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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07 :: 철인 3종 애찬론자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간단한 프로필이다.
언뜻봐도 대한트라이예슬론 회장, 아시아트라이예슬론 연맹 회장
대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 올림픽 평의호 집행윈원
단지 감수만 하고있는것이 아니라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를 쉼 없이 달리
는 철인 3종경기 애찬론자이고 공식기록도 3시간 8분으로 준수한 성적이다.
이런한 열정을 가지고 그는 기업을 이끌고 레미콘서 물류,금융 유통업까지 확장시키고있다.
또한 그는 인천아시아게임 유치에 공헌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힘을 쏟고있다.
그리고 유망주였던 여자 골퍼 신지애선수를 몇년간 스폰서 해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로젠택배,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 ,하이마트 인수까지 유통-금융-건설 삼각편대를
완성한 유진그룹은 서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 그룹을 성장시킨다는 청사진이다.
[비즈피플]유진그룹 유경선 회장
지칠 줄 모르는 사업 확장 ‘강철 체력’
유진그룹은 지금까지 특별한 브랜드가 부각된 적이 없는 B2B(기업간거래)기업이다. 이 때문에 일반인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유재필 창업주의 첫째 아들인 유경선 회장은 영양제과가 모체였던 건빵생산업체를 1984년 레미콘업체인 유진기업으로 바꾸어 세계 최대 규모의 레미콘 업체로 탈바꿈시켰다. 1997년에는 케이블TV 업체인 드림씨티방송을 설립하면서 미디어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초 CJ에 4000억 원을 받고 판 드림씨티방송은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것으로도 유명한 케이블TV. 2004년에는 유진그룹보다 규모가 훨씬 큰 상장기업인 고려시멘트를 인수하면서 ‘피라미가 고래를 삼키는’신화를 만들어냈다. 그 이후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들어 또 다시 세상을 놀라게 했다. 비록 금호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재계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지칠 줄 모르는 유진의 저력이 또 다시 빛을 발휘한 것은 물류기업인 로젠과 서울증권의 인수. 최근에는 복권사업에도 진출했다. 오는 12월 2일부터 5년간 로또복권 사업을 담당할 제2기 수탁사업자로 CJ·코오롱을 제치고 유진그룹이 참여한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선정된 것.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1986년 100억 원에 불과했던 유진그룹 매출액은 2005년에는 8700억 원으로 급증했고 올해에는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매년 30%가량의 성장세를 이룬 것이다. 창사 이래 300배나 성장했다. 유진은 100% 이하의 낮은 부채비율을 감안하면 보기 드문 초우량 그룹이라 하기에 충분하다.
유 회장은 ‘철인3종 경기를 하는 CEO’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외환위기 때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어’ 시작했다고 한다. 이 인연으로 현재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를 쉬지 않고 달려야 하는 트라이애슬론을 통해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것을 즐긴다. 운동을 통해 다진 정신력은 청년이 부럽지 않다. ‘하면 된다’는 불사조의 정신을 배웠다고 한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눈에 띈다. 장애아 및 저소득 맞벌이 계층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유진소사복지재단을 설립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지역 계열사를 통해 각종 후원, 기부, 기금 전달 등에 후한 인심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기업에 한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하게 훈련하고, 희망과 재미를 느끼는 조직은 누구든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유 회장은 “기업이 생존하려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업구조를 바꿔야 하고 이를 위해선 변화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 회장이 경영에서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는 기술과 인재다.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평범한 기업이나 조직은 이제 존립할 수 없으며 차별화된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에 따라 유 회장은 유진그룹을 매출 10조 원을 넘어 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사람’에 투자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시설투자에 100억 원을 투자하면 사람에도 100억 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게 유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유진그룹은 사내 인력의 교육투자에 한해 5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광산에서 사금을 캐 모으듯 정성스럽게 인재를 모신다는 ‘사금경영론’은 유 회장이 즐겨 인용하는 지론이다. 소중한 인재가 없었다면 지금의 유진은 결코 없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모래 속에 묻혀 있던 사금을 캐서 황금덩어리를 만든 것은 유 회장의 선구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