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 2011. 5. 18. 02:28

'카자흐스탄 1조원 신화' 차용규씨 세무조사

 

삼성물산과의 관계 조사도 있는것 같음..

 

 

 

국세청이 '1조원의 사나이'로 유명한 차용규씨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카자흐스탄에서 억만장자가 된 인물로 사상 최대규모의 역외탈세 추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국세청 타깃, 권 혁 다음은 차용규?=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차씨의 역외탈세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차씨는 삼성물산에서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근무하다 1995년 카자흐스탄의 최대 구리 채광·제련업체 카작무스의 위탁경영을 맡으면서 '인생역전'을 이룬 인물이다.

그는 2004년 삼성물산이 카작무스에서 철수하자 지분을 대거 인수한 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이후 2006년 1조원 규모의 카작무스 지분을 모두 팔아치운 후 경영에서 손을 뗐다.

카작무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차씨의 행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홍콩에 살면서 한국 부동산, 증시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차씨가 카작무스 지분 매각으로 번 1조원대 소득에 대한 역외탈세 혐의와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국내 부동산 투자 탈세 여부를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부동산·증시 투자하다 국세청에 포착돼=차씨에 대한 국세청 조사는 대기업과 대자산가에 대한 역외탈세 집중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올해 초 대자산가 등이 해외로 거금을 빼돌리는 행위를 뿌리뽑겠다고 선언하고 역외탈세전담기구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최근 '선박왕'으로 불리는 권 혁 시도상선 회장에게 4101억원의 천문학적인 과징금을 부과한 국세청의 레이더망에 차씨도 걸린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씨에 대한 정확한 추징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사상 최대규모의 세금을 부과받은 권 혁 회장의 추징금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최대 7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건은 권 회장의 경우처럼 '거주자' 요건에 해당하느냐다. 홍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차씨는 국세청의 추징이 이뤄질 경우 '비거주자'(세법상 외국인)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국세청도 거주자임을 입증할 증거를 수집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차씨는 말레이시아 라부안 등 조세피난처에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세워놓고 이를 통해 국내 호텔·백화점에 투자하고 전국 곳곳의 빌딩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시장의 큰손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다수의 코스닥 상장기업의 주가연계채권에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서는 차씨가 조세피난처에 자본금 1만달러짜리 투자회사를 세워놓고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신화' 차용규는 누구?=1956년생인 차씨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95년 독일주재원으로 근무할 당시 카작무스의 위탁경영을 맡았다. 파산 직전에 몰린 카작무스는 차씨가 맡은 지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위탁경영이 만료된 2000년에는 자산가치 30억달러 회사로 거듭났다.

삼성물산은 카자흐스탄정부의 요청으로 2000년 카작무스 지분 45%를 취득, 최대주주로 부상했고 차씨는 카작무스를 세계 9위 구리 제련업체로 거듭나게 만든 공로로 같은 해 공동대표에 올랐다. 2004년 삼성물산이 카작무스에서 손을 떼고 철수하자 차씨는 카작무스 지분을 대거 인수한 후 2005년 회사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켰다.

차씨는 2007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의 부자 1000명'에서 13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재산을 보유, 754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에 이어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008년에도 재산 14억달러(약 1조4000억원)로 세계적으로는 843번째, 한국인으로는 9위의 갑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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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2011. 5. 18. 02:02

무일푼서 억만장자로…차용규는 누구

 

차용규 삼성물산 출신 카자흐스탄 구리 채광.제련 업체 카작무스 지분 소유

 

 

 

국세청이 '억만장자' 차용규씨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차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56년생인 차씨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이때만 해도 그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인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온 것은 독일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1995년이다. 삼성물산은 당시 카자흐스탄 최대의 구리 채광·제련 업체인 카작무스의 위탁 경영을 맡으면 차씨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로 불러들였다.

차씨는 알마타 지점장으로 현장에 투입된 16명의 직원을 진두지휘하며 파산직전에 몰렸던 카작무스를 세계 9위 구리 제련업체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삼성물산의 위탁경영이 만료된 2000년에 카작무스의 자산가치는 30억 달러로 불어났다.

삼성물산은 2000년 카자흐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카작무스 지분 45%를 취득, 최대주주가 됐다. 차씨 역시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해 카작무스의 공동대표가 됐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2004년 돌연 사업에서 손을 뗐고, 카자흐스탄에 잔류키로 마음 먹은 차씨는 현지 고려인 3세인 블라디미르 김과 함께 카작무스의 지분을 대거 인수했다. 사업 파트너인 김 씨는 과거 사회주의 시절 지역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만큼 현지에서는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차 씨는 카작무스 인수한 후 2005년 회사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켰고, 때마침 국제 구리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소위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카작무스가 시가총액 100억 달러에 이르는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탄탄대로를 달리던 차씨는 2007년 1조원이 넘는 지분을 전량 매각한 이후 행적이 드러나지 않았다.

한편 차씨는 2007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의 부자 1000명'에 13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재산을 보유, 754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에 이어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008년에도 재산 14억 달러(약 1조4000억원)로 세계적으로는 843번째, 한국인으로는 9위의 갑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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