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는 자세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어디에 앉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
BODY|제대로 앉는 방법
사무직 직업을 갖고 있는가? 일주일에 몇 번 섹스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앉아 있는 병Sitting Disease’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는 최근에 확인된 위험으로 운동 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요통을 비롯해 비만과 당뇨 및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들을 초래할 수 있다. 좋은 소식은, 우리에게 그 치료법이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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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의자에 앉아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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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와 힘을 강화시키기
미주리 대학교 파멜라 힌턴 교수의 조언에 따르면, 골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강도의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한다. 근력 운동 또는 점핑 엑서사이즈 종류가 바로 그런 훈련들이다. 펜실베이니아 체임버스버그Chambersburg에 위치한 서밋 헬스Summit Health, Inc.의 피트니스 디렉터이자 전문 트레이너인 더글라스 렌츠Douglas Lentz는 이런 도약 운동을 하면 보너스로 더 강한 사이클리스트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속근섬유Fast-Twitch Muscle Fibers를 보호해줌으로써, 최고의 힘과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렌츠의 설명이다.
1 시저 점프Scissor Jump
왼쪽 다리는 앞으로 내밀고 오른쪽 다리는 뒤로 쭉 뻗은 자세로 선다. 런지lunge 자세로 왼쪽 무릎을 구부려서 오른쪽 무릎이 바닥을 향해서 내려가게 만든다. 이때 양팔은 몸통 앞 또는 양옆으로 곧게 쭉 편 상태를 유지한다. 재빨리 위로 점프하면서 양다리의 방향을 바꾼다. 몸통 뒤쪽에 있는 다리의 무릎이 바닥에 닿으면, 다시 점프해서 다리를 바꾼다. 휴식 시간 없이 10~20회 반복 훈련하라.
2 박스 점프 Box Jumps
12~18인치 정도 되는 높이의 박스나 발판을 마주 보고 선다. 스쿼트 자세를 했다가 양팔을 흔드는 추진력을 이용해서 높이 점프한다. 무릎으로 부드럽게 충격을 흡수하면서 박스 위에 단단하게 착지한다. 박스 위에 점프해서 올라갔다 내려오기를 10~15회 반복 훈련하라.
유연성을 향상시켜라
연관된 근육들을 강화시키는 것 이외에도,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때문에 짧아진 근육들을 스트레칭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엉덩이와 다리 쪽의 근육들을 잡아 당겨줘야 한다. 유연성을 향상시키면 자전거 타는 자세를 개선하면서 동시에 부상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자전거 운동 전문가 프루이트의 설명이다. “당신은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도 척추에 자연스러운 굴곡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경미한 척주 전만(허리 굴곡의 과장된 표현) 상태로 서 있을 수 있다면, 당신은 자전거를 탈 때에도 역시 척주 전만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만일 당신이 고개를 앞으로 많이 숙이고 등을 둥글게 휜다면, 척추의 디스크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근육에 만성적인 긴장 상태가 느껴진다면, 하루에 두세 번씩 스트레칭을 해 줄 것을 권한다.
다음에 소개하는 스트레칭 동작들을 따라하면 자전거를 탈 때에 사용하는 근육들의 움직임 범위를 확대시켜줄 것이다.
자전거 타기 운동으로 돌아가기
프로 사이클리스트이자 척추 지압사로 활동하는 텍사스 허리 연구소Texas Back Institute의 로널드 드종Ronald DeJong은, 자전거 타기 운동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자세에 대한 반대급부적인 휴식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바로 문제라고 한다. “자전거를 타는 자세는 흡사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자세와 유사합니다. 자전거 타기는 대퇴 사두근을 발달시켜주는 한편, 골반 굴근과 슬건으로 하여금 더 팽팽해지게 만들어서 결국 골반의 운동성을 제한시킵니다.” 드종의 설명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장경인대 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것은 다리의 바깥쪽으로 엉덩이에서부터 무릎에까지 걸쳐 있는 결합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장경인대 증후군이 발병하면 해당 관절 부위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탈 때의 제한적인 자세는 천장 관절Sacroiliac Joints(등의 가장 아랫부분과 엉덩이 사이에 위치한다)에 염증도 초래해서 심각한 요통을 발작시킬 가능성이 있다.
등에 관해서 말해보자. 전통적인 자전거 주행 자세는 허리를 앞으로 구부려 등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것이다. 특히 엉덩이 근육도 타이트하다면, 복부 근육은 느슨하게 늘어지고 약해진다. 그렇게 지탱이 되지 않으며 앞으로 숙여지는 자세에다가 슬건과 엉덩이 굴근을 타이트하게 만듦으로써 골반이 앞으로 당겨지는 자세를 결합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고 건강에 좋은 허리 굴곡이 없어진다. 이 모든 것이 척추에 직접적으로 집중되는 근육의 불균형과 구조적인 불균형을 완벽하게 추가한다고.
인간의 척추는 24개의 척추골로 구성되어 있다. 그 척추골 사이에는 디스크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유동성 액체로 채워져 있는 완충물질들이 있다. “당신의 척추 디스크들을 젤리가 채워진 도넛이라고 상상해보세요. 맨 위에서부터 도넛들에 균등한 압력이 가해지면, 젤리도 균일하게 분산되겠죠. 당신이 몸을 앞으로 숙이면, 도넛의 피부가 눌리면서 젤리는 뒤로 밀려납니다. 만일 당신이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으면, 그런 식으로 젤리는 8시간 동안이나 뒤로 눌려 있는 것이다. 이제 자전거에 올라타서, 앉은 자세로 2시간을 더 보낸다고 합시다. 그러면 젤리는 점점 더 뒤로, 뒤로 밀려서… 결국은 퍽하고 터져 나오게 됩니다.” 프루이트 박사의 설명이다. 그것이 헤르니아Hernia다. 사이클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척추의 가장 아랫부분에 가까운 허리 부위에서 자주 발생한다. 그러면 불룩해진 디스크가 척수 신경 주변을 압박해서 엄청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사이클리스트들은 한 번에 자전거를 여러 시간 동안 타며, 자전거에서 몸을 내리는 시간이 거의 제로다. 만일 당신이 사무직 종사자로서 주로 책상에 앉아서 상당히 장시간 동안 일을 한다면, 당신은 지금 스스로 허리에 상해를 입히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는 뼈를 얇고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미주리 대학교 컬럼비아 캠퍼스University of Missouri-Columbia의 연구원인 파멜라 힌턴Pamela Hinton 박사는 경고한다. 힌턴 박사와 그녀의 연구팀이 20세부터 59세 사이의 사이클리스트 27명과 달리기 선수 16명을 대상으로 골밀도를 테스트해본 결과, 달리기 선수들은 19%만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반면, 사이클리스트들은 63%가 평균 골밀도보다 낮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다. 힌턴 박사가 골다공증이 심한 수준이라고 경고한 사이클리스트들 중에는 20대와 30대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마도 사이클리스트들은 자신들이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이 일정 충격을 가하는 골격 강화 운동을 하지 않는 한, 사이클리스트들도 골다공증 위험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힌턴 박사의 설명이다. 뼈도 근육과 마찬가지이다. 뼈를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면, 충격 운동으로 단련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바로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는 것이다.
스트레칭이 되는 근육 부위: 둔근과 허리
의자에 앉아서, 오른쪽 발목을 왼쪽 무릎 위에 걸쳐 놓아서 오른쪽 종아리가 바닥에 수평이 되도록 만든다. 등은 곧게 편 자세를 유지한다. 골반부에서부터 몸을 앞으로 숙여서, 오른쪽 둔근이 깊이 스트레칭되는 느낌이 들도록 하라. 다리의 방향을 바꿔서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하라.
2 황새Stork
스트레칭이 되는 근육 부위: 대퇴사두근과 엉덩이 굴근
왼손을 의자에 올려놓아서 몸을 지탱하고 선다. 몸통 뒤로 오른쪽 다리를 구부린다. 오른손으로 발을 잡고 등은 곧게 편다. 천천히 오른쪽 발뒤꿈치를 엉덩이까지 끌어당겨서 대퇴사두근에 긴장이 느껴지게 만들어라. 골반과 무릎이 서로 일직선상에 위치하게 하라. 잠깐 멈췄다가 시작 자세로 다시 돌아가서 다리의 방향을 바꾸어 동일한 방법으로 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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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다리로 버티고 구부리기Straddle Bend
스트레칭이 되는 근육 부위: 슬건, 허벅지 안쪽, 둔근
두 다리를 어깨 넓이보다 더 넓게 벌리고 선다. 몸의 무게 중심을 오른쪽 다리로 옮기면서, 몸통을 왼쪽으로 돌리면서 구부린다. 이때 왼발은 바깥쪽을 향하도록 틀어서 오른발과 직각을 이루게 만든다. 양손을 왼쪽 허벅지 중앙에 올려놓고 왼쪽 다리 쪽으로 지그시 기울인다. 등은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한다. 골반을 뒤쪽 아래로 낮추면서 몸통 뒤쪽에 있는 무릎을 구부린다. 쭉 뻗은 왼쪽 다리를 향해서 몸통을 낮추고, 왼쪽 발의 볼록한 앞부분을 바닥에서 들어올림으로써, 발뒤꿈치로 서 있게 만든다. 방향을 바꾸어서 동일한 방법으로 훈련하라.
4 스텝 런지Step Lunge
스트레칭이 되는 근육 부위: 엉덩이 굴근, 둔근,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
12~18인치 정도 되는 높이의 발판 위에 왼쪽 발의 볼록한 앞부분을 올려놓는다. 무릎을 약간 굽혀서 몸통 뒤로 오른쪽 다리를 쭉 뻗는다. 양손은 골반 위에 올려놓고 골반을 앞으로 밀면서, 몸통은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한 채로 왼쪽 다리를 향해서 몸통을 기울인다. (왼쪽 무릎이 발가락보다 더 앞으로 나와서는 안 된다.) 다리의 방향을 바꾸어서 동일한 방법으로 훈련하라.
책상머리에서 탈출하라
첫번째 단계. 언제든지 가능할 때면 일어서라. 의자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동면 상태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지방을 연소시키는 효소를 자극시키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고, 건강한 혈액이 하체의 말단 부위까지 순환되도록 유지해준다. 당신은 굳이 마라톤 달리기를 시작할 필요까지는 없다. 단순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앉아 있는 것과 비교해서 3배 더 많은 칼로리를 연소시킨다. 그러므로 당신 건강에 훨씬 더 낫다. 가능하면 언제든지 걷기 운동을 하라.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2분 동안 걸어라. 그러면 엉덩이 굴근과 슬건이 만성적으로 짧아지고 타이트해지는 현상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당신의 척추 건강에 좋다. 허리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은 바로 걷기이다. 걸을 때에 각각의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정상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앉아 있는 자세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르빈 박사는, 스탠드업 데스크와 러닝머신을 결합시켜서 ‘걸으면서 일하는 작업대Walking Workstation’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근무하는 동안 의자에서 자주 엉덩이를 뗄 수 있도록 간편한 3단계 원칙을 제안했다. 전화 통화를 하는 동안에는 서 있는다(가능하면 걷는 것이 더 낫다). 직장 동료에게 질문할 것이 있을 때에는 이메일을 교환하기보다 직접 걸어가서 물어본다. 그리고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에 투자해서 모든 브레인스토밍 작업은 서서 한다. “더 자주 일어서서 돌아다니다 보면, 당신은 에너지도 더 많이 얻게 되어서, 업무가 끝난 후에도 소파 위에 지쳐 쓰러지지 않고, 계속해서 더 걸어다닐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르빈 박사의 제안이다.
어쨌거나 건강에도 더 좋고 체력도 더 강화하는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하기 위한 노력의 첫번째 단계는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몸통 중심부 근육을 강화시키고, 골밀도를 향상시키고, 뛰어난 유연성을 기를 필요가 있다. 이 기사에서 소개하는 운동들이 바로 그 방법을 알려준다. 사회가 변화하고 발전함에 따라서 우리는 앉아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것의 위험성을 알게 된 만큼, 더 이상 앉아서 지내기만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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