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가이를 살찌우는 추천 도서 36 |
마지막으로 책을 읽었던 것이 언제인가? 물론 당신의 한 달 양식인 <맨즈헬스>는 제외하고 말이다. 모름지기 진정한 남자라면 겉과 속이 모두 단단해야 한다. 건강이 가장 큰 ‘부富’라는 것을 아는 현명한 MH가이는 책 속에서 길을 찾을 줄 안다. 올가을, 각 분야 마니아가 추천하는 책들로 머리와 가슴을 살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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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향한 책장을 넘겨라 헤드헌팅 기업 (주)스카우트 헤드헌팅 본부 팀원들이 추천하는 자기계발서 9 베스트셀러를 보면 순수 문학보다 자기계발서들이 더 많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인생 철학을 세우기 위해 책을 찾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 책을 읽는 것에 머무르지 말고 그곳에서 얻은 깨달음을 실제 삶에 적용하라. 스카우트scout.co.kr의 헤드헌터들은 다음과 같은 책을 추천한다. 1 성공 시스템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씨앗을 뿌리는 사람 소중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책은 아직 방향이 서지 않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자기계발 및 동기부여 전문가인 저자는 “인생은 어려운 것”으로 정의하면서도 “그것을 푸는 열쇠는 스스로의 마인드”에 있다고 설명한다.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성취감을 극대화하고 인생의 목표를 분명하게 세워라. 궤도를 잠시 이탈하더라도 결국엔 목표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어라. 성공과 실패 모두 마음의 법칙에 달렸다. 2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신시아 샤피로 지음, 서돌 세상에 첫발을 내딛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는가? 보다 나은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선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취업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부터 특별한 이력서 쓰기, 성공 면접의 비법, 기업 인사담당자의 의도, 합격 후 올바른 처신 방법 등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책.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당장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3 트렌드 인 비즈니스 글로벌 아이디어스 뱅크 지음, 쌤앤파커스 사업과 관련된 기획이나 새로운 아이디어에 목말라 있는 직장인들에게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주고 굳어 있는 생각의 틀을 유연하게 바꿔주는 아이디어 참고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여러 나라에서 실체화된 것으로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유용하다.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미래를 지배하는 트렌드가 무엇인지를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게 도움을 주어 미래지향적인 직장생활로 이끈다. 4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나폴레온 힐 지음, 국일미디어 많은 성공철학서들을 읽었지만 항상 작심삼일에 그쳤다고? 이 책을 읽고 나면 실천에 옮기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다. 누가 더 돈을 많이 벌고 또 누가 더 행복하다고 생각할까? 차근차근 읽는 동안 마음속에 긍정적인 마음이 싹트고, 당장 행동으로 옮기려는 의욕이 생길 것이다. 5 다름의 심리학 노주선 지음, 원앤원북스 임상심리 전문가인 노주선 박사는 이 책에서 다양한 직업과 삶의 현장에서 겪게 되는 대인관계에 대해 심리학적이면서도 실재적인 분석과 처방을 내린다. 일이 힘든 것은 참아도 사람 힘든 것은 못 참는다고 하지 않던가? 대인관계는 많은 직장인들의 고민거리다. 다른 사람과 ‘다름’을 활용해 직장에서 성공하는 법, 다름을 행복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많은 과정과 기술이 담겨져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 갈등하는 현대인에게 공존과 상생의 길을 알려준다. 6 레인메이커 제프리 J. 폭스 지음, 더난출판 미국 인디언의 전설 속에 곡식을 심고 자라게 하는데 필요한 단비를 내리는 레인메이커 가 있다. 오늘날 레인메이커란 각 분야에서 신규고객이나 신규사업을 창출해내는 책임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창업자부터 팀의 일원까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에 관여한 모든 사람을 말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레인메이커가 되기 위한 50가지 조언을 실었다.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몰라 당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동명의 존 그리샴 소설과 혼동하지 말 것. 7 시 읽는 CEO 고두현 지음, 21세기북스 ‘시’와 ‘CEO’,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단어의 조합이지만 책을 집어 든 순간 의구심과 호기심은 사라지고 공감과 지혜의 문이 활짝 열린다. 시를 통해 완성되는 ‘어딘가 다른1%의 특별함’을 보라. 그것이 성공한 CEO들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 사고와 자기창조의 지혜를 만든다. 시인들의 영감을 훔쳐 성공에 한 발짝 다가서자. 문학과 성공철학 두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 <옛시 읽는 CEO>도 출간되었다. 8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지음, 돌베개 엄밀히 자기계발서는 아니지만 읽고 나면 몸도 마음도 뜨거워져,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통혁당 사건으로 20년간 복역한 신영복 교수가 친지와 가족에게 쓴 편지와 단상을 모았다. 인고의 세월을 보내면서도 흐트러뜨리지 않은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저자가 쓴 한편 한편의 글은 명상록만큼이나 깊이가 있다.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 가족애가 무한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바쁜 삶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9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세종서적 불치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노교수 모리와 제자가 매주 화요일에 만나 인생에 관해 수업한 내용을 적은 글이다. 잘 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인생에서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느끼게 하는 책. (위) 블랙 슈트는 타임옴므, 블루 셔츠와 실버 타이는 모두 본, 시계는 포체와치, 구두는 미소페, 브라운 브리프케이스는 란스미어 제품. 고전은 다이아몬드보다 영원하다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고, 영 머릿속이 고갈되는 기분이라면 판타지 소설을 읽어라. “현실이 아닌 판타지 세계 구석구석에서도 지금의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 멋진 상상 속에서 삶의 상징을 읽는 맛은 최고입니다.”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 북스피어 임지호 편집장의 말이다. 상상의 한계를 모르는 판타지 문학은 대부분 엄청난 시리즈를 자랑한다. 각오하고 시작할 것. 1 얼음과 불의 노래 조지 R. R. 마틴 지음, 은행나무 거대하게 흘러가는 왕국의 역사를 왕과 왕자, 기사와 가문의 대하드라마로 엮는다. 영웅도 없고 물리쳐야 할 절대 악도 없지만 이 엄청난 양의 시리즈는 놀라울 정도로 빨리 읽힌다. 작가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이 세계가 얼마나 촘촘하게 짜여 있는지는 읽을수록 감탄할 뿐. 무조건 재밌지만 아직 완결이 되지 않았다. 현재 4부까지 총 14권이 나와 있다. 2 어스시 어슐러 K. 르 귄, 황금가지 위대한 마법사 게드를 중심으로 세심하게 안배한 인류학적 배경과 철학적 성찰을 담은 판타지를 넘은 판타지. 판타지가 어떻게 장르의 벽을 넘어 문학의 이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다. 따뜻함과 지혜로 넘치는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게드 전기>의 원작이기도 하다.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로 불린다. 판타지 문학을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안성맞춤인 걸작. 3 반지의 제왕 J. R. R. 톨킨, 씨앗을 뿌리는 사람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원작. 마지막 편을 보며 얼마나 아쉬웠던가. 그렇다면 이제 책을 볼 차례다. 책이 좀 어렵긴 하지만 현대 판타지의 원형이 모두 이 작품에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단한 영향력을 지닌 책이니 맘먹고 도전하자. 마치 실제로 있었던 역사인 양 느껴지는 판타지의 최고봉. 유치원에 가는 꼬마를 보며 ‘호빗’을 떠올린다면 이 책을 읽을 자격이 충분하다. 4 눈물을 마시는 새 이영도 지음, 황금가지 우리에도 우리만의 판타지 세계가 있다. <드래곤 라자>로 한국 판타지의 위상을 한 단계 올리며 명실 공히 최고의 작가로 거듭난 이영도의 최근작. 인간, 레콘, 나가, 도깨비라는 네 종족이 사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국만의 전통적 설정 속에서 깊이 있는 고민을 담고 있다. 외국 판타지의 버터 냄새에 질렸다면 이 책을 읽고 흡족할 것이다. 5 황금나침반 필립 풀먼, 김영사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아 영화화되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영화가 시각적 효과에만 치중한 까닭에 원래의 작품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고대 신화와 종교를 절묘하게 차용하면서도 판타지라는 장르가 갖고 있는 구태의연함을 버리고 신선한 발상을 끌어들여 이제 고전의 반열에 오를 만한 경지에 이르렀다. 혹자는 세계 3대 판타지에서 <어스시> 대신 이 작품을 넣기도 한다. 6 워터십 다운의 토끼 리처드 애덤스 지음, 사계절 토끼라면 피터 래빗만 있는 줄 알았나? 이렇게 사랑스러운 토끼라니! 인간들 때문에 재난에 휩싸인 토끼들. 이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모험의 여정은 인간이 주인공인 그 어떤 판타지보다 매력적이다. 사회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의 시선을 던지면서도 자신이 바라는 것을 위해 좌충우돌 치열하게 살아가는 토끼들을 통해 판타지의 진정한 재미가 어디에 있는지 깨닫게 한다. 판타지 팬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7 룬의 아이들 전민희, 제우미디어 한국 판타지의 한쪽 어깨에 이영도가 있다면 다른 어깨에는 전민희가 있다. 이영도와 달리 전민희는 다분히 서양 판타지의 전통을 따르고 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우주관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그중에서도 <룬의 아이들>은 작가의 역량이 절정에 이른 작품이다. 8 테메레르 나오미 노빅. 노블마인 <반지의 제왕> <킹콩> 등으로 판타지 영화에 일가견이 있음을 증명한 피터 잭슨의 다음 작품이 될 것이라는 설이다. 나폴레옹 전쟁이 절정이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용들의 대격전이 벌어진다. 박진감과 흥분이 소용돌이치면서 유럽 하늘을 비행하는 용과 인간의 우정을 곁들인 서사 판타지. 9 퍼언 연대기 앤 맥카프리, 북스피어 이 작품의 매력은 세밀하고 꼼꼼하게 설계된 세계에 흘러넘치는 여성적 감수성에 있다. 그중에서도 도무지 사랑하지 않고서는 배길 수 없는 퍼언의 용들. 작가는 그간의 판타지들이 확고하게 다져 온 남성적이고 공격적인 존재인 용을 우주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로 완벽하게 바꿔놓았다. (위) 그레이 피케셔츠는 타임옴므, 니트 카디건과 베이지 팬츠는 모두 제너럴아이디어 by 범석, 로퍼는 소다옴므, 스트라이프 머플러는 폴로진, 뿔테안경은 프랑소와핀톤 제품. 회색 뇌세포를 아낌없이 써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