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08. 6. 17. 18:38

소지섭 이연희가 함께나온 영화 한편을 봤다

아주 짧은 영화,, 4편이 각기 다른 거였는데

상당히 인상에 남았다 유턴이라는 제목이었는데
뒤에는 쌍용 자동차 액티언에 자꾸 눈길이 갔다.
알고 보니..자동차광고였다. 놀라웠다

일반적으로 광고는 TV에서 보거나, 인기 있는 경우라 해도 그회사의 홈페이지에서나
볼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광고 영상을 자신의 블로그나 각종 까페에 옮기고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무엇이 액티언의 광고를 끌리게 만들었을까? 그것은 바로바로 유턴~!!!

ocn에서 방영한 5분짜리 총4편의 단편영화 유턴 덕분이다.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장진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유턴을 위해 국내 최고의 뮤지션 또한 뭉쳤다.

[러브 SEAT]이 삽입됐고, 그룹 플라워의 ‘고유진’이 부른 [너하나만(강은경 작사)]이

삽입되어 영상에 더욱 풍성한 느낌을 살려준다.

이 영상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노래들도 방송사가 발표하는 각종 인기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한다.

보통 자동차 CF하면 그 자동차의 기능과 성능을 주로 보여주는 편인데..액티언은 달랐다.
성능과 기능은말할것도 없이 좋다고 자신하였기 때문에 영화 스토리 즉 영화를 옮겨논 영화같은 CF스토리에 중점을 두었다.

딱딱한 자동차 선전은 가라~!! 이젠 CF도 스토리가 중요하다~!! 사람들의 감성을 끌수 있는 자극할수 있는..
무언가 메세지를 전달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에서 보면 소지섭은 액티언스포츠 이연희는 액티언~!

젊음이 상징하는 키워드인 Action과 Young의 조합어로 Action의 ‘I’를 Young의 ‘Y’로 변형하여 탄생한 ‘ACTYON’은 젊은이들의 삶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 그리고 무한한 역동성을 담아 기존 SUV의 성능과 스타일을 뛰어넘는 개성, 역동, 도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SUV의 장점에 픽업의 용도성과 세련된 스타일이 크로스오버된 신개념의 차종입니다. 4-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화물공간에 각종 장비들을 적재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납니다.
                                      쿵’ 소리와 함께 지섭의 차가 덜컹거린다. 빗줄기가 굵어서 그런 것 일까?
                                      차가 무거워진 느낌도 든다. 지섭은 자신의 차, 액티언스포츠 뒤에서 비에 흠뻑 젖은 채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는 슬픈 눈의 한 여자를 발견한다. 뭔가 하얀 도화지 같은 여자,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다고 한다.

이름도, 주소도, 자기가 왜 거기서 발견되었는지도. 지섭은 무엇엔가 이끌려 기억을 잃은 여자를 내치지 못하고 여자가 기억을 찾을 때까지 함께 지내게 된다. 지섭은 그런 그녀에게 버럭버럭 화도 잘 낸다. 어느 날, 피아노 건반을 따라 흐르는 여자의 낮은 노랫소리에 흠칫 놀란 지섭은, 그녀를 그의 녹음실로 데려간다.

헤드폰을 씌우고, 그녀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시키는데. 여자는 말한다.

“착한 사람이죠. 착한 사람 같아요. 그리고 고마워요. 정말로 고마워요. 내가 기억들이 돌아와서요. 모든 걸 다 알게 되면, 그래도 가끔 놀러오면 좋겠다.” 그녀 앞에서 조금은 온순해진 지섭 경찰서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여자의 부모가 그녀를 찾는다는 것이다. 그녀를 경찰서에 두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지섭은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낀다. 기쁜 일인데, 분명 축하해야 할 일인데, 그의 마음은 그렇지가 않은가 보다. 이 때 울리는 벨, 그녀의 부모가 아니니 도로 데려가라는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다. 아까보다 열 배는 가벼워진 지섭은, 빠른 속도로 경찰서를 향해 달린다.

이른 아침, 눈가로 내리쬐는 따사로운 봄볕의 움직임에 여자는 잠이 깬다. 쿵쾅쿵쾅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쥬쥬가 들어온다. 지섭을 좋아하는 가수 지망생이다. 집안이 텅 빈 것을 발견한 쥬쥬, 지섭 어머니 기일이라 자신도 같이 산소에 가기로 했는데 혼자 갔다며 여자에게 화풀이다. 지섭과 여자의 관계를 의심하며, 여자에게 마음 접으라며 따지는데, 달력을 보고 뭔가 생각난 듯, 여자는 쥬쥬의 액티언을 타고 어디론가 달려간다.

삼형제가 어머니 묘비 앞에서 인사를 한다. 늘 해오던 일인 듯, 지섭은 건너편에 있는 묘비로 다가가 자연스럽게 꽃다발을 놓는다. 아무도 찾지 않는 듯 외로워 보이는 비석 앞에서, 지섭은 묘비 앞에 놓여진 먼지가 수북이 싸인 액자를 수건으로 쓱싹쓱싹 닦기 시작한다. 익숙한 얼굴이 선명해진다.

여자의 기억은 또렷해지는데, 머릿속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치며, 아름아름 떠오르는 기억에 고통스러워하며, 여자는 지섭이 있는 곳을 향해 전력 질주한다. 묘지로 향하는 길과, 집으로 가는 길, 그 사이에 길게 뻗은 도로에서 스치는 두 사람은 창문 너머로 서로를 발견하자 잠깐의 주저함도 없이 '끽' 하고 차를 세운다. 도로 한가운데서 만난 두 사람. "갈꺼지?" 라고 물어보는 지섭에게, 여자는 미소를 띄우며 말한다. "눈을 감았다 뜨면, 어느새 무엇이 와 있고, 또 어떤 건 사라지는 것처럼
 
 
posted by 포크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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