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어트 2009. 11. 9. 08:41

 

 

issue 전염병 대유행, 신종 인플루엔자의 기습

 

전염병 대유행(pandemic)을 불러올 바이러스가 되는 기분은 어떨까?

사실 너무나 재미나서 중독될 정도다. 온라인 플래시 게임 ‘판데믹 2’에서는 게이머들이 인류를 말살하려는 치명적 세균의 역할을 맡는다. 게이머들은 사전에 설정한 옵션을 사용해 최대한의 인명 피해를 노린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진균류 중 택일하고 습기 내성 여부, 기침이나 재채기 유발 여부, 쥐나 곤충을 매개체로 한 전염 여부 등을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전염성이 아무리 강해도 공항을 폐쇄해 다른 나라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아무튼 한번 해보면 빠져들게 되는 게임이다. 반면 현재 신종 인플루엔자(A/H1N1·신종 플루)가 전 세계로 급속히 번지는 상황을 생각하면 섬뜩한 게임이기도 하다. 신종 플루가 집단 히스테리를 불러오고 있는데도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신중을 기하는 한편 무작정 낙관론만 펼친다. 특히 미국은 이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데 필요한 훈련, 자원, 사전 경보 시스템을 갖췄다고 자신한다.


최근에 처음 등장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수두룩해

실제 상황의 인플루엔자 대유행과 게임상의 가상 상황 둘 다 중요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이다음 세계 건강 위기는 어떤 식으로 찾아올까? 그런 위기를 막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의학자와 공중보건 전문가가 가장 우려하는 잠재적 전염병은 크게 세 범주로 나뉜다. 첫째는 동물에게서 발견된 질병이 변이를 일으켜 인간을 감염시키는 경우다. 광우병, 조류 인플루엔자(조류 플루)가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는 세계화의 영향으로 발생지를 벗어나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경우다. 웨스트나일뇌염(West Nile Virus),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대표적이다. 셋째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지닌 경우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슈퍼 박테리아)이 일으키는 질병과 결핵 등이 그 예다. 사실 이런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을 공중보건 히스테리로 치부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 않다. 하지만 지구를 황폐화할 만한 전염병의 대유행이 실제로 발생할까? “물론”이라고 노스캐롤라이나대 전염성 질병 전문의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인플루엔자 실무 그룹에 참여하는 데이비드 웨버(David Weber) 박사는 말한다.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약 1천5백여 종이다. 특히 지난 15년 동안 지리적으로 나타났거나 인간에게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숱하게 많이 확인됐다.”


조류 플루와 신종 플루의 결합, 인류의 종말 불러올 수 있어

지금의 신종 플루(이미 진화한 바이러스다)는 치명적인 모든 요소가 결합된 미래 질병의 전조에 불과할지 모른다. 2003년 아시아를 휩쓴 조류 인플루엔자는 상당히 치명적이긴 하지만 전염성이 강하진 않았다. 희생자는 대부분 조류와 직접 접촉한 사람들이다. 반면 지금의 신종 플루는 전염성이 강하지만 그처럼 치명적이진 않다. 멕시코를 제외한 지역의 감염자 대다수는 며칠간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다가 회복됐다. 그러나 이 두 가지가 결합된 새로운 바이러스는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조류 플루처럼 치명적이면서 신종 플루처럼 급속히 전염되는 바이러스 말이다. “치명적인 동시에 쉽게 전염되는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공중보건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우려하는 문제”라고 캘리포니아대 전염병학 교수 로버트 킴-팔리(Robert Kim-Farley) 박사는 말했다. 그런 상황이 생기면 최고 5천만 명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바이러스는 너무나 빨리, 그리고 너무나 자주 변이를 일으킨다. 따라서 ‘슈퍼 인플루엔자’로 진화하는 경우도 여러 가지다. 조류 플루는 전염성이 더 강한 변종으로 진화할 수 있다. 돼지는 인간 플루와 조류 플루에 동시에 감염되기도 한다. 심지어 얼마 전 캐나다의 한 농민은 멕시코에 갔다가 신종 플루에 감염된 채 귀국해 그 바이러스를 자신이 기르던 돼지 20마리에 옮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tip 가축 사육 생태계를 되돌려라!


일부 정부에서 미주산 돼지고기 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신종 플루 예방에 나섰다. 방법이 틀렸다. 돼지와 관련해 더 현명한 조치는 이상하게 변한 생태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가축 수십 억 마리를 좁은 공간에서 밀집 사육하며, 그 가축이 세계 각지의 가공 공장에 하늘을 통해 운반되고, 임금이 형편없는 이주 근로자들이 감염된 가축에 노출되는 희한한 세계를 말한다. 1983년 세계는 연간 1억5천2백만 톤의 육류를 소비했다. 1997년에는 2억3천3백만 톤으로 늘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2020년이면 세계의 돼지고기·쇠고기 소비량이 3억8천6백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이런 생태계는 돼지와 닭의 경우 인플루엔자의 온상이며 바이러스의 진화를 촉진한다. 하루빨리 이런 생태계를 되돌리기 위해 손을 쓰지 않으면 진짜 심각한 플루 대유행을 부를 게 뻔하다. 그때는 1918년의 끔찍한 상황은 새 발의 피일지도 모른다.


 

세계화로 인한 여행·무역이 바이러스 전파 부추겨

 

“사람의 경우 일반 계절성 인플루엔자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조류 플루에 감염되면 전염성이 더 강한 새로운 변종이 만들어진다”고 킴-팔리는 말했다. 이런 동물 바이러스는 돼지와 닭 등 가축과 사람이 서로 밀착된 곳에서 가장 쉽게 인간에게 전염된다. 그러나 여행과 무역이 세계화되면서 새로운 바이러스는 조금 더 산업화된 지역으로 신속히 퍼져나간다. 신종 플루가 ‘세계의 수도’라 일컫는 뉴욕 시 전체에 퍼진 현상을 보라. 세계화된 경제는 슈퍼 플루의 출현에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진 산업국의 육류 수요가 늘면서 개도국에서 사육하는 돼지, 소, 닭이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다. 예컨대 지금의 신종 플루는 멕시코 라글로리아(La Gloria) 마을에서 출현했다고 알려졌다. 그 지역은 미국 최대의 식품 가공 회사 스미스필드 푸즈(Smithfield Foods)가 소유한 대규모 돼지 사육 농장이 있는 곳이다. 넓은 들판에서 가축을 방목하던 농민들이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지금은 비좁은 아파트 같은 곳에서 가축을 대규모로 기른다. “아시아에서는 사람들이 가축과 함께 살며 자기 집에서 돼지를 키운다. 게다가 동남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LA까지 가는 데 하루도 안 걸린다”고 킴-팔리는 말했다.


치료약으로는 부족하다, 신종 플루의 백신 개발이 먼저

 

마지막으로 인플루엔자 치료제에 대한 내성 문제가 있다. 감염된 사람이 많을수록 치료받는 사람도 많아진다. 그러면 장기적으로 치료 효과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신종 플루가 타미플루(Tamiflu)와 릴렌자(Relenza) 같은 약으로 치료가 가능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워싱턴대 교수이자 <위험한 무역:글로벌 교역 시대의 전염병(Risky Trade: Infectious Disease in the Era of Global Trade)>의 저자 앤 메리 킴벌(Ann Marie Kimball) 박사는 말했다. “하지만 이런 약을 많이 사용할수록 내성이 강해진다. 따라서 신종 플루의 백신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백신 개발은 슈퍼 인플루엔자를 막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지금의 신종 플루에 맞춰서 개발한 백신이 그다음의 새로운 변종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신종 플루의 전염성과 치명성을 제대로 통제한다면 현재의 위기는 미래의 축복이 될지도 모른다. 의료계가 비상 치료 계획을 재검토하고, 이후 찾아올 전염병 대유행에 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1,2,4 신종 플루의 진앙지 멕시코시티는 최근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3 홍콩 전역을 휩쓴 사스 때문에 마스크를 쓴 채 발레 수업을 받는 아이들. 5 조류 플루가 확산된 중국에서는 수백만 마리의 조류를 ‘합법적으로’ 도살 처분했다.

 

 

 

issue 전염병 대유행, 신종 인플루엔자의 기습

바이러스 전염 막는 최선의 방법은 기본 위생이라는 상식뿐

 

테네시 주에 위치한 밴더빌트 의대의 예방의학과 수석 연구원 윌리엄 섀프너(William Schaffner) 박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지난 20~30년 동안 우리는 공중보건의 인프라가 쇠락하도록 방치했다. 고속도로, 관광, 공중 안전이 언제나 우선시돼야 한다. 인플루엔자 대유행의 위협이 이런 문제를 들춰내면서 공중보건 자원을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일깨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기본 위생’이라는 상식이 최선의 대책이다.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기침을 마스크 등으로 막는 등 자신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행동이 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말이다. 판데믹 2 게임에서 게이머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만들어내는 슈퍼 플루라도 누군가 그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tip 인플루엔자의 과거와 현재


지난 3백 년 동안 인플루엔자 대유행은 30~40년마다 한 번씩 찾아왔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신종 플루를 두고 의료 전문가는 현세대의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마침내 온 게 아닌가 우려한다. 백신이 없던 시절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이 생기면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1918년 ‘스패니시 인플루엔자(Spanish Influenza)’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약 1억 명이 사망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전체 희생자보다 많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1944년 미국에서 개발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새로운 형태로 변이할 때마다 과학자들은 새 백신을 개발해야 했다. 이번에 번진 신종 플루가 기존 백신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모른다. 현재 과학자들은 필요할 경우 새 백신을 만들려고 바이러스 샘플을 수집 중이다. 새 백신이 나오려면 수개월이 걸린다. 최초로 기록된 인플루엔자부터 최근의 신종 플루까지 간략히 정리해본다.

 


기원전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Hippokrates·BC 460~BC 370년)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증상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1580년
최초로 기록된 인플루엔자 대유행. 과학자들은 스페인 왕 필리페 2세가 이끈 정복군이 유럽 전역에 치명적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추정한다.
1700년대
전 세계적으로 세 차례 인플루엔자 대유행과 두 차례 주요 전염병이 발병했다. 의사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속수무책이었다. 심지어 성행위를 통해 감염된다는 견해를 대세로 받아들이기도 했다고.
19세기
도시의 성장과 세계적 교역 증가로 사람들의 이동이 빈번해지면서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1837년 1월 독일 베를린에서는 플루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았다는 통계 자료가 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공공서비스를 중단했다.
1918년
최악의 인플루엔자 대유행. 전 세계에서 약 1억 명이 숨졌고, 스페인에서만 8백만 명이 사망했다. 그래서 ‘스패니시 인플루엔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런데도 스패니시 인플루엔자는 문화적으로는 큰 충격을 주지 않았다.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 가렸기 때문이다.
1944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 개발. 시간이 흐르면서 과학자들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 바이러스를 분리해서 실험실 배양을 통해 백신을 만들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막으려는 다른 노력은 여전히 별 효과가 없었다.
1957년
아시아 인플루엔자 대유행. 과학 발달로 신속한 확인이 가능했기 때문에 대응이 효과적이었고 백신도 널리 보급했다. 그런데도 전 세계의 희생자가 2백만 명에 이르렀다.
1968년
마지막으로 기록된 일반 인플루엔자 대유행. 일명 ‘홍콩 플루’로 약 3만4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많은 사람이 예방 조치로 마스크를 매일 착용했다.
1976년
돼지 인플루엔자가 미국 뉴저지 주의 한 군부대에서 발생했다. 보건 관리는 스패니시 인플루엔자의 부활일지 모른다고 우려했지만 백신 개발로 미국인의 4분의 1이 접종을 했다. 백신 부작용으로 25명이 사망했지만 돼지 인플루엔자로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
1997년
AI로 18명이 사망했다. 대다수가 감염된 조류와 직접 접촉함으로써 병을 얻었다.
2003년
한국의 몇몇 농장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004년
2003년 이후 약 4백 건의 AI 감염이 보고됐다. 베트남의 피해가 특히 심했다. 2004년 64개 주 전체에서 감염이 발생했다.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AI를 에이즈만큼 두려운 전염병으로 인식하면서 지금도 많은 사람이 닭이나 오리고기를 먹으려 하지 않는다.
2009년
신종 플루의 대유행 조짐. 전문가들은 지난 90년 동안 발달한 의학 덕에 1918년만큼 피해가 크진 않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멕시코를 비롯 유럽지역에서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
건강&다이어트 2009. 11. 8. 12:30

허리가 뻐근해?


허리가 약한 사람은 복부근육도 약하다. 이런 사람은 복부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허리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중심근육을 단련하는 복부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양손으로 무릎 밀며 상체 들어올리기


① 준비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서 의자에 발을 올린 것처럼 양쪽 무릎을 직각으로 굽혀 든다.
양손은 각각 같은 쪽 무릎에 손바닥을 대고 준비한다.

② 진행
숨을 내쉬며 손바닥으로 힘껏 무릎을 밀어내는데, 무릎은 최대한 밀리지 않으려 버틴다.
동시에 위쪽 등이 들리도록 복부를 조이며 상체를 들어올린다.

서로 밀고 버티는 동작을 10초 동안 유지한 뒤 천천히 준비자세로 돌아온다. 반복 시간을 채운 후 머리를 바닥에 내리고 천천히 다리를 내려 허리를 보호한다.

POINT!

진행 중에턱이 위로 치켜 올라가거나 목이 뒤로 꺾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 쪽 무릎 접어 옆구리 비틀기

① 준비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서 오른쪽 다리는 아래로 길게 벋고 왼쪽 다리는 무릎을 구부려 세운다.
양손은 팔베개를 하듯 머리 뒤에 고정시킨 후 턱을 당겨 편안한 느낌을 유지한다.

② 진행
숨을 내쉬며 세워져 있는 왼쪽 무릎을 반대쪽 바닥으로 기울여 옆구리를 최대한 비틀어 준다.
이때 상체에 힘이 실리지 않도록 편안함을 유지하되 복부는 안으로 당겨 준다.

천천히 준비자세로 돌아오며 숨을 들이마신다. 반복 횟수를 마치면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POINT!
비트는 동작을 진행하는 동안 어깨와 팔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상체 숙여 발목잡기

① 준비
다리를 나란히 모으고 무릎을 살짝 굽혀 준비한다.
천천히 상체를 숙여 엉덩이와 발이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손으로 발목을 잡고 균형을 유지한다.

② 진행
목과 머리는 중력에 의지한 채 힘을 빼서 뻣뻣한 등이 자연스럽게 늘어지도록 한다.
배꼽을 안으로 당겨 넣으며 호흡을 4회 반복한다.

10초 정도 유지했다 일어나는데 고개부터 들어 올리지 말고 등을 동그랗게 말아 천천히 상체를 세워준다.

POINT!
스트레칭 자세에서 고개를 들어 바닥을 보거나 더 당기기 위해 반동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누워서 무릎 끌어안기

① 준비
등을 대고 바닥에 눕는다.
뒷목을 길게 빼고 턱을 끌어당긴 자세에서 양 무릎을 굽혀 가슴 쪽으로 당겨 안는다.

② 진행
숨을 내쉬며 등허리를 스트레칭한다. 이때 턱이 위로 치켜 올라가거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호흡을 4회 반복하며 10초 정도 유지한다.

POINT!

양발을 나란히 모아 끌어안으며, 발목을 교차하지 않는다.

누워서 몸통 비틀기

① 준비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두 다리를 아래로 길게 뻗는다.
양팔은 몸통 옆에 편안하게 내려둔다.

② 진행
오른쪽 무릎을 굽혀 세운 후 숨을 내쉬며 왼쪽 바닥으로 내려 보내며 시선은 오른쪽을 향한다. 호흡을 4회 반복하며 10초 정도 유지한 뒤 방향을 바꿔 진행한다.

POINT!

오른쪽 어깨가 바닥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느낌을 유지하며 호흡을 반복할 때마다 조금씩 몸통을 늘여 준다.(기사 제공: 로그인 출판사 '우지인의 축복받은 상체 비밀을 풀어라')

posted by 포크다이너
:
건강&다이어트 2009. 11. 8. 12:27

◆ 죽도록 안빠지는 똥배, 뱃살에 탄력을 주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

 

 

 




 

온 세상 여자들의 영원한 고민은 바로 뱃살이다. 이놈의 뱃살을 빼기위해서 복근다이어트부터 운동도 하고 밥도 굶어보아도 절대로 빠지지 않는 부위가 바로 뱃살, 그중에 똥배다. 영원한 고민인 똥배, 뱃살을 해결보기 위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겨울에도 슬림한 원피스나 타이트한 롱티셔츠를 입기 위해서는 똥배, 뱃살을 해결보아야 한다. 당신을 위한 퍼스널트레이너가 추천하는 복근다이어트. 지금부터 같이 해보도록하자.

 

 

 



 

똥배, 뱃살에 탄력을 주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 1_ 리버스 크런치

똥배라 불리는 아랫배의 뱃살을 집중공략하는 동작으로 탄력있는 복근을 만드는데 좋은 운동이다.10~12회로 2세트를 반복해야 한다.

 

1_ 팔을 차려 자세로 하고 눞는다.

2_ 두 발을 들어 배 위로 올려 무릎을 굽힌다.

3_ 팔의 힘에 의지해(머리쪽으로 둥글게 만다는 느낌으로) 힙을 들어 올린다.

4_ 힙이 최고점에 올라갔을 때 0.5초정도 자세를 유지하고 숨을 내쉰다.

5_ 힙을 올릴 때보다 천천히 아랫배에 힘을 주면서 내려온다.

주의. 효과만큼 동작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초보자는 팔의 힘을 보조받고 무릎을 90도 정도까지 넓히고, 익숙해지면 서서히 무릅의 각도

        를 좁힌다.

 

 

 

똥배, 뱃살에 탄력을 주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 2_ 백 레그레이즈

똥배라 불리는 아랫배의 뱃살을 집중공략하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으로, 이 복근운동은 10회씩 3~4세트를 반복해야 한다.

 

1_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와 주먹, 그리고 발끝으로 몸을 지탱한다.

2_ 천천히 숨을 들이 마시면서 골반을 접는다는 느낌으로 힙을 들어 올리며 숨을 내쉰다.

주의. 초보자는 힙을 들어 올릴 때 어깨를 뒤로 빼면서 힙을 들어 올리면 보다 쉽게 동작을 할수 있으며, 팔꿈치와 발끝 거리를 조절하면서

        발끝 거리를 조절하면서 난이도를 조절한다.

 

 

 

 

똥배, 뱃살에 탄력을 주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 3_ 니 업 투 체스트

복직근(복부 세로 중앙의 긴 근육)의 상하부를 효과적으로 발달시키는 복근다이어트운동으로, 20회씩 3세트를 반복해야 한다.

 

1_ 양팔을 뒤로 올려 어깨 너비로 벌린다. 등 뒤 바닥에 양팔을 지지해 몸을 45도

    정도 뒤로 기울인다.

2_ 발끝을 붙인 발을 땅에서 살짝 띄운다.

3_ 시선을 정면으로 향하고 몸을 말리지 않도록 복부에 힘을 주면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천천히 올린다.

4_ 무릎과 가슴이 만날 때 숨을 내쉬면서 복부에 힘을 준다.

5_ 천천히 다리를 내려 시작 자세로 돌아간다.

주의. 골반을 중신으로 무릎과 가슴이 만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이다. 초

        보자는 팔의 도움을 약간 받고, 익숙해지면 복근의 힘만 사용한다.

 

 

 

 

 

 

똥배, 뱃살에 탄력을 주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 4_ 크런치

복부에 가장 많은 자극을 줄 어 뱃살을 뺄수 잇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으로 한번에 20회씩 3세트를 반복한다.

 

1_윗몸 일으키기 준비 자세를 한다.

2_ 자신이 들 수 있는 적당한 무개의 덤벨을 잡고 양팔을 뻗는다.

3_ 등을 복근만 사용해 천천히 들어올린다,

4_ 최고점에서 숨을 완전히 내쉰다.

5_  원위치로 천천히 내려온다.

주의. 팔을 몸 뒤로 깍지 껴서 크런치를 할 경우 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똥배, 뱃살에 탄력을 주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 5_ 브이업

윗배, 아랫배의 뱃살에 골고루 자극하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으로, 한번에 12~15회씩 2세트를 반복해야 한다.

 

1_ 팔을 차려 자세를 하고 편하게 눕는다.

2_ 몸과 다리가 V자가 되도록 상체와 하체를 들어 올린다. 팔의 위치는 내 발끝 높이와 비슷하도록 하고 시선은 손끝을 보면서 몸이 말리

    지 않도록 한다.

3_ 상체와 하체를 B자가 될때 숨을 내쉰다.

주의. 동작을 할 때 상체와 하체가 동시에 올라가고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

 

 

 

똥배, 뱃살에 탄력을 주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 6_ 사이드밴드

옆구리 라인을 슬림하게 만들어 주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으로 좌우 동작을 1회로 하여 20 ~ 30회 반복한다.

 

1_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양팔을 어깨와 평행이 되도록 벌린다.

2_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옆구리 쪽으로 내려간다.

3_ 숨을 내쉬는 동안 마지막 자세를 유지한다.

4_ 천천히 제자리로 올리온다.

주의. 자세 중에 골반이 따라 움직이지 않도록 하며, 어깨를 움직이지 않고 몸통을 움직여야

        한다. 보통 복근 근육을 만들 때에는 이 동작을 덤벨로 하지만, 허리라인을 만들기 위

        해서는 자신의 체중만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욱 좋다.

 

 

 

 

 

똥배, 뱃살에 탄력을 주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 7_ 트위스트

옆구리의 외복사근을 자극해 몸통을 좁히고 S라인을 살리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 동작으로, 좌우 동작을 1회로 하여 20~30회 반복한다.

 

1_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머리 뒤로 양팔을 넘겨 깍지 낀다.

2_ 양쪽 팔꿈치 높이를 평행하게 맞추고 시선과 함께 몸을 한쪽방향으로 돌린다.

3_ 끝나는 자세에서 숨을 완전히 내쉬면서 복부에 힘을 준다.

4_ 제자리로 천천히 돌아온다.

주의.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천천히, 복부에 힘을 주려는 노력을 해야 효과가 있다. 따라서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몸통을 돌리면서 어깨가 따라간다는 느낌으로 한다.

 

 

 

 

 

똥배, 뱃살에 탄력을 주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 8_ 트위스트 트렁크

허리 라인과 다리 라인을 잡아주는 복근 다이어트 운동으로, 한번에 20회씩 2~4세트를 반복해야 한다.

 

1_ 다리를 뻗고 앉아 양팔을 뒤로 짚고, 무릎을 90도정도로 굽혀 다리를 올린다.

2_ 시선과 다리가 반대로 향하도록 하면서 다리를 옆으로 돌린다.

주의. 무릎과 발을 꼭 붙이고 하는 것이 포인트. 그래야만 다리와 옆구리가 강하게 자극된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
건강&다이어트 2009. 11. 1. 22:52

최근 막걸리의 인기가 치솟으며 막걸리에 대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막걸리 회사들은 막걸리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는 소식도 들리고요. 심지어 대통령이 일본 수상과 건배를 하는데 건배주로 사용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막걸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막걸리는 참 다양한 이름을 가진 술이라고 하던데요.

시원한 막걸리 (사진출처: 각얼음님 블로그)


막걸리는 이름 그대로 막 걸러서, 대충 걸러서 먹는 술이라는 뜻입니다. 한자로는 보통 탁주(濁酒, 막 걸러서 탁한 술)라고 쓰고, 북한지방의 방언으로 탁배기, 탁주배기라고도 부르며 그 외에도 농주(農酒, 농사짓거나 농제를 지내며 마시는 술), 박주(薄酒, 텁텁한 맛의 술, 고급주는 아니라는 뜻에서 일컫는 말), 회주(灰酒, 발효가 잘못되어 시어진 맛을 나뭇재나 풀재를 술독에 넣어서 중화시킨 술), 대포(큰 술잔의 의미), 왕대포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웠습니다. 하지만 이 다양한 이름들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은 서민의 느낌과 정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이름만큼 다양한 맛을 가진 막걸리  

막걸리의 맛하면 일단 발효되고 남은 당분에 의한 달콤함(실제로는 감미료를 첨가), 발효되고 남은 아미노산이나 식이섬유에 의한 텁텁함, 발효하면서 같이 생산되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톡 쏘는 맛, 초산균이나 유산균 등 각종 미생물들이 만들어내는 유기산에 의한 새콤함 등등이 있는데요. 이것은 막걸리가 복잡한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막걸리와 같은 발효를 병행복발효주, 즉 당화와 발효를 동시에 병행하는 발효주라고 합니다. 맥주처럼 당화와 발효를 따로하면 단행복발효, 와인과 같이 당화없이 발효하는 경우를 단발효주라고 하지요.

주세법상 막걸리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곡류 기타 전분이 함유된 물료 (물건을 만드는 재료) 또는 전분당(澱粉糖)과 국(麴) 및 물을 원료로 하여 발효시킨 술덧(=술밑=누룩을 섞어 버무린 지에밥, 지에밥은 찹쌀이나 멥쌀을 물에 불려서 시루에 찐 밥)을 여과하지 아니하고 혼탁하게 제성한 것. 또는 그 발효, 제성과정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물료를 첨가한 것”

법적인 단어들을 이야기하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더욱 어이가 없는 것은 전분(녹말), 국(누룩), 물료(재료)와 같은 말이 전부 일본식 단어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만큼 우리 술조차도 제조법을 체계화하고 법률로 정비하는데 있어서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죠.

3. 쌀막걸리 vs 밀막걸리

아무튼 막걸리 빚는 법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기본적으로 세가지 원료가 들어갑니다. 전분질의 재료, 누룩(=국 麴), 그리고 물 이렇게 세가지죠. 막걸리를 빚는 종류가 달라지는 것은 이 세가지 재료 중에서 전분질의 종류가 가장 크고 누룩을 만들 때 들어가는 지에밥(찐밥)의 성분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쌀이나 찹쌀을 전분질로 사용했고 누룩의 지에밥에는 밀을 사용해왔다는 주장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만, 지역이나 가정에 따라서 이 세가지 성분 이외의 다른 성분 (예를 들면 진달래꽃잎 등)을 넣어 술을 빚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쌀부족 문제 때문에 1964년에 쌀막걸리 제조를 금지하고 반강제적인 혼분식이 장려되었고 때문에 막걸리를 밀가루로 만들어야 했었습니다. 1980년대 이후 쌀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1986년에 혼식이 폐지되고 1990년에 쌀막걸리 제조가 다시 허용되었지요. 때문에 지난 40년 가까이 막걸리의 정체성이 상당히 흔들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튼 이 세가지 재료를 기본으로 발효를 시키면 전분질이 분해되어 이산화탄소와 알코올로 발효가 되는데, 그래도 분해가 덜 된 물질들이 남지요. 그 현탁된 물질들을 깨끗하게 떠내면 소위 청주 또는 약주가 되는데, 물을 부어가며 채로 대충 큰 덩어리만 걸러내고 마시는 것이 막걸리가 되겠습니다. 원래는 막걸리 발효가 끝나면 알코올 농도가 약 15%가 되는데 물을 붓기 때문에 농도가 절반 정도로 내려가게 됩니다.



4. 막걸리의 장점들, 유산균이 많다???

일단 막걸리는 맥주와 같이 단일 효모로 발효하는 술이 아니라 와인처럼 다양한 미생물로 발효하는 술이라서 다양한 성분과 미생물이 그 속에 있습니다. 보통 막걸리는 다른 술에 비해서 고른 영양소를 가지고 있고, 알코올 함량이 낮고, 정장작용이 가능한 효모나 유산균을 가지고 있는 등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몇 언론에 막걸리에는 유산균이 많다, 심지어는 요구르트보다 500배나 많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는 의견이 상당히 엇갈립니다.

일단 사실만 이야기해보면 몇몇 연구에서는 유산균이 상당수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실제로 누룩 속에는 매우 다양한 곰팡이, 효모, 유산균 들이 함께 존재하고 있기도 합니다. 때문에 직접 고전적인 누룩을 이용해서 빚는 막걸리에는 유산균이 상당수 존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막걸리 발효는 효모가 주 발효균이고 발효가 진행되어 알코올이 생산될수록 유산균은 생육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종제품에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보는 견해가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시판되는 막걸리는 대부분 살균을 하는데 더욱 유산균이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막걸리에 대해서는 연구가 상당히 미진한데 이 부분은 좀 더 엄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과거의 포스팅(막걸리에 유산균???)을 참조해 주세요.

5. 생막걸리와 살균막걸리의 차이는?

맥주도 생맥주와 살균처리한 맥주가 있듯이 막걸리도 살균한 막걸리와 그렇지 않은 생막걸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막걸리의 맛이 더 좋다는 견해가 많지만 맥주와 마찬가지로 기호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막걸리가 과발효되면 초산이 생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막걸리는 유통기한이 길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지요. 하지만 집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막걸리를 가지고 막걸리식초를 만들어서 드시는 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동아일보 (1972년 11월 11일자) 캡쳐


아무튼 이러한 효모는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고, 또한 다양한 막걸리에는 매우 다양한 성분이 있기 때문에 그 중 일부 성분이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도 최근에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이 항고혈압 성분이 있다는 것과 암세포성장억제 효과 등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세포 수준에서의 기능성이기 때문에 좀 더 엄밀한 연구를 필요로 한다고 하겠습니다.

6. 최근에는 막걸리 다이어트가 인기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막걸리 다이어트가 언론에 몇 번 보도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 보도들을 잘 보시면 기본적으로 저녁을 안 먹고 안주 없이 막걸리를 마시는 방식입니다. 물론 막걸리는 과거부터 곡기라고 해서 식사대용의 의미가 있었죠.  

막걸리의 칼로리가 한 사발 (300ml)에 150kcal 조금 못되는 정도라고 하니까 사실 저녁에 식사대신 막걸리 한 두 사발을 마시면 섭취 열량이 매우 적은 것이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되기는 할 것입니다. 게다가 막걸리는 그나마 다른 술에 비해 영양이 골고루 들어있는 편이죠. 하지만 결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욱 건강해지는 과정이니까요.

게다가 저녁 식사를 다 하고 나서 술을 마실 때 다른 술 대신 막걸리를 마신다고 다이어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마시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막걸리에는 지방 성분이 가장 적어서 기름기가 많은 파전 등과 잘 어울리는 측면이 있지만 다이어트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않죠. 기본적으로 막걸리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그렇게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7. 막걸리를 마시면 머리가 아프다?

막걸리를 마시면 머리가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과거에는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도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과음 때문인 경우도 있고, 발효가 잘못되어서 fusel oils (=fusel alcohols, 탄소수 3개 이상의 고도 알코올들)의 함량이 높은 경우에 그렇다는 설도 있고, 과거 일부 업자들이 빨리 발효하려고 카바이드를 섞었기 때문이라는 설, 적포도주 마시고 생기는 두통 (Red wine headache, RWH)처럼 원인미상이라는 설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막걸리를 마시고 난 뒤에 두통이 심하다는 분들이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막걸리와 같은 복합발효의 경우엔 잘못된 발효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과학화된 방식의 발효법이 확립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꼭 공장에서 찍어내는 막걸리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자가제조 맥주를 만든 분의 경우 양조방법을 배우는데 5년이 걸렸다고 하더군요. 우리 막걸리나 전통주의 경우도 단순한 발효 기술뿐만 아니라 이러한 장인 정신까지 체계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
건강&다이어트 2009. 10. 24. 10:29

자주 먹는다 배가 자주 고프면 자주 먹으면 된다. 대신 양은 평소의 절반 이하로 조금씩 먹을 것. 4시간 간격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려고 무리하게 칼로리를 제한하는데 이는 오히려 악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무작정 굶으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상태로 몸이 변하기 때문. 

 

동네를 한 바퀴 돈다 몸을 움직이면 배 고픔을 감소시키는 엔도르핀과 화학 물질이 생성된다. 운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운동이 물론 최상이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살짝 걷는 것만으로도 왕성한 식욕을 잠재울 수 있다. 집 밖에 한 발짝도 나가기 싫을 정도로 귀찮다면 누워서 다리 올렸다 내리기를 30번이라도 해라. 

 

단백질을 보충한다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단백질 평균 섭취량의 두 배를 먹였더니 평소보다 441kcal 적게 섭취하더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단백질 섭취량이 늘면 포만감이 들기 때문에 음식을 많이 먹을 수가 없다. 단 지방질을 제거한 양질의 단백질이어야 한다. 닭 껍질을 제거한 가슴살, 비계 없는 구운 살코기 등. 

 

고독을 씹는다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있을 때 44% 정도의 음식을 더 먹게 된다는 한 연구 결과가 있다. 서로 어울리기 위해 혹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사회적 행동의 한 양식으로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된다는 설.

 

그렇다면 생일 파티, 뒷풀이, 단체 미팅 등을 몽땅 취소해야 하나? 그럴 것까지는 없고, 본인이 어느 정도 먹고 있는지만 체크하면 된다. 무의식중에 집어 먹는 꿀땅콩 안주, 배가 부른데도 계속 손이 가는 소시지와 쥐포 조각이 위험한 수준인지 아닌지 머릿속으로 계산하는 현명함만 잃지 말 것. 

 

먹을 것을 눈 앞에 두지 않는다 음식을 보기만 해도 뇌의 안와전두 피질 부위에서는 배 고프다는 명령 신호를 내린다. 뇌의 그 부분은 음식의 자극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 냄새와 이미지만으로도 충분히 배 고플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밀폐된 공간으로 숨을 것. 냉장고? 쳐다 보지도 마라. 

 

잔뜩 먹지 마라! 아무리 0kcal의 물이라고 해도 산처럼 잔뜩 먹는 것은 옳지 못하다. 과일, 채소 등 무엇이든 과하게 먹고 나면 그 다음에 더 배가 고픈 법. 어떤 음식이든 소화가 다 되면 먹은 양만큼 식욕을 증가시키는 인슐린을 분비하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많이 먹을수록 많이 먹고 싶어진다. 

 

잠을 잔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이 왕성해지고 달거나 짠 음식, 빵과 파스타 같은 밀가루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밤 8시 이후가 되면 우리 몸은 식욕 촉진 호르몬을 더 분비하고, 지방 분해 효소와 식욕 억제 호르몬을 보다 적게 분비하는 상태로 돌입하게 된다. 때문에 밤에는 먹는 것보다 잠을 자는 것이 훨씬 이익이다. 

 

꼭 끼는 바지를 입는다 날씬해졌다는 만족감에 식욕이 저 멀리 달아날 뿐 아니라 꼭 끼는 바지가 빈 위장을 살그머니 눌러 주므로 공복감이 덜하다. 

 

돈을 탈탈 털어 그간 사고 싶었던 CD나 옷을 산다 돈이 없으면 배 고파도 별 뾰족한 수가 없지 않을까? 간식 사 먹을 돈으로 차라리 평소 사고 싶었던 것을 사는 것이다. 돈도 아깝지 않고, 물건에 대한 만족감 때문에 생리적 포만감이 아닌 정신적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사고 싶은 CD가 없다면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나 쇼팽의 전주곡,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구입하는 건 어떨까? 식욕을 감퇴시키는 음악이라고 하니 효과가 더 좋을 듯하다. 

 

다음 끼니를 위한 저칼로리 메뉴를 짠다 지금은 비록 배 고프나 훗날 식단은 창대하리라. 하지만 여전히 저칼로리여야 한다. 음식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를 수 있다. 

 

천천히 음미하며 물을 마시거나 따뜻한 녹차를 마신다 배고플 때는 물 한 잔이라도 허겁지겁 마시기 쉬운데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위가 늘어나 더 자주 배가 고플 수 있다. 물을 마시되 천천히 음미하며 마실 것. 찬 음료보다 따뜻한 음료가 포만감을 더 느끼게 해줄 수 있으니 따뜻한 녹차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절한 간식을 마련해 둔다 배 고픈 게 죄인가? 무조건 굶으며 자책하지 말고 오히려 배 고플 때 먹을 적절한 간식을 마련해 두자. 저지방 우유나 유제품, 토마토, 오이나 당근 등의 야채, 삶은 달걀의 흰자, 과일 등이 좋다. 간식으로 먹어도 전체 칼로리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먹을 거리를 준비, 배 고플 때마다 조금씩 먹는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