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좋아해 2009. 8. 3. 00:13
이태원은 각 나라의 대사관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외국인을 흔히 볼 수 있다. 쇼퍼홀릭에겐 숨겨진 쇼핑 공간으로, 미식가들에겐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태원 나들이는 일단 리움 미술관에서 시작하자. 이곳에서 이태원까지는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므로 미술관을 관람한 뒤 아이와 천천히 걸어가기에 좋다. 이태원에만 있는 외국 서적을 다루는 헌책방에서 희귀한 책도 구경하고, 이슬람 성원에 들러 새로운 문화도 접해볼 것. 배가 출출하다면 해밀턴호텔 뒤편에 조성된 세계 음식문화거리로 발길을 돌리자. 구석구석에 조그마한 카페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이 자리 잡고 있는데, 대부분 내부 공간이 넓고 야외 테라스가 있어 한적하게 점심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삼성미술관 리움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것이 바로 어미 거미 ‘마망’이다. 엄청난 크기의 거미를 그대로 재현한 조각품으로, 아이들은 그 사이를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 한다. 이 작품의 가격은 무려 100억원.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예약제로 운영하므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할 것. 목요일에는 폐관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며, 이날에 한해 오후 7~9시까지 예약하지 않고도 입장할 수 있다.
위치 :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5분
문의 : 02-2014-6901,
http://leeum.samsungfoundation.org/

우리나라 최초의 이슬람 성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예배실이 있는 2, 3층으로 구성된 사원 건물과 부속 건물이 전부지만 아름다운 건축 양식과 코란이 빼곡히 적힌 예배실 벽면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위치 : 이태원 역 3번출구 도보 10분 거리
문의 : 02-793-6908,
www.koreaislam.org

박물관처럼 이색적인 것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강추하는 장소다. 해밀턴호텔 맞은편 버거킹 매장이 있는 골목부터 100m에 이르는 거리에 앤티크 가구나 소품을 파는 가게가 즐비한데, 최근 인기가 높은 법랑 식기나 빈티지·앤티크 스타일 소품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가게 주인들도 친절해서 아이와 함께 느긋하게 구경하기 좋다.
위치 : 해밀턴호텔 맞은편

 
외국 서적을 다루는 전문 서점으로 주인장은 미국인이고 부인은 한국인이다. 얼마 전 홈페이지도 오픈했는데 유베리, 칼데콧 등의 수상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단, 가게가 좁고 모두 외국어 서적이므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영어 동화책을 구입할 생각이라면 미리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거나 책 제목을 적어서 주인에게 물어본 뒤 간단히 둘러보고 나오는 센스를 발휘할 것.
위치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다가 첫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
문의 : 02-797-2342,
http://ko.whatthebook.com

이태원시장은 쇼핑 명소로 유명한 곳. 베이비 갭이나 짐보리 등 다양한 외국 브랜드의 아기 옷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단, 카드보다는 현금을 가지고 갈 것. 그래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소방서 쪽에 자리한 이화시장은 예전 시장 거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화시장에서 좀 더 걸어가면 이슬람을 테마로 한 상점이 즐비한데 독특한 액세서리가 많다.
위치 : 이태원시장-이태원역 4번 출구로 나와 직진 맥도날드 매장 옆 지하, 이화시장- 이태원소방서 맞은 편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있고 화려한 케이크를 선보이는 전문 케이크 하우스다. 특히 작은 유리병에 담아 내오는 바닐라 맛 푸딩은 그 맛이 일품이다. 각종 케이크와 타르트도 인기 메뉴. 커피는 리필이 가능하다.
위치 : 하얏트호텔에서 해밀턴호텔 쪽으로 내려가는 방향
문의 : 02-749-8511

중국식 만두 전문점으로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군만두가 특히 인기다. 새우와 부추, 돼지고기를 넣은 ‘새우물만두’와 달걀, 부추, 목이버섯 등을 넣은 ‘계란물만두’도 추천할 만하다. 돼지고기와 부추,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이 들어간 ‘왕만두’는 1개 15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큼직하다.
위치 : 이태원시장 골목 안쪽
문의 : 02-790-8830

이태원에 들른 관광객과 외국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팬케이크 전문점. 도쿄에 2호점을 냈을 정도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주중에는 외국인이, 주말에는 한국인으로 북적인다.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애플 시나몬 팬케이크. 큼직한 두 장의 팬케이크에 토핑을 선택해서 얹어 먹을 수 있는데 달지 않으면서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위치 :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3번 출구로 나온다.
문의 : 02-797-3698

 
작고 아담한 가정집 거실 분위기에서 앙증맞은 타르트를 맛볼 수 있다. 외국인 파티셰 할아버지가 구워내는 작은 파이와 함께 잠시나마 달콤한 휴식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머랭은 주말에만 판다. 간판이 눈에 잘 안 띄는데, 가게 앞에 쇼케이스가 있는 곳을 찾으면 된다.
위치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로 나와서 KFC 옆 두 번째 골목 안
문의 : 02-3785-3400

특별한 수제 햄버거를 맛보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를 것. 옆 사람과 다닥다닥 붙어 앉다시피 해야 할 정도로 작은 매장이지만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모키 향이 밴 두툼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 버거가 8000원 대로 조금 비싼 것이 흠.
위치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2번 출구 근처
문의 : 02-795-9019

타코, 부리토, 퀘사디아, 나초 등 다양한 멕시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매운 정도와 소스, 닭고기·소고기·돼지고기 등을 선택할 수 있어 입맛에 맞춰 먹을 수 있다. 가격도 4000~5000원 선으로 저렴한 편.
위치 :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1번 출구로 나와 길 건너 남산3호 터널 방향으로 약 150m
문의 : 02-797-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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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좋아해 2009. 7. 23. 00:31
혼잡한 해외여행 출국수속, 집에서 탑승권받아 해결하세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작한 ‘웹 체크인’ 서비스가 여름 여행성수기를 앞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

‘웹 체크인’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원하는 좌석을 선택한 후 프린터로 출력한 탑승권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승객은 공항에 별도로 마련된 ‘웹 체크인 전용 카운터’에서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를 밟고 인터넷 발급 탑승권에 스탬프 날인을 받거나 실물 탑승권으로 교환 받은 뒤 출국하면 된다.

‘웹 체크인’을 통해 수속을 진행할 경우 항공기 좌석 배정을 위해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줄 서는 시간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다. 올 1∼3월 월 평균 450여명이었던 이용자가 6월 이후에는 월 700명 이상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 로그인한 뒤 ‘웹 체크인’ 메뉴에서 예약기록 조회→항공편/탑승자 선택 →여권정보 입력→선호 좌석 선택→탑승권 발급 등의 순서를 거치면 된다. ‘웹 체크인’ 서비스는 인터넷에서 전자항공권(e-티켓) 구매를 완료한 무비자국 여행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부터 4시간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설치된 55대의 무인탑승수속기인 ‘키오스크’도 휴가철 여행객들에게 유용하다고 밝혔다. 공항 체크인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무인 기계를 이용해 자신이 선호하는 좌석을 선택해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위탁 수하물은 탑승권을 받은 후 키오스크 수하물 전용 카운터에서 보내면 된다.

올해 상반기 키오스크를 이용해 수속을 한 승객은 3만28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00여명 대비 3배 이상 늘어나 전체 여행객의 10%가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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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좋아해 2009. 6. 29. 08:47
 
북적이는 사람들과 화려한 불빛, 커다란 간판으로 둘러싸인 관광지에 지쳤다면 제주도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유채밭과 자연을 벗 삼아 돌담을 따라 걷다 보면 진정한 여행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올레,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푸른 바다와 초장이 맞닿는 곳에 있는 신풍리 바다 목장. 제주 토종 말을 지척 거리에서 볼 수 있다
 


제주 방언인 ‘올레’는 원래 집으로 가는 좁은 골목길을 이르는 말이다. 2007년부터 트레킹 코스로 개발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모두 12개로 늘어났다. 섬 동쪽 성산포 근처에서 시작된 올레는 돌담길을 따라 오름과 유채밭, 해안을 지나 섬의 남쪽을 훑어 섬 서쪽 한경까지 꼬불꼬불 이어진다. 돌멩이나 나무에 아무렇게나 그린 파란색 페인트, 나무와 돌담길 곳곳에 달린 리본만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활짝 핀 꽃길을 지나 뒷동산에 오르면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해진 목표 없이 쉬엄쉬엄 걷다 보면 느긋하게 걷는 소들조차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현재까지 개통된 올레 코스의 총 길이는 216.7㎞. 코스별로 대여섯 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이도 평균일 뿐, 많이 보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그 시간은 길어진다.
게으른 사람이 놀며 쉬며 걷는 길 올레. 올레꾼들은 쏟아지는 햇볕을 한가득 받으며 작은 모래가 깔린 해안을 걷기도 하고, 때로는 깊은 숲을 지나 바람이 부는 해안 절벽 위에 오른다. 올레를 걷는 사람들을 일컫는 올레꾼. 올레꾼들은 이렇게 천천히 올레를 걷고 나서야 비로소 여행이 얼마나 느긋하고 행복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그저 걷는 길, 올레…. 목이 말라도 천천히, 말똥이 가로막아도 두리번거리며 걷다 보면 자신의
몸 속에서 자신의 발자국 소리가 울릴 것이다. 쿵쾅쿵쾅, 오랜만에 내 심장이 뛴다.




 
3 COURSE 온평포구~당케포구
장장 14㎞에 걸친 중산간 길의 고즈넉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 양옆에는 오래된 제주 돌담과 제주에 자생하는 수목이 울창하다. 나지막하지만 전망이 탁 트인 ‘통오름’은 제주 오름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으며, 중간에 김영갑 갤러리를 들러보는 것도 좋다. 중산간 길을 지나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신풍리 바다 목장’ 길이 열린다. 푸른 바다와 푸른 초장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당 올레길이다.

1 해질녘, 통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하늘에서 말을 건네는 듯하다
2 난산리 마을 올레를 걷다 만난 자그마한 전통 문화 체험장. 별 생각 없이 다가갔다가는 돼지들의 향긋한(?) 냄새와 합창 소리에 놀라게 된다
3 돌담 아래 한가득 핀, 이름 모를 들꽃




7 COURSE 외돌개~월평포구
외돌개를 출발하여 법환포구와 제주풍림리조트를 경유해 월평포구까지 이어진 총 15.1㎞의 해안 올레. 올레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와 ‘수봉교’를 만날 수 있다. 수봉로와 수봉교는 올레 개척 당시, 올레지기 김수봉 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을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직접 삽과 곡갱이만으로 계단과 길을 만들고, 큰 돌을 직접 맨손으로 옮겨 다리를 만들었다고.

1 전투 경찰 해안 경비대 초소를 지나 펼쳐진 왕돌 해안. 눈부신 햇살이 바다 위에서 부서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물 아래에 자갈이 있어 바다색이 먹색인 것도 유별나다
2 넋을 잃고 야자나무가 즐비한 스모루 소공원을 지나면, 이곳에 사는 백구 서너마리 짖는 소리에 깜짝 놀라게 된다. 낯설어 짖는 건지 반가워 짖는 건지 속내를 알 수 없지만 눈빛이 고운 것이 분명 순한 개들이다.
3 저 멀리 범섬이 보인다 하여 범섬 바다 산책길. 들꽃이 동무가 되어 혼자 걸어도 외롭지 않다






8 COURSE 월평포구~대평포구
전형적인 바당 올레 코스. 용암과 바다가 만나 절경을 만들어 놓은 주상절리와 흐드러진 억새가 펼쳐내는 풍경이 일품인 열리 해안길을 지난다. 해병대의 도움을 받아 해녀들만 다니던 바윗길을 새로 연 해병대길을 지나는 맛도 일품이다. 종점인 대평리는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로움과 편안함으로 가득한 작은 마을. 안덕계곡 끝자락에 바다가 멀리 뻗어나간 넓은 들(드르)이라 하여 ‘난드르’라고 불리는 마을이다. 마을을 품고 있는 ‘군산(신산오름)’은 동해 용왕 아들이 스승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1 ‘조른’은 ‘짧다’, ‘모살’은 ‘모래’의 제주어로, ‘진모살’이라 부르는 중문해수욕장보다 규모가 작아 ‘존모살’이라 이름을 붙였다. 모래사장에 누워 하늘과 절벽을 보면 마치 엄마의 치마폭 같다
2 하얏트 리젠시 산책길과 맞닿은 백사장
3 모래 위 발자국이 시간을 잃은 올레 여행의 유일한 흔적






9 COURSE 대평포구~화순해수욕장
계곡 올레와 바당 올레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길로, ‘제주에도 이런 길이?’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는 코스다. 정을 쪼아 만든 조슨다리와 박수기정을 가로지르는 길도 압권이거니와 제주의 원시 모습을 간직한 안덕계곡 올레는 제주 올레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산을 타는 체험, 신비스러운 계곡을 탐사하는 기분, 높을 절벽 위에서 에메랄드 빛 바다의 풍광을 보는 맛을 모두 지니고 있다.



1 올레로 개방되기 전, 30년 동안 인적이 닿지 않은 산길이라 그런지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야생화를 볼 수 있다
2 소나무가 즐비한 박수기정 정상의 유채밭. 박수기정은 대평리에 위치한 130m 높이의 암벽 절벽. ‘기정’은 벼랑의 제주도 사투리이다
3 종점을 뜻하는 올레만의 표시






1 박수기정 위에 올라서니 너른 들이 있다. 돌담을 경계로 무밭, 배추밭 등의 경작지가 다채롭다
2 올레 여행의 마지막을 예고하듯 쓸쓸히 지고 있는 해

그 외 올레 코스
1코스 시흥초등학교~광치기해변(15km) 오름과 바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오름 바당 올레. 말미오름에서 보는 전망이 일품.
2코스 광치기해변~온평포구(17.2km) 대수산봉 정상에서 시흥리부터 광치기해변까지 펼쳐지는 아름다운 제주 동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4코스 표선 당케포구~남원포구(23km) 해안 코스와 오름, 중산간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35년 만에 복원된 가는개 숲길이 인상적이다.
6코스 쇠소깍~외돌개(15km) 서귀포 시내, 이중섭거리와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거쳐 가장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해안-도심복합 올레.
10코스 화순선주협회사무실~하모해수욕장(14km) 해안 올레 코스. 국토 최남단 산이자 분화구가 있는 송악산을 넘는 것이 특징.
11코스 하모해수욕장~무릉2리 제주 자연생태문화체험골(20km) 근대사와 현대사가 녹아 있는 올레. 알뜨르비행장, 섯알오름, 정마리아 성지 등 아픈 역사를 증언하는 길을 걷게 된다.
12코스 무릉2리 제주 자연생태문화체험골~용수포구(17.6km) 바다에서 오름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 제주시로 닿는 첫 올레.

TIP 올레 걷기에 대처하는 자세
올레를 걸을 때는 단전호흡을 하듯 천천히 걸으며 주변의 작은 돌 하나하나와 눈길을 마주쳐야 한다. 유명 관광지처럼 안내판이 쇠기둥을 세우고 서 있지 않기 때문이다. 벽이나 바위에 칠한 파란색 화살표는 순방향, 노란색 화살표는 역방향을 뜻한다. 또 화살표 그릴 자리가 마땅치 않으면 어디엔가 노란색과 파란색 리본을 묶어둔다. 그러니 친절하지 않다고 불평해서도 안 된다. 혹시 길을 잃게 되면 사단법인 제주올레(064-739-0815)에 전화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직접 와서 길을 가르쳐주는 법은 없지만, 전화로 상세하게 길을 알려준다. 미리 출발 전에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에 접속해 코스별 약도와 주의사항 등을 숙지하고 가면 좋다. 그리고 길 가다 만나는 작은 가게에서는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 따라서 약간의 현금이 필요하다. 카메라는 풍경을 담는 역할도 하지만, 찬찬히 피사체를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지참하는 것이 좋겠다. 단 무거운 것보다 가볍게 손 안에 쥘 수 있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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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좋아해 2009. 6. 27. 10:04
에코 여행지로 떠나는 가족여행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이웃과 함께 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는 ‘로하스’에 이어 이제 환경과 우리의 후손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생활법 ‘에코’가 뜨고 있다. 예전에는 바쁘게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오는 것이 알찬 여행이었다면, 요즘은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쉬면서 생태 체험을 하는 에코 투어가 인기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코투어리즘은 환경 피해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즐기는 여행 방식이나 문화를 뜻한다. ‘생태 관광’ ‘착한 여행’이라고도 불리는 에코투어는 현재 전 세계 여행 시장의 5~10%를 차지하며 매년 20~34%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엔이 2002년을 세계생태관광의 해로 지정하면서 생태관광을 도입했는데, 울진과 제주도, 거제도 등이 대표적 생태관광지다.

에코투어에는 주로 특정 지역에 자생하는 동식물 관찰 프로그램이나 지역의 역사 및 문화 해설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소규모 그룹 여행이나 자연보호 활동,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에코투어에 해당된다. 올가을 가족 여행을 계획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할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에코투어에 동참하는 게 어떨까. 특히 이리저리 구경 다니고 사진 찍기 바빠 여행 다녀오면 힘들고 지쳐 결국 기억나는 건 별로 없는 여행이 식상하다면, 몸과 마음에 여유를 갖기 위해 에코투어에 관심을 돌려보자. 숲이나 갯벌 등지에서 느긋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여러 식물과 철새들을 구경하고 오면 그간 쌓인 스트레스도 싹 풀릴 것이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에코투어를 추천한다. 동식물 관찰, 철새 탐조, 갯벌 체험 등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생태 체험에 아이는 무척 재미있어 할 것이다.

 


숲은 최고의 놀이터이자 학교


숲과 친구가 된다, 백운산 자연휴양림 백운산은 전라남도에서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맑은 계곡과 가을 단풍으로도 유명하지만 9백56종의 식물이 자생하며 희귀한 동·식물이 다량 분포하고 있어 생태학습장으로도 좋다. 백운산 기슭에 자리잡은 백운산 자연휴양림은 소나무와 삼나무, 편백나무가 무성하고, 천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룬다. 숙박시설로는 숲 속의 집과 오토캠핑장, 야영장이 있으며 건강 황톳길, 계곡 물놀이장, 야생화 학습장이 마련돼 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황톳길.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인체에 유해한 독성을 막아준다. 아이와 함께 신발을 손에 들고 맨발로 황톳길을 걸어보자. 기분이 상쾌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가는 방법 경부고속도로 → 천안 → 논산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광주우회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 → 광양IC → 광양읍 → 백운산 문의 백운산 사이버생태숲 061-797-2655 www.bwmt.kr
백운산의 특산물
고로쇠
약수 단풍나무과의 활엽수인 고로쇠나무는 백운산 일대 봉강과 옥룡, 진상, 다압면에서 2~3월에 주로 채취된다.
고사리 백운산은 토심이 깊고 반음지, 반양지로 토양의 수분 함유량이 높아 고사리 생육의 최적지다.
매실 백운산 기슭의 다압면이 우리나라의 최대 생산지다.


추억이 되는 단풍놀이, 삼봉 자연휴양림 숲에서 느긋하게 쉬면서 단풍도 즐기고 싶다면 삼봉 자연휴양림에 찾아가 보자. 삼봉 자연휴양림은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 제일의 명산으로 꼽히며 가을 단풍 여행지로 유명한 오대산 국립공원 북쪽 어귀에 자리잡고 있다. 아름드리 전나무, 분비나무, 주목 등 침엽수와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등 활엽수가 조화를 이룬 울창한 숲 속에 있어 휴양림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삼봉 자연휴양림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한국의 명수 1백 선’에 선정된 삼봉약수에도 들르자. 몸에 좋은 15가지 성분이 함유된 우수한 수질의 약수로 위장병과 신경통, 빈혈 등에 효험이 있다. 때문에 주말이면 삼봉약수를 찾아 오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다. 숲 체험로를 따라 숲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생태체험 코스도 운영한다.
가는 방법 서울 → 양평 → 홍천 → 어론삼거리 → 서석 → 율전삼거리 → 창촌삼거리 → 내면 → 삼봉주유소 → 삼봉 자연휴양림 | 문의 삼봉자연휴양림 033-435-8535 홍천문화관광포털 www.great.go.kr
오대산국립공원
오대산국립공원의 해설 프로그램은 아이에게 동식물과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들려줄 수 있는 기회다. 전나무 숲길에서 만나는 동식물, 전나무가 오대산에 많이 자라게 된 설화 등을 알려주는 전나무숲 자연 해설, 오대산 불교문화의 역사와 설화,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등 문화자원을 소개하는 천년 고찰의 신비 월정사 해설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문의 033-332-6417

tip 나만의 맞춤여행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는 일정을 어떻게 짜면 좋을지, 아이와 함께 어디에 가면 좋을지 상담할 수 있다.
‘나만의 맞춤여행’에 문의하면 공원 담당자가 일정을 추천하고 교통·음식점·공원 주변의 갈만한 곳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또 지역별·주제별 추천 코스와 함께 각 코스의 난이도가 기재되어 있다. 문의 국립공원관리공단 02-3279-2700 visit.knps.or.kr

 



살아 있는 자연 교과서, 갯벌 체험

철새들의 낙원, 서산 천수만 매년 약 3백여 종, 40여 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다. 흑고니, 원앙, 소쩍새, 매 등 천연기념물 28종과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흰꼬리수리, 두루미 등 멸종위기종 10종이 서식하고 있어 다양한 종류의 철새를 만날 수 있다. 특히 10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서산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이 열리니 이 기간에 방문하면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천연기념물 전시와 철새 영상 관람, 철새탐조기행이 주된 프로그램. 그 밖에 심층탐조기행과 철새사진전시회, 철새시화전을 비롯, 색소폰·풍물패·통기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떠나기 전 아이와 함께 조류도감으로 대표적인 철새에 대해 공부를 하고 가면 더 알차게 구경할 수 있다. 서산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 홈페이지에서는 대표적인 철새 10종에 대한 설명과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가는 방법 양재I.C →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 일산외곽순환도로 → 서서울I.C → 서해안 고속도로 → 홍성I.C → 행사장(부석면 간월도) 홍성IC에서 약 14km → 서산 천수만
문의 천수만 철새기행전 041-669-7744 www.seosanbird.com
철새 관찰을 위한 준비물 망원경, 조류도감, 바람과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방수 옷, 목이 길고 바닥이 두꺼워 소리가 나지 않고 미끄럽지 않는 신발, 탐조 장소가 늪지나 갯벌일 때 필요한 장화



생태 학습의 최적지, 순천만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의 무대로도 잘 알려진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 습지 중 하나다.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 생태 관광지로 칠면초와 짱뚱어, 농게, 천연기념물 흑두루미를 비롯해 2백여 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다. 순천만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토요일에 열리는 순천만 자연생태관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게 효과적이다. 자연생태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을 둘러보고 수많은 새들의 안식처, 갈대숲 탐방로를 거닐며 순천만의 자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해질 무렵에 용산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답기로 유명한 S자 곡선의 수로를 구경할 수 있다. 갯벌 가까이에서 바다 생물과 철새를 보려면 선상투어를 추천한다.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리는 순천만 갈대축제 때 방문하면 순천만을 주제로 한 어린이 인형 극장과 <순천만 사진전>, <두루미 사진전> 등을 관람하고 각종 갈대·갯벌·철새·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가는 방법 양재 → 수원 → 천안 → 회덕분기점 → 호남고속도로 → 순천I.C → 전라선 22번 국도 → 남교오거리 → 순천만 | 문의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061-749-3006, 2008 순천만 갈대축제 reeds.sc.go.kr
● 순천만에서 갯벌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장산 마을에 위치한 장산 갯벌 관찰장이다. 송광사와 선암사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뜻 깊다.

tip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철새 관찰법
1 화려한 옷, 눈에 띄는 색깔의 옷, 펄럭거리는 옷은 입지 않는다.
2 가급적 30m 이상 먼 거리에서 짧은 시간에 망원경으로 관찰한다.
3 조류의 먹이가 되는 도토리, 산딸기, 머루, 다래 등의 열매나 씨앗 등을 함부로 채취하지 않는다.
4 조류가 자연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함부로 먹이를 주거나 서식지 주변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웰빙 가족을 위한 온천 스파여행

온천&물놀이를 동시에, 설악워터피아 설악산국립공원 부근의 한화리조트 내에 위치한 1만6천 평 규모의 국내 최대 온천 휴양지다. 온천욕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모두 마련돼 있어 어른 아이 모두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다. 지하 20m에서 끌어올린 섭씨 49℃의 천연 나트륨 온천수로 용두탕, 바위탕 등 7개의 노천 테마탕과 야외 수영장, 파도풀장 등을 마련해놓았다. 수심 30cm의 유아 전용 풀과 30~70cm의 어린이용 풀도 있어 아이와 함께 가기 좋다. 특히 실내의 파도풀과 100m에 이르는 대형 미끄럼틀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노천온천은 설악산 풍경을 보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피로를 많이 느끼고 불면증으로 고생한다면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침탕이 좋다.
가는 방법 서울 → 올림픽대로 → 서울외곽순환도로 → 팔당 → 양평 → 홍천 → 화촌 → 철정 → 인제 → 원통 → 용대리 → 미시령터널 → 설악워터피아
이용 요금 주말(금~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대인 4만6천원, 소인(4세~초등 6년) 3만4천5백원, 만 3세 이하 무료 입장(건강보험증 지참 시) 문의 1588-2299 www.seorakwaterpia.co.kr
● 주변 관광지 오세암 다섯 살짜리 어린 동자가 득도했다는 데서 이름 붙여진 절이다. 동화와 영화로 제작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아이와 함께 <엄마를 만나는 곳 오세암>(이혜옥 역, 삐아제 어린이)을 보고 가면 더 좋을 듯.


가족끼리 쉬기에 제격, 퇴촌 스파그린랜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해 당일치기로 쉽게 다녀올 수 있다. 평소 근육이 쉽게 뭉치거나 몸이 뻐근하다면 수(水)치료 시설인 바데풀을 이용해보자. 대체의학 수치료 개념을 끓여들여 설계해 각종 신경통, 류머티즘, 관절염 등에 효과적이다.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인 와인탕은 레드와인의 항산화작용에 의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정원족탕에서는 가족끼리 스파는 물론 산책도 함께 할 수 있다. 자갈로 된 산책로를 걷고, 앉아서 족탕을 즐길 수 있는 가족족탕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아이를 위한 야외 아쿠아탕과 키즈워터랜드는 계절에 따라 적정온도의 물을 제공해 겨울에도 추위를 느끼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는 방법 서울 → 중부고속도로 → 광주(경안)I.C → 퇴촌(88번 국도) → 천진암사거리 → 양평방향(88번 국도) → 퇴촌 스파그린랜드 | 이용 요금 주말 스파 요금 대인 2만8천원 소인(만 24개월~12세) 2만1천원, 웰빙요금(사우나, 찜질방) 대인 1만원, 소인 7천원 문의 031-760-5700
www.spagreenland.co.kr 

tip 에코 드라이빙
1 타이어 공기압은 알맞게 유지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표준보다 낮으면 연료가 더 들며 핸들이 무거워 운전하기도 힘이 든다. 공기압이 높아도 연료가 많이 든다.
2 코너 회전 시 가급적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60~80km로 정속 운행한다.
3 불필요한 짐을 싣지 않는다. 차도 중량이 가벼워야 연료가 적게 든다.
4 필요 없는 공회전은 삼간다. 공회전할 때 1분당 보통 10cc의 연료가 소비된다.
5 급가속, 급출발, 급정거는 하지 않는다.
6 5000km마다 정기 점검한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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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좋아해 2009. 6. 19. 00:55

COOL하고 짜릿하게 ‘하드코어’ 물놀이 전쟁
ㆍ블루캐니언- 롤러코스터 뺨치는 슬라이드로 스릴만끽
ㆍ천천향- 작년보다 세진 물살…아찔한 파도타기 즐겨
ㆍ캐리비안 베이- 내맘대로 즐기는 ‘DIY 공포특급’
ㆍ오션월드- ‘평범한 물놀이는 가라’ 환상코스 중무장

연일 초여름 날씨다. 저마다 ‘노는 물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워터파크가 제철을 맞았다. 방학을 앞두고 놀거리가 늘어난 아이들은 마냥 신난다. 올해는 특히 신규시설 보강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행사를 마련, 고객맞이에 한창이다. 이른바 워터파크의 ‘물 전쟁’이 시작됐다.


▲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올해 특히 눈여겨 봐야 할 곳이다. ‘하드코어’를 모토로 한 만큼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신규시설 보강으로 올 여름을 강타할 만발의 준비를 끝냈다. 올해 새롭게 들어선 시설은 14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다이나믹존이다. 자이언트 워터플렉스와 슈퍼부메랑고, 몬스터 블라스터 등이 핵심시설이다. 일명 ‘워터정글’로 불리는 자이언트 워터플렉스는 물대포와 밸브, 그물, 워터 스프레이, 보디 슬라이드 등의 시설이 모험심을 자극한다. 각 시설물은 자신이 직접 조작해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최대 22m 높이에서 떨어지는 여러 개의 물기둥과 2개의 거대한 바가지에서 한번에 쏟아지는 물의 양이 각각 3.5톤과 2.5톤에 달한다. 또 300개가 넘는 인터렉티브 워터토이가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무중력 리프트의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는 슈퍼 부메랑고는 튜브를 타고 최대 23.5m 높이의 68도 경사면에서 낙하해 수직상승 시 꼭대기 지점에서 무중력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게다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6인승 튜브 슬라이드를 적용해 짜릿한 속도감을 전해준다. 오션월드에서 최고의 재미를 자랑하는 물놀이기구는 몬스터 블라스터. 세계 최장인 300m 길이의 워터 슬라이드로 23.5m 높이에서 2인용 튜브를 타고 슬로프를 따라가는 동안 짜릿함을 맛볼 수 있고 슬라이드 폭이 좁아 지상의 롤러코스터와 똑같은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총 400톤의 물이 8개의 수문을 통해 70~75초에 한번씩 2.4~2.5m의 파도를 만드는 서핑마운트도 자랑거리. 이외에 각종 편의시설도 대폭 확장했고 수중발레 등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린다. 7월10일까지 5만5000원, 7월11일~8월30일까지 7만원. 1588-4888

▲ 용평리조트 ‘피크아일랜드’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피크아일랜드는 ‘가족, 건강, 테마’가 컨셉트.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조성된 워터파크는 3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지하층은 클럽하우스가 들어서 있다. 층별 구성은 1층 입장시설, 2층 라커시설, 3층 슬라이드, SPA, 파도풀 등 물놀이시설, 4층 찜질방 등. 또 옥외에는 자작나무 숲에서 핀란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테마탕과 히노키탕 등 스파시설과 다양한 물놀이시설을 갖췄다. 이중 바데풀은 수치료 마사지를 즐길 수 있고 외부공간의 아쿠아바와 연결돼 이벤트 스파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파도풀과 유수풀, 이벤트 동굴탕, 옥외비치풀 등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하이스피드튜브슬라이드와 보디슬라이드 등을 통해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이외에 실내폭포, 비치풀, 비치키디풀과 함께 마사지, 사우나, PC방, 유아놀이방, 찜질방, 불가마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7월2일까지 대인 4만원·소인 2만9000원, 7월5일~8월10일까지 대인 6만원·소인 4만5000원. 콘도회원 60%, 모바일회원 50%, BC·KB카드 50% 할인. 1588-0009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강원도의 맑은 공기와 1등급 수질의 천연 암반수에서 다양한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올해는 닥터피시, 타임캡슐 스파테라피 등을 새롭게 선보였고 실내에 조성된 어성초 한방탕에서는 피부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물놀이 체험공간 웨이브 리버는 국내 최대 규모와 빠른 물살로 차별화했다. 실내외 어디에서나 입장 가능한 바데풀은 정통 유럽식 바데기능을 모두 갖춰 다양한 마사지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업힐 슬라이드는 롤러코스터에 버금가는 1·2인용 튜브 슬라이드로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고, 4층 높이에서 낙하하는 스피드 슬라이드는 짜릿한 쾌감이 강점. 또 4인용 보트를 타고 즐기는 훼미리 슬라이드는 국내 최대 폭으로 조성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오픈 1주년을 기념해 홈페이지(www.pp.co.kr)에서 퀴즈를 풀면 제주휘닉스아일랜드 숙박권 5장(1등), 휘닉스파크 숙박권 10장(2등), 블루캐니언 입장권 30장(3등)을 추첨으로 제공한다. 제휴카드와 이벤트, 온라인 판매 등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인 4만5000원, 소인 3만5000원. 1588-2828

캐리비안 베이

▲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와일드 리버를 새롭게 단장했다. 와일드 리버는 워터 슬라이드 3기와 해적의 비밀동굴을 형상화한 쿨 쉘터, 노천 레스토랑 등을 갖춘 워터 존. 세계 최초로 산사면에 설치된 와일드 블라스터는 ‘워터 롤러코스터’로 불릴 만큼 다양한 DIY 코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12m 높이에서 튜브를 타고 하강하는 타워 부메랑고와 타워 래프트는 스릴마니아에 제격이고 튜브놀이를 즐길 수 있는 와일드 리버 풀과 동굴 모양새의 쿨 쉘터도 한여름 무더위를 쫓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쿠아틱센터 5층에 자리한 뷰티존도 문을 열었다. 팩과 아로마 등을 이용한 전문 테라피숍으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테마공간이다. 이외에 바데풀과 스파 빌리지에서 웰빙휴식을 즐길 수 있다. 수중 피트니스시설인 바데풀은 수중 증진, 스트레스 해소, 수중 유산소 운동, 건강 증진, 피로회복 등 총 5개의 코스를 운영한다. 또 스파시설을 갖춘 독립가옥 형태의 스파 빌리지는 가족이나 연인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으로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T카드를 소지한 SKT 회원은 평일 30%, 주말 20%를 할인해 준다. 19일까지 4만원, 20일~7월10일까지 5만5000원, 7월11일~8월23일까지 6만5000원. (031)320-5000

▲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온천수를 사용하는 것이 강점이다. 지하 680m에서 하루 3000톤씩 용출되는 49도 천연 온천수는 피부미용과 피로를 풀기에 좋다. 스파동은 온천사우나, 물놀이시설, 옥외레저스파 등을 갖췄고 실내 파도풀 샤크블루와 슬라이더, 4레인의 규격을 갖춘 야외수영장, 유수풀, 유아풀, 아동풀, 액션스파 등 물놀이시설도 다양하다. 2006년 오픈한 아쿠아동 또한 웰빙과 내추럴을 지향,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챙길 수 있고 가족이 오붓하게 즐길 수 있도록 5개의 독립 공간으로 만들어진 패밀리스파는 조망이 뛰어나다. 이외에 뷰티 앤 슬림센터에서는 프랑스 에스테틱 명품 브랜드인 드클레어의 스파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수구게임, 아쿠아로빅 등으로 꾸며진 ‘PO와 함께하는 신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콘도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PO와 함께하는 웰컴파티를 통해 마술 및 댄스공연, 타악퍼포먼스 등을 즐길 수 있다. 7월9일까지 평일 대인 3만9000원·소인 2만5000원, 주말 대인 4만5000원·소인 2만9000원, 성수기 및 극성수기 요금은 미정. (033)635-7700

덕산 스파캐슬 ‘천천향’

▲ 덕산스파캐슬 ‘천천향’

49도의 천연 게르마늄 온천수를 사용하며 실내외 워터파크시설을 사계절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물놀이시설인 마스터블라스터는 국내 최장 길이인 173m를 자랑한다. 아찔한 고저가 반복되는 튜브보트는 스릴감이 넘친다. 계곡 급류인 토렌트리버는 지난해보다 물살을 더욱 강화시켜 짜릿한 파도타기를 즐길 수 있고 가야금탕, 히노키탕, 바데풀, 재즈탕, 사과와인탕, 가라루파 닥터피시 등 30여가지의 다양한 탕이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 동남아식 마사지 테라피를 제공하는 바이탈테라피센터, 한국식 찜질스파, 요가 등을 이용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7월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을 ‘퀸즈데이’로 정해 70년 이후 여성(신분증 지참) 동반 4인 이상 입장 시 천천향과 사우나를 60%까지 할인해 준다. 또 7월18일부터 붐헤드, 조이브라스, 삐에로 퍼레이드단, 걸스힙합, 비보이댄스팀의 역동적인 댄스를 선보이는 서머페스티벌이 열린다. 대인 4만8000원, 소인 3만원. (041)330-8000
posted by 포크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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