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한 동남아 날씨를 방불케하는 요즘, 땀으로 인한 찝찝함과 찌뿌둥한 몸 상태를 날려보낼 수 있는 샤워 노하우를 공개한다. 단순히 몸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것이 아닌 ‘건강과 슬리밍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비법을 준비했으니 꼼꼼히 살펴보도록!::샤워, 뷰티, 슬리밍, 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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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샤워 후 피부에 골고루 발라주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되는 바디 오일, 뷰티화잉 컨포지션. 3만2천원. 아베다.
2 오렌지, 레몬, 사과 원액이 각질을 자극없이 제거해주는 에센스 인 스크럽, 바디 고마쥬. 1만8천원. 오르비스.
3 천연 시어 열매 알갱이와 아보카도가 함유된 너리싱 익스폴리에이팅 크림. 가격미정. 후르츠앤패션.
4 각종 곡물 추출물과 살구씨, 쌀겨 파우더가 거칠어진 보디 피부를 매끈하게 가꿔주는 사케 클래리파잉 젤 바디 스크럽. 7천7백원. 더페이스샵.
5 글리세린과 시어버터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시켜주는 산뜻한 레몬 향의 슈가 샤워 젤. 4만9천원. 프레쉬.
6 풍성한 거품과 각질 제거 성분이 피부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래디언스 엑스폴리에이팅 바디 바. 0만0천원. 버츠비.
7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보습 효과가 뛰어난 비치 바디로션. 0만0천원. 바비 브라운.
8 풍성한 거품이 피부 노폐물을 부드럽게 씻어주는 산뜻한 향의 그린티 퓨어 바디 클렌저. 7천원. 이니스프리.
9 메이플 시럽이 보디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스파 베지탈 그린 하이드레이팅 프레쉬니스. 1만8천원대. 이브로쉐.
10 칼렌듈라, 금잔화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수용성 오일, 오 드 깡빠뉴 바스 오일. 9만2천원. 시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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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시작 전 알아둬야 할 워밍업 단계
요즘같이 더운 날씨엔 샤워로 ‘관리’할 생각보단 냉수마찰로 시원한 몸 만들어줄 일이 먼저 떠오른다. 물론 격하게 말해 냉수마찰이지 ‘개운하게 씻어내는 일’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여름철 샤워의 목적이다. 하지만 여름이 아니더라도 샤워는 사계절 내내 꾸준히 하는 만큼 조금만 신경써주면 공들인 피부&몸매 관리 이상으로 덕을 볼 수 있다는 사실! 무조건 덥다 덥다 하지말고 일단 물 한잔 마시는 여유부터 갖은 다음 샤워할 생각을 하자. 또 이왕 마실 물이라면 녹차나 허브 티가 들어있는 미지근한 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이롭다. 다음은 욕실에 보디 클렌저, 샤워 스펀지, 배쓰 타월이 있는지 확인할 것. 건성 피부는 우유, 아몬드, 아보카도, 시어 버터 등의 보습 효과가 뛰어난 클렌저를 지성 피부는 화이트 티, 참숯, 민트 성분 등 세정력이 뛰어난 제품을 골라 쓰는게 피부 건강을 지키는 노하우다. 또 너무 뜨거운 물에 할 경우 피부 건조증이, 너무 차가운 물에 할 경우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미지근하다’고 생각되는 정도의 물에 하루 한 번, 10~15분을 넘기지 않는 정도가 건강한 샤워법임을 알아두자.
피부와 건강을 지키는 샤워 노하우
샤워 시 가장 좋은 물의 온도는 20~25℃. 물론 이 같은 온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더위에 민감한 걸이라면 차가운 물을 섞어 사용하되 시작과 마무리는 반드시 따뜻한 물로 해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음을 기억한다. 이때 물은 발과 다리, 목과 어깨, 가슴, 등, 배 그리고 손과 팔 얼굴 순으로 심장에서 먼곳부터 적셔줘야 한다는 것 또한 잊지말아야 할 포인트. 땀으로 인해 찝찝한 기분을 거둬내고 싶은 맘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피부가 건조하다면 하루 한 번 이상의 샤워는 되도록 삼간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두 번이 넘는 과도한 샤워는 피부의 천연 보호막인 각질을 제거할 뿐 아니라 유분의 밸런스를 깨뜨려 건성피부를 더욱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 따라서 건조하거나 민감한 피부라면 샤워 시(특히 등에 사용되는) 각질제거용 브러시 대신 샤워 스펀지에 거품을 가득내어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고, 로션 또는 크림 타입 클렌저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지성 피부라면 경우에 따라 두 번 이상의 샤워도 무방하지만, 되도록이면 한 번은 비누 샤워 또 한 번은 물로만 가볍게 씻어내기를 추천. 한편, 시원함과 개운함 등으로 표현되는 샤워는 피부 노폐물의 제거가 본목적이지만 두통 해소는 물론 피로와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데도 탁월하다. 따라서 머리가 지끈거리고 근육이 경직되었다면 미지근한 물에 몸을 충분히 적신 뒤 아로마 오일을 발라 아래에서 위로 몸을 쓸어주듯 마사지해주도록. 이때 마사지 롤러나 딱딱한 빈 용기를 사용해 마사지하면 힘을 절약할 수 있다. 어깨나 종아리 근육이 심하게 뭉친 경우엔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문제 부위를 덮은 다음, 지그시 주물러주고 샤워기로 찬물과 뜨거운 물을 번갈아 쐬어주면 만족할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등이 뻐근할 때는 물을 약간 미지근하게 틀고 조금 있다 따뜻한 물줄기를 갖다 댄 다음 샤워 브러시로 살살 문질러준 뒤 찬물과 따뜻한 물을 3분간 반복해서 쐬어주어 마무리. 이렇게 냉온수와 지속적인 압력을 이용해 샤워를 해주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뭉친 근육이 부드럽게 풀릴 뿐 아니라 스트레스가 감소해 결과적으론 두통 또한 말끔히 제거할 수 있으니 일석다조의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것. 따라서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는 샤워라고 얕보지 말고 앞선 내용을 토대로 운동하듯 몸매 가꾸듯 꾸준히 실천해보도록! 이때, 샤워 후 마무리 단계에 꼭 해주어야 하는 ‘살짝 젖은 피부에 보습제 바르기’까지 완벽하게 끝내준다면 매끈하고 탱탱한 피부는 물론 건강한 몸까지 두루 챙기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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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의 단점에 따른 초간단 마사지 테크닉!
욕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불만이라면 샤워기를 이용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마사지 테크닉을 익혀보자. 수압과 물 온도를 알맞게 조절해 여름부터 겨울까지 쉬지 않고 계속 반복한다면 슬림한 몸매를 얻는 것은 시간 문제다. 샤워 마사지로 버리는 물이 아깝다고 생각된다면 몸을 깨끗히 씻은 후 욕조의 구멍을 막아 물을 모으고 욕실 청소와 족욕을 즐기는데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제 그럼 맘 놓고 다음의 샤워 마사지 테크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볼록 나온 배
물 온도는 살짝 뜨거운 정도가 적당. 중간보다 조금 강한 수압으로 배 둘레를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이때, 배와 샤워기의 거리는 15~20cm 정도를 유지. 보디 클렌저를 사용할 때도 배를 꾹꾹 누르듯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이렇게하면 장 운동을 촉진시켜 숙변 배출을 돕고, 쌓여 있는 셀룰라이트 분해를 촉진시켜 탄탄 납작 배로 가꾸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H 라인의 통허리
강한 수압을 이용해 옆구리와 허리 사이에 물줄기를 쏘여준다. 이때 더운물과 찬물을 반복하는 것이 포인트. 보디 클렌저를 사용할 때는 엄지와 검지, 중지를 이용해 가볍게 꼬집듯 비틀어주면 효과적이다.
축 처진 엉덩이
샤워기의 방향은 아래에서 위로, 차가운 물의 강한 수압을 이용해 힙업이 되도록 마사지한다. 특히 엉덩이 아래의 접히는 부분은 노폐물이 뭉쳐 셀룰라이트가 쌓이거나 칙칙해지기 쉬우므로 샤워할 때 주 1~2회는 반드시 보디 클렌저로 원을 그리듯 꼼꼼히 마사지해줄 것.
지나치게 튼튼한 다리
우선 샤워하기 전에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가볍게 주물러줄 것. 그런 다음 발목부터 허벅지 윗부분까지 원을 그리듯 올라간다. 허벅지 는 안에서 바깥쪽으로 쓸어올리 듯 물줄기를 쏘일 것. 그런 다음 노폐물이 배출되는 통로인 허벅지와 사타구니 사이의 V라인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쓸어 올려주며 마무리.
물의 온도와 샤워 효과
적당한 온도의 물로 샤워를 하면 체온이 상승하면서 신체 순환이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체내 노폐물이 땀으로 배출되게 된다. 게다가 근육의 피로 물질인 젖산이 분해되어 근육과 신경이 이완되는 것을 도우므로 피곤한 날 저녁 샤워는 피로를 푸는데 더 없이 좋다.
얼음 혈관과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에 긴장감을 준다. 여름철, 자외선에 자극받아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좋다. 하지만 직접 얼음을 피부에 데는 것 보다는 수건 등으로 한 번 싸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
13-18℃ 약간 차갑다고 느낄 정도의 온도로 피부에 탄력과 생기를 준다. 몸이 나른하고 늘어질 때 효과적. 수압은 강하게 하여 빠른 시간 내에 끝내면 정신이 맑아진다.
20-25℃ 아침 샤워시엔 차가운 느낌도 미지근한 느낌도 들지 않는 정도의 온도가 적당. 밤새 분비된 노폐물을 제거하기 좋은 온도이면서 자극이 되지 않은 물 온도이기도 하다.
30-34℃ 미지근한 느낌이 드는 온도로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은 날 근육과 신경의 이완을 도우므로 저녁 샤워 좋다.
37-38℃ 몸의 피로를 풀고 심신에 안정감을 주는데 적합하며 일주일 혹은 보름에 한 번 목욕 시 참고하면 좋은 온도다. 피부가 까칠까칠하고 푸석 거릴 땐 37℃ 정도로 욕조 목욕을 하면 도움 되기도. 너무 자주 하거나 15분 이상 탕에 있는 것은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니 이후엔 욕조 밖에서 때를 제거하는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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