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남녀 2009. 10. 4. 23:35

♥ 남녀관계를 망치는 10가지 실수 ♥

심리학자이며 가정 문제 전문가인 로라 슐레징어 박사가 쓴
신간 '남녀 관계를 망치는 10가지 실수'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고 지키는 노하우를 담고 있다.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이기도 한 저자는 상담 사례를 들어
사랑과 결혼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사랑은 운명이나 감정이 아니라 책임과 의무라고 강조한다.
남녀가 수많은 상담을 통해 얻은 남녀 관계를 망치는 실수 10가지를 소개한다.

▲첫번째 실수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중대한 사실을 숨기는 것.
진정한 사랑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두 번째 실수

사랑하는 사람보다 내 자유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이기적인 태도는 가정을 파탄으로 만든다.

▲세 번째 실수

아무 것도 아닌 일에 과민 반응하는 것.
지나치게 예민해 별 것 아닌 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조심해야 한다.

▲네 번째 실수

내 방식만을 고집하는 것.
어리석은 지배욕과 책임 전가 의식은 누구의 인정도 받기 어렵다.

▲다섯 번째 실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엉뚱한 곳에 쏟아붓는 것.
일의 우선 순위를 제대로 정해야 서로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

▲여섯 번째 실수

순간의 쾌락을 좇으며 원초적 욕망만 채우는 것.
이런 미성숙함은 상대에게 실망을 안겨 준다.

▲일곱 번째 실수

도무지 사과할 줄 모르는 것.
실수를 인정하거나 책임지지 않는 태도는 관계를 악화시킨다.

▲여덟 번째 실수

부적절한 관계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

▲아홉 번째 실수

미심쩍고 내키지 않는 관계를 끊지 못하는 것.
우유부단함은 결국 더 큰 상처만 남긴다.

▲열 번째 실수

터무니없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더 알수 없는것은 이런저런 실수로 인해
서로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관계에 이르러서야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게 되는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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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남녀 2009. 10. 1. 17:09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야구의 날' 기념 온라인 공모 이벤트에서 'WBC가 맺어준 농부총각 KIA 팬과 도시처녀 롯데 팬의 사랑 이야기'가 1등작에 선정됐다.

KBO는 야구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야구의 날'을 맞아 지난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야구로 맺어진 우리 사랑'이라는 주제의 온라인 이벤트 공모에서 주영숙씨의 'WBC가 맺어준 농부총각 KIA 팬과 도시처녀 롯데 팬의 사랑 이야기'가 1등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작품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던 열렬한 롯데 팬인 주인공이 낯선 도시로 전근을 가게 돼 WBC와 관련된 블로그를 통해 외로움을 달래던 중 블로그 댓글을 통해 친숙해진 KIA팬인 시골 농부 총각과 야구장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결혼에까지 이르게 되는 내용이다.

1등상에게는 상품으로 스마트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제주도 2박 3일 여행권과 메리얼 웨딩에서 제공하는 웨딩촬영권 및 앨범이 수여된다.

KBO는 이 기간에 홈페이지를 통해 감동적인 사연을 공모한 결과, 총 59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WBC가 맺어준 농부총각 KIA 팬과 도시처녀 롯데 팬의 사랑 이야기' 등 15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야구의날 기념' 온라인 이벤트 공모 1등상 수상작 전문
WBC가 맺어 준 농부총각 기아팬과 도시처녀 롯데팬의 사랑이야기
- 주영숙(sorakmt)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겨울은 참으로 잔인한 계절이다.

2008년 8년만의 가을야구, 그러나 3연패로 처참히 가을전설의 꿈은 그저 물거품이 되고, 그 이후찾아온 공허함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다른 팀의 가을야구를 관람하면서 나는 야구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온갖 야구만화를 찾아 읽으며 그 공허함을 달래고자 하였다.

그리고 기나긴 겨울…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 야구팬들에게는 WBC라는 크나큰 선물이 있었다.

2009년 2월, 서울에 있던 직장이 갑자기 대전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고, 서울에서 오랜 생활을 해온 나에게 갑작스런 대전생활은 야구 없는 겨울생활을 더 외롭게 하였다.

그 외로운 겨울을 그나마 견디게 한 것은 블로그였다.

나의 취미 중 하나인, 피아노를 매일 밤 1곡씩 레코딩 하며 포스팅을 하면서, 여러 블로그 친구들을 알고 그들과 소통하면서, 낯설기만 한 대전생활을 적응하게 되었다.

2009년 3월 드디어 WBC가 시작되었다.

대만전에서 통쾌하게 이겼으나, 그 다음 일본전에서 콜드패를 당하였다. 그 처참한 기분을 나는 피아노에 옮겨서 레코딩하여 포스팅을 하였다. 처음 레코딩한 곡은 애국가였다.

그 다음부터, 경기가 하나씩 있을 때마다, 그 경기에 맞게 피아노치고 노래하며 레코딩을 하였고, 여러 번 베스트 동영상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애국가를 레코딩하기도 하였고, 독도는 우리땅을 경기 내용에 맞게 개사하여 노래를 불렀다.

그러던 어느 날, 댓글이 하나 달렸다. 닉네임은 ‘감자농사 10년째’이고, 댓글의 내용은 '우리 사귑시다'였다. 포스팅을 보고 좋았다거나, 감동적이었다는 댓글을 받은 적은 있지만, '우리 사귑시다.'라는 거침없는 내용의 댓글은 처음이었고, 게다가 '감자농사 10년째'라면 직업이 농부라는 이야기인데, 나름 골드미스라고 자부하고 있는 나로서는, 그 댓글이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닉네임 '감자농사 10년째'의 댓글은 계속 이어졌고, 처음의 황당한 댓글과는 달리, 점점 댓글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사회의 선입견이 제공한 농부는 아닐거라는 생각이 차츰 들었다.

댓글을 주고 받으면서, 내가 롯데 팬인 것을 알고, 약간 실망하더니, 자신이 정말 농부이며, 기아팬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야구계에서는 이미 오래돈안 엘롯기 동맹이라고 하여 오랫동안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을 바라보는 팬들끼리의 안타까운 마음이 형성되어, 괜히 동지 의식도 느껴지고, 나의 포스팅에 댓글이 안달리면, 조금씩 궁금해지기도 하였다.

댓글을 통해, 서로 조금씩 알아가면서 메신저 주소를 공개한 후 서로 메신저를 하면서, 감자농사를 하는 그 농부는 전북 장수에 살고 있고,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서로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09년 5월 13일. 대전에서 기아-한화전이 있었다.

우리는 그 경기를 통해 처음 만났다. 2009년 5월 내가 응원하는 롯데의 성적은 참으로 처참했고, 기아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대전구장에, 농부총각은 장수에서 트럭을 몰고 와 야구장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퇴근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대전구장으로 이동했다.

대전구장으로 가면서, 머리 속에는 온갖 생각이 들었다. ‘정말 여기 가도 되는 건가?’, ‘블로그에서 만났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도 되는건가?’, '진짜 이상한 농부아저씨면 어떡하지?', '지금이라도 돌아갈까?' 등의 숱한 고민을 하는 중 택시는 대전구장에 도착했고, 이미 피아노를 통해 나의 모습을 알고 있는 농부총각은 멀리서부터 나를 보고 아는 체를 했다.

남자를 볼 때, 항상 외모를 중시하는 못된 습관이 있는 나에게, 농부총각은, 정말 농부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생겼고, 마치 오래전 알아온 것 처럼, 대전 구장에서의 첫 만남이 싫지 않았다.

그 후로, 우리에게는 야구 뿐 아니라, 너무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둘 다 등산을 좋아하고, 먹는 식성도 비슷하고, 달리기를 좋아하고, 왼손잡이이며, 만남을 거듭할수록 서로의 닮은 점을 발견해 가는 것이 신기하면서 또한 행복했다.

농부총각은 대전구장말고 가 본 야구장이 없었다. 서울에서 오래 산 나는 그에게 잠실구장을 소개하고, 목동구장을 소개하고, 야구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사직구장까지 함께 했다.

그리고, 정말로 농사를 짓는 그의 농사가 바쁠 때는 그의 밭으로 가서, 감자도 함께 캐며 농사를 도왔다.

절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거라고 결심한 나는, 농부총각에게서, 도시 사람과는 다른 인생의 높은 가치와 철학을 보게 되었고, 이 사람이면, 좋아하는 야구를 평생 함께 보며, 존경하며, 사랑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WBC가 인연이 된 농부총각과, 도시처녀는 12월에 결혼을 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죽어도 결혼 안한다는 내가 갑작스럽게 농부총각과, 게다가 기아팬과 결혼한다고 하니, 가까운 지인들은 믿지 않더니, 이제 우리의 순수한 사랑을 알고 맘껏 축하해준다.

오래 롯데야구를 같이 본 친한 사람들은 이 결혼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두가지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는 농부총각의 '기아팬 포기각서'와, '롯데팬 전향서'를 받지 않으면 이 결혼은 무효라며 농담을 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결혼해서 애를 낳으면, 애는 무조건 엘지팬을 시키라고 한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엘롯기 동맹의 아름다운 실천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기아는 가을야구를 거의 확정했고, 롯데는 피말리는 4위 싸움을 하는 요즈음, 그는 일부러 더 롯데 경기를 응원해주며, 오늘은 꼭 이기라고 응원해준다.

나중에 아기를 낳으면 꼭 롯데팬 만들자면서, 격려해준다.

지난해 사직구장에서 어떤 꼬마팬의 등에 있던 응원문구가 생각난다. '아빠는 기아팬, 엄마는 롯데팬 가을야구 함께해요.'
지난해 롯데는 가을야구를 했고 기아는 하지 못했다. 올해 기아는 가을야구를 할 것 같고, 롯데는 아직 그 결과가 불투명하다.

WBC가 인연이 되어, 야구가 인연이 되어 만나게 된 내 평생의 반려자.

나는 농부의 아내로 살 것이고, 그와 함께 캐치볼을 할 것이고, 같이 야구를 보며 서로의 팀을 응원해주며, 그렇게 살 것이다.

요즘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아기를 낳아서, 함께 대전과 광주와 잠실과 사직과 목동의 야구장을 누빌 생각을 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야구 때문에 너무 늦게 발견한 우리의 사랑이, 야구 보다 더 많은 일상의 공유로 오래 행복하기를 그렇게 바래본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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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남녀 2009. 7. 26. 20:43
SUMMER of LOVE
초원의 빛 우주와 속삭이는 작은 별장, 캠핑카 

 

 

늘씬한 쿠페보다 캠핑카에 눈이 가는 이유는 그녀와 24시간 내내 부대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꿍꿍이와 걱정
‘그녀와 만난지도 어언 2년이 됐다. 이미 서울의 웬만한 레스토랑은 섭렵한지 오래고 주말만 되면 새로 오픈한 카페를 찾아 기웃거리기 일쑤다. 특별한 날이라고 해봐야 경기도 인근으로 드라이브 가는 게 전부다.’ 여기까지가 대다수 연인들이 겪고 있는 형편. 갈 곳 없어서 못 간다고? 인기있는 여행지는 북새통인 게 당연하지만,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넓다. 조금만 찾아보면 수 킬로미터를 달리는 동안 차가 한대도 나타나지 않는 한적한 곳,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 곳도 수두룩하다. 한번쯤 자연 속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하는 것도 상상해봤겠지만, 실행이 쉽지는 않았을 터. 먹고 자는 기본적인 문제가 걸리기 때문이다.

결국은 숙박시설이 즐비한 준도심 지역을 벗어난 적 없는 빤한 여행만 되풀이했을 것이다. 이런 당신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도심의 물 좋은 카페가 아닌 캠핑카다. 원하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서 있는 곳이 호텔이 된다. 운전 중 피로감이 들면 차를 세워두고 그대로 누워버리면 그만이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함께 있어 개운한 캠핑을 즐길 수 있음은 물론이다. 고개만 돌리면 창밖으로 드넓은 해변이 내다보이는 캠핑카, 상상만으로도 멋지지 않은가?

READY! 길 위에 그녀와의 집을 짓자
오토캠핑을 떠나기 전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그녀의 비키니 컬러가 아니다. 당신의 수족이 되어줄 자동차의 상태 체크가 우선이다. 여 행을 떠나기 전 정비업체에 들러 배터리, 에어컨, 타이어 등을 반드시 점검하라. 보험사나 자동차메이커가 실시하는 무료 점검서비스를 이용해도 좋지만 정비업체를 통하기를 권한다. 갑작스러운 고장이나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 연락처를 휴대폰에 입력해두면 더욱 좋다. 자동차 점검이 끝났다면 다음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캠핑 물품이다. 가방, 여벌의 옷, 세면도구, 구급약, 식재료, 디지털 카메라, 운전면허증은 필수다. 물론 그녀와의 안전한 섹스를 위한 콘돔도 잊지 말자. TV, 노트북 등은 선택사항이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의 파워 아웃렛을 통해 TV, 냉장고, 노트북을 이용한다. 그러나 그것이 오토캠핑의 장점이자 단점이 되기도 한다. 자칫 일상을 벗어난 해방감을 온전히 누릴 수 없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원래 오토캠핑은 숙식 장비가 모두 갖춰진 캠핑카를 이용하는 여행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캠핑카의 보급이 적었기 때문에 자동차에 캠핑 장비를 싣고 떠나는 여행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에도 캠핑카 붐이 일며 캠핑카 본래의 의미가 되살아국내에도 캠핑카 열풍이 불며 본래 의미가 살아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숙식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자동차를 ‘캠핑카’로 통칭하고 있지만 사실 오토캠핑 문화가 발달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캠핑카의 기준과 형태에 따라서 종류와 명칭이 여러 가지로 나뉜다. 자동차와 견인 고리로 연결된 트레일러 캐러밴과 스스로 이동수단 역할까지 하는 모터 캐러밴이 그것이다. 수입 모터 캐러밴은 8천만원에서 10억원이 넘는 가격까지 다양하다. 4천만원대 국산 모터 캐러밴도 등장했지만 이 역시 부담스럽다. 트레일러 캐러밴은 1천만~5천만원 정도로 모터 캐러밴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트레일러를 달고 운행하기 때문에 운전이 어렵고, 곡선 도로 주행이나 후진 때 전복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ACTION!
당신이 머물 곳은 바로 그녀의 마음
조수석의 그녀와 웃고 떠드는 사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당신이 할 일은 가장 안락하고 편안한 장소를 찾아 캠핑카를 세워두는 것. 안정된 장소가 확보되어야 그녀도 마음 편하게 당신에게 몸을 맡길 게 아닌가. 그렇다고 인적이 드문 곳은 오히려 경계심과 공포심을 유발시킬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자리 선정의 첫번째 기준은 우선 화장실, 취사장 등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화장실은 냄새가 나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고 취사장은 무거운 물통을 들고 오가야 하므로 되도록 가까이에 두자. 만약 오토 캠핑장 이외의 곳에서 캠핑할 때는 하천이 있는 곳은 피하는 게 좋다. 가능한 한 마을 가까운 곳이나 휴대폰 통화가 가능한 곳에 여장을 풀어야 식수 구하기도 쉽고 위급 상황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만약 차체가 높고 큰 RV(레저용차)자동차를 가져왔다면 플라이(비를 피할 수 있도록 지붕 위에 씌우는 천)를 차 지붕 끝과 연결시켜 그늘막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시야가 탁 트인 공간에서 해먹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함께 바라본다면 그녀 역시 행복해할 것이다.

RV 자동차를 개조한 캠핑카는 사이즈가 작은 편이다. 반면에 침실,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춰 숙식이 모두 가능한 캠핑 트레일러는 한동안 요트처럼 ‘있는 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다. 웬만한 고급 승용차보다 비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렌털에 대한 인식이 퍼지면서 캠핑카는 부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레저가 됐다. 물론 비용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펜션이나 콘도에 비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
그녀를 데리고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캠핑카는 오토캠핑장이나 전문 렌털업체에서 어렵지 않게 빌릴 수 있다. 오토캠핑장의 경우 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회원 등급과 성수기 여부에 따라 5만~25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캠핑카 대여는 픽업이 편리한 장소를 선택해 대여를 신청하면 된다. 성수기 24시간 대여 기준으로 3~4인용이 22만원선, 4~5인용은 24만원선이다. 예약은 최소 여행을 가고자 하는 전달 초에 하는 것이 좋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 무엇을 망설이는가! 지금 빨리 그녀를 태우고 어디든 떠나라!

캠핑장 7
낭만과 추억이 있는 오토 캠핑장
이왕 액셀러레이터에 발을 올렸다면 가장 좋은 곳에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1 양양 낙산 오토캠핑장
앞에는 동해, 뒤에는 설악산이 펼쳐진 최고의 경관이 강점인 국내 최초의 오토캠핑장이다. 샤워장, 화장실, 캠프파이어장, 피크닉장, 매점 등 부대시설을 고루 갖췄다. 야영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낙산해수욕장이 있다.

2 오대산 소금강 오토캠핑장
오대산 국립공원 소금강지구에 자리 잡은 캠핑장으로 수용규모는 200여대. 야영장 위쪽으로 옥수연, 연자소, 십자소 등 소금강의 절경 계곡이 멋지다. 캠핑장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고 부대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다.

3 담양 가마골 야영장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곳으로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상설 캠프장이다. 수용 규모는 50여 대로 크지 않으나 시설이 깨끗해 이 지역 오토 캠퍼들이 자주 이용한다. 야영장에서 차로 40분이면 백양사에서 내장산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를 달릴 수 있다.

4 동해 망상 오토캠핑장
동해안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용 캠핑장으로 연중 내내 캠핑족이 끊이지 않는 동해시의 관광 명소다. 공동취사장, 공동화장실 및 샤워장, 매점, 카페테리아, 클럽하우스, 놀이터, 해림정(팔각정자), 산책로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조성되어 있다. 캠핑장 바로 앞에 망상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누구나 해볼 수있는 해상 스포츠도 준비되어 있으니 꼭 즐겨보기를.

5 천안 서곡 오토캠핑장
충남 천안에 위치해 있으며, 독립기념관 본관 좌측에 자리한 1만5천 평의 넓은 공간으로 독립기념관 관광도 겸할 수 있다. 주변에 아름답게 잘 정비된 수려한 정원 환경과 기념관내 시설의 볼거리, 편리한 부대시설이 장점이다.

6 해솔마을 오토캠핑장
‘화성팔경’의 하나인 환상적인 궁평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운동장 옆의 솔숲 쪽으로 가면 그늘도 깊고 먼지도 날리지 않는다. 봄부터 가을까지 주말이면 여행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전기 및 온수 사용이 가능하다.

7 경남 고성 상족암 오토캠핑장
캠핑장이 자리 잡은 곳은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굴된 현장으로 고성군이 공룡박물관과 캠핑장을 함께 조성했다. 바로 옆 공룡박물관은 아이들의 학습에도 좋을 만큼 다양한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다. 캠핑장에서 불과 100m 거리에 아담한 해변이 있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원하는 연인들에게 딱이다.


캠핑카에 대한 궁금증 몇 가지


Q 캠핑카의 물과 전기는 얼마나 쓸 수 있을까?
A
캠핑카는 보통 성인 5명을 기준으로 1박2일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의 경우 100리터 정도가 보관되는데, 아침저녁 샤워를 한다고 해도 1박2일 동안은 충분하다. 군대에 있을 때 1리터짜리 수통 하나로 샤워까지 했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 양이 얼마나 되는지 어림짐작할 것이다. 물이 떨어져도 주변에 수도시설만 있다면 호스를 연결해 언제든지 다시 채울 수 있다. 전기의 경우도 자동차 시동에서 발전되는 전원으로 동작하고, 시동이 꺼지면 충전된 전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틀 정도는 넉넉히 사용할 수 있다. 가스의 경우도 LP 가스통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행하는 동안 가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Q 캠핑카 제작 및 판매 업체는 있는가?
A
국내의 캠핑카들은 거의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모터 카라반을 주로 제작하는 업체와 트레일러를 제작하는 업체로 구분되니 어떤 종류의 캠핑카가 필요한지 정하는 것이 좋다. 두성 특장차 1566-0576 www.doosungmc.co.kr, 가이젠 캠핑카 043-237-2090 www.gizen.co.kr, 제일모빌 1566-1772 www.cheilmobile.com, 블루버드 1544-8717 www.bbvic.com.

Q 캠핑카 렌털 업체를 알려 달라
A 캠핑카 렌털은 회원제와 비회원제로 나뉜다. 회원제의 경우에는 일정회비를 내고 등급에 따라 렌털 비용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캠핑카 자체가 고가이기 때문에 보증금을 별도로 예치하는 곳도 있다. 벤텍캠핑카 1644-3364 www.vantech-korea.co.kr, 굿 위크엔드 02-2105-1900 www.egoodweekend.com, 애니캠핑카 1566-3676 www.anycampingcar.com 등이 있다.

Q 캠핑 정보를 참고할 사이트를 추천해 달라
A 오토캠핑 www.autocamping.co.kr, 캠핑라이프 www.campinglife.co.kr, 캠핑하는 사람들cafe.daum.net/campingpeople, 캠프랜드 cafe.daum.net/camperland 등이 있다.


스토리샵에서 건진 스타일 
www.storyshop.kr

 


Story 1 산해진미도 테이블이 있어야 보배
멋들어진 캠핑카 옆에 돗자리를 깔고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깔끔하고 널찍한 디자인에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무겁지 않다. 캠핑촌 대부분의 땅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테이블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줄 견고함은 기본이다. 콜맨 미니 알루미늄 피크닉 테이블을 추천한다. 가격 12만2천원 상품번호 11651224.

Story 2 캠핑의 꽃 바비큐
캠핑의 꽃은 텐트가 아닌 바비큐다. 당신이 모기 쫓는 초까지 갖춘 이유도 바비큐에 집중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요리에 문외한이라도 상관없다. 꼬치처럼 꽂아버리거나 정육점에서 사온 그대로 그릴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시간과 그릴메이트- 이동식 가스 바비큐 그릴이 해결해줄 것이다. 제이미 올리버가 부럽지 않다. 가격 13만 9천원 상품번호 11838073.

Story 3
양초 하나로 모기 박멸
모기 때문에 바비큐 파티까지 포기할 수 없다. 모기 쫓는 초 5종 세트는 불을 붙이는 것만으로 모기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한다. 벌레 쫓는 식물로 알려진 시트로넬라에서 추출한 향으로 모기의 무단 침입은 원천 봉쇄다. 피워두는 것만으로 살균 효과가 있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두통, 편두통에도 좋다. 가격 9만9천원 상품번호 m00000075804.

Story 4 모닥불의 추억
모닥불과 통기타. 이보다 낭만적인 조합이 또 있을까. 당신의 여행을 낭만으로 물들이고 싶다면 모닥불과 통기타는 반드시 필요하다. 콜맨 스테인리스 파이어 플레이스 하나면 불장난에 소질없는 여자들도 손쉽게 모닥불을 만들 수 있다. 서랍식 재받이와 더치오븐을 놓을 수 있는 삼발이도 달려 있어 그 편리함이 하늘을 찌른다. 가격 15만5천원 상품번호 11651304.


posted by 포크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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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남녀 2009. 7. 26. 14:23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면 만사형통이다


SUMMER of LOVE|첫 키스

 

처음이 좋으면 모두 좋다는 말도 있다.

더구나 남녀관계나 연애에서 스타트가 중요하다는 사실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성공 전략을 알면 데이트든 섹스든 만사형통이다.

 

 

첫 인사
자, 업무 차 참여한 파티에서, 혹은 동호회 오프라인 모임 등에서 눈이 번쩍 띄는 미녀를 발견했다고 치자. 몇 분 안 되는 시간 내에 당신이 그녀의 팬티 속에만 관심 갖는 여느 호색한과 다르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뻔뻔해 보이지 않는 선 안에서 자신감과 적극성을 드러냄으로써 그녀로 하여금 당신이 결단력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갖도록 만드는 게 관건.
그녀의 시선이 당신에게 3초 이상 꽂혀 있다면, 접근은 꽤 성공적인 셈. <여자에게 말 거는 방법How
to Talk to Women>의 저자인 데이비드 코펠랜드는 “안녕하세요. 멋진 팔찌군요”와 같은 말로 첫 마디를 시작하라고 충고한다. 문장은 간결해야 하고, 말투는 위엄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엔 “어떤 숨은 의미라도 담겨 있는 건가요?”등의 질문으로 보다 긴 대화를 유도해낸다. 몇 분간 다정하게 대화를 나눈 후, 전화번호를 물어본다.

첫 통화
사실 여자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나서 실제로 전화를 거는 남자들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여자들이 남자들의 행동 중 가장 미스터리로 여기는 부분이 바로 그거다. 어쨌거나 전화할 생각이라면 신속하고 단순하게 행동에 옮겨야 할 것이다.
처음 인사를 나눈 지 이틀 이내에 그녀가 건네준 전화번호의 다이얼을 눌러라. 그녀가 전화를 받걸랑 간단히 자신을 소개한 후, 상세하고 정확하게 데이트 약속을 잡도록 한다.“ 화요일에 함께 저녁 식사하는 거 어때요? 제가8시에 레스토랑을 예약하도록 하지요” 하는 식으로, 만날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이 명확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시간이 된다면…”과 같은 소극적인 표현은 절대 삼가도록.
또하 나. 첫 데이트는 반드시 평일로 잡도록. 그래야 그 주 주말에 다시 만날 약속을 할 수 있을 테고, 관계진전 속도도 빨라질 테니까.

첫 데이트
그녀가 데이트에 응했다면 당신에게 웬만큼은 관심 있다는 의미. 그리고 첫 데이트의 성공을 위해선 재치와 순발력이 요구된다. 우선 그녀를 보호하려는 듯한 제스처들로 자연스러운 신체 접촉을 유도하라. 예를 들어 함께 레스토랑에 들어설 땐, 그녀의 등 뒤에 가볍게 손을 대고 테이블까지 에스코트하는 식으로….“ 이런 행동들은 여자로 하여금 자신이 안전하게 보호 받고 있으며 당신이 책임감 있는 남자라고 느끼게 하죠.” 로스앤젤레스의 남녀관계 치료사인 팻앨런의 설명이다.
또 하나 명심할 점은, 아무리 즐거워도 첫 번째 데이트는 일찍 끝내라는 것. 그래야 그녀가 아쉬움과 더불어 다음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품는다. 그리고 헤어진 지 24시간 내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즐거웠다고 말한 후 다음데이트 약속을 잡으면 첫 데이트는 완벽하게 마무리된 셈.

첫 섹스
그녀와의 황홀한 첫 섹스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서두르지 말라는 것. 미국판 <맨즈헬스>에서 섹스&릴레이션십 코너를 담당 중 인니콜벨란드는“, 여자와 사랑을 나눌 때, 당신이 그녀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사랑한다는 사실을 그녀가 느끼도록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충고한다.
남자들은 잘 모르지만, 사실 여자들은 완전히 벗었을 때보다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은 상태에서 애무 받을 때 무척이나 행복해 한다. 속옷으로 가려진 그녀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 주변을 원을 그리듯 둥글게 천천히 문지르며 자극시켜주어라. 이러한 행동은 당신이 전희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정의 순간이 다가오면 바지 주머니에서 콘돔을 꺼낸 후, 콘돔을 사용하겠다고 이야기해주어라. 이때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편이 여자의 신뢰감을 증폭 시킨다.

섹스 후 첫 아침
미국의 임상 섹스전문가인 아바 카델은, 섹스를 나눈 직후부터 최소한 10분 동안 그녀를 껴안아 주라고 조언한다“. 그녀의 멋진 몸매를 진심으로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함께 밤을 보내는 편이 좋습니다.”이런 행동은 우선 그녀의 몸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나타내고, 당신이 섹스를 목적으로 그녀를 만나는 게 아니라 섹스를 연인 관계의 한 부분으로 여긴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가능하면 머물러 있고, 친밀함을 나누고, 재미있게 즐겨라. 필요하다면 즐거운 척 연기라도 해야 한다.
섹스 후 자리를 떠나야 하지만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인상을 남기고싶다면, 뭔가 함께 할만한 일을 제안해보라. 비록 새벽 5시라도 “같이 아침 먹을까?”라고 그녀의 귀에 부드럽게 속삭인다면, 그녀는 몸을 잠시 돌렸다가 다시 잠들 뿐 당신을 섹스 다음날 도망치는 나쁜 놈으로 여기진 않을 것이다.

그녀 부모와의 첫 만남
“당신이 여자 친구의 부모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여자 친구와 그녀의 부모 간의 유대관계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죠. 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곤란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어설픈 연기를 시도해선 안됩니다. 그녀와 단둘이 있을 때와 마찬가지의 모습으로 그녀의 부모를 대하세요.”미국의 임상심리학자 론 브레이시의 설명이다.
여자 친구의 부모를 만날 때 빈손으로 방문하는 것은 실례. 과일바구니 등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라. 대화 도중 화젯거리가 떨어져서 어색할 때에는, 여자 친구의 장점을 얘깃거리로 삼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점은 여자 친구를 존중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 머릿 속으로는 그녀에 대한 갖은 음란한 잔꾀를 품었다 해도, 이 순간만큼은 어디까지나 진지하게 행동하도록.

미래에 대한 첫 대화
그녀로부터“앞으로 우리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거야?”라는 질문이 날아오는 순간이 언젠가는 다가오게 마련. 심리학자이자 관계 전문가인 앨린 졸드브로드는 이럴 때, 그녀의 손을 잡고“나도 역시 그 문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봤어”라고 이야기하라고 조언한다. 그런 후, 그녀에 대해 당신이 좋아하는 점 5가지를 구체적으로 나열하라. 예를 들어 그녀의 웃음, 그녀의 향기, 그녀의 지도 읽는 실력 등. 그러고 나서, 누군가를 알아가는 과정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우리 관계가 정확히 어떻게 나아갈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녀에겐 별로 만족스럽지 못한 답변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든 화를 면하고 도망칠 구실을 만들어주는 마술 같은 문장 하나를 알려주겠다. “내가 정확히 아는 한 가지는, 나는 정말로 당신과 함께 있는 것이 좋다는 거야.”

첫 다툼
당신이 얼마나 무심한지, 당신이 얼마나 그녀 입장을 생각 못 해주는지, 당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짜증내고 있는지에 대해 그녀가 불평할 날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 아무리 격렬하게 싸움이 붙었다 해도 그녀의 모욕감을 자극하는 언행은 절대 삼갈 것. 브레이시는 “홧김에 모욕적인 말을 실수로 내뱉었다면 즉시 사과하세요. 언어적인 폭격은 그녀의 뇌리에 영원히 남게 되니까요”라고 경고한다.
다툼이 10분 이상 계속되고 있다면 화해의 섹스를 시도해 보라. 물론 다짜고짜 그녀의 몸에 올라타란 뜻은 아니다. 먼저 그녀의 신랄한 비판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성숙함을 보여주는 이러한 태도만으로 그녀의 화는 웬만큼 누그러진다. 그러고 다음날 아침, 그녀의 직장으로 당신이 주문해둔 장미가 도착했을 무렵이면 그녀는 이미 당신을 용서 했을 것이다.

함께 보내는 첫 휴가
며칠간의 휴식과 안정은 당신과 그녀의 관계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역할을 한다. 해변에서의 낮잠, 바나나보트 타기,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의 데이트 등 당신과 그녀 둘 다 좋아할 만한 몇 가지 일들을 대략적으로 계획하라. 그런 후엔, 시간 분배에 대한 청사진을 만든 후 그녀를 납득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허접한 일 때문에 당신을 지루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하루에 2시간씩은 각자 따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떨까?”라고 제안하는 것은 대단히 추천할 만한 태도이다. 그러면 당신은 숙소로부터 수십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으로 쇼핑하러 끌려 다니지 않아도 되고, 그녀는 해변의 선 베드에 누워서 잡지를 읽는 척하면서 실은 비키니 입은 미녀들에게 추파 던지기에 바쁜 당신을 보고 혈압 오르지 않을 수 있다.

첫 청혼
청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규칙은, 그간 여자 꾈 때 써먹었던 진부한 표현들을 모조리 잊으라는 것. 그녀는 당신의 독창적인 청혼 멘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나와 결혼해줘Will You Marry Me?>의 저자인 제이슨 리치는“철저히 그녀의 입장에 서서, 무엇이 로맨틱하고 기억에 남을 만할 것인가를 생각해보세요”라고 조언한다. 그녀가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타입이라면, 하이킹중의 청혼이 낭만적이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전하고자 하는 느낌을 미리 철저히 준비하고, 연습해보기도 하자. “ 즉흥적으로 하려고 들면, 그녀에게 청혼하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사랑한다는 말을 놓쳐버릴 가능성도 있죠”라고 리치는 충고한다. 보다 완벽한 청혼을 하고 싶다면, 연애 초부터 연애일지나 함께 간 콘서트 티켓 등 추억이 담긴 소품들을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 


 
 
 
SUMMER of LOVE|첫 키스의 기술

아 글쎄, 키스는 타이밍이라니깐!

 

그때 했으면 ‘딱’이었을텐데….

완벽한 첫키스의 순간을 놓치고 늘 한숨만 쉬는 당신.

자, 앞으로 그런 바보짓 일랑 하지 말 것. 찬스는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아! 당신이 만들고 잡는 거지. 

 

그녀의 기분부터 파악하라
여자들의 보디랭귀지에 대한 갖가지 뜬소문들은 잊어라. 영국 옥스퍼드의 사회 문제 연구소에 의하면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뱅뱅 돌리거나 목을 돌려 목선을 드러내는 그녀 행동의 의미는 사실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소 다를 수도 있다고. 이런 제스처들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므로, 성적으로 접근해도 좋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그저 당신에게 좀 더 마음을 열겠다는 호감의 표시 정도로만 받아들여야 한다. 영국 브리스톨의대 해리위첼박사는 “여자들은 애매모호한 제스처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키스하기 전, 그녀가 뭔가 힌트가 될 만한 행동을 네 가지 이상 연속적으로 했는지 잘 관찰해보세요”라고 조언한다.

당신을 유혹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읽어라
여자들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남자를 유혹하는 비언어적 행동은 무려 52가지나 된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자들이 비언어적 행동으로 남자를 꾈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는 건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다, 턱을 안쪽으로 당기는 건 적당히 섹시하게 혹은 여성스러워 보이고 싶어 한다, 머리를 귀 뒤로 넘기는 건 연약해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하려 한다, 눈을 내리까는 건 눈매가 그윽하게 보이고자 한다, 등의 의미.

자, 이제 실천에 옮겨보라
키스는 개인적 공간을 침범하는 행위다. 갑자기 그안으로 들어가서 그녀를 놀라게 하지 말자. 당황스럽고 어색한 상황이 될 것이다. 그녀 얼굴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귀에 대고 몇마디 속삭여보자. 그녀가 당신을 얼마나 친근하게 느끼는지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거리와 공간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양합니다.”위첼박사의 말. “그 공간을 알아볼 수 있는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그녀에게 천천히 가까이 다가갔을 때 그녀가 어느정도 거리에서 물러서느냐를 관찰하는 것이죠.” 그러나 보통은 그녀의 귀쪽으로 다가서는 측면공략이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해둘 것.

만약을 위한 예비책을 마련해두라
모든 게 완벽했다 하더라도 그녀 입술에 당신 입술을 대보기 전 까지는 성공 여부를 가늠 할 수 없다. 따라서 마지막 순간에 미션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민망한 상황을 모면할 만한 핑계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혹시 그거 알아요? ”하면서 잠시 뜸을 들인다. 그러곤 말을 다시 이어가면서 상황을 수습한다. 그래도 어느 순간, 그녀의 입술이 당신의 입술로 다가와 하던 말을 막아버릴 수도 있다는 희망만은 버리지 말자.

posted by 포크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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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남녀 2009. 7. 9. 08:47

대학교 시절, 아주 오래 사귄 선배커플이 있었다. 오래 만나서 일까. 많이 닮기도 한 그 커플은 학교에서도 유명했다. 그렇게 졸업까지 마쳤는데, 얼마 전 동문회에서 그 커플 얘기가 오갔다. 결론적으로 헤어졌다는 얘기. 대학 내내 잘 지내던 장수커플이 갑자기 헤어진 진짜 이유가 궁금해졌다. 왜 헤어졌을까.

주변에 오래 사귄 연인들을 보면 ‘저러다 결혼하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헤어지는 연인들도 많다. 하긴, 오래 만났다고 결혼하면 이별하는 커플은 몇 안 될 텐데... 그들이 헤어지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처음에 만날 때는 몰랐다. 처음이니까 무조건 좋은 줄 알았고, 티격태격하다가도 다시 돌아보면 웃었으니까.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 사람과 싸우고 돌아서면 웃음이 나지 않는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지도 않고. 예전에 사랑한다는 이유로 다 감수하면서 만났는데 한계가 온 것 같애. 우리 그만 헤어지자.” 그렇게 헤어졌다. 그 선배커플이 헤어진 이유다. 그렇다면 과연 주변에 처음부터 잘 맞는 커플은 몇이나 될까. 아마 찾아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왜냐, 사랑은 서로 맞춰가는 거니까.
오래 사귄 연인들은 보통 결혼을 생각한다. 아무래도 그 동안 만난 시간도 있고 서로에게 보인 정성도 있으니, 그만한 사람 다시 못 만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닐까. 오랜 연인들이 만나는 과정에 있어 꼭 필수 코스가 하나 있다. 바로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드리기. 결혼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래 만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중간점검이랄까. 당연히 OK하실 거라 생각했는데 느닷없이 찾아온 반대 속에서 견뎌낼 연인이 몇이나 될까.
오래 만나면 흔히 찾아오는 권태기. 그 이름도 참 지루하고 지긋지긋하다. 권태기 없이 잘 지내는 커플도 있지만 대부분의 커플들은 권태기를 맞는다. 권태기가 오면 무조건 헤어질까. 그것도 아니다.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이별이 오고 간다. 무사히 넘긴 연인들은 장수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연인들은 100% 헤어진다. 괜히 다 귀찮아지고 그 사람이 하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혹, 그 사람이 나를 귀찮은 듯 대하거나 스킨십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권태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서로 다른 부모님 밑에서 나고 자랐는데 환경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누가 잘 살고 못살고 를 떠나, 누가 더 많이 배우고 덜 배우고를 떠나 다른 환경의 남녀가 만나 사랑하는 것이 현실이다. 예전에는 그랬다. 이왕이면 비슷한 환경의 사람끼리 만나는 것이 편하다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맘대로 되지 않으니. 상황이 어떻든지 서로 환경이 틀리다고 탓할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르니까 맞춰가는 것도 사랑이 아닐까. 무작정 환경 탓으로 이별을 말하기에는 섣부른 감이 있다.
 
많은 연인들이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결실을 맺은 연인들도 물론 있다. 오래된 연인과 헤어지고 싶을 때, 처음 만나 사랑했던 순간을 떠올려보자. 그때는 아마 이유 없이 그 사람이 좋았을 것이다. 만약에 헤어지더라도 그 이유가 그 사람이 되지 않길 바란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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