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요리
2009. 10. 1. 17:17
대청마루에 앉은 풍경‘한국의 참 멋’
한옥은 위치나 방향 모두 풍수지리학적으로 계산해서 지어진 과학적인 건축물이다. 무엇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며 지어진 한옥은 철학적이며 과학적이다. 그리고 예술적인 아름다움까지 간직하고 있다. 또한 한옥의 구들장과, 흙벽 하나하나에는 이 땅의 돌과 흙, 나무를 이용한 까닭에 한국의 에너지를 흠뻑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일까. “진짜 오래된 고택이나 대목장이 만든 전통 한옥에서 잠을 자면 저도 모르게 솔솔 잠이 올 뿐 아니라, 자고 일어나도 개운합니다. 아무리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더라도 한옥에서 자고 난 이튿날이면 희한하게 숙취도 없으니 신기한 일이죠. ” 이참 사장은 말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옥이 좋은 건 너른 대청마루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대청마루에서 마당을 지나 담 너머까지 내다보이는 풍경, 혹은 대청마루로 난 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홀로 있어도 쓸쓸하지 않으며, 포근하다 한다. 또한 홀로 조용히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고. 대청마루에 누워 머리 위로 흘러가는 구름을 세거나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세상이 이처럼 고요하고 아름다울 수 없다며 그는 한옥 예찬론을 펼쳐놓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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