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 2011. 5. 18. 02:28

'카자흐스탄 1조원 신화' 차용규씨 세무조사

 

삼성물산과의 관계 조사도 있는것 같음..

 

 

 

국세청이 '1조원의 사나이'로 유명한 차용규씨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카자흐스탄에서 억만장자가 된 인물로 사상 최대규모의 역외탈세 추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국세청 타깃, 권 혁 다음은 차용규?=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차씨의 역외탈세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차씨는 삼성물산에서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근무하다 1995년 카자흐스탄의 최대 구리 채광·제련업체 카작무스의 위탁경영을 맡으면서 '인생역전'을 이룬 인물이다.

그는 2004년 삼성물산이 카작무스에서 철수하자 지분을 대거 인수한 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이후 2006년 1조원 규모의 카작무스 지분을 모두 팔아치운 후 경영에서 손을 뗐다.

카작무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차씨의 행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홍콩에 살면서 한국 부동산, 증시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차씨가 카작무스 지분 매각으로 번 1조원대 소득에 대한 역외탈세 혐의와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국내 부동산 투자 탈세 여부를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부동산·증시 투자하다 국세청에 포착돼=차씨에 대한 국세청 조사는 대기업과 대자산가에 대한 역외탈세 집중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올해 초 대자산가 등이 해외로 거금을 빼돌리는 행위를 뿌리뽑겠다고 선언하고 역외탈세전담기구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최근 '선박왕'으로 불리는 권 혁 시도상선 회장에게 4101억원의 천문학적인 과징금을 부과한 국세청의 레이더망에 차씨도 걸린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씨에 대한 정확한 추징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사상 최대규모의 세금을 부과받은 권 혁 회장의 추징금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최대 7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건은 권 회장의 경우처럼 '거주자' 요건에 해당하느냐다. 홍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차씨는 국세청의 추징이 이뤄질 경우 '비거주자'(세법상 외국인)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국세청도 거주자임을 입증할 증거를 수집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차씨는 말레이시아 라부안 등 조세피난처에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세워놓고 이를 통해 국내 호텔·백화점에 투자하고 전국 곳곳의 빌딩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시장의 큰손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다수의 코스닥 상장기업의 주가연계채권에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서는 차씨가 조세피난처에 자본금 1만달러짜리 투자회사를 세워놓고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신화' 차용규는 누구?=1956년생인 차씨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95년 독일주재원으로 근무할 당시 카작무스의 위탁경영을 맡았다. 파산 직전에 몰린 카작무스는 차씨가 맡은 지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위탁경영이 만료된 2000년에는 자산가치 30억달러 회사로 거듭났다.

삼성물산은 카자흐스탄정부의 요청으로 2000년 카작무스 지분 45%를 취득, 최대주주로 부상했고 차씨는 카작무스를 세계 9위 구리 제련업체로 거듭나게 만든 공로로 같은 해 공동대표에 올랐다. 2004년 삼성물산이 카작무스에서 손을 떼고 철수하자 차씨는 카작무스 지분을 대거 인수한 후 2005년 회사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켰다.

차씨는 2007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의 부자 1000명'에서 13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재산을 보유, 754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에 이어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008년에도 재산 14억달러(약 1조4000억원)로 세계적으로는 843번째, 한국인으로는 9위의 갑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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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 2011. 5. 16. 22:59

동부하이텍,창사 10년 만에 분기별 흑자 달성,김준기 동부 회장의 10년 고집…반도체 마침내 '흑자'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 동부하이텍이 드디어 창사 후 첫 분기별 흑자를 달성했다.

동부하이텍 흑자의 일등 공신은 누굴까. 동부그룹 임직원들은 일등 공신으로 주저 없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을 꼽는다.

모두가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라고 했을 때도 김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서까지 사업을 지켜왔다. 지난 10년간의 노력이 이제야 빛을 본 셈이다.

◇ 시작부터 험난했던 반도체 사업

동부그룹이 반도체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 1983년이다. 당시 동부그룹은 미국 몬샌토와 합작해 국내 최초의 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 코실을 설립했다.

이 회사가 바로 지금 국내 실리콘 웨이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실트론이다. 동부그룹은 지난 2007년 당시 코실의 최대주주였던 동부제철의 신규 제철소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이 회사를 매각했었다.

실리콘 웨이퍼 사업을 통해 반도체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 동부그룹. 동부그룹은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경험을 토대로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다는 야심이 있었다. 야심 찬 첫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 1997년 동부전자 설립이다.

하지만 야심은 오래가지 못했다. 예기치 못했던 외환위기와 IMF 구제금융으로 메모리 반도체 사업 진출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러나 김준기 회장은 첨단산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다. 동부그룹은 사업 방향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로 전환하고 2001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 정부의 지원도 전무…금융위기에 직격탄

동부그룹의 반도체 사업은 어느 한 해에도 순탄하지 않았다. 특히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시스템반도체 전문 업체로서 정부의 지원도 전혀 없었다. 벤치마크를 할 수 있는 회사도 없었던 상황.

여기에 대외적 상황도 부정적이었다. 2001년에는 미국 9·11 테러의 영향으로 반도체 역사상 최대 불황을 맛봤다. 여기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미증유의 위기를 맞으면서 동부그룹의 반도체 사업은 암흑기를 맞았다.

이를 이겨내기 위한 동부그룹의 방안은 사업 붙이기. 지난 2002년에는 현재 동부하이텍 부천공장인 아남반도체를 인수했으며, 2004년에는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를 합병해 동부아남반도체를 출범했다. 이후 2005년에 사명을 동부일렉트로닉스로 변경했다.

이런 노력에도 동부 반도체 사업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 탓에 동부그룹 전체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시장에서는 동부그룹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사업을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부정적인 전망에도 동부그룹의 반도체 사업 살리기 작업은 계속됐다. 동부일렉트로닉스는 2007년 동부그룹의 캐시카우(성장성은 떨어지지만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역할을 해왔던 농업회사 동부한농을 합병했다. 사명도 동부하이텍으로 변경했다.

◇ 김준기 회장 사재출연으로 반전…"관련 사업으로도 확장"

반전의 계기는 2007년에 처음으로 찾아왔다. 동부하이텍의 사업방향을 아날로그 반도체 중심의 특화 파운드리로 정한 것. 외국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또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줄이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극적인 반전은 지난 2009년 말에 이뤄졌다. 김준기 회장이 동부하이텍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5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 것이다.

당시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산업은행과 동부하이텍의 자회사인 동부메탈 지분 매각을 협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산업은행과의 협상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통이 끊이질 않았다. 김준기 회장이 결단을 내린 것은 바로 이 시기다.

김 회장은 산업은행과의 협상을 포기하고 사재 3500억원을 출연해 동부메탈의 지분 50%를 인수했다.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가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동부하이텍은 개선된 재무구조와 특화 반도체 기술력을 통해 지난 1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별 흑자를 이끌어 냈다. 동부그룹 고위 관계자는 "지금 예상으로는 동부하이텍의 연간 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의 흑자전환 기세를 몰아 관련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화우테크를 인수해 LED 조명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반도체 경험을 살려 LED 소자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사업구조가 비슷한 태양광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동부그룹 고위 관계자는 "결국 대내외적 악재에도 김준기 회장이 사업을 강하게 추진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며 "반도체 사업 흑자로 동부그룹의 미래 먹을거리 확보 작업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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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 2011. 5. 12. 17:56

삼성생명은 높은 공모가 때문에 우리사주 풀려도 별 차이 없겠지만

 

만도는 공모가가 8만3000원 지금 많이 올랐다가 주춤 하지만 최소 2배 올랐기 때문에

 

차익 실현 욕구 때문에 오버행 이슈로 요즘 주가가 지지 부진

 

현대위아 현대 모비스에 비해서.. KCC는 작년 11월 보호 예수 끝났지만 한 주도 팔이 않음

 

그 덕분에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삼성생명(032830) 대주주와 우리사주 주식 3105만9880만주(15.53%)의 보호예수 기간이 오는 5월 13일 끝난다.

만도(060980)는 상장 1년되는 날의 6월 19일부터 우리사주 120만주(6.6%)의 매각 제한이 해제된다.

 

 

지난해 5월 상장된 삼성생명과 만도에 대규모 물량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년동안 묶여있던 대주주와 우리사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곧 끝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대주주인 신세계, CJ는 인수합병(M & A) 자금 등으로 삼성생명 주식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모가 대비 두 배이상 껑충 뛰어오른 만도의 경우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시점이라는 것이 부담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032830) 대주주와 우리사주 주식 3105만9880만주(15.53%)의 보호예수 기간이 오는 13일 끝난다.

신세계(004170)가 보유한 2214만4000주(11.07%)와 삼성전자로 통합된 삼성광주전자 보유분 131만5880주(0.66%), 우리사주 760만주(3.8%)가 그 대상이다.

삼성생명 주가가 상장이후 상승다운 상승을 해보지 못한채 공모가인11만원을 밑돌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신세계가 삼성생명 지분을 활용해 사업확장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신세계는 킴스클럽과 톰보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M & A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지난해 2월 JP 모건 주최 `한국 CEO 컨퍼런스`에서 "삼성생명 지분 매각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이미 보호예수가 끝난 CJ 보유분의 경우에도 아직 매물화되지는 않았지만 이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일반지주사가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CJ(001040)는 오는 9월까지 삼성생명 지분을 팔아야한다. 게다가 CJ는 대한통운 인수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삼성생명 지분은 이래저래 처분 가능성이 높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어 보호예수가 풀리자마자 당장 팔기는 배가 아픈 측면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CJ는 공정거래법이 해결된 상태가 아니고 신세계 역시 현금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물량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만도(060980)는 상장 1년되는 날의 그 다음 날인 오는 19일부터 우리사주 120만주(6.6%)의 매각 제한이 해제된다.

공모가 8만3000원에 우리사주를 들고 있는 직원들에게 18만원이 넘는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 같은 오버행 이슈로 만도 주가는 이달 들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시점이 다가오면서 잠재 물량 부담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자동차부품 업황이 좋고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일본 대지진 수혜 등의 호재가 있다는 점을 직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펀더멘털을 훼손시킬 정도의 악재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한편 만도의 재무적 투자자인 KCC(002380)의 경우 지난해 11월 310만7062주(17.06%)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됐지만 아직 한 주도 매각하지 않았다. 정몽진 KCC 회장은 만도 대주주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의 사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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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 2009. 12. 8. 22:31

버크셔 해서웨이의 운용자인 워렌 버핏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자이다.

▲ 워렌 버핏
버핏은 먹이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서두르는 법이 없다. 하지만 옳다는 판단이 서면 수백억달러를 한꺼번에 베팅에 쏟아붓는 통이 큰 투자자이다.

최근 수십년간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이적인 수익률이 말해주듯이 버핏의 투자 예측은 매우 정확했다. 그는 엄청난 부(富)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오마하의 현인`이란 별명도 얻었다.

CNBC 방송은 30일(현지시간) 워렌 버핏의 발언중 그동안 검증됐을 뿐만 아니라 영원히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을 버핏의 `예언`을 다음 8가지로 정리했다.

1 리세션은 영원히 피할 수 없다

버핏은 2007년이 끝날 무렵, CNBC에 출연해 "실업률이 크게 상승한다면, 미국 경제는 2008년에 리세션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예측이었다. 그러나 버핏은 "자본주의 속상상 리세션은 주기적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여성 진행자였던 베키 퀵에게 "당신은 젊으니까 평생 6~7번의 리세션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 과거에 그랬듯이 지금과 앞으로의 리세션에선 살아남을 것이다.

버핏은 미국이 리세션을 겪더라도 이겨낼 것이라는 말을 최근 수년간 거듭 반복했다. 그는 "미국은 `굉장한 경제(a wonderful economy)`를 갖고 있다"며 "세계 역사상 미국 경제만한 것은 없고, 한 세기전과 비교하면 미국인들은 7배나 더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아울러 "지난 세기에 대공황과 2번의 세계대전, 냉전, 그리고 원자폭탄 등의 문제들이 있었지만 미국은 잘해왔다"고 강조했다. 리세션이 앞으로 반복되겠지만 미국이 이번 리세션은 물론이고 향후 위기를 계속해 극복할 것이라는 얘기다.

3. 리세션은 기회도 줄 것이다

버핏은 자신의 생애중 투자를 가장 잘 한 때가 1974년이라고 꼽았다. 버핏은 "당시에는 오일 쇼크와 스태크플레이션 등으로 매우 비관적이었지만 주식은 쌌다"고 말했다.

4. 모든 주식이 싸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버핏은 섣부른 투자를 자제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예컨대 적당한 공을 기다리는 테드 윌리암스(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할 타자)처럼 성공적인 투자자는 좋은 주식이 적절한 가격이 되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는 매일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 버핏의 생각이다.

버핏은 "훌륭한 투자자가 되려면 투구에 방망이를 섣불리 들이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스트라이크 존을 1인치 이상 벗어나는 볼을 끝까지 지켜보면서도 방망이가 나가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한들 주심이 아웃시키는 것도 아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히려 "방망이를 휘두르라는 관중들의 말을 따를 경우 문제에 빠질 수 있다"고 덧붙쳤다.

5. 군중은 실수를 할 것이다

버핏은 "군중이 당신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해서 당신이 옳다는 것이 아니고 틀리다는 것도 아니다"며 자신의 멘토인 벤자민 그레이엄의 격언을 인용해 군중심리에 휩싸이지 말 것을 조언했다. 그는 특히 "당신의 정보와 추론이 옳을 때에만 당신이 옳은 것이며, 만약 당신의 정보와 추론이 옳다면 다른 사람들의 말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6.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이 나쁘다`고 잘못 생각할 것이다.

버핏은 자산의 가격이 떨어지면 저가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다. 버핏은 "만약 오늘 맥도널드가 햄버거 가격을 깎아 준다면 신이 날 것"이라며 "어제 햄버거를 더 비싸게 샀다는 생각보다는 오늘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햄버거 가게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7. 호(好)시기에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된다.

버핏은 2000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높은 가격에 주식을 대거 매입한 군중들을 무도회장의 신데렐라에 비교하며, 투자자들의 과도한 욕심이 화를 불러들일 수 있음을 환기시켰다.

버핏은 "사람들은 페스티발에 너무 오래 머물면 금마차와 말들이 호박과 쥐들로 변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일찍 떠날 경우) 굉장한 파티를 1분차로 놓칠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경솔한 파티 참여자(투자자)들은 자정을 불과 2초 남겨놓고 떠날 계획을 세워 놓고, 시계 바늘도 없는 방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그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8. 위기는 또 다시 온다

버핏은 인터넷 버블을 회고하면서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운 것은 사람들이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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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 2009. 11. 29. 21:18

 "원하는 만큼 다 얻으려고 하지 마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주식투자로 부자가 된 10명을 엄선해 공통점을 조사한 결과 많은 독서와 과거에 대한 성찰, 물욕에 대한 절제력, 사고의 단순화 등 4가지 특징을 갖고 있었다며 대만의 `상업주간'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이들 주식의 달인이 공개한 투자의 성공비결은 투자교본의 첫 장에 나오는 기본 원칙들이었다.

▲ 많이 읽고 생각하라 = 증권시장에 기업 관련 소문이 돌면 부화뇌동하지 않고 먼저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확인하고 주가수준을 평가한다.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은 항상 사업보고서를 정독하며 하나하나의 숫자들이 가진 의미를 되새겼고, 독일 `주식의 신' 안드레 코스톨라니는 "전업투자자는 95%의 시간을 도표를 해석하고 영업보고서를 보는데 할애한다"고 말했다.

유명한 주식투자 칼럼니스트 아이작은 많은 사람이 시간상으로 늦은 통계라고 평가한 미국의 2006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를 자세히 분석, 부동산업에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당시 보고서에 나타난 미국 부동산업은 같은 해 2분기 -4.5%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 후 3분기 -11%, 4분기 -15.7%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돼 미국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고 결국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연결됐다.

▲ 미래를 보지만 과거에 대한 성찰을 더 중요시한다 = 시장은 변화가 많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 때문에 미국 뮤추얼펀드의 전설 피터 린치는 "추세가 당신의 친구가 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투자의 달인들이 추세를 읽는 비결은 간단하다. 신문을 정독하고 정부 발표에 귀 기울이며 역사를 공부한다. 한 인사는 "현 세대가 선조보다 현명하다면 왜 역사가 반복되겠는가"라며 역사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환투자로 많은 돈을 번 린광싱은 작년 10월 뉴질랜드와 호주 화폐를 매입해 큰돈을 벌었다. 그는 지난 수십년간 미국 경제가 쇠퇴기를 맞아 금리를 계속 내렸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화폐가치는 당연히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외환분석사 리친은 은에 투자해 거액을 챙겼다. 그는 지난 20년간 금과 은의 가격비율이 1대 45~55배 사이에서 움직였는데 올해 갑자기 1대 70배 수준으로 은 값이 떨어져 은을 대량 매입했다고 말했다.

▲ 적당히 벌자 = 투자의 달인들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돈을 벌겠다는 목표는 갖고 있지만 절대로 저점에 매입해 고점에 매도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버핏은 "적당히 버는 게 딱 좋다"고 말한다. 리친은 "나는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고 말했다.

▲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화한다 = 투자의 달인들은 장기투자를 하고 시장의 잡음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일반 투자자들이 단기투자에 나서며 `저점매수 고점매도'를 추구하는 것과 다르다.

결론적으로 볼 때 전문 투자가들은 모두 각자의 투자법이 있다. 이들은 모든 문제의 답을 찾아야만 만족하지 않고 하나의 문제에서만 답을 얻어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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