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좋아해'에 해당되는 글 38건
- 2009.09.07 :: 가족여행지 거제도를 즐기는 신나는 방법 6가지
- 2009.09.04 :: NewBEST_ 세계 10대 부티크 호텔
- 2009.08.21 :: 。|바다 열차로 동해안 가다
- 2009.08.12 :: 데이트|홍콩_ 인생의 아름다운 때
- 2009.08.12 :: 중국풍경|중국, 마카오 Macau ②
| ||||||||||||||||||||||||||||||||||||||||||||||||
|
location 에든버러에서 서쪽으로 64km, 데번셔 가든에서 운행하는 리무진으로 이동 가능 point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에 일주일 동안 글래스고 국제 재즈 축제가 열린다 cost 숙박비는 3백6달러부터, 식사는 60달러부터 reservation 44/141-339-2001, reservations@onedevonshiregardens.com location 루체른 여객터미널에서 피츠나우 선착장까지 셔틀버스 운행 point 톱니바퀴 등산 열차는 루체른 관광안내소(41/41-329-1111)에서 예약제로 운영 cost 호수가 보이는 방은 3백60달러(비수기)~ 4백80달러(성수기) reservation 41/41-399-6060, infor@parkhotelvitznau.ch location 나이로비에서 나뉴키(Nanyuki)까지 항공편으로 이동, 공항부터 로지까지 자동차로 1시간 거리 point 최적기는 7월 중순~11월, 12월 중순~3월 cost 아침과 저녁 식사 포함해서 6백15달러 reservation reservations@theartofventures.com |
|
왕들의 놀이터이자 귀족들의 시골 별장, 루아르 장원 굽이치는 루아르 계곡은 오래도록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프랑스 왕족과 귀족들을 매료시켜왔다. 그들은 루아르 강변을 따라 1천여 개가 넘는 성과 저택을 지었는데, 한결같이 화려하고 사치스럽기 그지없는 걸작품들이다. 이 계곡에는 어느 곳부터 구경해야 할지 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경거리가 널려 있다. 여러 성을 구경하느라 녹초가 되었을 때 빨리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을 하나 정해 그곳에서 며칠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미처 숙소를 정하지 못했다면 담쟁이덩굴에 뒤덮인 우아한 루아르 장원을 추천한다. 로스탱(Rostaing) 백작이 사냥할 때 이용한 오두막집으로 1860년에 건축한 이 저택은 오두막과 마구간, 문지기 집이 지금은 골동품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의 서비스는 그 옛날 백작의 동료 귀족들이라도 흡족해할 정도로 수준급이지만,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요리에 있다. 호텔의 화려한 인테리어와는 어울리지 않게 전원풍으로 꾸민 레스토랑 데 루아르(Des Loire)에서는 근처 사냥터에서 잡은 사슴이 식탁 위에 오르는데, 그 맛이 가히 일품이다. 더구나 아름다운 풍경과 장엄한 분위기를 즐기면서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도 루아르 장원은 더없이 알맞은 곳이다. 특히 도시락을 준비하고 전문 가이드를 대동한 채 프랑스 왕가의 성들이 드리우는 시원한 그늘에 앉아 즐길 수 있는 고전적인 자전거 피크닉 여행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location 루아르 계곡의 중심부에 있는 블루아(Blois)와 투르(Tours)의 중간 지점 point 호텔은 2월 중순부터 12월 1일까지, 레스토랑은 4월 중순부터 12월 1일까지 운영 cost 숙박비는 1백30달러(비수기)부터 3백 달러(성수기)까지, 저녁 식사는 60달러부터 reservation 33/2-54-20-72-57, 자전거 여행(www.butterfield.com) 시리도록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앨버타 주의 에드먼턴(Edmonton) 서쪽으로 480km에 걸쳐 펼쳐진 로키 산맥 세계자연유산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 지역으로, 매년 7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물론 그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때문이다. 거친 산맥과 초원, 시원스레 물줄기를 쏟아내는 장엄한 폭포, 빙하와 얼음 벌판, 깊고도 깊은 협곡 등이 있다. 19세기 말에 건설된 퍼시픽 철도를 따라 이 지역에도 훌륭한 고급 호텔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데,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전적인 분위기의 숙소들이다. 밴프는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설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맑게 비치는 루이스 호수와 옥빛을 띠는 모래인 호수, 그리고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등이 가장 유명한 볼거리다. 여러 개의 작은 탑들이 연결된 이 호텔은 에드워드 왕조의 호화스러운 꿈이다. 주변의 웅장한 경치도 최고라 할 수 있지만, 이와 함께 호화로운 온천과 설산을 배경으로 한 세계 수준의 골프 코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여름 휴양지로 더 유명한 이곳은 여왕을 직접 알현한 집사가 시중을 든다. 그런 허영에는 관심이 없는 이라면 호텔 밖 레포츠에 관심을 돌리면 그만이다. 하이킹 오솔길이 호텔 양쪽에서 산 정상까지 뻗어 있으며, 호텔 남동쪽에 위치한 잭슨 협곡(Jackson Canyon) 또한 하이킹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location 캘거리에서 서쪽으로 129km point 밴프에서 스키를 즐기려면 1~3월이 적기 cost 숙박비는 1백77달러(비수기)부터 3백60달러(성수기)까지 reservation 1/800-257-7544, chateaulakelouise@fairmont.com 동화 같은 공국의 19세기 건물, 파리 호텔 런던의 하이드 공원보다 작고 아담한 모나코 공국은 지난 1백여 년 동안 도박꾼들과 여유로운 부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왔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카지노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전설적인 그랜드 카지노에서는 이 두 부류의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또 운전기사가 모는 롤스로이스 자동차를 탄 부유한 망명객, 피부가 햇볕에 그을린 요트 주인과 몸이 휘청거릴 만큼 온몸을 보석으로 치장한 유명 영화배우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수수해 보이는 이 건물은 프랑스의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위대한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Charles Garnier)가 1863년 설계한 작품. 모나코 주민이 아닌 도박꾼들은 파리 호텔 로비에 있는 루이 14세의 청동 말 동상 왼쪽 무릎을 문지르며 행운을 빈다. 파리 호텔은 그랜드 카지노에서 얼마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호텔 투숙객의 90%가 그랜드 카지노의 단골 고객이지만, 그랜드 카지노보다 더 유명한 레스토랑인 루이 15세(Le Louis XV)에서의 만찬을 위해 이곳을 찾는 여행객도 적지 않다. 1987년부터 세계 최고의 요리사 가운데 한 명인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를 고용해 호텔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루이 15세 당시의 양식으로 화려하게 꾸민 레스토랑의 실내에는 바카라 크리스털, 다마스크 리넨, 금테를 두른 에르메스 도자기 제품들이 가득하다. 호텔 옆에 위치한, 해수 요법을 이용한 머린(Marine) 공중목욕탕에 가려면 호텔 아래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이 최신식 스파에서 보내는 시간 역시 루이 15세 레스토랑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낙원에서 즐기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location 니스에서 동쪽으로 24km point 국제불꽃놀이축제가 열리는 7~8월,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열리는 6월 초가 최적기 cost 숙박비는 3백90달러(비수기)부터 5백90달러(성수기)까지 reservation 377/92-16-30-00, www.montecarloresort.com 쿡 선장의 흔적을 찾아서, 킴벌리 로지뉴질랜드 북섬의 불규칙한 해안에서 벗어나면 1백50여 개의 작은 섬들이 깊고 푸른 바다 위에 이리저리 떠 있다. 이상적인 기후 속에서 키 큰 오스트레일리아 삼나무들이 아열대 바나나나무와 부채꼴 잎의 야자수들과 나란히 서 있어 기분 전환을 위한 휴양지로서 베이 아일랜드(The Bay Islands)의 매력을 더한다. 낚시광이 아니더라도 작은 범선을 타고, 바람결에 머리칼을 흩날리면서 제임스 쿡 선장이 그랬던 것처럼 숨어 있는 수많은 협곡들과 은밀한 해변들을 노닐 수 있다. 해변 근처에서 숙박하고 싶다면 다섯 개의 객실이 전부인 킴벌리 로지를 예약하자. 뉴질랜드산 자재들로 지은 이곳은 쾌적한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망은 1백만 달러 이상의 값어치를 지니고 있다. 장식이 거의 없지만, 창밖으로 펼쳐진 베이 아일랜드의 풍경만으로도 풍요로운 느낌이 들 것이다. 게다가 친절한 주인의 도움을 받아 일정 계획을 짤 수도 있고, 한때 분주한 고래잡이 항구였으며 뉴질랜드 최초의 수도였던 매력적인 역사의 도시 러셀(Russell)을 한가로이 걸으며 그림 같은 해안가에 늘어선 식민지 시대의 목조 건물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 인근의 샐리스 카페(Sally’s Cafe)에 앉아 차와 스콘을 먹으며 신문을 읽거나, 요트 클럽 멤버들과 어울려 들이켜는 해 질 녘 술 한잔도 좋겠다. 참고로 이 호텔은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주류 판매 허가를 받은 유서 깊은 곳이다. Kimberley Lodge Bay Islands in New Zealand location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257km, 러셀 소재 point 청새치를 비롯한 대형 고기를 잡을 수 있는 12월 중순~4월이 적기 cost 숙박비는 1백90달러 |
|
삼면이 바다인 반도의 땅. 원하기만 하면 몇 시간 내에 바다를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은근히 다가왔다가 조심스레 멀어져가는 서해, 따뜻하고 다정한 남해, 시원하고 푸른 동해. 바다는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지닌 채 사람들의 마음을 늘 설레게 한다.
삭막한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바다는 언제나 그리움과 동경의 대상이다. 한여름의 뙤약볕 아래 화려한 수영복을 입은 피서객들의 떠들썩함에서부터,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한겨울의 적막하고 쓸쓸한 바다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모든 바다는 언제나 모든 것을 다 받아줄 듯한 어머니의 표정을 한 채 항상 그곳에 있다.
강릉역은 소도시의 작은 기차역답게 소박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역 앞의 넓은 광장, 관광안내소, 한적한 거리, 한가로운 가게 주인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 모든 것이 슬로 모션으로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며 마치 소설 속의 어느 공간으로 들어서는 듯 발을 내딛는다.
어느새 모여든 사람들이 삼삼오오 기차에 오른다. 가족도, 친구도, 연인도 있다. 누구와 함께 와도 좋으리라. 지정된 좌석에 앉자 시간에 맞춰 열차가 출발을 한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머리 속에서 효과음이 들려오고 바다열차는 열심히 달리고 있다.
강릉 시내를 벗어나는가 싶더니 이내 시골 풍경이 이어진다. 논과 밭이 있고 나지막한 산도 있다. 나뭇잎들이 바로 손에 잡힐 듯 나무들은 기차길옆에 바짝 붙어 있기도 하다. 개천이 흐르는가 하면 신작로라고 할 만한 크고 작은 길들이 얽혀 있기도 한 풍경들이 무심하게 창밖으로 사라져간다.
그리고는 마침내 한 순간,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살아 있는 듯 넘실대는 거대한 바다가 끝도 없이 드넓기만 하다. 태곳적의 기억부터 온전히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바다. 시간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바다의 위용이 서서히 드러난다.
|
바다를 끼고 달리며 제일 먼저 도착한 역은 정동진역이다.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라고 하는데, 오래전 <모래시계>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유명해진 이후 데이트코스로 자주 애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일출을 보기 위해, 또 바다를 보기 위해 연인들은 밤차를 타고 정동진을 향한다. 정동진역과 바다는 바로 맞닿아 있고, 역 주변에는 해수욕장뿐 아니라 모래시계 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관광열차라고 해서 정차시간이 특별히 더 길지는 않다. 승객의 승하차를 위해 잠시 정차하는 것일 뿐. 열차는 인정사정없이 정해진 시간에 묵묵히 출발하고, 부지런히 해안선을 달린다. 바다열차라고 하지만 바다가 보이지 않는 구간도 꽤 여러 차례 반복된다. 그럴 때 열차 내에서는 음악을 틀어주고 열차 내 방송을 통해 관광열차를 탄 사람들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해 선물을 주기도 한다.
동해에 오면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도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곤 한다. 바닷가에 쳐진 가시철조망 때문이다. 바다열차 역시 가시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바다와 생이별을 당한 듯 좀처럼 대면하지 못한 채 내달리고 있다. 길게 늘어선 철조망, 곳곳에 세워진 초소는 낭만적인 바다의 즐거움을 만끽하지 못하게 하며 문득문득 분단국가로서의 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바다열차가 달리며 차례로 나타나는 묵호역과 동해역. 차창 밖으로 보이는 오토캠핑리조트에서는 자동차와 텐트가 어우러져 피서지의 유쾌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소나무 숲 건너 모래사장에서는 해수욕이 한창이고, 관광열차를 발견한 꼬마와 아빠는 열심히 손을 흔들며 인사를 전한다.
|
바다열차는 삼척해변역을 지나고 마침내 종착역인 삼척역에 도착한다. 1시간 15분 정도의 시간이 꿈결처럼 흘렀다.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탓일까. 무언가가 부족한 듯, 조금 아쉽기도 한 마음으로 천천히 열차에서 내린다.
바다열차에서 내린 관광객이 서둘러 빠져나간 삼척역은 고요하기만 하다. 종착역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로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은 철로들이 어지러이 늘어서 있고, 작은 역사 앞에는 봉숭아를 비롯해 이름 모를 꽃들이 어여쁘게 또 수줍게 피어 있다. 탱글탱글 익어가는 청포도는 시골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준다.
삼척역을 빠져나와 삼척항으로 향한다. 항구에는 어선들이 정박해 있고, 바로 옆에 있는 어시장에서는 펄떡이는 생선들이 이제나저제나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태양의 뜨거운 직사광선은 거침없이 내리쬐고, 후텁지근한 바닷바람, 끈적이는 비린내가 온몸을 감싼다. 냉방된 바다열차에서 그저 눈으로만 보았던 바다가 오감을 통해 생생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접혀진 파라솔들이 늘어서 있는 삼척해수욕장은 어느새 여름이 끝나가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막바지 피서에 몰두한 사람들은 바닷물에 흠뻑 몸을 적시고, 철썩이는 파도를 따라 모래사장을 거닌다.
사실 삼척은 동굴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삼척에 있는 환선굴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석회동굴로 알려져 있는데 약 5억 3천만 년 전에 생성되었다고 한다. 환선굴은 국내에서 가장 웅장하고 신비로운 동굴 중 하나이고,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내부 140m 지점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해 놓은 대금굴 역시 삼척의 자랑거리. 동굴까지 갈 시간은 부족하기에 대신 터미널 근처의 엑스포타운을 들렀다. 동굴신비관, 동굴탐험관 등이 있고 석회 동굴, 용암 동굴 등을 재현해 놓은 곳.
여행은 언제 마무리를 하든지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출렁이는 바다를 뒤에 남겨두고 일상으로 돌아와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바다는 언제나 그곳에 있을 터. 낭만이 그립고, 꿈이 그리울 때는 또 언제든 다시 찾을 수 있으리라.
|
지리와 날씨
중국 광둥 성[廣東省]의 항구도시인 광저우[廣州]에서 시작되는 주장 강[珠江] 어귀 서쪽에 있으며 영국 직할 식민지였다가 1997년 중국에 반환된 홍콩의 맞은편에 있다. 광둥 성으로부터 돌출한 작고 좁은 반도로 형성되어 있으며 타이파·콜로아네 섬을 포함한 총면적은 17㎢이다. 이 가운데 마카오 시가 반도의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마카오의 중국식 표기인 아오먼[澳門]은 선원들의 수호신인 '아마여신(阿媽女神)의 만(灣)'에서 유래했다. 반도와 섬은 그다지 넓지 않은 평지로 둘러싸인 작은 화강암 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높은 지역이 많지 않다. 최고봉은 콜로아네 섬에 있는데 높이가 174m밖에 되지 않는다. 영구적인 하천이 없어서 빗물을 모아두었다 쓰거나 본토에서 물을 수입해 쓴다. 마카오는 열대지방에 속해 있으며 연간 총강수량은 1,020~2,540㎜이다. 이 가운데 4~9월의 남서계절풍이 불어오는 여름철 우기에 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한 여름은 덥고 습기가 많으며 불쾌한 날씨가 이어지는 반면 겨울에는 쾌적하다.
마카오의 명물_ 성바오로 성당의 파사드 잔해_ 1602년에 세인트 바울 성당으로 축성되었었다.
화재로 소실 된데다 문화혁명때 파괴된채로 오늘 마카오의 아이콘이 되었다.
애초에 포르투갈 영이었던 마카오
포르투칼 스타일의 바닥돌이 깔린 라르고 도 세나도 길 풍경
낭만적인 이름인 '라르고 도 세나도'길이란 포르투칼 말로 세나도 광장이라는 뜻이다.
| |
|
|
간단 역사
1513년 포르투갈 범선이 처음 주장 강 어귀에 닻을 내린 이래 포르투갈인들이 정기적으로 마카오에 왔다. 1553년 중국과의 교역이 정식으로 이루어진 후, 마카오는 포르투갈이 중국·일본과 무역하는 데 있어 중요한 화물집산지가 되었다. 비록 18세기말에 이르러서는 중국과 외부 세계와의 교역이 점차 광저우로 집중되었지만, 상인들은 교역기인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만 광저우로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국제무역 상인집단이 마카오 지역에 생겨났다. 19세기 중반부터는 홍콩의 교역량이 마카오를 앞서기 시작했다. 몇 년 사이에 상인들은 더 이상 마카오를 찾지 않게 되었다. 이후로 마카오는 더 이상 비중 있는 화물집산지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마카오에 거주하고 있는 포르투갈인들은 언제나 소수였고 중국인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해왔다.
마카오 도보여행
마카오 성당 건축의 마스터피스 화재로 성당 앞 계단과 성당 앞면만 제외하고 무너져 내렸지만 동서양 문화의 결합을 보여주는 모습이 마카오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적 지하에는 납골당과 마카오 교회·수도원의 유물을 볼 수 있는 종교예술 박물관이 있다. 계단을 내려오면 탁 트인 예수회 기념 광장이 맞는다.
세나도 광장과 함께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포르투갈 남자가 마카오 여자에게 꽃을 건네주는 동상과 개를 데리고 느긋하게앉아 쉬고 있는 여자의동상이 있다.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당포 도박을 일상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마카오에는 카지노 주변과 대로변에 전당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전당포 박물관은 옛 전당포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으로 1917년부터 전당포로 사용되던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전당포 박물관과 함께 자리한 문화클럽 에서는 금속공예와 목공예, 차 등 우수한 전통 공예품을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다.
전화 2892-1811 영업시간 10:30~19:00 (문화클럽 10:30~22:00) 정기휴일 첫째 주 월요일 입장료 MOP$5(문화클럽 무료) 홈페이지 www.culturalclub.net
우아한 아이보리 빛 교회 성 바오로 성당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 세나도 광장의 초입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생기발랄한 겉모습과 달리 1587년에 세워진 오래된 교회다. 성 도미니크 교회는 장엄한 제단, 화려한 목조 천장, 아름다운 조각품으로 유명하다. 내부에는 기독교 관련 유물들을 전시하는 박물관도 있다. 개장시간 10:00~18:00 정기휴일 없음 입장료 무료
마카오 매력의 비밀이 궁금하다 마카오 박물관은 4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동서양의 서로 다른 종교·문화·축제 ·건축·예술과 음식이 충돌해 만들어지는 마카오의 독특하고 풍성한 문화를 가장 상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하 고 있다.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지루하지 않게 관람하며 마카오를 이해할 수 있다. 마카오 박물관 최상층은 몬테 요새로 바로 이어진다. 마카오에 쳐들어온 네덜란드 함대의 탄약고를 폭파해 도시를 구한 요새로 바다와 시내의 시원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카오 박물관 전화 2835-7911 개장시간 10:00~18:00 정기휴일 월요일 입장료 성인 MOP$15, 학생 MOP$8
택시를 이용하자
공공교통수단인 버스는 익숙하지 않으면 이용하기가 불편한 것이 사실. 마카오는 이동할 곳이 넓지 않은데다가 택시비가 저렴하므로 가족끼리 이동할 때는 망설이지 말고 택시를 잡자. 에어컨도 시원하게 틀어주므로 더위에 지쳤을 때에도 좋다. 웬만한 지역은 20파타카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다. 택시 기사는 대부분 영어를 못하므로 광둥어 지명을 익혀두거나 지도를 활용하도록 한다.
산마로 San Ma Lo
전당포 박물관 바로 앞길이 마카오의 중심 거리인 산마로다. 산마로와 그 주변은 토산품, 패션용품, 식재료 등을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곳. 전당포 박물관에서 맞은편으로 길을 건너면 중국 전통과자와 육포, 꼬치 등을 파는 곳이 있다. 간식거리를 하나씩 들고서 골목으로 한두 블록 들어가 보자. 집들이 온통 붉은 색으로 칠해진 골목을 발견한다면 그것이 바로 복륭신가 (福隆新街)다. 과거에 홍등가였던 거리가 고풍스런 레스토랑 거리로 탈바꿈했다. 복륭신가의 끝까지 가서 좌측 으로 꺾어 다시 산마로로 돌아오는 길은 유명한 쇼핑거리다. 보석가게, 은행, 한약방, 부티크 등이 늘어서 있다.
현황
1987년 포르투갈과 중국은 1999년 12월에 마카오를 중국 통치하에 복귀시킨다는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은 중국 통치가 시작된 후 50년 동안 고유의 생활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 권리, 거주민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권리, 지역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해 마카오의 자치를 보장하는 규정에 동의했다. 이 협정에 따라 1999년 12월 마카오는 중국으로 반환되었으며 홍콩과 마찬가지로 1국 2체제의 적용을 받는 특별행정구가 되었다. 5년간의 초등교육은 의무교육이다. 표면적으로는 포르투갈식 건축물과 풍습이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국식 문화가 우세하다. 면적 26.8㎢, 인구 470,000(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