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 2008. 2. 14. 19:27



1. 오르는 주식을 초기에 따라 잡는 것이 큰 시세차익을 얻는 유일한 길이다.
2. 내리는 주식은 따라 팔아라. 하락하는 시세는 염라대왕도 못막는다.
3. 사고 판 뒤에는 반드시 쉬어라. 쉬는 것도 투자다.
4. 매입 종목수는 3~5종목 이내로 해야 관리가 쉽다.
5. 거래량 바닥에서는 팔지 마라. 거래량이 바닥을 친 후에는 반드시 폭등이 온다.

6. 신용이 많이 걸린 주식은 사지 말라. 신용한도가 가득찬 주식은 천장 직전이다.
7. 소문은 알고 나면 끝장이다. 모른는 채 오르는 주식이 크게 간다.
8. 상승폭의 60%만 먹어라. 꼬리와 머리는 남에게 주어라.
9. 신용만기일 전에 투매와 주가바닥이 온다.
10. 모든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면 주가는 반대로 움직인다.

11. 주가 폭락은 예고없이 벼락같이 찾아온다.
12. 호재가 반영 안되면 팔고, 악재가 반영 안되면 사라.
13. 이익은 독수리처럼 지켜라.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매도를 해야 한다.
14. 약세장에서 상승주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약세장에서는 쉬는것이 최상이다.
15. 매입시세가 몰락하는 추세 시세가 바닥이다.

16. 신용투자는 매입후 1주일 이내에 안 오르면 매도하고 한 달내 결판내라
17. 월 1%의 정보이용료를 지불하라.
- 기획 경비를 아끼려다 기업전체가 망하는 기업가의 우매함을 범하지 말라.
18. 의심스러우면 투자하지 말라 주식은 확실할 때만 투자해야 한다.
19. 상승은 따로따로 하락은 한꺼번에 온다.
20. 시든 주식은 버려라. 악화를 버려야 수익이 난다.

21. 나뭇잎 하나로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안다.
22. 시세 중독증(3%이내 승부의 걸식 투자)에 걸리지 말라.
23. 자기 체질에 맞는 독자적인 투자원칙과 투자기법을 정해 일관되게 적용해야 한다.
- 투자 기법을 많이 정립 할 수록 승률은 높아진다.
24. 평소 거래량이 적은 중소형주는 회사 내용을 잘 알고 있을 때만
환금성을 고려하여 75일 거래량의 1/4 이하만 매입하라.
25. 주식투자에 성공 또는 실패하는 것은 운이 아니라 실력에 달려있다.

26. 주식투자는 훌륭한 직업이 될 수 있으며, 훌륭한 투자가가 파산한 일은 거의 없다.
- 수익성 높고,자금회전 빠르고, 경쟁자없고, 종업원 없고, 경비도 없고,
노동시간도 자유롭다.
27. 주식투자의 첫번째 행운은 독약이다. 실력으로 벌지 않은 이익은 곧 날아간다.
28. 주식투자는 7할이 매매시점, 2할이 업종선택, 1할이 종목 선택이다.
29. Chart는 전부가 아니라 기본이며, 소경의 지팡이, 선장의 나침반과 같은 것이다.
30. 증권사 직원은 거래의 전문가이지 시세의 전문가는 아니다.
따라서 독자적인 실력과 판단 능력을 키워야 한다.

31. 주식투자의 80%는 지식이 아니라 운용 기술이다. 가정주부도 거래기술만 습득하면
경제학 박사보다 훨씬 더 투자를 잘 할 수 있다.
32. 투자자의 병중에 가장 큰 병이 욕심병과 희망적 관측병이다.
33. 주식에서 당장 돈버는 것은 중요치 않다. 실력이 중요하다.
프로가 된 뒤 신용을 활용해 30% 이상 상승하는 주식을 8번만
찾아내면 1억으로 100억을 만들 수 있다.그러나 프로는 피눈물나는
노력과 파산으로 고통을 겪은 후에야 가능하다.
34. 거래량의 Gap을 내면서 급등한 대형주는 오래 못간다. 그러나 중소형주의
경우는 가끔 갭을 내면 큰 시세를 내는 경우가 있다.
35. 강세장에서 뒤늦게 움직이는 주식에 주목하라, 순환매에서 큰시세를 낼 수 있다.

36. 전일 고가보다 더 올라간 주가가 다시 전일 저가를 밑돌고 있을 땐 매도 신호다.
37. 거래량이 적고 가격 변동이 적은 주식이 거래량이 급증할 때는 매수 신호다.
38. 폭락후 완만한 회복세는 또다시 하락을 예고한다.
39. 폭락후 지리한 하락이 끝나면 주가가 급등한다.
40. 바닥에 사지 말고 오를 때 사고, 천장에 팔지 말고 내릴 때 팔아라.

41. 주식투자는 Timing예술이다. 아무리 우량주권도 Timing을 못잡으면 손실만 크다.
42. 상황이 매우 비관적일 때가 매수시점이고, 장미빛 상황에 모든것이 낙관적일 때가
매도 시점이다.
43. 확률이 확신으로 바뀔때가 매도시점이다.
44. 모든 종목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 따라서 투자하기 전에 그 주식의 과거 기록과
습성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45. 최근 15년간 연간 최저가는 매년 1월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46. 어떤 사회건 간에 결단력이 탁월한 사람은 2%에 불과하며, 나머지 98%는 평범하다.
따라서 2%의 대열에 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47. 주식시장에서 모두가 큰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면 실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48. 주식시장에서 크게 성공하려면 심리 전술에 정통해야 한다.
49. 지나치게 상승한 주식을 매입하면 큰손해를 본다.
50. 기대감만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을 때는 매도하라.

51. 특별한 종목에 장기간 인기가 집중되면 결국 자멸한다.
52. 주가는 합리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시세는 시세에게 물어보라)
53. 주식에 크게 성공하려면 사업만큼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실패자의 대부분은 노력을 전혀 안하는 사람이다.
54. 시세의 실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단이다.
매입이든 매도든 재빠르게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보게 된다.
55. 매입전에 반드시 그 회사 자료를 검토하라. 최소한 부도 위험주를
매입해선 않된다

56. 매입보다 매도가 100배 더 중요하다. 매도를 해야 이익이 발생하며,
또 다른 미인주를 매입할 Chance가 생긴다.
57. 매도시점을 놓치게 되면 어떤 결과가 오는가?
매입후 주가하락 => 본전 기다림 => 하락 추세만 구경하다 세월을 다 보낸다.
=> 기다림에 지쳐 매도 => 매도후 상승 => 울화병 발생
58. 매입시점을 놓치는 것은 많은 기회중 하나를 놓치는 것이고,
매도시점을 놓치는 것은 돈을 잃는 것이다.
59. 중소형주 투자의 최대의 위험성은 환금성이므로 가능한 한 1,000주 이상
투자하지 마라.
60. 주식이란 무한히 연장선을 계속 할 수 있는 야구게임이다.
따라서 많은 실패가 있더라도 승률이 높으면 결국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
증권투자 2008. 2. 14. 19:23


(1) 투자의 정의


투자라 하면 주식이나 부동산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투자는 우리의 인생에 있어 끊임없는 것이며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는 모두 투자와 동반되어 있다.

사람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자의든 타의든 인생이라는 투자의 길을 걷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길이 투자의 길이란 걸 알지 못한 채 걷는 듯하다.

인생에 있어서도 계획적인 투자를 하면 그만큼의 이익이 되돌아 올 것이요 무모한 투기를 한다면 그만큼의 손실로 되돌아온다.

투자와 투기의 가장 큰 구분은 확률과 노력에 달려있다. 또 투자라는 지적모험을 얼마나 즐길 수 있냐는 것인데 즐긴다는 것은 여유가 있다는 말이고 곧 확률을 높이는 생각하는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것에 투자를 하던 그 순간부터는 투자한 것에 대한 기회비용 이상의 것을 얻는 것에만 몰두를 해야 한다. 이것이 성공을 위한 자기노력이다.

사실 우리가 살면서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인생을 멈춰 세우려는 것이고 곧 죽은 삶을 말하려는 것이다.


*투자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괴롭히다가는 또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며 그와 만나는 모든 것들의 이득과 손실을 따진다.



(2) 성공하는 투자자의 요건


1) 기본요건


① 투자의 첫걸음은 마음비우기(욕심을 버리자)다.

왜냐하면 투자의 성공방법 모두가 인간의 본성과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투자는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자기감정을 억제하고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 상태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즉 투자에 맞는 성격으로 180도 개조해야 한다. 만약 급한 성격이거나 흥분을 잘하는 성격이라면 바꿔라. 평소의 조급한 마음, 유혹, 욕심, 집착, 공포, 불안 등을 모두 버리고 마음을 비운 무아지경에서 임해야 승리할 수 있다.


*투자자는 사실 서민적인 직업이 아니다 하나의 천직이다.


② 항상 평정심(포커페이스)을 유지해야 한다.

실전에서는 총을 얼마나 빨리 뽑느냐보단 얼마나 침착하고 대담하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그러기 위해 자기 암시를 하거나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을 갖고 여유로운 품성을 길러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하면 공포에서도 자연히 탈출되고 지금 당장 손실을 보았더라도 평정심을 잃지 않아 더 큰 손실을 피해 갈수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버는 것이다. 살아남는 자에게는 시장에서의 기회가 항상 있다.


*99번을 성공해도 한번의 치명적인 실수로 망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100번 이익 나는 것보다 한번의 큰손해가 크다.


 ③ 집중력과 분석력을 갖추면 감은 그냥 찾아온다.


투자자에게 있어 하루하루는 같은 날의 반복이기에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

더욱더 시간은 투자자에게 목숨과도 같은 것이기에 시간관리는 곧 생명이다.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하루의 컨디션을 최고로 하기위해 지나친 음주나 흡연을 삼가야 하며 다른 곳에 시간을 허비해 집중력을 흩트려서는 안 된다.

또한 장분석(아침: 준비, 대비 - 점심: 실천, 점검 - 저녁: 확인, 반성)은 반복되지만 철저히 준비해야하고 여가생활이나 운동 등으로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고수는 연결봉만 보고도 눈으로 이평선을 그리고 추세선은 무의식적으로 느껴져야 한다.


④ 결단력이 빨라야 한다.

참아야 할 때 참을 줄 알고 행해야 할 때 과감해져야 한다. 즉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고 세력의 심리를 장악하여 참아야 할 때와 행해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현명함을 기르고 그걸 모르면 차라리 쉬어라.


*투자자는 결코 백과사전이어서는 안 된다. 절대로 많은 것을 알아서는 안 된다.

단지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 간단히 말해서 그는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⑤ 유비무환의 자세를 갖춰라.

전쟁이라는 것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자신감은 언제나 독으로 되돌아온다. 항상 마지막 카드는 남겨두는 습관을 익히고 따르자.

승부사는 목숨을 걸고 진정한 승부를 걸어야 하는 그 순간 승부를 걸지 않는다.

목숨을 걸고까지 승부를 거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이다. 즉 오늘 최선을 다해 목숨을 잃기보다는 이길 수 없는 전투에선 물러설 줄 아는 자세를 기르고 많은 훈련과 대비를 하라.


*이기기보다는 지지 않는 게임을 하라.

*고수는 수익을 잘 내는 사람이 아니라 잘 잃지 않는 사람이다.


 ⑥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투자시 반복적으로 돈이 안 될 때에는 접근 방식이나 투자의 패턴을 변화시켜 수익을 올려야 한다. 고집을 펴서는 절대 성공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실패를 통해 배워라(Leam from your mistakes: 존 템플턴)

*투자자는 자기가 똑똑해서 이익을 얻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⑦ 절제되고 강인한 인내력을 길러라.

투자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게임이 아니라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가 그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할 뿐이다. 상대방과 싸우기 전에 자신부터 이겨야 한다. 자신이 보유한 종목이 상승만 하면 다음날도 무조건 좋아 보이고, 하락만 하면 다음날은 한없이 나빠 보이게 만드는 나의 "자아" 와의 싸움에서 먼저 이겨야 한다. 시장에서 상대하는 적은 바로 내 자신이다. 또한 자신을 속이지 말라. 원칙을 지킨다 했으면 죽어도 지켜야 한다. 내 스스로가 자신에게 거짓말의 최면 즉 이젠 오를 것이다, 내릴 것이다 등으로 자신에게 최면을 걸지 마라.


*적은 항상 둘이다 상대라는 적과 나 자신이라는 적

*주식투자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주식투자는 기술이 아니고 심리 전쟁이다.

*주식시장의 단하나 진실이 있다면 주가는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이 성공 한다.

*매수만 잘하면 손절은 저절로 된다.

*결정적인 순간에만 공격하고 기계적인 매도 신호를 가져라.

*내가 매수한 당일 반드시 오를 지점에 매수한다.


 ⑧ 투자는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단 재미있는 게임을 하듯 즐겨야한다.

투자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잠시라도 쉬는 게 모든 면에서 나을 것이다.

차분한 마음으로 해도 이길까 말까하는 게임을 심적인 압박을 안고 한다면 절대 수익률이 나질 않을 것이다.


*주식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⑨ 이모든 것은 단지 하나!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만약 지킬 수 없는 원칙을 세웠다면 차라리 지킬 수 있는 원칙으로 바꾸어라.

더 이상 할말이 없다 무조건 원칙을 지켜라.


*투자자 자신에게 가장 알 맞는 투자기법을 개발하라.

*아직도 고유의 투자기법이 없다면 절대 성공하기 힘들다.

*이론은 쉽고 실천하기는 어렵다.

*시장에 임해서 나는 영원한 프로이며 기계다.

*진정한 고수는 누구나 알 수 있는 단순한 기법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 금기시 되는 성격

1. 인내심 부족: 조급한 성격, 횡보 장에서의 참을성 필요

2. 흥분을 잘함: 페이스를 잃음 - 포커페이스유지

3. 미련이 많음: 본전 및 대박에 미련이 많으면 안 됨 - 마음비우기

4. 우유부단한 성격: 결단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면 안 됨(용기는 훈련으로 키움) - 결단력

5. 산만한 성격: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한데 집중력이 부족하면 힘듦.



(3) 투자심리분석


1) 일반적인 인간본성


① 조급한 마음 = 욕심 → 집착

서두르지 말자! 서두르지 말자! 서두르지 말자! 기회는 항상 있다.

서두르다 죽으면 오히려 모든 기회가 사라진다.

지금부터 장기전에 돌입한다는 마음으로 버텨라 가만히만 있으면 최소한 죽지는 않는다.


 ㉮ 욕심(탐욕)

투자의 심리는 무엇인가를 소유하려는 욕심에서부터 시작된다.

인간의 탐욕이란 한도 없고 끝도 보이질 않아 항상 부족해 하는데 주식시장에서도 모든 시세를 다 받아먹으려는 이는 도둑놈보다 더 한 놈일뿐더러 진정한 소유를 할 수 없을 것이다. 진정한 소유는 무소유로부터 온다고 한다. 무엇인가 부족해도 그 상황에 만족할 수만 있다면 그때부터 진정한 소유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상투에서 투자하는 얼간이들은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여 입게 되는 손해보다는 증시가 상승세일 때 참여하지 않아 잃게 되는 돈을 먼저 생각하기 마련이다.

*신은 하락장 투자자를 경멸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남의 돈을 탐내기 때문이다.


 ㉯ 집착(미련)

인간은 자존심이 강한 동물이기에 사소한 일로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도 쓸데없이 집착을 하게 된다. 하지만 주식은 자존심 싸움이 아니다. 이번 싸움에 졌다면 사실을 인정하고 다음에 이기면 되는 것이다. 복수의 칼날을 갈지도 않고 무딘 검으로 상대를 베려 달려들다간 오히려 상대의 칼을 맞고 죽게 될 것이다. 이렇게 싸움이 안 되는 자에게 자꾸 싸움을 걸지 마라. 끝까지 미련을 떨치지 못한다면 진짜 미련한 인간이 될 수밖에 없다.


*매입가격은 잊어버려라.

*주식투자는 절대적 유연성이 필요하다.

*예측을 잘하는 것이 고수가 아니다. 다만 대응을 잘 할 뿐이다. 심지어 종목을 보는 눈이 일반인보다 나은 이유역시 어떤 상황에서 그런 종목을 택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증권시장이라는 매우 혼잡스런 싸움터 안에서 사람들이 숨쉬는 공기는 하나의 약물처럼 작용한다.


※ 유혹

인간은 욕심이 있기에 유혹을 당하는 것이며 또한 집착하게 되는 것인데 나를 유혹한 주식이 최소한 결혼을 해도 될 주식인지 단순히 즐겨야 하는 주식인지도 파악하지 못한 채 투자하고 있다면 우선 컴퓨터를 끄고 그 자리에서 빠져나와라.


*움직이지 않는 주식에는 손을 대지 마라.

*팔고나서 올라도 애통해 하지 마라.


② 떨리는 마음 = 공포 → 불안


 ㉮ 공포(압박)

투자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수익을 낼 수 없다. 이것 때문에 공포를 극복하라고 하지만 사실 많은 투자자들은 공포를 극복하지 못해 수익을 내지 못하기 보단 공포를 몰라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위험감수를 한다는 말은 절대 추세에 역행을 한다거나 무모한 짓을 한다는 말이 아니라 투자엔 항상 위험이 있으니 확실한 손절목표를 가지고 확률이 높은 곳에 투자한다는 말이다. 만약 이것을 지키지 못하면 최하 가격에서 손절을 하게 되고 매수시점을 미루다 최고가격에서 매수하게 된다.

진정 공포를 느끼지 못한다면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엄청난 공포와 압박을 견디고 이겨낸 후에야 진정한 투자자가 될 것이다.


*모험이 없이는 이익이 없다. 이것이 투자의 본질이다.

*대포소리가 천둥칠 때 사고 바이올린의 부드러운 선율 속에서 팔아라.

*주식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고 낙관 속에서 성숙하여 행복감속에서 사라진다. = 월가의 투자격언


 ㉯ 불안

인간에게 불안한 마음은 확신이 없다는 말인데 확신이 없는 투자는 투자가 아닌 투기일 것이다. 사실 세상에 100% 확신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슨 일에 있어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저마다의 불안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불안은 자신이 극복 할 수 있는 정도여야지만 된다. 감당치 못 할 정도의 불안한 마음이 드는 일이라면 절대 그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 100%는 없다. 다만 높은 확률을 끝까지 믿는다면 그리고 지킨다면 순간의 실패는 승리를 위한 밑 걸음이 될 것이다.


③ 우쭐한 마음 = 자만

득음이란 단순히 소리를 얻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것이다.

하물며 소리도 못 얻은 자가 득음을 하였다하며 소리를 질러 댄다면 이 어찌 웃지 않을 수 있을까?


 ㉮ 자만

자신감이란 어떠한 목표를 이뤄낼 때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최고의 무기이다. 자신감을 상실한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자만심을 갖는다는 건 자신감이 없는 사람보다도 못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성숙하지 못한 인간일수록 자만심만 크고 그만큼 포기도 빠르다.


*주식이 잘 될 때 너무 자만하지 마라.

*증권시장의 모든 게임가들은 일년 내내 돈이라는 최면술에 걸려있다.

*증권시장에서 미친 사람에게 최대의 불행은 그가 게임시작과 동시에 돈을 땄을 때이다. 왜냐하면 그 다음에 그는 미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④ 포기하는 마음 = 좌절 → 포기


 ㉮ 좌절(실망)

인생에 있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으로 주식시장에선 아무도 피해 갈 수 없는 친구 일 것이다. 이 친구가 찾아오면 반드시 그냥 보내지 말고 무엇인가를 얻어내야 성공할 수 있고 몇 번 반복하는 동안 얻는 게 없다면 결국 좌절이 깊어 포기까지 다다를 것이다.


*투자자는 거의 대부분 미신을 믿게 마련이다. 실패를 불운으로 돌릴 때 그는 이미 미신을 믿는 사람이 된다.


 ㉯ 포기

오기로 계속하겠다면 그만 하고 떠나고 돈을 벌수 없어 떠나겠다면 아직은 남아 있어라.


*의지를 잃어버리는 게 아니라 의지를 집중시키는 최면을 걸어라.


※무지(무능)

좌절과 포기는 인간의 무지와 무능력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상대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이 단순히 전쟁터로 나온다면 얼마나 무모한 행동인가? 항상 무지를 깨우치는 인내와 노력을 다하라.


*사람들은 바보로부터 따라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배워야 한다.



(4) 성공하는 투자방법


1)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투자기법


① 투자 철학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 주식에서 성공할 수 없다.

② 매매 신호의 정립(이익은 많이 손실은 적게)

③ 종목 발굴법 정립(지정표적, 반지정종목, 순환종목 등으로)

④ 계좌운용 관리기준의 정립(투자일지, 투자실적표, 매매결과기록표⇒주, 월, 분기별로)


※타이밍 포착하는 기술적측면에 앞서 주식투자의 마음자세와 시세관등의 투자 철학이 중요


2) 매매시 지켜야 할 일


① 자신의 판단이 틀릴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

② 확신이 없는 한 추세에 일치하는 포지션을 설정

③ 이익상태에 있는 포지션은 길게 손실 발생 포지션은 짧게

④ 가격예측도 중요하지만 진출입 시점이 더욱 중요(실패와 고비를 알아내고 포지션 진입을 최전선에서 함)

⑤ 목표치와 손절매(손실한도는 기대수익의 1/3 수준)폭 확인

⑥ 장중충동억제(충분한 확인 후 포지션진입 - 특히 한계치 전에 방향을 내는 경우)

⑦ 추가 포지션은 이익상태에서 보유계약수보다 적게

⑧ 포지션 이익상태에서 손실한도 좁혀가라

⑨ 매매 끝난 뒤 검토와 반성 그리고 다음매매에 대비해 항상 연구하라.(주가차트중 과거의 주가습성을 검토 비슷한 상황일 때 참고하여 매매)

⑩ 투자패턴결정(포지션, 데이트레이딩 등)투자기간 투자대상상품 투자기법 투자자료


3) 매매전 해야 할일


① 추세를 판단한다.(이동평균선으로 큰 방향을 판단)

② 레벨을 확인한다.(1, 2차 지지선과 저항선을 확인)

③ 패턴을 분석한다.(지속형패턴, 반전형패턴 형성여부 분석)

④ 시장상황을 관찰한다.(보조지표를 통해 자신이 분석한 상황 관찰)


4) 이럴 땐 무조건 쉬는 것이 상책


① 수익률이 오르지 않을 때

② 시장의 추세가 이해되지 않을 때

③ 시간을 투자할 수 없을 때

posted by 포크다이너
:
증권투자 2008. 2. 14. 19:22



펀드의 전성시대
1924년 미국 보스턴서 증권사 임원 3명이 세운 자산운용사가 핸대적 펀드의 시초
세쿼이어 펀드의 빌 루안과 마젤란 펀드의 피터 린치, 가치투자의 대가로 뽑혀

1924년 3월 21일 미국 보스턴 지역에 위치한 증권회사에 근무하는 3명의 임원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이 모인 것은 서로 돈을 모아 같이 투자하기 위해서였다. 세계 최초의 자산운용사(뮤추얼 펀드)인 ‘매사추세츠 인베스터스 트러스트(Massachusetts Investors Trust)’가 설립되는 순간이었다. 물론 이들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훗날 그렇게 대중화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여러 사람들로부터 돈을 모아 투자하는, 즉 펀드(fund·기금) 형태의 투자가 역사상 처음 등장한 것은 1800년대 중반 유럽이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기금을 조성한 곳은 하버드 대학이었는데 학생과 직원을 위해 돈을 모았다고 한다.

세계 최초의 펀드 회사인 매사추세츠 인베스터스 트러스트의 자산은 설립 1년 만에 5만달러에서 39만2000달러로 늘어났다. 당시 이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은 200명 정도였다. 하지만 1929년 대공황으로 주식이 대폭락하면서 초기 자산운용사들은 된서리를 맞게 된다.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회사를 설립할 때 등록을 의무화하고 투자자에게 반드시 투자설명서를 제공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대공황의 상처가 먼 기억으로 사라진 1960년대에 증시 활황을 발판 삼아 자산운용사의 수는 다시 급속히 증가했다. 1960년 말을 기준으로 자산운용업은 270개의 펀드와 48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1976년에는 기존의 자산운용사와 사뭇 다른 이단적인 운용사가 등장했는데 바로 뱅가드다. 기존의 펀드는 펀드매니저의 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했지만 뱅가드 펀드는 단지 미국의 우량 기업 500개로 구성된 S&P500(스탠더드&푸어스 500) 지수의 움직임에 그대로 연동시켰다. 그리고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도록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뱅가드의 창업자 존 보글에 의해 ‘인덱스 펀드’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다. 현재 인덱스 펀드는 미국 내 최대 펀드 중 하나로 자산규모만 해도 무려 1000억달러에 달한다.

1924년 3명의 증권사 임원에서 시작된 자산운용업은 지난 3월 말 현재 전세계적으로 16조1300억달러에 달하는 잔고를 보유한 거대 비즈니스로 성장했다.(일본 투자신탁협회가 41개 국가로부터 받아 집계한 데이터)

자산 운용업은 그 특성상 펀드를 운용하는 사람에 의해 투자성과가 달라지는 비즈니스다. 주식형이든, 채권형 펀드이든 돈을 버는 한 가지 방법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하지만 이 단순한 원리를 실천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다. 사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을 못해 돈을 잃는 사람이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가. 때문에 다른 금융업과 달리 자산운용업은 뛰어난 펀드매니저를 빼놓고서는 얘기할 수 없다.

가치투자의 계보

자산운용업의 역사에서 중요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펀드매니저 그룹은 ‘증권분석의 아버지’이자 저명한 투자 칼럼니스트인 존 트레인이 ‘금세기 최고의 (아니, 아마도 최고의) 실천적 증권 분석가’로 평했던 벤자민 그레이엄이 창시하고 ‘주식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꽃을 피운 가치투자의 계보다. 버핏은 초기 주변 사람들로부터 돈을 모아 파트너십을 운용한 것을 제외하곤 상장기업인 투자회사 버크셔 헤더웨이를 통해 투자했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로 불리기에는 적합지 않다. 그레이엄으로부터 사사한 인물 중에서 가장 뛰어난 펀드매니저로 불리는 인물은 전설적인 가치투자 펀드인 세쿼이어를 운용했던 빌 루안이다.

빌 루안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월가에서 근무하다 컬럼비아 대학원에 진학해 그레이엄의 수업을 들었다. 그때 버핏과 만나게 된다. 버핏은 1969년 파트너십을 해산할 때 자신의 파트너에게 “분배 받은 현금으로 버크셔 헤더웨이 주식을 사든가 아니면 루안에게 투자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펀드가 세쿼이어다. 세쿼이어 펀드는 1970년부터 1984년까지 전체 수익률로 775.3%를 기록했다. 만일 그에게 1억원을 맡겼다면 그 돈은 14년 후 원금과 이자를 합해 약 8억7500만원이 됐을 것이다. 빌 루안 외에도 에드 앤더슨, 윌터 슐로스 등이 가치투자의 계보를 잇는 투자자들이다.


가치투자의 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월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펀드매니저로 불리는 피터 린치다. 피터 린치는 시간차이 때문에 그레이엄 밑에서 직접 수학하지 않았지만 가치 투자론자들은 피터 린치를 ‘가치투자의 대가’로 부르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린치는 가치투자론자뿐만 아니라 급속히 성장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는 성장주 투자론자로부터도 칭송을 받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래서 린치를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는 전방위적 투자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린치는 1969년 피텔리티 인베스트먼트사에 입사해 1977년부터 정식으로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가 마젤란 펀드를 맡았을 때 펀드의 자산 가치는 불과 1800만달러에 불과했고 보유종목 수도 40여개 안팎이었다. 하지만 그가 은퇴한 1990년에 마젤란 펀드의 자산 규모는 140억달러, 투자종목 수도 1400여개로 늘어났다.

그가 ‘위대한 펀드매니저’로 기억되는 것은 13년 동안 단 한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한두 종목도 아니라 무려 1000여개 종목을 보유하면서도 그가 올린 경이적인 성과는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볼 수 없었다. 연평균 수익률도 29%로, 이는 워런 버핏보다도 높은 수익률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그가 13년 동안 단 한번도 연간 기준으로 수익률 면에서 1등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드디어 1985년 6월 마젤란 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펀드로 성장했다. 만일 린치가 펀드를 처음 맡았던 1977년부터 그가 은퇴했던 1990년까지 마젤란 펀드에 돈을 넣었다면 2700%의 투자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

마젤란 펀드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린치는 자신의 개인생활을 모두 반납해야 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단 한 시간도 가족과 함께 있는 생활을 하지 못했다. 결국 린치는 1990년 5월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에게 충실한 남편이자 다정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사표를 냈다.

월가의 전설, 존 템플턴 경

린치와 더불어 ‘위대한 펀드매니저’의 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존 템플턴 경이다. 템플턴 경은 이름 앞에 ‘Sir(경)’가 붙는데 이는 그가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작위를 받은 인물은 그가 유일할 것이다. 템플턴 경을 두고 흔히 ‘월가에서 가장 존경받는 투자자’ ‘영혼이 있는 투자자’라고 부르는데 이는 빼어난 투자 성과도 성과지만 청교도적 검약과 기부 그리고 고매한 인격 때문이다.

템플턴 경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여전히 IMF 환란의 한파가 온 나라를 뒤엎던 1998년 4월, 국내 주요 신문에는 ‘세계적인 투자가인 템플턴 경이 한국 주식에 투자를 했다’는 기사가 일제히 게재됐다. 그는 개인 돈 1000만달러(당시 138억원)를 삼성전자, 한전 등 한국의 우량주에 투자했다. 이보다 앞서 1998년 1월 2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세계적인 투자자인 존 템플턴 경이 지난 해(1997년) 12월부터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를 시작, 외국인의 한국 증시를 선도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템플턴 경이 한국 증시에 투자한 시기는 1997년 말로 종합주가지수는 376.3(폐장지수 기준)을 기록하고 있었다. 당시 삼성전자가 3만원대였으니 수익률이 꽤나 높았을 것이다.

그는 1954년 자신의 이름을 건 템플턴 그로스 펀드(Templeton Growth Fund)를 출범시켰고 이후 탁월한 성과로 월가에서 명성을 얻었다. 이 펀드가 출범할 때 10만달러를 투자했다면 50년이 지난 시점인 2004년 9월 말 현재 6020만달러로 불어났을 정도로 그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매우 빼어난 것이었다. 그는 1992년 플랭클린 그룹에 자신의 회사들을 매각했다. 이후 그는 투자업계를 떠나 자선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템플턴 경의 역발상식 투자의 전설은 193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에서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당시 뉴욕 증시에서 1달러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 104개 종목에 1만달러를 투자해 큰 수익을 올렸다. 그는 1960년대 저평가되어 있으면서도 월가의 투자자들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일본 증시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뒀다.

헤지 펀드의 대부, 소로스


뮤추얼 펀드는 일반 대중으로부터 돈을 모아 운용하지만 헤지 펀드는 일부 소수의 사람들로부터 돈을 모아 운용한다. 헤지 펀드의 펀드매니저로 유명한 인물이 환투기로 잘 알려진 조지 소로스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헤지 펀드의 대부로 꼽히는 인물이 타이거 펀드를 설립한 줄리안 로버트슨이다. 로버트슨은 늦게 펀드매니저 생활을 시작한 대기만성형 인물이다.

로버트슨은 25세 때 월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긴박한 업무에 떠밀려 다니는 생활이 싫어 한때 뉴질랜드에서 소설을 쓰며 은둔생활을 했다. 그가 다시 월가로 돌아온 때는 1980년이었는데 당시 그는 40대 중반이었다. 타이거 매니지먼트를 설립한 로버트슨이 운용한 펀드는 타이어, 재규어, 푸마 1, 퓨마 2 등 모두 4개였다.

타이거 펀드는 시장 상황의 변화를 이용해 단기투자하는 펀드였기 때문에 주로 시장변화가 심한 우리나라, 홍콩, 태국 등 주로 아시아권 시장에 투자했다. 하지만 로버트슨은 추세를 좇아다니는 투자자는 아니었다. 기업의 수익구조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낮게 형성되어 있는 종목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가치투자 스타일의 헤지 펀드 매니저였다. 1980년 800만달러로 시작한 그의 펀드는 1998년에 230억달러를 넘어섰다. 18년간 연평균 투자 수익률이 무려 26%에 달했다.

하지만 잘 나가던 그에게도 부침은 있었다. 1998년 러시아 모라토리엄 사태로 인해 러시아 채권투자에서 큰 손실을 입었고, 일본 엔화 투자에도 실패를 했다. 일본 경제가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고 엔화를 대량 매도했는데 갑자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하루에 20억달러를 날렸다. 230억 달러에 달하던 자산이 4분의 1 규모로 줄어들자 이 투자의 귀재는 2000년 3월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로버트슨은 주로 기부활동에 전념하고 틈틈이 공공도서관 한 귀퉁이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펀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일부 펀드매니저의 면면을 살펴봤다. 이들 외에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인물들은 한둘이 아니다. 일반 투자자라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펀드매니저를 만나 그가 운용하는 펀드에 돈을 넣는다면 큰 노력(?) 없이도 부자가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펀드 투자의 묘미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
증권투자 2008. 2. 14. 19:20


주식을 살 때와 팔 때

주식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그 다음에 부딪치는 문제는 언제, 얼마에, 무엇을 살지 선택하는 것이다.
여기에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어떤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각자 자신의 투자 철학에 따라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손해의 정도에 따라 그리고 자신이 보는 앞날의 그림에 따라서 달라진다. 투자에서 따라야 할 무슨 객관적인 기준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제 구구단을 외우는 초등 학생이다.


비록 이런 객관적인 기준을 찾아내기는 어렵지만 투자의 세계에도 당연히 길을 찾아가는  지도나 나침반은 있다. 이런 몇 가지 조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투자원칙을 갖는 것이다. 투자원칙이 없어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연히 복권에 당첨되는 것과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우연의 성공을 마치 자신이 뛰어난 능력으로 자랑한다. 변장술의 대가다. 다른 사람을 속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속는다.


예를 들면 투자원칙에는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다.
 
1) 몇 년 동안 계속 주가가 떨어진 회사에 주목한다.
2) 주가가 회사 이익에 비해서 낮은 회사, 예를 들면 주가가 이익의 5배 이하인 회사를 주목한다.
3) 아주 확실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그 회사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회사, 즉 자신이 잘 아는 회사에 주목한다.
4) 원숭이가 사장을 맡더라도 돈을 잘 벌 수 있는 회사에 주목한다. 등등…


위의 기준이 최고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각자에게 맞는 이런 저런 기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각자에게 적당하다는 말은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도 된다. 아무리 잘 드는 칼이 있어도 그 칼을 사용할 줄 모르면 나무 막대기보다도 쓸 모가 없다. 아니 오히려 그 칼에 자신이 다칠 수도 있다.


개별 회사의 영업실적보다도 전체 시장의 움직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 자신이 가진 기준에 맞는 회사가 여럿 있으면 전체 시장은 올라갈 것으로 보면 된다. 이런 기준에 맞는 회사가 거의 없으면 전체 시장은 떨어질 것으로 보면 된다.


물론 전체 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경제 변수들이 있다. 예를 들면 경제성장률과 금리다. 대체로 경제 성장률이 올라가고 금리가 떨어지면 전체 주식시장은 올라간다. 반대로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는데 금리는 올라가면 전체 시장은 내려간다. 이런 변수가 중요하지만 그 변수들이 앞으로 어디로 갈 지 전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투자가들이 이런 거시 경제 변수를 예측하고 여기에 맞추어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렇다고 투자에서 주요 경제 변수를 무시하고 투자할 수는 없다. 주요 경제 변수의 변동에 대응하는 방법은 이것을 억지로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경제 변수에 큰 변화가 일어났을 때, 예를 들어 원유가격이 급등한다거나 원화가치가 급등한다든가 하는 일이 일어났을 때, 내가 투자하는 회사에 어떤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짐작해보는 것이다.


주식을 살 때와 관련하여 한가지 더 이야기할 것이 있다.
시장의 집단심리다. 비록 경기가 별로 좋지 않아도 또는 경기와는 크게 상관없이 전체 시장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시장 집단심리가 어떻게 변할지 맞추는 것도 역시 어렵다. 아마도 경제 변수를 예측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전체 시장이 올라갈 것인지 내려갈 것인지를 안다고 말하면 투자에 관련된 수없이 많은 책은 모두 쓰레기장으로 가야 한다. 주가의 폭락은 언제나 뜨거운 집단심리의 한 가운데서 일어난다. 많은 경우 폭락이 일어나고 있는 중에도 집단심리는 계속 뜨겁다. 이처럼 가격의 폭락은 아무도 모르게 찾아온다. 그래서 폭락이다.


주식시장의 집단심리 변화에서 오는 투자위험을 막고 이를 이용하여 투자성과를 내는 한가지 방법은 가능한 한 집단심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서로 먼저 좁은 금광의 출입구로 들어가려고 하면 살짝 뒷문으로 나오고 담배연기를 보고 불이 난 줄 놀란  관람객들이 영화관에서 서로 먼저 뛰어나오려고 아우성일 때는 뒷문으로 살짝 들어가는 것이 좋다.


이제 주식을 팔아야 할 때를 정리하자.

주식을 파는 경우는 다음 3가지다.

하나는 자신이 예상한 일이 일어나고 주가가 적정한 수준으로 올라간 경우다.

둘째는 회사에 대한 자신의 판단 또는 가정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을 때다. 당연히 고려해야 할 일을 놓쳤거나 잘못 판단했거나 회사 내외부에서 전혀 예상하기 어려운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난 경우다. 이때는 용감해야 한다. 사건 사고의 경우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깨어진 배 밑창을 수리하면 물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와 아무리 바가지로 물을 퍼내도 결국 배가 가라앉을 경우다. 후자의 경우에는 배를 갈아타야 한다.

셋째는 지금의 회사보다 더 좋은 회사가 나타나서 그 회사를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지금의 회사를 팔아야 할 때다.


마지막으로 이상과 같은 투자의 원칙 또는 기준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각자의 투자 기질이다. 한 회사에 대해 같은 정보를 같이 듣고 같이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한 사람은 갖고 있는 대부분의 돈을 그 회사에 투자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이 결과의 차이는 엄청나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나는 투자를 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나 자신과 싸우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자주 놀란다. 결국 각자의 투자원칙은 각자의 투자기질과 잘 어울려야 한다. 그래서 투자원칙도 자신의 성장과 함께 변해간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
증권투자 2008. 2. 14. 19:18


1억원으로 156억원을 번「주식 鬼才」의 주식투자 정보 - 株價 어디까지 오르나?
 
5년 후 종합주가지수 3000 도달은 무난
 
외국인들은 매년 4월이면 60억~80억 달러의 배당금을 챙기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우량기업 주식의 60~70%를 외국인들이 갖고 있다. 이렇게 좋은 시장이 만들어졌는데 우리 투자자들은 증시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姜芳千
1960년 전남 신안 출생. 1987년 한국외국어大 경영정보학과 졸업. 1987~1995년 SK증권·쌍용투자증권(現 굿모닝증권)·동부증권 펀드매니저, 1995~1998년 (주)이강파이낸셜서비스 전무이사 역임. 1998년 7월 에셋플러스 투자자문(주) 설립, 現 회장.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株價(주가)가 연일 오르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한다.
 
  예전에 株價가 1000포인트에 세 번 올랐다가 매번 주저앉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 「株價는 계속 오른다」는 게 필자의 대답이다. 5년 후를 내다볼 때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2500~3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1960년대 초 주식시장이 형성된 이후 40여 년간 한국의 주식시장은 「사지 말아야 할 시장」이었다. 시장이 불완전해서 투자가 아닌 투기, 도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IMF 외환위기 이후 주식시장은 換骨奪胎(환골탈태)했다. 2000년부터 한국의 주식시장은 「사야 할 시장」으로 바뀌었다.
 
  한국의 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화한 것일까?
 
  첫째, 기업들이 투명해졌다.
 
  과거에는 기업이 내놓는 자료를 믿을 수 없었다. 회계제도가 불투명하고, 분식회계가 관행처럼 이뤄졌다. 어떤 기업의 이익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식을 사면 이득이 될 건지 논하는 게 무의미한 일이었다.
 
  필자는 1987년부터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여 주식을 사면서도 기업의 불투명한 회계 때문에 늘 불안했다.
 
  최근 기업의 회계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IMF의 요구가 있었고, 외국인 투자자의 압력이 컸기 때문이다. 기업의 부실을 떠안은 은행들도 기업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업이 망하면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그로 인해 국민들의 원성이 커지기 때문에 정부와 정치권도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앞장 섰다.
 
  이건 한국 경제사를 새로 써야 할 대사건이다.
 
  기업에 대한 감사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예전에는 기업들이 「재고가 얼마 있다」고 하면 회계법인들이 그 말만 믿고 그냥 도장을 찍어 주었다. 감사를 부실하게 한 회계법인 책임자들이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감사가 강화되었다.
 
  집단소송제가 도입되면서 소액株主들의 힘이 커졌다. 기업이 함부로 장난을 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과거에는 기업들이 마음대로 자료를 조작할 수 있었다. 그것은 어두운 세력들 간의 결탁이라기보다 우리의 기업문화였다. 오랫동안 관행처럼 이어져 온 탈법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됐다.
 
 
  大株主 독단은 끝났다
 
  둘째, 大株主 마음대로 결정하던 시절이 끝났다.
 
  기업의 가치가 大株主 한 명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下에 놓여 있다면, 아무리 기업에 이익이 난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과거에는 타당성 조사도 하지 않고, 재벌 회장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라면 무조건 사업을 벌여 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룹 총수가 자동차를 좋아하면 자동차 사업을 벌이는 식이었다.
 
  필자가 펀드매니저로 일할 때 알짜기업의 회장이 개인적으로 회사 돈을 빼돌리지 않을까, 엉뚱한 데 돈을 쓰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우량한 子회사를 보유하고 있거나, 우량한 부동산을 갖고 있는 알짜기업이 어느 날 회장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子회사 주식이나 부동산을 팔아 버리면, 껍데기만 남게 되는 것이다.
 
  과거에는 전체 주식 중에서 아주 일부를 갖고 있는 大株主가 전횡을 저지를 때 제어할 수 없었다. 최근 5~6년 사이 기업지배구조에 있어서 엄청난 변화가 있어, 이제 大株主 혼자 중대한 사항을 결정하는 일은 줄어들었다.
 
  셋째, 우량기업이 부실회사의 지급보증을 서는 병폐가 사라졌다.
 
  우량기업인 만도기계가 부실기업인 한라중공업의 지급보증을 섰다가 망하는 식의 일은 앞으로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예전에는 계열회사가 부도나면 그룹內 다른 회사가 도와주는 게 당연했다. 이제는 그 일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아직도 일부 카드회사를 계열사에서 도와주는 일이 있는데, 빨리 사라져야 할 병폐이다.
 
 
  주식의 배당 수익이 짭짤해졌다
 
  넷째, 배당을 통해 株主가 기업 이익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는 기업들이 탈법적인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주식시장에서 증자를 하여 필요한 돈을 끌어다 썼다. 그동안 기업들은 투자자들의 돈만 끌어 모았지, 배당을 해주지 않았다. 지난 40년간 주식을 산 株主들은 배당도 못 받고, 株價까지 하락하자 주식시장을 떠난 것이다.
 
  한국 기업들은 이제 정상적으로 株主에게 배당을 해주는 위치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自社株 매입을 통하여 株主에게 기업의 이익을 돌려주고 있다. 회사의 잉여자금으로 시중에 돌고 있는 주식을 사서 소각해 버리면, 그만큼 株主의 배당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주식시장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 몰려온 것이다.
 
  40여 년간 주식시장에서 이익을 못 본 우리 국민들이 실망하여 떠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매년 4월이면 60억~80억 달러의 배당금을 챙기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우량기업 주식의 60~70%를 외국인들이 갖고 있다. 정작 좋은 시장이 만들어졌는데 우리나라 사람이 빠져나가니 아쉽기만 하다.
 
  최근 株價가 계속 상승하는 것은 기업의 이익이 늘어난 면도 있지만, 위에 살펴본 대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토양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또 하나 株價가 오르는 요인 중의 하나는 채권 수익률과도 관련이 있다.
 
  과거 채권 수익률은 13~17%에 이르렀다. 반면 주식의 시가 배당률은 1~2% 정도에 불과했다. 과거 40년 동안 주식시장이 불투명한 데다, 채권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으니, 당연히 자금이 채권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요즘 채권 수익률 4%, 시가 배당률 3~4%로 수익률이 거의 비슷해졌다. 과거에 주식을 샀을 때는 주가상승만 기대했으나, 이제는 주식을 갖고만 있어도 은행 이자 못지않은 배당수익을 받게 되었다. 株價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팔지 않고 기다리면 은행 금리만큼의 배당이 나오는데 누가 움직이려고 하겠는가?
 
  사람들이 주식을 팔지 않으니 株價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주식은 배당수익 외에도 株價 상승이라는 매력적인 요인이 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제도개선이 이뤄지다가 4~5년 전부터 이러한 제도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2000년 이후 은행 금리는 떨어지고, 배당수익은 올라가는 현상이 생겼다.
 
 
  株價 무너지지 않을 것
 
  그렇더라도 왜 최근 갑자기 株價가 오르는 것일까?
 
  「앞으로도 낮아진 은행 이자에 버금가는 배당수익이 발생한다」는 기대 심리 때문이다. 배당에 대해 株主들, 특히 외국인들의 요구가 크다. 과연 앞으로도 시가 배당률이 채권 수익률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인가?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우리나라는 고도성장기를 지나 서서히 低성장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투자보다는 이익률을 중시하고, 이익을 株主와 나누는 시대적 흐름에 기업이 서 있다.
 
  앞으로 기업들은 과거와 같은 무분별한 양적 투자가 아닌 선별적인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 돈을 끌어들여서 무분별한 투자는 할 수 없게 되었다. 株主의 감시가 심한 데다 투자요인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배당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과거 세 차례에 걸쳐 株價가 1000을 넘었다가 1100선에서 주저앉았다. 이번에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 채권 수익률과 주식 시가배당률이 비슷하므로 사람들이 쉽게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들이 自社株 매입을 통한 소각에 나서고 있어 증권시장에 돌아다니는 주식도 많지 않다.
 
  과거에는 株價가 상승하면 기업들이 증자를 하여 자금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이제는 주식 물량이 줄어드는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럴 때는 주식을 사겠다는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지만, 팔겠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공급이 부족하면 株價는 올라가게 마련이다.
 
  이것이 바로 株價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중요한 요인이다. 이번에는 1000선에서 과거처럼 급격히 시장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환경이 바뀌었다고 하여, 주식을 사면 무조건 이익을 보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면밀한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
 
  우선 주식을 살 때 마음가짐을 살펴보자. 주식을 사는 것은 다른 株主들과 동업하는 일이다. 동업을 시작하기 전에 제반 사업여건을 면밀히 따져 봐야 한다. 「동업하려는 기업이 잘 되고 실적이 좋은가, 앞으로도 실적이 좋을 것인가, 기업의 실적에 비해 현재 株價는 싼가 비싼가」 이런 것을 면밀히 따진 후 주식매입을 결정해야 한다.
 
 
  일등기업의 주식을 사라
 
  큰회사와 동업을 결정하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愚를 범해서야 되겠는가. 그동안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주식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하지 않고, 그저 돈만 벌고 나오면 된다는 생각에서 주식을 매입해 왔다.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고 동업을 시작했으니 잘 될 리 만무했다. 주식을 사기 전, 면밀히 검토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반드시 필요하다.
 
  주식시장의 체질이 좋아졌다고, 모든 주식이 좋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아무리 시장이 좋아도 나쁜 주식이 있고, 아무리 시장이 나빠도 좋은 주식이 있게 마련이다.
 
  과연 어떤 주식을 사야 할까.
 
  첫째, 각 업종에서 비교 우위가 있는 우량기업 주식을 사야 한다. 동종업계 1위 업체의 주식을 사는 게 가장 안전하다.
 
  우량기업 주식은 비싸고 오를 대로 올라서 안 산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기업이란 안 될 때도 있다. 만약 안 될 때를 가정하면 좋지 않은 기업부터 망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안 좋은 기업의 몫을 일등이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등기업의 주식을 사야 한다.
 
  경제사정이 안 좋아지면 주식을 산 사람들은 마음이 불안하게 마련이다. 안 좋은 주식을 샀을 때 불안에 떨다가 참지 못하고 팔게 된다. 안 팔고 있으면 극단적으로 회사가 망하기도 한다. 좋은 회사 株主가 되면 설령 株價가 떨어지더라도 인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나쁜 기업이 하나씩 하나씩 망하면, 결국 일등기업만 남게 된다. 주식 매입은 동업을 하는 거니까 망하지 않을 기업, 불황에서도 최종적으로 남을 기업을 골라야 한다. 주식은 싸고 비싸고의 문제가 아닌 가치의 문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시가 배당률이 높은 기업을 골라야 한다. 이익이 많이 나는 기업은 당연히 배당을 많이 해준다. 株價가 예측대로 오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을 골라야 한다.
 
  셋째, 한 가지 주식을 사지 말고 분산투자를 하라. 설사 여러 종류의 주식 가운데 하나가 오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주식이 있으면 버틸 수 있다. 하지만 하나만 샀을 때, 그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큰 손해를 보게 된다.
 
 
  기업 가치를 보고 투자하라
 
  코스닥이 오르고 있지만 불안하다는 사람들도 많다. 코스닥도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되었지만, 거래소보다 취약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코스닥 시장의 상황이 좋아졌다. 「코스닥 주식은 위험하고 거래소 주식은 안정적이다」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좋지 않다. 코스닥이냐, 거래소냐를 따지지 말고 개별기업의 가치를 봐야 한다. 주식이 아닌 기업을 보고, 가격이 아닌 가치를 보고 주식을 선택하라.
 
  정보통신 혁명으로 도래한 인터넷 세상을 한마디로 말하면 「一物一價(일물일가)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동일한 효용이 있는 상품 가운데서 비싼 것을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비교분석이 가능한 지금,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정보를 얻는 데 비용이 들지 않는 시대에는 모든 효용이 같다면 가격은 하나만 존재한다. 一物一價의 원칙이 지배하는 시대에는 원가가 가장 싼 회사를 골라야 한다.
 
  예를 들어 2달러짜리 물건의 원가가 A社는 1.7달러, B社는 2.1달러, C社는 3달러라고 하면 B, C社는 영원히 적자고, A社가 1등 기업이 된다. 당연히 A社 주식을 골라야 한다. 이제는 1등 기업만 존재하는 세상이 되었다.
 
  시대마다 뜨는 업종이 있으니 유행을 따라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제 그런 데 연연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계속 유지될 회사의 주식을 사면 된다.
 
  요즘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株價가 오르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사람들도 많다. 경제와 주식은 어떤 면에서 같은 행보를 가고 있지만 목표는 분명히 다르다. 경제가 나쁜 것이 주식시장에 나쁜 여건이 될지는 모르지만 株價 하락을 가져오진 않는다. 경제의 목적은 총량의 증가다. 경제 총량의 합계가 늘어난다고 하여 반드시 내가 산 회사의 주식이 오르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산업이 호황이라고 하자. 인터넷 산업이 연간 200% 성장한다고 했을 때 내가 선택한 기업은 엄청난 경쟁에 휘말릴 수도 있다. 종업원이 월급을 올려 달라거나, 원가가 올라서 株主의 몫이 줄어들 수도 있는 것이다. 매출액은 높아졌지만, 다른 여건 때문에 株價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경제가 호황이어도 내가 투자한 기업의 상황은 나빠질 수도 있다. 거꾸로 경제가 안 좋아서 식당이 다 망하는 데도 내가 투자한 식당은 음식맛이 좋아서 잘 되는 경우도 있다.
 
  단, 경제상황과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갖는 주식들도 있다. 중소기업의 업무를 대행하는 회사가 있다고 하자. 경제상황이 안 좋아서 중소기업이 계속 문닫고 창업이 안 된다면, 그 회사는 당연히 株價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투자자의 목표는 경제가 아니라 내가 투자한 기업의 이익이다. 경제를 걱정할 수는 있지만, 경제 목표에 너무 흔들릴 필요는 없다. 株主는 株主의 관점에서 기업을 봐야 한다. 내가 산 주식이 경쟁력이 있는지, 이익이 많이 나는지 이런 것만 생각하면 된다. 주식 투자자는 선물 투자자나 정치가·경제학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미장원·이발소에서 주식 얘기 나오면 주식시장 떠나라
 
  株價가 오른다고 하여 빚을 내서 주식을 매입을 하면 곤란하다. 주식은 반드시 여유 자금으로 사야 한다. 그래야만 株價가 하락하더라도 참을 수 있다. 인내하기란 어렵다. 언제 오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여유 자금이 있어 주식을 사기로 결정했으면 가치 있는 좋은 주식을 선택해야 한다. 분산투자를 하고 목표수익을 정하라.
 
  목표수익을 조기에 달성한 주식을 팔고 다시 다른 주식을 사는 식으로 운용하면 된다. 주식이란 오르면 팔기 싫고, 떨어지면 사기 싫어진다. 주식을 샀으면 一喜一悲(일희일비)하지 말고 기다릴 줄 아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은 꼴등기업의 주식을 갖고 불안에 떨면서 오래 갖고 있고, 일등기업의 주식을 샀다가 참지 못하고 금방 팔아 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안 좋은 주식으로 오래 투자하고, 좋은 주식으로 짧게 투자했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주식을 잘 몰라서 정반대로 운용한 사람이 많았다.
 
  주식이 이렇게 올랐는데 「과연 지금 사도 되는 걸까」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언제나 우량주와 低평가된 주식이 있게 마련이다. 단, 低평가된 주식을 일반 투자자들이 찾긴 힘들다. 주식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이 판단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증권사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 등 주식 전문기관이 많이 생겼으니, 믿을 만한 곳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으로 굉장히 강한 주식시장이 도래한다고 나는 믿는다. 주식시장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장기적으로 5~10년 후 종합주가지수가 2500~30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 잠깐 株價가 떨어질 수는 있지만, 경제 외적인 상황을 중립적으로 본다면, 잠깐 하락하는 일도 없을 것 같다.
 
  과연 언제 주식시장을 떠나는 것이 좋을까?
 
  모든 사람이 주식 얘기를 할 때가 바로 그때이다. 그야말로 미장원에서도 서로 무슨 주식을 샀는지 얘기할 정도면 주식시장을 떠나야 한다. 그런 정도면 잠재적 수요가 사라졌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은 주식을 사야 할 때이다. 단, 여유 자금으로 좋은 주식을 사서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 좋은 주식이 하락했을 때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 좋은 주식을 사서 부화뇌동하지 말고 기다리라. 그러면 株價 상승과 시가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양치기 소년에게 늘 속았던 사람의 인식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천동설을 믿는 인류가 지동설이 맞다고 생각하는 데 수백 년이 걸렸다. 지난 40년간 너무 많은 사람이 손해를 봤기 때문에 주식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생겼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빠른 시간 내에 주식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