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 2011. 5. 12. 17:56

삼성생명은 높은 공모가 때문에 우리사주 풀려도 별 차이 없겠지만

 

만도는 공모가가 8만3000원 지금 많이 올랐다가 주춤 하지만 최소 2배 올랐기 때문에

 

차익 실현 욕구 때문에 오버행 이슈로 요즘 주가가 지지 부진

 

현대위아 현대 모비스에 비해서.. KCC는 작년 11월 보호 예수 끝났지만 한 주도 팔이 않음

 

그 덕분에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삼성생명(032830) 대주주와 우리사주 주식 3105만9880만주(15.53%)의 보호예수 기간이 오는 5월 13일 끝난다.

만도(060980)는 상장 1년되는 날의 6월 19일부터 우리사주 120만주(6.6%)의 매각 제한이 해제된다.

 

 

지난해 5월 상장된 삼성생명과 만도에 대규모 물량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년동안 묶여있던 대주주와 우리사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곧 끝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대주주인 신세계, CJ는 인수합병(M & A) 자금 등으로 삼성생명 주식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모가 대비 두 배이상 껑충 뛰어오른 만도의 경우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시점이라는 것이 부담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032830) 대주주와 우리사주 주식 3105만9880만주(15.53%)의 보호예수 기간이 오는 13일 끝난다.

신세계(004170)가 보유한 2214만4000주(11.07%)와 삼성전자로 통합된 삼성광주전자 보유분 131만5880주(0.66%), 우리사주 760만주(3.8%)가 그 대상이다.

삼성생명 주가가 상장이후 상승다운 상승을 해보지 못한채 공모가인11만원을 밑돌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신세계가 삼성생명 지분을 활용해 사업확장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신세계는 킴스클럽과 톰보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M & A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지난해 2월 JP 모건 주최 `한국 CEO 컨퍼런스`에서 "삼성생명 지분 매각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이미 보호예수가 끝난 CJ 보유분의 경우에도 아직 매물화되지는 않았지만 이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일반지주사가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CJ(001040)는 오는 9월까지 삼성생명 지분을 팔아야한다. 게다가 CJ는 대한통운 인수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삼성생명 지분은 이래저래 처분 가능성이 높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어 보호예수가 풀리자마자 당장 팔기는 배가 아픈 측면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CJ는 공정거래법이 해결된 상태가 아니고 신세계 역시 현금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물량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만도(060980)는 상장 1년되는 날의 그 다음 날인 오는 19일부터 우리사주 120만주(6.6%)의 매각 제한이 해제된다.

공모가 8만3000원에 우리사주를 들고 있는 직원들에게 18만원이 넘는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 같은 오버행 이슈로 만도 주가는 이달 들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시점이 다가오면서 잠재 물량 부담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자동차부품 업황이 좋고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일본 대지진 수혜 등의 호재가 있다는 점을 직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펀더멘털을 훼손시킬 정도의 악재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한편 만도의 재무적 투자자인 KCC(002380)의 경우 지난해 11월 310만7062주(17.06%)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됐지만 아직 한 주도 매각하지 않았다. 정몽진 KCC 회장은 만도 대주주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의 사촌이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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