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와 할리우드 영화배우 데미 무어,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공통점은?
바로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Twitter)’의 유저라는 것.
트위터는 무엇?
트위터(twitter)는 무료 소셜 네트워킹 겸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이다. 사용자들은 단문 메시지 서비스, 인스턴트 메신저, 이메일, 모바일 등을 통해 "트위트"(140바이트 한도 내의 문자, 다른 말로 업데이트)를 트위터 웹사이트로 보낼 수 있다. 트위트는 사용자의 프로파일 페이지에 표시되며, 또한 이 트위트는 다른 사용자들에게로 전달된다. 사용자들은 단문 메시지 서비스, 트위터 웹사이트, RSS(수신 전용) 및 애플리케이션인 트위테리픽, 트위티, 트위터폰, 트위트덱, 피덜라이저 같은 것으로도 업데이트를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트위터는 2006년 3월, 샌 프란시스코 지역의 벤처 기업인 오비어스 코프가 만들어 오픈하였다.
트위트 "업데이트"는 사용자의 프로파일 페이지에 표시된다. 또한, 그 사용자의 이야기를 듣고자 follow를 한(그 사용자의 업데이트를 구독한다는 뜻이다.) 다른 사용자에게 즉시 전달된다. 업데이트를 보내는 사용자는 그의 친구 중 누구에게 업데이트를 보낼 것인지 제어할 수 있다. (초기 설정은 누구나에게 보내도록 되어 있다.) 사용자들은 트위터 웹사이트, 인스턴트 메시징, SMS, RSS, 전자우편 혹은 응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SMS 기능에 관해서는 현재 3 곳의 게이트웨이 번호가 존재한다. USA, 캐나다를 위한 쇼트 코드 및 국제 사용자를 위한 영국 번호가 존재한다. 또한 사용자들은 서드 파티 업체들을 통해 전자우편을 통해 "업데이트"를 포스트하고 받을 수 있다.
트위터의 성공에 자극받아, 매우 많은 수의 유사 사이트가 생겨났다. 전세계적으로 트위터의 콘셉트를 따라하는 유사 사이트가 많이 생겨났다. 특정 국가에 한정된 서비스(예: frazr, 미투데이)도 생겨났다. 마이크로-블로깅과 다른 아이디어를 조합한 예, 예를 들어, 파일 공유(Pownce) 기능이 들어간 서비스도 생겨났다. 2007년 5월, 트위터와 유사한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111 개에 달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였다.
트위터의 역사
트위터의 창업주는 잭 도시, 노아 글래스, 비즈 스톤, 에반 윌리엄스였다.
트위터는 오데오 사(Odeo, Inc.)의 노아 글래스(Noah Glass)와 잭 도시(Jack Dorsey)가 고안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서 출발하였다. 트위터는 2006년 3월에 데뷔하였다. 트위터는 2007년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웹 상(web award) 블로그 부문을 수상하였다. 공동창업자 잭 도시는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140자 미만의 수상 소감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해냈습니다!"
사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트위터는 많은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이러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들은 이러한 서비스들에 대한 얼리 어답터들인 기술분야에 정통해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의 팬들은 이러한 서비스들이 일로 바쁜 친구들과 연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연결'이 너무 강한 것으로 느껴진다고 한다. 예기치 않은 때에 날라오는 메시지들과 씨름하고, 많이 나온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에 놀라고, 친구들로 하여금 그들이 저녁에 무엇을 먹나 그만 좀 알려주도록 말하고 하면서 말이다. "
미국 내의 트위터 사용자로서 유명인은 정치인인 존 에드워즈와 버락 오바마를 꼽을 수 있다. 또 저술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애나 데이비드를 예로 들 수 있다.
트위터의 보안 취약점 중 첫번째는 2007년 4월 7일 니테쉬 단자니(Nitesh Dhanjani)가 보고하였다. 이 문제는 트위터가 SMS 메시지 오리지네이터를 사용자 계정의 인증(authentication)의 일종으로 사용함으로써 발생하였다. 니테쉬 단자니는 fakemytext.com를 사용하여 단문 문자 메시지를 스푸핑하였다. 그 결과, 트위터로 하여금 임의의 메시지를 피해자(victim) 페이지에 표시할 수 있게 하였다. 해커들은 단지 피해자의 전화번호만 알아도 이 취약점을 활용할 수 있었다. 이 취약점 발견 후 몇 주가 지나, 트위터는 선택사항으로서 PIN을 도입하였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SMS에서 날라오는 메시지를 PIN을 이용하여 인증할 수 있게 되었다.
트위터는 루비 온 레일즈를 사용하여 개발되었다.
특종 공장, 트위터 게이트의 현재
알파벳 1백40자 미만의 짧은 글만 올릴 수 있는 트위터는 직원 수 30명의 작은 벤처기업이지만 놀라운 성장 속도와 활용도로 세계 IT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고 있다. 트위터가 10~20대를 위한 소셜 커뮤니티가 아니냐고? 천만의 말씀. 유명 연예인뿐 아니라 버락 오바마나 앙겔라 메르켈, 힐러리 클린턴 등 ‘나이 지긋한’ 해외 정치인도 트위터의 파워 유저로 활동 중이고 일부 비즈니스맨은 트위터를 활용해 업무에 도움을 받는다. 뿐만 아니다. 세계 곳곳에 상주하는 트위터 사용자들에 의해 특종이 전해지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미국 덴버에서 보잉 737기가 이륙하다 미끄러진 사실을 가장 먼저 알린 것도, 인도 뭄바이 테러 당시 첫 폭발음을 알린 것도 현장 근처에 사는 트위터 사용자였다. 최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 등을 통해 이슬람 국가에 화해 메시지를 전한 것도, 독일 의회의 ‘트위터 게이트’ 사건도 광범위한 트위터의 활약상을 알 수 있는 일례에 불과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고? 단문으로 이루어진 짧은 메시지만 보낼 수 있는 간편한 기능과 휴대폰으로도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편리함 덕분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오바마 대통령, 데미 무어, 샤킬 오닐 등의 유명인과 쉽게 팔로어(follower·웹상의 친구)가 되어 그들이 올리는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는 것도 재미있는 점. 젊은이의 시시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관심 없을지 몰라도 요즘 영미권에서 이 트위터를 모르면 ‘왕따’ 당할 수 있다.
issue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Twitter)’는?
바로 아래 url에서 전세계인들의 사회적 네트워킹이 가로세로 사방 연속무늬처럼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