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요리
2009. 6. 23. 00:54
맛난 음식들과 함께하는 이국분위기 물씬 데이트 코스
Enjoy various taste!
마치 이국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의 실내 인테리어는 물론, 은은하게 흐르는 전통음악, 그리고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요리의 멋과 맛. 색다른 이국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안성맞춤인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한국인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외국인 주방장들이 속속 몰려오고 있다.
기존 이탈리아, 일본뿐만 아니라 이제는 브라질, 그리스 등 좀처럼 가보기 힘든 나라의요리사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입맛을 이들에게 맡겨 보면 어떨까.
바바인디아 인도 요리
크고 작은 코끼리 조각상과 에스닉한 인테리어가 은은한 불빛과 어울려 마치 인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인도 요리 전문 레스토랑 바바인디아. 이곳은 모든 소품을 인도 현지에서 직접 공수해왔다 여기에 이마 한가운데 빈디를 붙이고 인도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종업원 역시이국적인 멋을 더해주고 있다.
바바인디아의 애피타이저는 사모사와 야채를 넣어 튀긴 롤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모사는 향신료가 첨가된 감자와 야채를 넣어 바삭하게 튀긴 인도식 만두로 맛이 독특하면서도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상큼한 토마토소스와 각종 야채로 만든‘베지터블 바지 커리’와 양파, 토마토, 필리, 허브와 담백한 쇠고기가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인‘비프 도 피아자 커리’는 이곳의 인기 메뉴다. 커리는‘난’과 함께 먹을 것을 추천하고 있다.
밀가루와 계란, 우유 등을 재료로‘탄두리’에서 구워낸 인도식 빵인‘난’은 따뜻할 때 바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커리와 함께 인도를 대표하는 음식은‘탄두리’요리다. 탄두리는 흙으로 만든 인도식 전통 화덕으로 마치 우리의 항아리와 모양이 비슷한데, 여기서 구워낸 음식을 탄두리 요리라고 한다.
특히‘탄두리 치킨’은 하루 동안 향신료에 재웠다가 탄두리에서 구워내는데 기름기는 쏙 빠지고 붉은 빛의 특제 소스가 더해져 맛이 담백하고풍부하다. 이러한 바바인디아의 모든 요리는 아슈라프 총주방장을 비롯한 조리사 5명의 손 끝에서 나온다.
메뉴|베지터블 바지 커리(1만4천원), 비프 도 피아자 커리(1만7천원), 난(2천원)
영업 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문의|521-4588 www.babaindia.co.kr
산토리니 그리스 요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현지인이 직접 요리하는 그리스 요리 전문 레스토랑 산토리니는 이태원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음식은 애피타이저로 샐러드와 사가나끼(프라이팬에 굽거나 튀긴 요리)를 비롯해 주 요리로 바비큐의 일종인 기로스(Gyros)와 꼬치 요리인 수블라끼(Souvlaki), 담백한 맛이 일품인 무사까(Mousaka), 그릴드치킨, 양갈비, 미트볼 등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그리스 음식의 향연은 요리사 니콜라오스 코도니아스(Nikolaos Korodonias)의 손끝에서 펼쳐진다. 그는 요리사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아테네에 있는 그리스 전통 요리학교에 들어갔다.그 후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그리스 음식 전도사 역할을 하다가 이곳 주방장 자리를 제의받았다고 한다.
그가 추천한 음식은 그리스 가정식인 무사까. 무사까는 계란, 치즈, 토마토, 감자, 가지, 쇠고기 간 것을 층층이 쌓아 그릴에 구운 음식이다. 맨 위에 있는 계란은 우리나라의 달걀찜과 맛이 비슷하지만 그보다 훨씬 부드럽고, 바닥에 깔린 고기와 야채들은 달착지근하면서도 새콤해 입맛을 돋운다.
함께 나온 것은 피타(Pitta) 빵과 그리스식 요구르트인차지키(Tzatziki). 차지키는 시원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나 밀가루를 얇게 펴서 구운 따뜻한 피타 빵과도 잘 어울린다. 또한 무사까는 로제 와인과 잘 어울린다. 이곳에서는 그리스 와인을 즐길수 있다.
그리스 와인은 기원전 3000년경부터 생산되었을 정도로 그 역사가 깊다.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원두를 곱게 갈아 끓여 마시는 그리스식 커피도 일품이다.
메뉴|무사까(1만5천원), 차지키(6천원), 그리스 와인(3만원 내외)영업 시간|정오~오후 10시(연중무휴)
문의|790-3474 www.santorinikorea.com
세이아 브라질 요리
최근 브라질 음식 전문 레스토랑이 늘고 있다. 브라질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인 슈하스꼬가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 슈하스꼬는 브라질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바비큐. 닭고기, 쇠고기, 양고기 등을 꼬치에 꽂아 화덕에굽는다. 매콤한 브라질 스타일 소스에 찍어 먹는데,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슈하스꼬를 선보이는 곳 중 신사동에 자리한 세이아(CEIA)는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입구에 자리한 커다란 화덕에서 지글거리는 소리가 지나가는 이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탓이 아닐까. 자리를 잡으면 브라질산 소금으로 양념해 구운 쇠고기가 등심, 안창살, 채끝살, 갈비 등 부위별로 잘려 나온다.
쇠고기 외에도 닭고기, 소시지, 돼지갈비, 양고기 등이 순서대로 서비스된다. 물론 먹고 싶은 것만 집중 공략(?)해도 된다. 특히 쇠고기는 100% 국내산만 사용해 안심해도 된다. 이러한 슈하스꼬는‘슈하스카이라’라는 슈하스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요리사인 아드리아누 산토스 데라라(Adriano des Santos Delara)에의해 만들어진다.
“ 브라질의 대중 음식이 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며 그는“원래 동양에 대해 신비감을 가지고 있었던 데다 맛 좋은 슈하스꼬를 한국에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합쳐져 한국에 오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슈하스꼬를 주문하면 볶음밥, 빵, 콩 요리, 파인애플 등이 마련된 바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메뉴|슈하스꼬 1인당(2만8천원), 생맥주 5백cc(3천원) 무한 리필영업 시간|오후 5시~11시 30분(연중무휴)
문의|547-6633
알트스위스샬레 스위스 요리
스위스의 전통 음식인 퐁듀는 시간이 오래 걸려 먹으면서 서로 정을 쌓기에 좋은 요리로 상대방과 첫 만남부터 정을 나누고 싶다면 알트스위스샬레를 찾아가 보자. 퐁듀란 스위스에서 많이 생산되는 치즈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우윳빛 액체로 변한 치즈에 다양한 것을 찍어 먹는 음식인데, 이태원에 위치한 알트스위스샬레는 정통 퐁듀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은 따뜻한 나무로 카페 안팎이 꾸며져 있어마치 알프스의 산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시계와 여러 가지 골동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작은 스위스 박물관을 구경하는 듯하다. 과일을 곁들인 치즈 퐁듀 요리는 1인분에 2만6천�2만2천7백원.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한 쇠고기 안심 퐁듀와 새우 퐁듀 등은 2만7천�3만1천원.
퐁듀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치즈와 햄이 들어간 포크 커틀릿과 레드 와인에 숙성시킨 치킨 요리 등을 맛보아도 좋겠다. 가격은 1만6천�1만9천원 선. 특히 크림 와인 소스에 돼지고기와 스위스 감자 요리는 돼지고기 냄새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 부드러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
스위스는 산악지방이다 보니 메뉴마다 감자가 빠지지 않는다. 스위스 음식점이라고 해서 파스타 종류가 빠질 수는 없는 법. 해산물과 크림소스 스파게티 등 다양한 파스타가준비되어 있다.입과 눈이 즐거운 알트스위스샬레는 귀를 즐겁게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8시 30분 두 차례 라이브 요들송 무대가 펼쳐져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메뉴|각종 퐁듀(2만6천~3만1천원), 돼지고기와 스위스 감자 요리(1만8천원)영업 시간|정오~오후 11시(연중무휴)
문의|797-9664 www.altswisschalet.com
킹타코와 그릴 멕시코 요리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이 땅의 문명만큼 멕시코 요리는 그 가짓수가많다. 그래서일까, 멕시코 요리는 눈과 코, 입으로 느끼는 다양함으로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킹타코와 그릴은 이러한 멕시코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멕시코 음식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곳은 미국에서 유학하는 동안 맛본 멕시코 음식에 반한 친구들끼리 의기투합해 만들어졌다. 이곳의 핵심 메뉴인 타코는 멕시코의 전통 음식이다. 밀가루나 옥수수가루로 만든 동그랗고 얇은 토르티야에 각종 속, 즉 아채와 피망, 양파, 살짝 데친 후 식힌 고기, 기타 멕시코풍 향신료 등을 올려놓고 돌돌 말아서 나온다.
타코 외에도 토르티야에 모차렐라 치즈, 고수, 토마토, 피망 등이 들어가는 닭고기 퀘사디야와 역시 밀가루 전병에 쌀,
콩 등이 들어가는 브리또 등이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다. 이 중 퀘사디야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타코와 브리또, 퀘사디야 외에도 사이즈에 놀라고 맛에 한 번 더 놀라는 홈메이드 햄버거, 티본 스테이크, 칠리 감자튀김과
타코와 브리또, 퀘사디야 외에도 사이즈에 놀라고 맛에 한 번 더 놀라는 홈메이드 햄버거, 티본 스테이크, 칠리 감자튀김과
우리나라에서는 맛보기 힘든 크램차우더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음식의 양은 가볍게 끼니를 때울 수 있을 정도이며, 가격은 압구정동의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다. 또한 시원한 맥주와 데킬라, 보드카 역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메뉴|닭고기 퀘사디야(8천3백원), 타코(4천원), 브리또(6천원) 영업 시간|정오~오전 2시(월요일 휴무, 주말 연장 영업)
문의|511-9293
문의|511-9293
파타야 태국 요리
태국 등지의 토속 음식을 뜻하는‘에스닉 푸드’가 붐을 이루고 있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면서 외식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 태국 요리 전문점 파타야는 딤섬 등의 전채요리부터 쌀국수와 태국 커리 등 40여 가지 주 요리는 물론이고 태국식 아이스티까지 태국 요리를‘처음부터 끝까지’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로는 새우와 타이 허브로 맛을 낸 매운 맛의 태국 전통 요리인 톰얌꿍과 숙주, 계란과 함께 달콤하게 볶은 쌀국수에 땅콩가루와 레몬즙을 곁들인 팟타이를 꼽을 수 있다. 어떤 음식을 먹을지 결정하기 전에 먼저 새우가 들어간 딤섬‘하가우’로 입맛을 돋우어 보자.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씹는 맛도 즐겁다. 이때 추천할 만한 샐러드로는 얌문센과 얌탈레 등이 있는데 셀러리 향과 새콤한 맛이 강하다. 그 뒤 인기 메뉴인 팟타이를 맛보자. 숙주나물을 넣고 땅콩가루를 뿌려 비벼 먹는 쌀국수로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팟타이가 썩 내키지 않는다면 노란 카레 소스로 볶은 게 요리인‘푸 팟 퐁커리’를 추천한다. 세계 3대 수프 중 하나로 새콤한 국물 맛이 독특한 톰양꿍과 코코넛 즙으로 만든 커리인‘깽끼 우완’도 궁합이 잘 맞는다. 디저트로 코코넛이 든 ‘람부탄’이나‘사쿠’가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태국산 맥주인 싱아도준비되어 있다.
파타야는 전체적으로 자줏빛 컬러의 모던한 분위기이며,곳곳에 전통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태국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메뉴|팟타이(1만원), 하가우(5천원), 톰양꿍(1만3천~2만2천원)영업 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명절 휴무)
문의|793-4888 www.ipattaya.co.kr
문의|793-4888 www.ipattay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