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좋아해 2009. 12. 28. 13:00

문화원만큼 자국의 다양한 고전을 보유한 곳이 있을까?

도서 열람은 기본이고, 영화?공연 감상, 언어 학습까지 겸할 수 있다.

고전이 읽고 싶은 날, 훌쩍 문화원으로 떠나보자.

 

 

 


미국대사관 자료정보센터 남영동에 위치한 자료정보센터에 가면 고전을 포함해 미국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다. 열람실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반기는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비록 사진을 실사본으로 프린트해 만든 제작물이지만, 마주하는 순간 미국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열람실 주변을 둘러보면 그 착각은 더욱 굳어진다. 143종의 미국 잡지와 5개의 미국 신문은 물론, 미국 여행 가이드북, 영어 교육 교재 등 4200권에 달하는 다양한 서적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몇 달 전부터는 9개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도 운용해 자료 검색과 자료 관련 문의 사항에 답하고 있다. 월~금요일 오후 1시~5시에 이용 가능하며,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문의 397-4662


프랑스문화원 남대문 근처에 자리한 프랑스문화원에 들어서면 마치 파리에 놀러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퐁피두센터를 본떠 만든 문화원 복도, 에스프레소와 바게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몽마르트르가 반긴다. 도서관 자료실은 프랑스 문화원을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책장 가득 시집, 소설, 인문서 등 읽고 싶은 고전이 빼곡한 데다, 프랑스 라이선스 잡지까지 비치되어 있다. 독서대에 놓인 작은 스탠드는 은은한 불빛 아래 고전 읽는 즐거움을 준다. 이 밖에도 멀티미디어실에서 프랑스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프랑스 연극, 무용 등을 한자리에 모은 프랑스 예술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 317-8500, www.france.or.kr


독일문화원 남산 언덕에 자리한 독일문화원은 겉으로는 1층짜리의 작고 아담한 건물이지만, 들여다보면 지하 5층까지 갖춘 대형 건물이다. 1층은 도서관이 메인으로, 테이블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독일어 공부나 학술 토론을 벌이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독일문화원은 올해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기리기 위해 작가 황석영, 아티스트 안규철?서용선과 ‘장벽 여행’ 프로젝트를 진행 중. 분단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한 그들의 결과물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전시된다. 이 밖에도 올해 말까지 ‘나의 쉴러’라는 주제로 글짓기 대회가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독일-한국 간 왕복 항공권을 선물한다. 문의 754-9831, www.goethe.de/seoul


영국문화원 고전의 매력에 빠지다 보면 원전을 읽고자 하는 열망이 더욱 커진다. 다른 언어는 쉽게 엄두가 나지 않더라도, 영어로 쓰인 작품은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광화문에 자리한 영국문화원은 수준 높은 어학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년에 6주씩 총 4분기로 나누어 영어 강의를 진행하는데, 신청자가 폭주해 수강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힘들게 등록한 만큼 만족도는 크다. 영국문화원의 엄정한 심사 기준을 통과한 전문 강사진에게 제대로 영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 학습 뒤에는 고전 스터디 모임을 결성해 별도의 학습을 진행하는 이들도 많다. 더불어 영미권 동화나 소설 등도 열람할 수 있다. 문의 3702-0600, www.britishcouncil.or.kr



중국문화원 2005년 설립한 중국문화원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안쪽 깊숙이 자리한다. 중국 문화를 알면 <홍루몽>이나 <아Q정전> 같은 고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문화원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눈을 돌려보자. ‘태극권 8식’, ‘태극권 24식’의 두 가지 강의는 전 베이징 무술원 코치가 총 10회에 걸쳐 지도하고, 중국 전통 악기 얼후를 배울 수 있는 ‘얼후 강의’도 열린다.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하며 ‘첨밀밀’ 등 익숙한 영화 삽입곡도 배울 수 있다. 수업은 정회원만 들을 수 있는데 문화원 안내 데스크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정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중국 영화를 1회 상영한다. 문의 733-8307, www.cccseoul.org

 




이탈리아문화원 단테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라면 이탈리아문화원에서 고전도 읽고, 이탈리아어도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탈리아문화원은 체계적인 이탈리아어 학습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이탈리아 언어 능력 시험인 ‘CELI’는 물론, 시에나 대학과 로마 3 대학의 IT 시험도 주관한다. 문화원을 통해 신청하면 연계 대학인 서강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문화원에서는 <신곡> 외에도 문학, 소설, 역사, 예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각종 도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문화원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에 한해 대출 서비스도 가능.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12시30분, 월~목요일에는 오후 2시 30분~5시에 운영. 문의 705-8081, www.iicseoul.esteri.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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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좋아해 2009. 11. 8. 12:23

어느 새 가을이 성큼 와버린 것처럼 기온이 뚝 떨어졌다.
모처럼 나들이 기분을 내고 싶었던 지라 날씨 걱정을 하긴 했지만 다행히 날씨는 너무도 퍼펙트!
하늘은 더 맑고 더 높다.

자동차를 타고 자유로를 미끄러지듯 달리면서 이미 몸과 마음은 해방감을 맛봤다.
느긋하게 떠다니는 구름과 파란 하늘 그리고 바람에 기분 좋은 햇살까지.
감성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생활과 자연과 교감하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서울에서 떠나는 헤이리로의 산책은
50여분 동안의 드라이브에서부터 시작한다.
 
헤이리
1994년부터 구상, 1997년 발족된 헤이리는 다양한 문화예술이 소통하는 문화예술마을이다.
15만평에 작가, 미술인, 영화인, 건축가, 음악가 등 370여명의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등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고 있어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을 유도한다.

예술가들의 최대한의 창작활동을 완벽하게 뒷받침해주는 이 곳의 환경은
일반인들이 함께해 자연과 함께 교류할 수 있다는 데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헤이리의 작가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기획 또는 상설 전시되고
음악·연극·무용, 전통예술 등의 무대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연중 다양한 문화예술축제가 열리는 이곳은 통합적인 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하면서
휴식과 감성을 동시에 채우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헤이리의 오전과 오후의 다른 풍경
헤이리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경. 주말이라 사람이 붐빌 것을 걱정해
미리미리 둘러 보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헤이리에 도착했다.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고 건물들만 모여있는 느낌에 조금은 낯설었다.
투어를 안내해주는 곳이 따로 없고 안내지도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둘러 보면 좋은지 대략 난감. 하지만 곧 작은 미니 버스가 눈에 띄었다.
한 사람당 오천원을 내면 미니버스 운전사가 헤이리를 돌면서 공간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가이드 버스였던 것.
 
넓은 지역이라 그냥 걸어서 둘러보기엔 벅찬 곳이니 미니버스를 이용해 투어를 해도 좋을 듯 하다.
미리 지도를 프린트해 와서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지만 갤러리나 전시관에 들러 요청하면
컬러로 인쇄된 헤이리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아침을 먹지 않고 나선 길이라 허기진 배부터 채워야 했지만 레스토랑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간판이 익숙하게 달려있는 도시환경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호젓하게 서있는 건물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곳들도 꽤 있었다.

이른 시간에 문을 연 레스토랑은 유나(031-946-7220).
밥 종류와 면 종류의 퓨전음식을 주로 내오는데 맛은 가격에 비해 보통수준.
자연을 나지막이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낮은 테라스가 인상적인 곳이다.
헤이리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려면 사전에 레스토랑 리스트를 준비 해 오는 것이 좋다
(http://www.heyri.net/contents/people/restaurant.asp).

그리고 사전에 보고 싶은 전시나 관심 있는 갤러리를 중심으로 동선을 계획해 와서
원하는 곳을 몇 군데 둘러보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과도하게 이동을 계획하는 것보다 바람직하다.

1시가 조금 넘자 몰라보게 차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것이 보인다.
연인들에서부터 견학을 나온 선생님과 어린이들의 행렬, 할머니와 엄마 아빠를 대동한 어린 학생들부터
혼자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까지 오전의 풍경과는 몰라보게 달라진 헤이리는 금새 활력을 되찾아
생동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헤이리는 크게 어린이들 포함한 가족들의 활기찬 분위기의 ‘딸기가 좋아’, ‘집에 안갈래’, ‘쌈지 미술창고’를 중심으로 한 토이박물관이나 화폐박물관, 장난감 박물관이 운집해 있는 곳과
조금은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과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나뉜다.
다양한 행사와 판매점이 위치한 곳에서 벗어나면 다시 한적한 갤러리나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헤이리 레스토랑 리스트 및 전화번호
도도헌 031-942-0918, 딸기가 좋아 031-946-9018, 북하우스 031-949-9303, 식물감각 031-957-3123
아티누스 031-948-6225, 진아트 031-946-3478, 크레타 031-948-6001, 해비타트 031-942-5389
유나 031-946-7220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건축물
승효상, 조성룡, 조민석, 최문규 등을 비롯해 Stanley Saitowitz, Laurent Salomon, Hiroshi Innami 등

실력 있는 국내외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한 건축물들을 감상하는 것은 헤이리를 찾는 주 이유기도 하다.

다양한 컨셉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세워진 건축물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건축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곳의 모든 건축물들은 모두 3층 이하로 지어진 게 특징이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소통이 가능하면서도 인간위주의 휴먼스케일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모던하고 미니멀 한 게 특징이다. 색다른 소재를 사용해서 재질과 색이 주는 차이를

느낄 수 있게 디자인하거나 공간과 공간의 나뉨과 연결을 동선을 고려해 역동적인 느낌을 유도한 곳들도 눈에 띈다.

갤리러나 전시관 같은 경우는 그 건축물의 정체성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의 설치물들도

건물과 조화를 이뤄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곳곳에 무심하게 흩어져 있는 조형적인 예술작품들도 자연과 어우러져 산책에 즐거움을 더한다.

UV House(031-947-5958)앞에 설치 된 철사를 이용해 만든 거대한 꽃이나

유나(031-946-7220) 뒷 마당에 세워져 있는 도자 조형물들

테디베어 전시관에 배치되어 있는 테디베어 비너스 동상

아트팩토리(031-957-1054) 옆에 자리하고 있는 나무로 만든 거대한 의자 등이 그것들이다.

무엇보다 나무와 자연하천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접할 수 있도록 건물을 배치해 자연친화적이고

건물 주변에는 늘 풀과 꽃 나무가 자라난다는 것이 이 곳을 더욱 특별하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아트숍과 마켓
다양한 갤러리와 전시관들이 눈에 띄지만 헤이리 같은 문화예술의 복합적인 공간에 가면

나만의 아트상품을 사고 싶어진다.

다양한 예술 소품에서부터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 아이디어 상품들이 다양하다.

버터플라이 하우스에서는 손수 염색을 하거나 색을 입히는 창작과정을 통해

나만의 가방이나 티셔츠 등을 만드는 체험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

 

그 밖의 아트샵에서는 갤러리 테마별로 상품이 진열되어 있고 대중적인 팬시 제품이나 아트북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쌈지가 대단위로 형성해 놓은 ‘집에안갈래’ 건물의 지하에는 아트숍과는 거리가 멀지만

반가운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이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선 좀처럼 창고형의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만나기 힘든 이케아가 작은 소품에서부터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가구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테마 별로 인테리어에 따라 가구를 배치해 놓아서 조립된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젊은이들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헤이리에서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더 인기다.

 

재미있는 발상과 심플한 디자인의 저렴한 가구에 흥미를 가지는 나이 지긋한 분들도 눈에 많이 띈다.

이케아 매장에 들어서자 아웃렛 매장에라도 온 것 같은 느낌에 살짝 쇼핑으로 정신을 빼앗길 수도 있다.

하지만 문화적 감성을 충전한 후에 쇼핑으로 좋은 물건을 사는 것도 기분 좋은 일.

헤이리 아트샵 리스트 및 전화번호
고막원 031-941-0340, 물고기나무 031-942-5389, 아트리움 031-8071-0177, 아트팩토리 031-957-1054

유나 031-946-7220, 이정규장신구 031-949-3603, 청개구리 031-949-9522, 한향림 갤러리 031-948-1001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세련된 공간 두 곳
식사와 휴식, 건축물을 둘러 본 후에 하고 싶었던 것은 다양한 디자인 서적을 보는 것.

외국서적을 비롯해 다양한 잡지를 보는 것이 취미인지라 갤러리 보다는 서점에 관심이 갔다.

헤이리에도 책을 읽으며 차를 마시며 휴식할 수 있는 북카페(북카페 반디 031-948-7952)나 서점이 몇 군 데 있다.

매거진하우스(031-949-9701)에 가면 다양한 분야별로 분류해 놓은 외국 잡지들을 살 수 있다.

시중 서점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잡지들까지 두루 갖추어 놓고 있다.

건물의 이층에는 건축과 관련된 전문 해외서적이 삼층에는 까페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찾은 곳이 북하우스. 매거진 하우스가 가족들이 찾기에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면

북하우스는 조금은 더 세련된 공간의 조용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책을 마음 껏 보고 난 후에 피곤해진 몸을 다시 쉬게 하고 충전하고 싶다면 음악공간 카메라타에 꼭 가볼 일이다.

보통 카페에서는 느낄 수 없는 확실한 컨셉이 있기 때문.


세련된 지식창고, 북하우스
아방가르드 하면서도 제일 기본적인 라인만을 살려 디자인 된 건물 안에 들어서면 높은 층고에

양쪽으로 진열된 책들과 사진들이 눈에 띄고 아래쪽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Foresta (031-949-9303 / www.heyribookhouse.co.kr)라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나온다.

독특한 동선을 유도하는 이 곳의 내부 공간은 깊은 공간으로 이동하는 재미를 주면서 특별한 분위기를 체험하게 한다.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한 그릴 요리와 와인을 넓고 높은 창을 내다보며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파게티나 리조토, 샐러드,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건물내부의 오른쪽에는 서점이 자리하고 있는데 작은 입구로 들어가면 좁고 깊은 그러면서도 길게 나있는

역동적인 동선을 따라 진열된 책들을 볼 수 있다.

책이 진열된 방식이 특이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동

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길을 오르다 보면 마지막에 탁 트인 플랫한 공간으로 이어지고

바깥의 뷰를 즐길 수 있는 William Morris(www.heyribookhouse.co.kr )라는 옥외 테라스 카페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서적을 보유하고 있는 북하우스 서점은 Tachen이나 Paidon에서 출판된 다양한 외국 서적에서부터

다양한 장르의 국내서적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자인 상품이나 팬시 제품도 같이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출판사 별로 10%에서 많게는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서적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대형서점에서 접할 수 있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031-949-9305 / www.heyribookhouse.co.kr


쉼과 여유, 음악이 어우러진 아날로그 공간, 카메라타
워낙 눈에 띄는 건축물들이 모여있는 곳이지만 이곳의 건물을 지나치다 보면

이곳이 어떤 공간인가를 기웃거리게 된다.

전혀 오픈 되지 않아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이곳은 굳게 닫혀 있는 철문 너머로

희미하게 유혹적인 음악소리만 들려올 뿐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갖게 하는

신비하면서도 도도한 매력을 지닌 곳이다.

문에는 ‘카메라타 음악실’이라는 작은 글씨와 함께 ‘Open’이라는 글씨가 분필로 적혀있다.

문 오른쪽에 있는 벽에는 분필로 공간에 대한 설명을 쭉 써놓은 것이 재미있다.

음악을 위한 공간이니만큼 낮은 소리로 대화해 달라는 정중한 문구에 무선인터넷까지 된다는 반가운 문구까지!

 헤이리를 산책하다 지치면 마지막 코스로 들러 편히 음악을 들으며 쉬어가겠다고 다짐을 했던 곳이다.

계획대로 마지막 코스로 이 공간에 들어섰을 땐 높은 층고에서 느껴지는 웅장함과 함께

아날로그적 기기들과 거대한 스피커가 배치된 공간이 주는 특별함이 있었다.

풍부한 사운드의 감동이 휴식 이상의 것을 가져다 준다.

클래식의 웅장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연주가 끝나면 박수를 치고 싶을 만큼 음악회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난다.

 

풍성한 음악의 한 가운데 햇살에 떨어지는 자리에서 잠시 눈을 부치고 낮잠을 자는 기분 역시 최고!

심플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이곳은 한 사람당 만원을 선불로 내고 음료를 고른 후에 준비되면

음료와 머핀을 카운터에서 직접 받아온다.

 

독서삼매경에 빠진 연인부터 나지막이 대화하며 서로에 대해 말하고 있는 맞선 커플

책을 한 보따리 사가지고 들어와 읽는 조용하고 멋스러운 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남을 가지는 중년 등이

테이블을 채우고 있다.

무엇보다 음악을 들으러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만큼 모두들 조용조용히 얘기를 하거나

거의 같은 관심사를 보거나 음악을 같이 감상하는 분위기다.

031-957-3369

교통편 : 합정역 1번, 2번 출구에서 200번 버스가 헤이리로 20~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200번(좌석버스) : 파주시 맥금동 - 영어마을 - 헤이리 - 파주출판단지 - 대화역 - 백석역 합정역 (25분 간격 운행) 1-2, 1-3(마을버스) : 금촌역 - 파주경찰서 - 파주시 맥금동 - 영어마을 - 헤이리-

                                  파주경찰서 금촌역 (40분~1시간 간격 운행)

900번(시내버스) : 파주시 맥금동 - 헤이리 인근 영어마을 입구 금촌역 - 금촌로터리 - 대화역 주엽역

                            * 영어마을 쪽에서 도보 10분 소요 (15분 간격 운행)

주소 및 전화번호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413-700) /
031-946-8551~3 / http://www.heyri.net/

posted by 포크다이너
:
여행 좋아해 2009. 9. 20. 23:33

항공기 좋은 좌석 먼저 확보하는 방법 10가지
항공 여행에 있어서 클래스별로 적지않은 가격 차이가 존재한다.

적게는 2-3배, 많게는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일반석(할인)과 퍼스트 클래스의 가격이 말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아니 왜 이런 차이가 나야하는 걸까?

그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좌석의 크기와 안락함 등이 항공권 가격의 차이를 발생시키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항공요금 만큼 값어치를 한다?

뭐, 돈 많은 부자들이나, 회사비용으로 이용하는 사장님들은 별 부담없이 이런 고가의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같은 서민들은 사실 돈이 아까워서라도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10시간 넘는 장거리 구간의 지루함을 겪어 본 분들이라면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는 아니더라도 좌석을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곳으로 받았으면 하는 생각들은 한두번 씩은 해 보았을 것이다.

퍼스트 클래스의 편안함은 항공권 값과 비례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좌석과 싫어하는 곳은?

"뒷좌석 아이가 자꾸 내 좌석을 발로 찬다."
"도대체 발 뻗을 공간이 없다."
"팔걸이 가지고 옆사람과 신경전을 벌인다."

항공 여행을 자주하는 분이라면 이런 경험들 한두번씩은 가지고 있다.

비상구 좌석, 통로나 창가 아니면 앞좌석 등이 통상 좋은(? 선호하는) 좌석으로 꼽힌다.  짧은 구간에서는 통상 앞쪽 통로를 원하고, 장거리 구간 비행일 때는 잠을 좀 편하게 자고자 창가쪽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머리를 기대고 잠을 청하기 쉽기 때문이다.  혹 항공기가 들썩거리며 흔들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비교적 터뷸런스(Turbulence, 난기류)가 덜 발생하는 항공기 날개 부근 좌석을 원하기도 한다.

이런 자리는 정말 편안하고 좋을까?
비상구 좌석
비상구(Emergnecy Exit) 좌석은 다리 뻗을만한 충분한 공간이 있어 많이들 선호하지만, 이 좌석은 신체 건강한 성인에게만 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항공기 탈출 등 비상 시에 승무원을 도와야 할 (법적인) 의무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린이 혹은 다소 신체가 불편한 승객에게는 배정하지 않는다.

혹은 벌크헤드(Bulkhead)라고 불리는 앞에 벽이 있거나 커튼으로 가려진 좌석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  비상구 좌석과 마찬가지로 발 뻗을만한 공간이 조금 더 넓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항공기종에 따라서는 이 좌석이 더 불편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좌석 피치도 중요하다.  피치(Pitch)란 앞뒤 좌석간의 간격을 말한다.
무릎조차 펴기 힘든 좌석공간은 괴로워

일반적으로 좌석 사이에 끼인 중간 좌석은 누구나 다 싫어한다.  또한 갤리(Galley, 주방)나 화장실 옆은 최악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오가는 사람들도 많아 시끄럽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승객들이 선호하고 싫어하는 좌석은 명확하게 구분된다.  그럼 어떻게 해야 원하는 좌석을 남들보다 먼저 확보할 수 있을까?  항공기 문 열리자마자 뛰어들어가 먼저 자리 차지하는 선착순 방법?

아래에 이야기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더라도 아마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100% 믿지는 마시라.  상황에 따라 아닌 경우도 많으니 말이다. ^^;


좀 더 나은 좌석을 먼저 확보하는 10가지 방법?

1.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 가입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항공사마다 자사의 마일리지 회원들을 더 우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여러분이 이라면 항공사로부터 세심한 관심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는 예약 때 미리 말하지 않아도 항공사에서 미리 좌석을 배정해 두는 등 배려를 받을 수 있다.

2. 항공권을 일찍 구입

최근에는 시스템이 발달함에 따라 예약시점부터 근 1년에 가까운 일정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이 말은 곧 좌석을 미리 배정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항공사에 따라 좌석 배정을 미리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별수없이 공항에 일찍 나가는 수 밖에.. ^^;;

레그룸(Legroom) 넓은 좌석이 편해..
3. 아예 구입시점부터 좀 더 좋은 좌석을


일부 항공사는 같은 이코노미 클래스 중에서도 승객이 선호하는 (발 앞쪽이 넓은) 좌석은 추가 요금을 받기도 한다.  제트블루(JetBlue) 항공은 "더 넓은 레그룸(Even More Legroom)" 이라는 좌석을 추가로 10 - 20 달러 정도 더 받는데, 다른 좌석이 34-36인치의 피치(Pitch)인 것과는 달리 이 레그룸 좌석은 38인치로 좀더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자사 마일리지 회원 가운데 우수 고객에게 연간 349달러 회비로 연간 무제한으로 이코노미 플러스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은 일반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피치가 5인치나 더 크다고 한다.

4. 예약할 때 좌석 선택

대부분 항공사는 인터넷 예약 시 홈페이지를 통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아마 이 방법이 일반 고객에게는 가장 손쉽고 용이한 방법일 것이다.

5. 탑승수속할 때 다시 확인

온라인 등으로 미리 좌석을 선택할 수 있지만, 탑승수속할 때 다시한번 확인해도 좋다. 우연치 않게 좋은(?) 좌석을 선택한 승객이 나오지 않아 그 좌석이 비어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시한번 확인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6. 공항에는 가능한 일찍

온라인 등으로 좌석을 미리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가능한 공항에 일찍 나가 좌석배정을 마무리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이런 시간을 정해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편 탑승수속 마감 1시간 전까지 좌석배정을 받지 않는 경우 사전에 선택한 좌석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등의 안내문이 분명 있을 것이다.

자칫 너무 늦게 공항에 나가 좌석배정을 받아 원래 선택했던 것과 다른 좌석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게 좋다.

7.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

'혹시 비상구 좌석 비어있으면 자리 바꿔 주시겠어요?'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문의하는 것도 좋다.   혹시 예약했던 승객이 나오지 않거나 해서 좋은 좌석이 비어있을 수도 있으니까..

8. 구체적으로 요청


대충 '좋은 좌석으로 주세요' 라고 하지말고 본인이 원하는 좌석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다. '앞쪽 창가', '비상구 좌석' 등 말이다.  만약 항공기 좌석 맵(Map)을 알고 있다면, '40A 로 주세요' 등도 괜찮은 방법이다.
 

9. 직원에게 많은 정보를 줘라

만약 몸이 조금 불편하거나 필요한 것이 있다면 좌석배정 받을 때 미리 이야기 하는 게 좋다.  가능하다면 직원들은 보다 편안한 자리를 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몸이 피곤하다며 좋은 자리 달라고하면 양심불량 ㅋㅋ)

10. 점잖고 친절한 승객일 수록 좋은 자리

좌석배정 받을 때 직원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직원들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부분 직원들이 고객들의 수많은 요청과 불평불만 속에 근무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인간적으로 친절한 고객은 직원들을 감동시킨다.  너무 고마워서라도 한번 더 확인해 좋은 자리를 배정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하겠다.


항공 여행에 있어서 얼마나 편안하게 다녀왔느냐를 판단하는데, 좌석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없으리라 본다.  위에서 말한 것들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작게나마 도움되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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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좋아해 2009. 9. 16. 23:37
여행은 떠나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설렌다. 해외로 떠날 때는 가까운 곳이라도 챙겨야 할 짐이 많고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많다. 떠나기 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정보를 찾아내고 이용하면 여행이 더욱 만족스러워진다. 항공권 예약부터 공항을 출발할 때까지 알아두면 편리할 뿐 아니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여행의 틈새 기술을 소개한다.

▲공항버스 놓치지 않고 타기 = K씨는 해외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에 갈 때마다 고민이다.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일정치 않아 불안하다. 비행기 출발 시각에 빠듯하게 집을 나섰을 때는 혹 눈앞에서 놓칠까봐 전전긍긍이다. 첫차와 막차 시간, 배차 간격을 알고 있어도 버스 시간에 맞추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서울의 주요 구간을 운행하는 공항 리무진은 홈페이지(www.airportlimousine.co.kr)에서 GPS를 기반으로 한‘공항버스 실시간 위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실시간 버스 위치 안내’ 메뉴에서 이용하려는 버스 번호를 입력하면 버스가 통과하는 모든 정류소가 게재된 노선도가 나타나고, 현재 버스의 위치가 표시된다.

이용 버스가 언제쯤 도착할지 알고 싶다면‘실시간 정류장 도착 정보’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정류소 번호나 이름을 입력하면 검색 결과에 진행 방향 선택 항목이 나타난다. 해당 항목을 선택하면 다시 ‘경유 노선’창에 이용하려는 버스에 관한 정보가 표시된다.

버스 번호를 클릭하면‘상세 정보’란에는 다음 버스와 두 번째 버스의 예상 도착 시각과 현재 버스의 정확한 위치가 문자로 표기된다. 정류장까지의 소요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서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공항버스에 오를 수 있다.

▲편안한 비행기 좌석 찜하기 = 장거리 비행에서 불편한 좌석은 정말 곤혹스럽다. 별생각 없이 항공사 카운터에서 지정해 준 좌석에 앉다 보면 자리가 비좁거나 심지어 등받이가 뒤로 젖히지 않을 수 있고, 위치에 따라 무척 시끄러울 수도 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단체 여행객이 배치되는 맨 뒤쪽보다는 앞쪽 좌석이 좋으며, 승무원들이 식사를 비롯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는 공간인 주방(Galley)에서 떨어져 있는 곳이 좋다. 또 비행기 엔진이 있는 날개 쪽은 시끄러우므로 피하고,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복도 쪽보다는 창가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행기를 탔을 때 심하게 멀미를 하는 사람이라면 앞쪽의 가운데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났을 때 가장 많이 흔들리는 좌석은 뒤쪽과 날개 쪽이기 때문이다.

이코노미클래스에서도 각 구역의 가장 앞쪽 좌석이나 비상구 열은 앞좌석과의 간격이 넓어 상대적으로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항공사와 기종에 따라 비상구 쪽 일부 좌석은 등받이가 뒤로 젖히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비행기 뒤쪽에 좌석 개수가 줄어드는 열의 좌석은 앞 열 좌석들 사이에 다리가 위치해 불편할 수 있으며, 칸막이로 앞이 가로막힌 좌석은 식판(Tray)이나 개인용 비디오가 팔걸이에 들어가 있어, 좌석 폭이 상대적으로 좁다.

자신이 타고 가는 항공기의 좌석 정보를 알고 싶다면‘시트구루(www.seatguru.com)’를 방문하도록 한다. 시트구루에서는 항공사 기종별로 좋은 좌석과 나쁜 좌석을 구분하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좌석 정보를 확인한 후에는 인터넷으로 좌석을 선택하거나 공항에 조금 일찍 도착해 항공사 직원에게 좋은 좌석을 요구하도록 한다.

▲항공사 서비스, 안 챙기면 손해 = 동남아시아, 유럽 등 중장거리 구간이라면 기내에는 일반적으로 이어폰과 베개, 담요가 비치돼 있고, 음료와 식사를 제공받는다. 그러나 이외에도 항공사들은 고객의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톡톡 튀는 다채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미리 예약하거나 승무원에게 별도로 문의해야 가능한 것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장거리 노선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차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시간 비행 후에도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승객들에게 마스크팩을 나눠주고, 전문 교육을 받은 승무원이 네일케어와 메이크업까지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또 교보문고가 제공하는 양질의 오디오북 콘텐츠를 개인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AVOD)이 장착된 모든 항공기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오디오북은 전문 성우나 저자가 책을 낭독한 것을 들을 수 있게 제작한 콘텐츠이다.

한편 공항에서는 겨울에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하는 탑승객을 위해 외투 보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시아나클럽 회원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퍼스트 및 비즈니스클래스 승객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1인당 1벌에 한하며, 7일간 무료다.

▷대한항공 = 보호자가 동행하지 않는 어린이(Unaccompanied Minor)를 위해‘플라잉맘(FlyingMom)’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내선은 만 5~12세, 국제선은 만 5~11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서비스 센터에 신청하면 항공사 직원이 탑승 수속부터 도착까지 복잡한 과정을 돕는다. 이 서비스는 출발 24시간 전까지 예약 센터를 통해 확약을 받아야 한다.

만 7세 미만의 아이를 2명 이상 동반한 여성 승객, 보호자 없이 여행하는 만 70세 이상의 승객, 당일 타 항공사 연결편 승객 중 해외여행이 처음인 경우를 위한‘한가족 서비스’도 인천공항을 비롯해 지정된 도착지 및 경유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승객 및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유아 동반 승객에게는‘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속 카운터에서 항공기 탑승구까지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한가족 서비스’전용 카운터나 환승 카운터에서 탑승권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유모차를 대여할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 = 혼자 타는 아이를 승무원이 지켜볼 수 있는 복도 쪽 좌석에 앉도록 권유하고 착륙까지 돌봐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또 세계적인 어학 교육 기관인 벌리츠와 제휴해 선보인‘벌리츠 월드 트래블러(Berlitz World Traveler)’를 이용하면 기내에서 외국어를 배워볼 수 있다. 어린이가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이탈리어 등 23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쌍방향 언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유나이티드항공, 타이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 유나이티드항공(만 5~17세)과 타이항공(만 5~12세), 캐세이패시픽항공(만 6~11세)은 어린이가 보호자 없이 혼자 여행하는 경우를 위한‘에스코트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담 직원이 출발지 공항에서의 항공기 탑승과 도착지에서의 보호자 인계를 돕는 것으로 유나이티드항공은 99달러, 타이항공(국내선 무료)은 국제선에 한해 구간당 30달러, 캐세이패시픽항공은 20~50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타이항공은 또 몸무게 10㎏, 키 67㎝ 미만 유아를 동반한 승객을 위해 아기 바구니 설치가 가능한 좌석을 배정하는‘아기 바구니 서비스(Baby Bassinet)’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출발 72시간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저가항공사 = 저가항공은 항공권 가격이 싼 대신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한다. 잡지를 비치하지 않거나 음료를 제공하지 않는 등 서비스를 최소화했고, 일부는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받는다. 그러나 고객을 잡기 위해 항공사마다 특색 있는 기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승무원 15명으로 구성된 기내 특화 서비스 팀인‘JJ(Join & Joy) 팀’을 구성해 풍선아트나 사투리 기내 방송, 캐릭터 의상 입고 사진 촬영 등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같은 특별한 날에는 탑승객의 사연을 방송하고, 선물도 제공한다. 한편 기내에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 5대를 비치해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진에어는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PSP(Playstation Portable) 기내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개인용 모니터가 장착되지 않은 저가항공사 특성상, 비행 시간 동안 승객들이 게임으로 지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탑승편마다 PSP 10개가 탑재되며, 홈페이지(www.jinair.com)에서 항공권을 예매한 후 대여 신청을 하면 된다. 이용료는 2천 원이다.

▲기내식 만족스럽게 즐기기 = 항공사들은 중장거리 노선에서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사 메뉴는 두 가지이다. 그러나 수량이 한정돼 있어 좌석을 잘못 선택하면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먹지 못할 수 있다.

기내에서 식사는 비행기 각 구역의 앞좌석부터 제공되므로 원하는 식사를, 그것도 남들보다 빨리 먹고 싶다면, 인터넷 예약 시 구역의 앞쪽좌석을 선택하거나, 공항에 남들보다 먼저 도착해 항공사 직원에게 앞쪽 좌석을 요청할 것을 권한다.

또 종교나 체질 때문에 음식을 가리는 사람이나 채식주의자, 영·유아를 위한 식단은 모든 항공사가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에 미리 항공사에 신청하면 일반 기내식과는 다른 별도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기내식도 추가 주문이 가능할까? 기내식은 일반적으로 전채, 메인(육류 또는 해산물) 요리, 디저트, 음료 등으로 구성된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내식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승객 인원에 맞춰 기내식을 싣기 때문에 원래는 기내식을 추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식사를 하지 않은 승객이 있을 경우에는 가능할 때도 있다. 식사를 마친 후 부족하다면 승무원에게 요청해보도록 한다.

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에 간식을 마련하고 있다. 대한항공처럼 컵라면, 삼각 김밥, 피자스틱 등을 준비해두고 전체 승객에게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요청하는 승객에게만 간식을 주거나 주방에 비치해두고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기도 한다. 에어프랑스의 경우, 컵라면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등을 간식으로 제공하는데 직접 주방에서 가져다 먹도록 하고 있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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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좋아해 2009. 9. 16. 23:21

'Seaside Sleeping’. 여행객이 단연 선호하는 잠자리는 바로 바다를 곁에 둔 숙박지가 아닐까. 제주도에서라면, 바다를 베개 삼은 낭만과 추억이 아름다운 숙박지가 멀지 않다. 요즘 제주도에서 최고 인기 있는 호텔&리조트&펜션.


씨에스호텔 앤 리조트
초특급 초가집에서 보내는 특별한 하룻밤
  

네모진 콘크리트 호텔에 싫증난 여행자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 제주 전래의 초가집을 외관으로 삼고 여기에 특급 리조트의 개념을 도입한 한국 전통 호텔 씨에스호텔 앤 리조트가 문을 열었다. 국내 유일, 국내 최초의 초가지붕을 얹은 이 특급 리조트는 이미 제주에서는 또 하나의 명물이 됐다.

본래 리조트가 들어선 자리는 ‘베릿내’라는 옛 어촌 마을의 원형을 그대로 사용해 만들어진 중문민속박물관이 있던 곳이다. 기특하게도 이 리조트는 정겨운 초가지붕과 제주도의 검은 현무암으로 둘러친 담을 고스란히 살려냈고, 울창한 와싱토니아 야자수와 함께 묘한 남국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객실은 모두 26개. 14가지 타입으로 나뉜 객실은 대부분이 아담한 정원과 전망 좋은 테라스를 가진 빌라형이다.

가장 인기 있는 객실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 장소로 쓰였던 코너 스위트룸. 돌담의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본채가 나오고 그 안에 젠 스타일의 룸이 있다. 환한 빛이 들어오는 커다란 욕실과 앞마당의 자쿠지가 특징.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객실은 중문 앞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한실. 한실은 오래 전 제주 사람이 실제로 사용하던 낡은 툇마루와 대청, 기둥을 그대로 놓아두고 고풍스러운 가구로 꾸며 제주 특유의 가옥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아담한 규모의 스파&사우나도 곧 오픈할 예정.

064-735-3000, 02-333-1500  I  2004년 10월 오픈  I  한실 32만~38만원, 스탠더드룸 16만~18만원, 가든뷰룸 28만~32만원, 스위트룸 34만~70만원(Tax 별도)  I  중문관광단지 내  I  www.sea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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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리젠시 제주
최고의 전망과 로맨틱한 촛불 디너의 시간
  

중문관광단지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한 하얏트호텔은 제주의 바다를 가장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호텔이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넓은 잔디정원, 하얏트 특유의 원통형 호텔 건물이 자아내는 풍경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애용될 만큼 이국적이다. 여기에 지난 2002년에 마친 리모델링 공사로 객실은 물론 레스토랑과 로비, 연회장 등을 완벽하게 단장하여 더욱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용 발코니를 갖춘 모든 객실은 더욱 아늑하게 꾸며졌고, 사방에 거울을 단 욕실에서도 세련미가 묻어난다. 특히 오션뷰의 발코니에서, 또는 테라스 카페나 객실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스테이크 세트 메뉴와 최상급 와인을 마시며 낭만의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촛불 디너(9만9,000원)’는 요즘 연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064-733-1234, 02-797-7819   I  봄맞이 패밀리 패키지 주중 21만원, 주말(금~일) 28만원  I  중문관광단지 내  I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루마인(Roomine)
전면 창으로 내다보는 바다 전경
  

제주공항에서 성산포 방향으로 일주도로를 타고 가다 종달리 해안도로 부근으로 들어서면 낯선 건물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예술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레스토랑과 펜션을 겸하는 곳. 통나무집과 스틸하우스 일색의 펜션 스타일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잠자리를 고심하던 사장이 지난해 7월, 아예 서울 생활을 접고 내려와 만든 신개념의 펜션이다. 바다 쪽을 향한 건물 한 면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객실이나 레스토랑에서 내다보는 전경이 일품이다.

레스토랑에서는 바다가재요리와 샤토브리앙 등의 메인 코스 식사를 즐길 수 있다. 7개의 복층 구조 객실은 대체로 위층에 침실과 욕실이 있고, 거실은 아래위로 트여 천장이 높게 하나의 공간을 이룬다. 바닷가로 난 테라스의 분위기 또한 멋지다. 잠자리는 물론 윈드서핑, 시카약 등의 해양 스포츠를 제공하는 조용한 쉼터다.


064-782-5239   I  평일 기준 Iris·Lily·Classic 20만원, Jasmine 16만원, Sky 19만원, Sweety 15만원, Cozy 14만원  I  www.room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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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펜션

열대수 가득한 이국 분위기의 단지 내에 달콤한 허브 향이 가득하다. ‘웰빙족을 위한 최고의 휴양지’를 만들겠다는 마인드로 무장한 펜션이다. 7개 동, 51개의 객실에는 샴푸와 비누, 양초 등을 다양한 허브 제품으로 비치해 좀더 편안한 수면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전 객실에서 제주의 쪽빛 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장점. 널찍한 테라스에서 쏟아지는 제주 하늘의 별을 볼 수 있고 생맥주를 곁들인 가든 파티도 열 수 있다.

064-763-1003  I  13평 9만~11만원, 23평 16만~18만원, 31평 21만~24만원  I  서귀포 KAL호텔 바로 옆  I  www.ep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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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리조트

펜션의 낭만과 편안한 잠자리, 호텔의 고급 부대시설을 동시에 갖춘 빌라 형태의 체류형 리조트. 객실 수는 총 84개로 19평, 30평, 32평이 있다. 각 평형에서도 오션뷰와 가든뷰에 따라 로열 스위트와 스탠더드, 딜럭스 등으로 나뉜다. 32평형은 복층 구조로 한실과 양실 외에 다락방이 있어 8명까지도 수용 가능하다.

멤버십 클럽을 지향하는 이곳은 회원에게 숙박 외에 골프, 승마, 요트,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레포츠의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064-799-2610  I  10만~23만원  I  www.dyneres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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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크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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