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남녀'에 해당되는 글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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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1 :: 기아팬 롯데팬의 사랑이야기
- 2009.07.26 :: SUMMER of LOVE|오토 캠핑
- 2009.07.26 :: SUMMER of LOVE|첫 키스의 기술
- 2009.07.09 :: 오래된 연인들이 헤어지는 진짜 이유
심리학자이며 가정 문제 전문가인 로라 슐레징어 박사가 쓴
신간 '남녀 관계를 망치는 10가지 실수'는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이기도 한 저자는 상담 사례를 들어
▲첫번째 실수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중대한 사실을 숨기는 것.
▲두 번째 실수
사랑하는 사람보다 내 자유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세 번째 실수
아무 것도 아닌 일에 과민 반응하는 것.
주는 일을 조심해야 한다.
▲네 번째 실수
내 방식만을 고집하는 것.
▲다섯 번째 실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엉뚱한 곳에 쏟아붓는 것.
빠지지 않는다.
▲여섯 번째 실수
순간의 쾌락을 좇으며 원초적 욕망만 채우는 것.
▲일곱 번째 실수
도무지 사과할 줄 모르는 것.
▲여덟 번째 실수
부적절한 관계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
▲아홉 번째 실수
미심쩍고 내키지 않는 관계를 끊지 못하는 것.
▲열 번째 실수
터무니없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다.
KBO는 야구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야구의 날'을 맞아 지난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야구로 맺어진 우리 사랑'이라는 주제의 온라인 이벤트 공모에서 주영숙씨의 'WBC가 맺어준 농부총각 KIA 팬과 도시처녀 롯데 팬의 사랑 이야기'가 1등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작품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던 열렬한 롯데 팬인 주인공이 낯선 도시로 전근을 가게 돼 WBC와 관련된 블로그를 통해 외로움을 달래던 중 블로그 댓글을 통해 친숙해진 KIA팬인 시골 농부 총각과 야구장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결혼에까지 이르게 되는 내용이다.
1등상에게는 상품으로 스마트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제주도 2박 3일 여행권과 메리얼 웨딩에서 제공하는 웨딩촬영권 및 앨범이 수여된다.
KBO는 이 기간에 홈페이지를 통해 감동적인 사연을 공모한 결과, 총 59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WBC가 맺어준 농부총각 KIA 팬과 도시처녀 롯데 팬의 사랑 이야기' 등 15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야구의날 기념' 온라인 이벤트 공모 1등상 수상작 전문 |
WBC가 맺어 준 농부총각 기아팬과 도시처녀 롯데팬의 사랑이야기 - 주영숙(sorakmt)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겨울은 참으로 잔인한 계절이다. 2008년 8년만의 가을야구, 그러나 3연패로 처참히 가을전설의 꿈은 그저 물거품이 되고, 그 이후찾아온 공허함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다른 팀의 가을야구를 관람하면서 나는 야구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온갖 야구만화를 찾아 읽으며 그 공허함을 달래고자 하였다. 그리고 기나긴 겨울…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 야구팬들에게는 WBC라는 크나큰 선물이 있었다. 2009년 2월, 서울에 있던 직장이 갑자기 대전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고, 서울에서 오랜 생활을 해온 나에게 갑작스런 대전생활은 야구 없는 겨울생활을 더 외롭게 하였다. 그 외로운 겨울을 그나마 견디게 한 것은 블로그였다. 나의 취미 중 하나인, 피아노를 매일 밤 1곡씩 레코딩 하며 포스팅을 하면서, 여러 블로그 친구들을 알고 그들과 소통하면서, 낯설기만 한 대전생활을 적응하게 되었다. 2009년 3월 드디어 WBC가 시작되었다. 대만전에서 통쾌하게 이겼으나, 그 다음 일본전에서 콜드패를 당하였다. 그 처참한 기분을 나는 피아노에 옮겨서 레코딩하여 포스팅을 하였다. 처음 레코딩한 곡은 애국가였다. 그 다음부터, 경기가 하나씩 있을 때마다, 그 경기에 맞게 피아노치고 노래하며 레코딩을 하였고, 여러 번 베스트 동영상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애국가를 레코딩하기도 하였고, 독도는 우리땅을 경기 내용에 맞게 개사하여 노래를 불렀다. 그러던 어느 날, 댓글이 하나 달렸다. 닉네임은 ‘감자농사 10년째’이고, 댓글의 내용은 '우리 사귑시다'였다. 포스팅을 보고 좋았다거나, 감동적이었다는 댓글을 받은 적은 있지만, '우리 사귑시다.'라는 거침없는 내용의 댓글은 처음이었고, 게다가 '감자농사 10년째'라면 직업이 농부라는 이야기인데, 나름 골드미스라고 자부하고 있는 나로서는, 그 댓글이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닉네임 '감자농사 10년째'의 댓글은 계속 이어졌고, 처음의 황당한 댓글과는 달리, 점점 댓글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사회의 선입견이 제공한 농부는 아닐거라는 생각이 차츰 들었다. 댓글을 주고 받으면서, 내가 롯데 팬인 것을 알고, 약간 실망하더니, 자신이 정말 농부이며, 기아팬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야구계에서는 이미 오래돈안 엘롯기 동맹이라고 하여 오랫동안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을 바라보는 팬들끼리의 안타까운 마음이 형성되어, 괜히 동지 의식도 느껴지고, 나의 포스팅에 댓글이 안달리면, 조금씩 궁금해지기도 하였다. 댓글을 통해, 서로 조금씩 알아가면서 메신저 주소를 공개한 후 서로 메신저를 하면서, 감자농사를 하는 그 농부는 전북 장수에 살고 있고,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서로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09년 5월 13일. 대전에서 기아-한화전이 있었다. 우리는 그 경기를 통해 처음 만났다. 2009년 5월 내가 응원하는 롯데의 성적은 참으로 처참했고, 기아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대전구장에, 농부총각은 장수에서 트럭을 몰고 와 야구장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퇴근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대전구장으로 이동했다. 대전구장으로 가면서, 머리 속에는 온갖 생각이 들었다. ‘정말 여기 가도 되는 건가?’, ‘블로그에서 만났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도 되는건가?’, '진짜 이상한 농부아저씨면 어떡하지?', '지금이라도 돌아갈까?' 등의 숱한 고민을 하는 중 택시는 대전구장에 도착했고, 이미 피아노를 통해 나의 모습을 알고 있는 농부총각은 멀리서부터 나를 보고 아는 체를 했다. 남자를 볼 때, 항상 외모를 중시하는 못된 습관이 있는 나에게, 농부총각은, 정말 농부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생겼고, 마치 오래전 알아온 것 처럼, 대전 구장에서의 첫 만남이 싫지 않았다. 그 후로, 우리에게는 야구 뿐 아니라, 너무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둘 다 등산을 좋아하고, 먹는 식성도 비슷하고, 달리기를 좋아하고, 왼손잡이이며, 만남을 거듭할수록 서로의 닮은 점을 발견해 가는 것이 신기하면서 또한 행복했다. 농부총각은 대전구장말고 가 본 야구장이 없었다. 서울에서 오래 산 나는 그에게 잠실구장을 소개하고, 목동구장을 소개하고, 야구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사직구장까지 함께 했다. 그리고, 정말로 농사를 짓는 그의 농사가 바쁠 때는 그의 밭으로 가서, 감자도 함께 캐며 농사를 도왔다. 절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거라고 결심한 나는, 농부총각에게서, 도시 사람과는 다른 인생의 높은 가치와 철학을 보게 되었고, 이 사람이면, 좋아하는 야구를 평생 함께 보며, 존경하며, 사랑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WBC가 인연이 된 농부총각과, 도시처녀는 12월에 결혼을 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죽어도 결혼 안한다는 내가 갑작스럽게 농부총각과, 게다가 기아팬과 결혼한다고 하니, 가까운 지인들은 믿지 않더니, 이제 우리의 순수한 사랑을 알고 맘껏 축하해준다. 오래 롯데야구를 같이 본 친한 사람들은 이 결혼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두가지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는 농부총각의 '기아팬 포기각서'와, '롯데팬 전향서'를 받지 않으면 이 결혼은 무효라며 농담을 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결혼해서 애를 낳으면, 애는 무조건 엘지팬을 시키라고 한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엘롯기 동맹의 아름다운 실천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기아는 가을야구를 거의 확정했고, 롯데는 피말리는 4위 싸움을 하는 요즈음, 그는 일부러 더 롯데 경기를 응원해주며, 오늘은 꼭 이기라고 응원해준다. 나중에 아기를 낳으면 꼭 롯데팬 만들자면서, 격려해준다. 지난해 사직구장에서 어떤 꼬마팬의 등에 있던 응원문구가 생각난다. '아빠는 기아팬, 엄마는 롯데팬 가을야구 함께해요.' 지난해 롯데는 가을야구를 했고 기아는 하지 못했다. 올해 기아는 가을야구를 할 것 같고, 롯데는 아직 그 결과가 불투명하다. WBC가 인연이 되어, 야구가 인연이 되어 만나게 된 내 평생의 반려자. 나는 농부의 아내로 살 것이고, 그와 함께 캐치볼을 할 것이고, 같이 야구를 보며 서로의 팀을 응원해주며, 그렇게 살 것이다. 요즘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아기를 낳아서, 함께 대전과 광주와 잠실과 사직과 목동의 야구장을 누빌 생각을 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야구 때문에 너무 늦게 발견한 우리의 사랑이, 야구 보다 더 많은 일상의 공유로 오래 행복하기를 그렇게 바래본다. |
SUMMER of LOVE 초원의 빛 우주와 속삭이는 작은 별장, 캠핑카 |
늘씬한 쿠페보다 캠핑카에 눈이 가는 이유는 그녀와 24시간 내내 부대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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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당신이 머물 곳은 바로 그녀의 마음 조수석의 그녀와 웃고 떠드는 사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당신이 할 일은 가장 안락하고 편안한 장소를 찾아 캠핑카를 세워두는 것. 안정된 장소가 확보되어야 그녀도 마음 편하게 당신에게 몸을 맡길 게 아닌가. 그렇다고 인적이 드문 곳은 오히려 경계심과 공포심을 유발시킬 수 있으니 주의할 것.
1 양양 낙산 오토캠핑장
A 캠핑카는 보통 성인 5명을 기준으로 1박2일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의 경우 100리터 정도가 보관되는데, 아침저녁 샤워를 한다고 해도 1박2일 동안은 충분하다. 군대에 있을 때 1리터짜리 수통 하나로 샤워까지 했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 양이 얼마나 되는지 어림짐작할 것이다. 물이 떨어져도 주변에 수도시설만 있다면 호스를 연결해 언제든지 다시 채울 수 있다. 전기의 경우도 자동차 시동에서 발전되는 전원으로 동작하고, 시동이 꺼지면 충전된 전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틀 정도는 넉넉히 사용할 수 있다. 가스의 경우도 LP 가스통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행하는 동안 가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Q 캠핑카 제작 및 판매 업체는 있는가? A 국내의 캠핑카들은 거의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모터 카라반을 주로 제작하는 업체와 트레일러를 제작하는 업체로 구분되니 어떤 종류의 캠핑카가 필요한지 정하는 것이 좋다. 두성 특장차 1566-0576 www.doosungmc.co.kr, 가이젠 캠핑카 043-237-2090 www.gizen.co.kr, 제일모빌 1566-1772 www.cheilmobile.com, 블루버드 1544-8717 www.bbvic.com. Q 캠핑카 렌털 업체를 알려 달라 A 캠핑카 렌털은 회원제와 비회원제로 나뉜다. 회원제의 경우에는 일정회비를 내고 등급에 따라 렌털 비용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캠핑카 자체가 고가이기 때문에 보증금을 별도로 예치하는 곳도 있다. 벤텍캠핑카 1644-3364 www.vantech-korea.co.kr, 굿 위크엔드 02-2105-1900 www.egoodweekend.com, 애니캠핑카 1566-3676 www.anycampingcar.com 등이 있다. Q 캠핑 정보를 참고할 사이트를 추천해 달라 A 오토캠핑 www.autocamping.co.kr, 캠핑라이프 www.campinglife.co.kr, 캠핑하는 사람들cafe.daum.net/campingpeople, 캠프랜드 cafe.daum.net/camperland 등이 있다. 스토리샵에서 건진 스타일 www.storysh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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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of LOVE|첫 키스 |
처음이 좋으면 모두 좋다는 말도 있다.
더구나 남녀관계나 연애에서 스타트가 중요하다는 사실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성공 전략을 알면 데이트든 섹스든 만사형통이다.
그녀의 기분부터 파악하라 |
대학교 시절, 아주 오래 사귄 선배커플이 있었다. 오래 만나서 일까. 많이 닮기도 한 그 커플은 학교에서도 유명했다. 그렇게 졸업까지 마쳤는데, 얼마 전 동문회에서 그 커플 얘기가 오갔다. 결론적으로 헤어졌다는 얘기. 대학 내내 잘 지내던 장수커플이 갑자기 헤어진 진짜 이유가 궁금해졌다. 왜 헤어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