 도미니크 교회는 장엄한 제단, 화려한 목조 천장, 아름다운 조각품으로 유명하다. 내부에는 기독교 관련 유물들을 전시하는 박물관도 있다. 개장시간 10:00~18:00 정기휴일 없음 입장료 무료
마카오 매력의 비밀이 궁금하다 마카오 박물관은 4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동서양의 서로 다른 종교·문화·축제 ·건축·예술과 음식이 충돌해 만들어지는 마카오의 독특하고 풍성한 문화를 가장 상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하 고 있다.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지루하지 않게 관람하며 마카오를 이해할 수 있다. 마카오 박물관 최상층은 몬테 요새로 바로 이어진다. 마카오에 쳐들어온 네덜란드 함대의 탄약고를 폭파해 도시를 구한 요새로 바다와 시내의 시원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카오 박물관 전화 2835-7911 개장시간 10:00~18:00 정기휴일 월요일 입장료 성인 MOP$15, 학생 MOP$8
택시를 이용하자
공공교통수단인 버스는 익숙하지 않으면 이용하기가 불편한 것이 사실. 마카오는 이동할 곳이 넓지 않은데다가 택시비가 저렴하므로 가족끼리 이동할 때는 망설이지 말고 택시를 잡자. 에어컨도 시원하게 틀어주므로 더위에 지쳤을 때에도 좋다. 웬만한 지역은 20파타카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다. 택시 기사는 대부분 영어를 못하므로 광둥어 지명을 익혀두거나 지도를 활용하도록 한다.
산마로 San Ma Lo
전당포 박물관 바로 앞길이 마카오의 중심 거리인 산마로다. 산마로와 그 주변은 토산품, 패션용품, 식재료 등을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곳. 전당포 박물관에서 맞은편으로 길을 건너면 중국 전통과자와 육포, 꼬치 등을 파는 곳이 있다. 간식거리를 하나씩 들고서 골목으로 한두 블록 들어가 보자. 집들이 온통 붉은 색으로 칠해진 골목을 발견한다면 그것이 바로 복륭신가 (福隆新街)다. 과거에 홍등가였던 거리가 고풍스런 레스토랑 거리로 탈바꿈했다. 복륭신가의 끝까지 가서 좌측 으로 꺾어 다시 산마로로 돌아오는 길은 유명한 쇼핑거리다. 보석가게, 은행, 한약방, 부티크 등이 늘어서 있다.
현황
1987년 포르투갈과 중국은 1999년 12월에 마카오를 중국 통치하에 복귀시킨다는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은 중국 통치가 시작된 후 50년 동안 고유의 생활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 권리, 거주민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권리, 지역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해 마카오의 자치를 보장하는 규정에 동의했다. 이 협정에 따라 1999년 12월 마카오는 중국으로 반환되었으며 홍콩과 마찬가지로 1국 2체제의 적용을 받는 특별행정구가 되었다. 5년간의 초등교육은 의무교육이다. 표면적으로는 포르투갈식 건축물과 풍습이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국식 문화가 우세하다. 면적 26.8㎢, 인구 470,000(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