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태크 2009. 9. 11. 08:43

법인전환의 효과 및 유용성을 살펴보면 우선 세금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개인 기업의 경우 과세표준에 대해 최고 36%의 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반면, 법인은 15% 또는 27%의 소득세만 납부하면 된다. 또한 대표이사의 급여, 상여금, 퇴직금이 비용으로 인정되며 자금조달도 용이하다. 이외에도 주주가 유한책임을 진다는 점, 대외신용도가 우월하다는 점, 노사관계를 정립할 수 있다는 점도 법인으로의 전환 시 얻게 되는 장점들이다.

여러 이유들 중, 개인기업이 법인으로의 전환을 고려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최근 법인세 인하로 법인전환을 고려하는 개인사업자업들이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세금 절세만을 고려한다면 과세표준(소득금액 - 이월결손금 - 비과세소득 - 소득공제액)이 약 3천만원 이상이 될 때 법인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것이 유리하다.


법인전환 시 유리한 점

1. 개인은 과세표준이 1천2백만원 이하 6%, 1천 2백만원 초과시 16%, 4천 6백만원 초과시 25%, 8천 8백만원 초과시 35%로 고율의 세율이 적용되는데, 법인은 2억까지는 11%, 2억초과 시에는 22%가 적용되므로 과세소득이 2천4백만원을 넘어간다면 법인의 적용세율이 낮다.(2009년 기준, 주민세 별도 과세)
2. 법인은 주주 등 외부로부터의 사업자금 조달이 개인보다 유리하여 사업 확장이 용이하다.
3. 개인보다 대외적인 신용도가 우월하며, 주식양도를 통하여 투하 자본을 용이하게 회수할 수 있다.
4. 개인은 부도 시 무한책임을 지므로 모든 재산이 위험해 지지만 법인은 주주가 출자한도 내에서 유한책임만 부담하여 도산 시에도 피해가 개인사업보다 적다.
5. 사업규모가 크면 개인으로 운영 시 지방청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지만, 법인의 경우는 규모가 큰 사업자가 많으므로 지방청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6. 개인은 사업주 본인에 대한 급여를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법인은 대표이사의 급여와 퇴직급여를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7. 부동산을 매입한 뒤 양도하는 경우, 법인은 매매차익에 대해 법인세(최고 22%)를 부담하지만 개인사업자는 부동산매매업이 아닐 경우 부동산매매차익을 사업소득의 수익에서 제외하고 양도소득세(과세표준이 8천 8백만원이 넘는 구간에 대해 35%를 적용)를 부담한다. 이 경우 비사업용토지인 경우 2007년부터 개인의 경우 60% 중과세율(2010년 12월 31일까지는 일반세율로 적용)이 적용되고, 장기보유특별 공제가 배제된다. 법인의 경우에는 토지 등 양도소득에 대하여 법인세만 부담하게(일부 30% 할증과세가 있음-2010년까지 보류) 되므로 대체로 법인이 개인에 비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법인전환의 유형 및 유형 별 조세지원 제도

1.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전환 방법
법인으로 전환하는 방법에는 개인기업의 사업주가 사업용고정자산을 법인에 현물출자하는 방법과 사업을 양도ㆍ양수하는 방법이 있다.

(1) 현물출자방법
개인기업의 사업주가 금전이 아닌 부동산ㆍ유가증권 등으로 법인에 출자하는 것을 말한다. 현금으로 출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자하는 자산의 평가문제가 매우 까다롭다. 현물출자의 경우 상법에 규정한 절차에 의거 법원이 선임한 검사인 또는 감정평가기관의 조사를 받아야 하므로 절차가 복잡하고 그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다.

(2) 사업양도ㆍ양수 방법
개인기업의 모든 자산과 부채를 법인에 포괄적으로 양도하는 것을 말한다. 쌍방간 적정한 가격이 형성되기만 하면 용이하게 전환(매매)할 수 있어 실무적으로 양도ㆍ양수 방법이 많이 선호되는 편이다.

2.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전환 시 세금문제
개인기업을 법인으로 전환하게 되면 개인사업자가 사용하던 부동산이나 기계장치 등을 법인명의로 이전하여야 한다. 개인과 법인의 실체가 다르므로 개인사업자는 부동산 양도 및 기계장치를 이전함에 있어 양도소득세 및 부가가치세를 부담하여야 하며, 취득하는 법인의 입장에서는 취득ㆍ등록세를 원칙적으로 부담하여야 한다.

(1) 부가가치세
사업용 자산을 비롯한 물적ㆍ인적시설 및 권리, 의무 등을 포괄적으로 양도하여 사업의 동질성을 유지하면서 경영주체만을 교체시키는 '사업양도ㆍ양수 방법'에 의하여 개인기업의 자산을 법인으로 이전하는 경우에는 재화의 공급으로 보지 아니한다. 즉, 양도ㆍ양수 방법에 의하여 법인으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부가가치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부가가치세법 제6조 제6항 제2호).

(2) 양도소득세
개인기업을 법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사업용고정자산을 법인명의로 이전하는 방법의 경우, 이전시점에서는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 않고 이월과세를 한다(조세특례제한법 제32조 및 동법 시행령 제29조).

여기서 '이월과세'라 함은 현물출자나 사업양도ㆍ양수 방법에 의하여 개인기업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사업용고정자산을 법인명의로 이전하는 경우, 이전시점에서는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 않고 이를 양수한 법인이 나중에 당해 자산을 처분할 때 개인이 종전 사업용고정자산 등을 법인에게 양도한 날이 속하는 과세기간에 다른 양도자산이 없다고 보아 계산한 양도소득세 산출세액 상당액을 법인세로 납부하는 것을 말한다.

(3) 취득ㆍ등록세
개인기업을 법인으로 전환 시 현물출자 또는 사업양수도에 따라 취득하는 사업용 재산에 대하여는 취득세와 등록세도 면제된다(조세특례제한법 제119조 및 제120조).


3.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전환 후 운영 시 주의할 점
위에서 본 것과 같이 세제 정책적 측면과 과세 부담 측면에서 보면 대체로 법인이 개인 사업자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법인은 개인사업자 보다 사업 운영 시 주의할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법인전환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

예를 들면 세무조사 시 매출누락이 발생하였을 때 개인보다 부과되는 세금이 무겁고, 경영에 관한 의사결정에 있어 내부기관의 통제를 받으므로 기업주의 활동에 제약이 따른다. 또한 법인에서 받은 배당소득 등 가처분소득에 대한 세금과 개인소득세는 여러 가지 상황 변화에 따라 이익 크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법인이 유리하다고 볼 수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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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 2009. 8. 24. 23:27

한국 부자의 8대 원칙

 

 

모두가 경제적 자유 꿈꾼다.

그러나 부자는 소수.

세상은 차이를 만들어 내는 소수에게만 축복을 안겨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차이를 만드는 방법 무엇일까?

보통 사람들을 따라하지 않거나, 부자들의 공통점찾아 배우면 된다.

우리나라 부자들이 반드시 지키는 여덟 가지 원칙을 알아보자.

 

  

1.부자들의 사고 : 소수 및 역발상의 법칙

 

부자들은 보통 사람들과 달리 무리를 쫓아다니지 않는다.

오히려 그 무리들의 반대편에서 외로운 전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소수의 편에서 고독한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로부터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덕분에 먹을 것이 있는 곳을 소수가 독차지할 수 있고,

희소성이란 경제적 가치를 점유하게 된다.

 

소수의 법칙은 역발상에서 나온다.

역발상의 법칙은 보통 사람들과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부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그 반대쪽에 관심을 두는

자신만의 역발상 안목을 기른 사람들이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결코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없다는 사실을 그들은 잘 알고 있다.

‘95퍼센트가 군중 심리에 따라 행동하고,

나머지 5퍼센트만이 군중 심리에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는 통계가 있듯이,

대중과 반대로 행동하기란 쉽지 않다.

 

요즘 가치로 따져 50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모았던 카네기는

“부자가 된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

그 때마다 그는 “항상 다른 사람들과 반대로 행동했다”라고 말했다.

 

 

  

2.부자들의 운 : 기다림의 법칙

 

부자들은 과연 운이 좋은 사람들일까?

몇 년 전 한 신문에,

부자들은 대체로 재운이 많은 사람들이라는 통계 기사가 났었다.

물론 큰 부자는 하늘이 낳는다고 하지만,

이른바 사주팔자가 좋지 않은 사람 가운데서도 부자가 많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운이 좋으면 다른 사람보다 조금 빨리 부자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행운 하나로 부자가 되기는 쉽지 않다.

행운을 이용할 재능과 추진력 그리고 인내가 있어야 한다.

록펠러가 그랬고, 빌 게이츠가 그랬다.

 

앤드류 매튜스는 자신의 저서 『마음 가는 대로 해라』에서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사람들을 사귀면서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는데도

인생에서 좋은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여태껏 본 적이 없다

라고 말했다.

 

부자들은 운이라는 것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정말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진 행운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운이 따르지 않아 무수한 실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그들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한 가지는,

행운을 잡지 못한 것을 자신의 준비 부족 탓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운과 요행을 바라지 않고 오로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

행운은 준비하는 사람,

기다림의 법칙을 아는 사람에게만 미소를 보내기 때문이다.

 

한 평에 수억 원 하는 땅이 있는가 하면,

시골을 돌아다니다 보면 아직도 평당 몇 천 원짜리 땅이 수두룩하다.

 

부자들은 지금 당장 몇 퍼센트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연연하지 않고,

땅에 묻어 둔다는 심정으로 투자하는,

기다림의 법칙을 직접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3.부자들의 재테크 : 관리의 법칙

 

부자들이라고 해서 돈을 모으는 기상천외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사람들이 대박과 한탕주의에 빠져 급행 열차를 타고 갈 때,

그들은 완행 열차를 타고 가면서 여유롭게 바깥 세상을 구경한다.

 

부자들은 일생 동안 서서히 돈을 모아 두었다가,

기회가 오면 맹수같이 목표물을 향해 달려간다.

 

부자들은 철저한 재산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고,

돈의 효율성을 높인 사람들이다.

저축하지 않는 사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것은 빚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길 원하지만 정작 부자가 되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돈을 많이 벌지 못해서가 아니라, 번 돈의 지출을 통제하지 못해서다.

이러한 점에서 합리적 소비 내지는 절약 정신은 부자들의 좋은 습관이다.

 

부자의 길로 인도할 또 한 가지 비밀의 문은 복리다.

복리 효과는 『투자 수익률과 투자 기간의 상관 관계를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복리는 부자의 길을 가는 데 나침반과 같은 기능을 가진 중요한 원리다.

 

여기서 복리 효과의 놀라운 사실을 한 가지 알려 주겠다.

만약 당신에게 1,000만 원 정도의 돈이 있다고 치자.

24퍼센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수단을 찾아서 투자할 수 있다면

40년 뒤에는 얼마나 될까?

무려 185억 원을 가진 큰 부자가 된다.

 

이것이 복리의 마법이다.

1000만 원을 투자해 연 24퍼센트의 수익을 올릴 수만 있다면

80년 뒤에는 34조 원, 100년 뒤에는 2534조 원이 된다.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직접 계산해 보기 바란다.

아마도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의 후손에게서 세계 최고의 부자 가문이 나올 것이다.

 

부자들은 이와 같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종자돈을 빨리 마련하고, 투자를 일찍 시작한 사람들이다.

 

 

4.부자들의 가정 생활 : 사랑의 법칙

 

그 동안 가족은 우리에게 하나의 성역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가족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태로워졌다.

지금껏 가족을 유지하는 최장의 비결은 사랑과 인내였다.

특히 기혼 여성들은 눈·코·입을 막고 10년 세월을 보내는 것이 결혼의 정규 과정이었다.

 

결혼하기 전에는 두 눈을 뜨고, 결혼한 뒤에는 한 눈을 감으라는 말이 있다.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할 게 결혼이지만,

일단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 살기로 작정했다면

가급적 서로의 허물을 덮어 주고 감싸면서 살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말이 그렇지 그게 어디 쉬운가.

멀었던 두 눈도 결혼하고 나면 번쩍 떠지니 말이다.

그래서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서로의 오해에 바탕을 둔 것이 결혼”이라고 했고,

독일 시인 하이네는 결혼을

“어떤 나침반도 항로를 발견하지 못한 거친 바다”에 비유했다.

 

그러나 부자들은 다르다.

연애할 때는 선심과 선물로 갖은 유혹을 하다가,

결혼을 해서는 ‘다 잡아 놓은 고기에는 미끼를 쓰지 않는다’는

진리 아닌 진리로 무장하는 보통 사람들과 큰 차이가 있다.

 

부자들은 결혼하기 전에 두 눈을 번쩍 뜨고 아내를 고른다.

그들에게는 배우자의 신뢰와 지지가 있으며, 낭비벽이 없는 아내를 둔다.

또한 그 밑에서 자란 자녀들도 절약을 생활화한다.

 

 

 

  

5.부자들의 인간 관계 : 인맥의 법칙

 

우리 나라에서 유능한 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피터 드러커나 앨빈 토플러의 경영학 서적 따위를 읽고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

책을 읽기보다는 밖으로 나가 지식 축적 대신에 정·관계에 지면을 넓히고,

로비력을 키울 궁리를 해야 한다.

 

이 사회는 지식이나 정보나 이론에 입각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인맥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 학벌에 대한 ‘헝그리 정신’은

학교를 졸업하고 자리만 잡으면 ‘마당발 정신’으로 탈바꿈한다.

그래서 부자들은 머리에 지식을 채우는 것 못지 않게 인맥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

 

나폴레옹이 엘바 섬을 탈출해 워털루 전투를 펼칠 당시,

나폴레옹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익히 알고 있던 영국 귀족들은

그의 승리를 지레 짐작하고 서둘러 재산을 처분했다.

그러나 유독 한 사람만은 귀족들이 내놓은 재산들을 헐값에 매입했다.

 

모두가 연합군 패배를 점칠 때,

그는 전 유럽에 걸쳐 있던 자신의 인맥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분석해,

워털루 전쟁에서 나폴레옹이 질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예상한 것이다.

그가 바로 당대 부호로 명성을 날린 금융의 귀재,

로스차일드였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어떻게 인맥을 관리하여 부자가 되었을까?

그들은 사람 관리에 동물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

점심값 5000원을 아까워하면서도,

이 사람이다 싶으면 1000만 원, 수억 원도 그냥 쓴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아까워하지 않는다.

 

부자들의 인맥 형성은 보험에 드는 것과 같다.

미래에 닥쳐 올 위험에 대비하여

일정 금액의 보험료를 내고 보험에 들고 있는 셈이다.

 

 

 

  

6.부자들의 배움 : 머리와 발 조화의 법칙

 

부자라고 독불장군은 없다.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부를 이룩한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의 머리와 다리를 빌렸을 뿐이다.

 

돈에 관해서는 명동의 사채업자가 경제학 교수나 경제 관료보다도 한 수 위다.

서울 명동이나 강남의 사채업자들은 돈 장사를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루 종일 돈에 대해 고민하고, 시중의 돈의 흐름에 대해서 알고 있다.

따지고 보면 공부 머리와 부자가 되는 머리는 별개인 셈이다.

 

마젤란 펀드를 운용할 때 월가의 살아 있는 전설로 숭앙 받았던 피터 린치는

 “주식 투자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천재고, 또 다른 하나는 둔재”라고 말한 바 있다.

학창 시절에 공부를 못한 사람들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야쿠자도 타는 한일 노선을 제외하면,

국제선 항공기의 일등석 손님들은 모두 경제지를 찾는다.

반면에 이등석 손님들은 스포츠 신문이나 주간지를 먼저 찾는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가?

그것은 관심의 우선 순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등석을 타는 사람은 대개 일차적 관심이 경제며, 그래서 돈을 더 번다.

 

이등석을 타는 사람은 부자가 되고 싶어하면서도

일차적 관심은 경제가 아니라 재미난 기삿거리들이다.

그들이 침을 튀기며 말할 수 있는 분야는 정치거나 스포츠거나 연예인들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TV 앞에서 환호를 올릴 때,

부자가 되는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TV 속의 주인공들임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은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가?

만약 당신이 정치인과 운동 선수 그리고 연예인의 이름은 줄줄 꿰면서도

대차대조표는 볼 줄 모른다면,

당신은 지금 다른 사람들의 게임에 박수를 칠 뿐,

자신이 주인공인 게임에서는 규칙도 모르고 있는 셈이다.

 

  

 

7.부자들의 세상 읽기 : 반보의 법칙

 

부자들은 너무 빨리 세상을 앞서가지도,

그렇다고 뒤에서 따라가지도 않는 사람들이다.

굳이 말하자면 보통 사람들에 비해 반 보 정도 앞서갈 뿐이다.

또한 부자들은 기회를 잡으면 반 보 정도 빨리 결단하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부자들이 다수의 대중들보다 반 보 앞서서 세상을 읽어 내는 비결은 무엇일까?

 

부자들은 돈 버는 데 있어서 두 가지 철학가지고 있다.

하나는 초창기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며,

둘째는 바로 변혁기에 절묘한 판단을 하는 것이다.

 

그들은 우선 돈이 자주 다니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기회를 포착해서 한꺼번에 잡아 올린다.

돈이 오는 길목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의 선두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

 

부자가 되려면 많은 사람들이 올 곳을 미리 예측하고 그 곳에 먼저 가 있어야 한다.

남이 가지 않은 곳에 먼저 가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몰려와도 자신은 가장 앞선 사람이 된다.

 

물론 돈의 길목이 어딘지 알아내는 혜안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다.

오랫동안 산을 탄 심마니의 눈에는 일반인에게 보이지 않는 산삼이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특히 남보다 먼저 가서 진을 쳐야 내 것이 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돈의 뒤를 따라가지만,

부자들은 돈이 따라오게 하는 사람들이다.

 

 

 

 

8.부자들의 삶 : 열정의 법칙

 

부와 행복을 만들어 내는 첫걸음은,

스스로 세월을 자산으로 만드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세월을 부채로 만드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부자들은 흐르는 세월을 자산으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 가운데 자기 자신을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회사에 들어간 후 10년 그리고 15년 이후에 되돌아본 동료들의 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크게 나누어진다.

그것은 세월을 어떻게 만들어 왔느냐에 따라 좌우됨을 의미한다.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일본의 마쓰시타 고노스케.

초등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남의 집 고용살이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가전 왕국 마쓰시타를 일구어 낸 신화적 인물이다.

 

그는 『가난, 허약한 몸, 못 배움』의 세 가지 은혜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가난은 부지런함으로,

허약한 몸은 건강의 중요성으로,

못 배운 것은 세상 모든 이를 나의 스승으로 받아들이는

성공의 코드로 바꿨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부자들에게는 아침형 인간이 많다.

 

에머슨은

“혼자 있을 때의 사람은 진지하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가까이 오면 위선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부자가 그렇듯이 우리는 새벽을 여는 신념의 시간을 통해

우리 모두 성공과 행복을 성취하는 프로그램을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

아침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하루를 지배할 수 있고,

하루를 지배하는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지배할 수 있다.

 

부자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성공의 길은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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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 2009. 8. 24. 23:21

 

삼성전자 잘나가는 이유…‘승자 싹쓸이역량

 

 

 



 

 

 

 

 

삼성전자의 힘이 놀랍다. 지난해 4분기 74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위기에 봉착했다는 평가를 받던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무려 25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전성기를 재현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 사업부문이 흑자를 낸 게 현재의 영광을 만들었다.

호경기가 아닌 불경기 속에서 일궈낸 실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는향후 얼마간 삼성전자에 대적할 경쟁사는 없을 것이라고까지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그야말로승자 싹쓸이의 전형이 됐다.

과연 꺼지지 않을 것 같은 삼성전자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또한 건희 회장이 없는 삼성전자는 5년 뒤에도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의 올 2분기 놀라운 실적은 금융위기 이후 발 빠르게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한 덕분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더 이상 적자가 나면 다 죽는다는 위기의식 아래 전 임원 봉급 20~30%를 삭감하는 등의 강도 높은 비용절감 노력과 더불어 철저하게 현장에 기반을 둔 현장경영으로의 전환(본사 직원 1400명 중 1200명을 현장으로 배치, 이윤우·최지성 양대 부문 대표 사무실 현장으로의 이전 등)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단초가 됐다고 본다.

물론 금융위기 이후 단기적인 대응이 큰 힘이 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좀 더 깊이 파고들어가면 결국 94이건희 회장이신경영을 선포한 이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웬만한 외부 상황 악화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구조가 마련된 것이 오늘날 삼성전자의 영광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오늘을 만들어낸 비결로는 부품과 완제품에 고루 걸쳐 있는 포트폴리오, 효율적인 조직 구조, 연구개발(R&D) SCM(Supply Chain Management, 잠깐용어 참조) 등이 손꼽힌다.

꾸준한 체질개선이 핵심



 

 

 

 

 

삼성전자는 현재 전 세계에서 부품과 완제품을 한꺼번에 하는 유일한 업체다. 외환위기 이후 다들핵심역량에 집중하겠다며 핵심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군을 정리하는 와중에도 삼성전자는 오히려 다양한 사업군에 계속 진출하는 전략을 유지해왔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리스크에 강한 구조가 됐다. “A부문이 어려울 때는 B부문이 돈을 벌어주고, B부문이 어려울 때는 C부문이 또 보완해줄 수 있어 리스크 헤지가 가능한 모양새가 됐다는 게 김경원 CJ경영연구소장 설명이다.

이제 삼성전자 모델이 성공적인 모델로 판단이 된 만큼, 다른 글로벌 업체들도 삼성전자식 모델을 따라오려 하지 않을까?

김 소장은쉽지 않다고 단언한다. 삼성전자가 걸쳐 있는 사업군이 모두 라인 하나 까는 데만 수조원이 소요될 정도로 거대자본이 필요한 아이템이라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또 위기는 오히려 삼성전자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위기 상황을 계기로 경쟁사가 정리되는 동안 삼성전자는 버티기를 할 수 있다. 위기 이후 시장이 정상화되면 살아남은 삼성전자는 경쟁자 없는 시장에서 급격한 도약을 할 수 있다.”

외환위기 이후 혁신적으로 몸집을 가볍게 하고, 이를 지속해온 것도 주요한 성공 비결이다.

사실 이는 매우 운이 좋았다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인사팀은 97 GPM(Global Product Management)제와 연봉제 도입이라는 혁신적인 인사 개혁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후 GBM(Global Business Management)으로 바뀐 GPM제도의 핵심은 제품을 관장하는 사업부 내에 해당 사업부와 관련된 모든 기능을 집어넣는 것. 해당 사업부장이 해당 제품 개발에서부터 디자인, 생산, 마케팅까지 모두를 관장하는 시스템이다. 권한이 막강해지는 대신 재고와 손익까지 사업부장이 모두 책임져야 한다.

이렇게 되면 의사결정이 단순해지고 빨라진다. 사업부별 실적이 한눈에 들어오는 만큼 사업부 자체의 효율성 추구 성향도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잉여인력이 얼마나 되는지 체크될 수 있었다. 동시에 연봉제 도입을 위해 사전준비를 하다 보니 전 직원이 연봉대로 순서가 매겨졌다. 구조조정 대상자가 자연스레 걸러진 셈이다.

이 같은 작업 와중에 외환위기가 불거졌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별다른 저항 없이 인력·조직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있었다. 물류, 서비스 등 제품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조직은 전문회사로 분사시켰다. 인력 구조조정은 연봉 낮은 순서에 따랐다. 특별한 살생부가 없다 보니 별다른 잡음도 없었다. 이 결과 6만명이던 삼성전자 직원은 4만명으로 줄었다. 사업부별로 신성장동력을 찾아내 사활을 걸고 매달리면서 매출은 급증했다. 96 20조원(직원 6만명)이던 매출액이 2000 51조원(직원 44000)으로 2.5배 늘었다.

당시 이 작업에 깊숙이 관여했던 한 관계자는어찌보면 외환위기가 삼성전자의 체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된 셈이고, 시기적으로 외환위기 직전에 체제 개편을 준비한 자체가 운이 좋았던 것이라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번 금융위기 후 조직개편은 10년간 삼성전자의 영광을 가져왔던 GBM제를 보완하기 위한 차원이다. 사업부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가 어려워졌다. 부품끼리, 완제품끼리 모아놓은 것은 부품 소속 사업부끼리, 완제품 소속 사업부끼리 시너지를 내보라는 의미다. GBM제가 외환위기 이후 삼성전자를 살렸듯, 이번 조직개편이 금융위기 이후 삼성전자를 제대로 살릴 수 것인지는 물론 아직 두고볼 일이다. 포트폴리오와 효율적인 조직이 겉단의 성공 비결이라면 속단에는 R&D SCM이 자리한다.

SCM(공급망 관리) 세계 최고 수준

삼성전자가 R&D에 심혈을 기울인 바탕에는하려면 제대로 하라이건희 회장의 호통이 있다. 이 회장은최고 품질이 아니라면 시장점유율 필요 없다 R&D 강화를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매출액의 8~9%를 꾸준히 R&D에 투자해왔다. 2002 29000억원(7.3%)이었던 R&D 비용이 이후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에는 69000억원(9.5%)까지 증가했다.

금융위기 여파가 여전했던 올 1분기에 삼성전자는 줄일 수 있는 온갖 비용을 찾아내 줄이면서도 R&D 비용은 건드리지 않았다. 1분기 R&D 집행 비용만 16100억원(8.7%)에 달한다. 이 결과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게 됐으며 영업이익률이 높은 고급품을 판매해 번 거액을 다시 R&D에 투자하고 또다시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의 고급품을 생산해내는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됐다.

성능 좋은 제품을 값싸게 파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빠르게 제때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SCM(공급망관리)이다.

추수감사절 직후 펼쳐진 미국 최대 세일 성수기블랙 프라이데이(지난해 11 28~29)’ 때 월마트에서 팔린 삼성전자의 LCD TV 36만대에 달했다. 한 달 치 판매량에 해당하는 수량이 단 이틀 동안 팔렸으니 고객이 찾는 물건이 품절되는 등의 혼란상황이 벌어졌을 거라 예단하기 쉽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물건을 제대로 팔았다. 전 세계 재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SCM 덕분이다. 미국에서 수요가 급증하자 이 상황은 SCM을 통해 바로 파악됐고, 인근 국가에 있던 물량을 바로 옮겨 제때 공급이 가능했다.

삼성전자 SCM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2005년까지만 해도 일주일 단위로 진행되던 생산·판매계획을 2007년부터는 3일 단위로 전환했다. 이른바 ‘3일 확정 생산체제’. ‘3일 확정 생산체제 3일간의 생산계획을 불변으로 하고 그에 따라 당일 정해진 양을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날짜를 줄일수록 재고 문제에서 자유롭다. 현재는 일부 사업장에서 1일 단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빠른 확정 생산체제 일자를 자랑한다.

삼성전자 신성장동력은 무엇?

에너지·환경·바이오헬스 베팅 저울질

삼성전자의 오늘을 가져온 원동력은 결국 4~5년 전 신성장동력을 찾아 집중적으로 투자한 덕분이다. 그렇다면 향후 5년 뒤를 위해 현재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삼성전자는 그럴 듯한 신성장동력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그저 신사업팀에서에너지, 환경,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는다는 대명제 아래 다양한 분야를 검토해보고 있는 중으로만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나마 눈에 띄는 내용은 최근 발표된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되는 신약의 바이오 복제약) 진출이다. 삼성전자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수앱지스, 프로셀제약, 제넥신 등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1년에는 첫 상품을 내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계열사와 함께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도 결국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이다. 삼성SDI와 삼성전자가 합작으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설립하고, 삼성전기와 삼성전자는 삼성LED를 만들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주축이 돼 진행 중인 OLED LCD를 대체할 종목으로 예상된다. 막 시장이 피어나고 있는 LED는 신재생에너지 시대에 주목받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잠깐용어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 물건과 정보가 생산자로부터 도매업자, 소매상인, 소비자에게 이동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재고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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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 2009. 8. 15. 10:10

가치투자의 창시자가 권하는 투자공식

'오마하의 현인' 승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하는 '가치투자'

주식시장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 없이 주변에서 들려오는 풍문이나 소문 등에 의지해 주식투자를 하는 만큼 위험한 일은 없다. 하지만 주식고수들과 달리 주식에 갓 입문하거나 시작한 초보투자자들에게 자신만의 매매 혹은 종목 선정 기준을 기대하기는 난망한 일이다. 이에 엄청난 실적을 통해 그들만의 매매기법에 대한 타당성을 입증한 주식대가들의 방법을 차용하는 것도 주식 초보자들에게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주식에 입문한 이들 중 '오마하의 현인'으로서 가치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버핏을 모르는 이들은 드물다.

워렌버핏은 자신의 투자법을 담은 투자 지침서를 한번도 내놓은 적이 없지만 주식투자만으로 세계 2위의 부자가 된 그를 전문투자자들은 최고로 평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그의 말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워렌버핏과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식사권에 대한 경매가는 무려 20만달러를 웃돌 정도로 영향력이 대단하다.

하지만 이러한 워렌버핏에게도 스승은 있었다. 바로 가치투자의 창시자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이다.

워렌버핏은 자신이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난 것을 다마스커스로 가던 사도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것과 같은 전환점이라고 고백할 만큼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자신의 저서 '증권분석'에서 기업들을 자세히 분석한 후 재무제표를 비교 검토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경영 상태나 재무 내용, 주가의 시장 평가 수준을 올바로 파악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일반투자자들은 이해하기 어려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저평가주를 판단하는 3가지 기준을 개발했다.

이 투자기준은 성장성과 경영능력, 기술혁신, 원가경쟁력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주가가 일정한 기준보다 고가인지 저가인지를 평가해서 판단하는 단순한 투자기법으로, 아직 자신만의 명확한 투자기법이 없는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유용한 주식투자법이 될 수 있다.

그레이엄의 투자공식 중 첫번째는 "주가가 주당 순당좌자산 가치의 2/3 이하일 때 사라"이다.

이 방법은 회사를 청산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주가가 싸면 산다는 것이다. 순당좌자산이란 당좌자산에서 유동부채를 차감한 수치를 말한다.

현금과 어음, 주식, 재고같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에서 유동부채(1년 미만에 갚아야 할 부채)를 차감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순당좌자산을 구한다. 주식가치가 순당좌자산 가치보다 낮으면 주식을 사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투자공식은 "주가수익률(PER의 역수)이 신용등급 AAA 채권수익률의 두배 이상인 주식을 사라"이다. 단 부채가 유형 순자산가치를 넘어서면 안된다.

예를 들어 A기업의 PER가 5라면 주가수익률은 20%(1/5)다. 20%는 현재 트리플 A 채권 유통수익률 4%의 두배인 8%를 능가하므로 A주식은 살 가치가 있다.

이 방법은 투자자가 채권과 주식을 놓고 투자를 고려할 때 주식의 투자수익률이 채권투자수익률의 두배 이상이라면 안전하다고 본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 공식은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AAA등급 채권수익률의 2/3 이상이면 사라"이다. 단 두번째 공식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부채가 유형 순자산가치를 능가하면 안된다.

예를 들어 AAA등급 채권의 수익률이 4%라면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2.7%(4%X2/3) 이상이어야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자신의 투자공식에 맞춰 많은 종목에 분산투자했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 개인투자자들이 유의할 점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방식은 한 두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종목에 투자해서 평균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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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 2009. 8. 7. 00:01

재테크는 분석과 통계의 영역이다. 하지만 어차피 사람 일이다. 그래서 심리학자가 더 잘 할 수 있는 걸까?      

 

 




 인생의 30%를 투자에 쓰는 사람이 있다. 수입의 30%가 아니라.
그 친구와 이야기할 땐, 아무리 다른 얘기로 돌려도 여지없이‘돈’으로 주제가 흐른다.“이달엔 일이 힘들었어, 아무래도 대리를 달아서 그런가 봐, 월급도 생각보다 많이 오른 것 같아, 적금을 하나 더부을까? 그런데 왜 내 펀드는 아직도 원금 근처에 오지도 못하고 있을까? 그 직원의 추천을받는 게 아니었어.” 맞장구를 쳐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걸 그를 통해 처음 느꼈다. 그는 또 재테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불안하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도 그럴 것이 재테크투자 정보를 대머리 아저씨가 머리카락 모으듯 철저하게 챙기기 때문이다. 최근에 그는 중국신문을 읽는다고 했다.“글로벌 경제가 차츰 나아질수록 중국 주식이 더 빛을 볼 거라는의견이 많아. 중국 기업에 투자하려면 현지 소식 정도는 실시간으로 알아야 하지 않겠어?”

 

인생에 즐기고 놀 것이 차고 넘치는데 그중 30%나 ‘걱정’에 투자한다는 것은 피곤하기만하다.
알고 싶지도 않고 알 수도 없는 미래를 괜히 예측하고, 그 바람에 또 지레 불안해하는 재테크 활동이야말로 머리보다 마음을 더 고생하는 심리적인 극기훈련 아닌가? 그러던 중놀라운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독일의 한 연구팀이 수학, 물리학, 심리학, 경제학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누가 더 주식 투자에 성공적인가를 조사했다고 한다. 결과는 심리학 전공자들의 승리. 당장 심리학 교수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재테크 성과를 물었다. 답변은 잘 돌아오지 않았다. 심리학자는 기본적으로 돈을 불리는 재테크에 큰 관심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돈보다는 인간에 관심을 두는 학문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들을 수 있었다. 어쩌면 돈 앞에서의‘무관심’이 재테크의 성공 요인이 아닐까? 확인할 수는 없었다. 대신 심리학자들이 재테크를 접근하는 방법과 경로에 대해 물었다.

 

독일 연구가들의 연구 이전에, 일본에서 진행한 유명한 사회 실험이 있다.
경제학자와 원숭이에게 똑같은 기간 동안 주식 투자를 시킨 뒤 결과를 비교한 실험이다. 경제학자는 자기가 알고 있는 경제 논리에 기반해 복잡다단한 선택을 반복했고, 원숭이는 그저 ‘찍었다’.결과는 원숭이의 승리.“주식 투자 앞에선 이론이나 분석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전형적인 실험이다. 그만큼 투자는 예측이 어렵다. 심리학자가 다른 경제 관련 전공자들에 비해 재테크 실적이 좋게 나왔다면, 그건 아마‘랜덤’이 더 유리했던 이 실험과 비슷한 맥락일 수 있다.”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양윤 교수의 말이다. 그렇다고 그‘랜덤’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건 아니다. 경제학이나 수학 전공자는 합리성을 모든 논리의 근거로 둔다면, 심리학자는 인간은 합리적인 행동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제한된 합리성’을 주창하는 차이다. 하나의 사건을 볼 때, 합리적인가 비합리적인가에 대한 판단을 명확히 하지 않는대신 추상, 상상, 주관을 더 중요하게 본다. 통계에 의존하면서도 숫자 이면에 숨겨진 것을 더 추리하려고 한다. 양윤 교수는“정확한 답을 찾지 않는 심리학자들은 우연히 맞을 수 있는가능성이 더 많은 셈이다. 정답이 아닐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틀리지 않을 가능성도 꽤 있다. 확정적인 경제학자의 답은 정답이 아닐 경우 오차가 엄청나게 커질 수 있다”고 말한다.사회심리학자 최창호 박사 역시 “계량 수학으로 투자와 주식, 재테크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로또 번호를 추출해서 예측통계치를 뽑아내고 그 번호를 계속 살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것과 다름없지 않냐”며 재테크는 완전히 합리적으로 돌아가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리학자들의 재테크 성적이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심리학자들이‘소 뒷발에 쥐 잡기’식 재테크를 한다는 건 아니다.
심리학자들은 재테크 정보를 모을 때 투자자 심리의 움직임을 추적한다. 그렇게 모은 정보는 신중에 신중을더해 판단한다. 경제학자들이 법칙을 세우고 이를 발전시켜 더 완벽한 법칙을 만드는 게 주업무라면, 심리학자들은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각도로 보고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해 이를‘이해’하려 한다.(심리학이 여러 학문과 연계 연구가 많이 일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양윤교수는“심리학자들은 경제에서 말하는 결정 모형이나 이론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다. 신문이나 잡지의 정보도 액면 그대로 믿지 않고 항상 또 다른 변수가 있지 않을까 고민한다”고 말한다. 게다가 심리학자는 모든 정보를 주관적으로 분석하고 분해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군중의 투자 심리를 다양하게 해석하고 나면, 자신의 투자를 냉철하고 의연하게 판단할수 있다는 뜻이다.

 

심리학자처럼 투자하려면, ‘대니얼카너먼’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투자자들의 경제 활동을 심리학 관점에서 해석해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인물이다. 10% 오른 주식과 10%떨어진 주식 중 하나를 팔아야 한다면 대부분은 오른 주식을 판다는 ‘손실기피 감정’,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불확실성을 무시하면서 스스로 판단이 흐려져 투자 손실을 본다는‘낙관주의 편견’등을 이야기했다. 어차피 재테크는 만능 공식도 없고 절대 정보도 없다. 돈 앞에서의 사람 심리가 변수다. 심리학자는 그걸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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