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어트 2008. 3. 17. 12:42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그렇다.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세계 보건 기구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질병의 80%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물의 효능은 탁월하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해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혈액의 전체 부피가 증가하고 염분 대비 수분 양이 늘어나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럼 증상까지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신장이 약한 사람은 절대 급하게 마시지 말 것. 물은 하루 6∼8잔 마시는 것이 적당하며 아침에 일어나 공복 상태에서 물을 한 잔 마시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감자를 먹으면 살이 빠진다?
유기농 감자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천연 식품이다. 하지만 감자가 당뇨병 환자에게 해롭다는 사실이 영국의 비영리 식품 조사 연구소 연구원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칼슘, 철분, 탄수화물 등이 풍부하고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소화기 질환에 효과적이지만 당뇨병이나 심장병 환자가 감자를 하루 3∼4개 이상 섭취하면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가고, 콜레스테롤인 HDL 생성이 줄어들어 심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하루 2개 이하로 먹거나 감자 대신 고구마를 먹는 것이 좋다.

생마늘은 매일 먹어야 한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에서 세계 10대 건강 식품으로 소개한 마늘은 항암 작용에 효과적인 건강 식품. 하지만 몸에 좋다고 생마늘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위벽을 손상시켜 위통이나 구역질을 일으키고 심하면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출혈성 위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마늘을 익혀서 먹는 게 낫다. 아토피나 여드름, 기미 등의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도 자제하자. 하루에 생마늘 3쪽, 익힌 마늘은 6쪽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까놓은 호두나 땅콩 등 견과류는 무조건 몸에 좋다?
호두나 땅콩, 잣 등의 견과류는 비타민 E, 셀레늄, 마그네슘이 풍부해 혈전(혈관 안에서 피가 굳은 덩어리)과 고지혈증(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의 지방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혈액에 지방량이 많아진 것)을 줄여준다. 하지만 껍질이 벗겨진 상태에서 공기에 산화된 땅콩이나 호두 등을 먹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알루미늄 캔이나 쿠킹호일에 포장된 견과류도 조심할 것. 알루미늄 성분이 뇌에 축적되어 나중에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다. 귀찮더라도 먹을 때마다 까서 먹는 게 좋다. 견과류는 30g에 150kcal의 열량을 내는데 맛있다고 하루 종일 먹다간 자신도 모르는 새 살이 찔 수 있으니 하루 4∼5개만 먹자.
생약재는 그냥 먹어도 된다?
아무리 몸에 좋은 한약이라도 사람의 체질에 따라 몸에 맞는 약이 있고, 그렇지 않은 약도 있다. 한약재로 사용하는 인삼은 열성 약재로 몸이 찬 사람에겐 좋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먹을 경우 혈압이 오르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피가 끈끈해질 수 있으니 절대 삼갈 것. 몸에 좋은 감초는 날것으로 장기간 복용하면 고혈압이나 일시적 근육 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과일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찐다?
과일을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과일 속 당분은 체내에 곧바로 흡수되어 포도당, 과당 등의 형태로 저장된다. 식후 입가심으로 먹는 과일은 밥이나 빵보다 체내에 더 빨리 흡수되는 셈. 먹으면 혈액 중 포도당 농도가 금세 높아져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어 식사 때 섭취한 지방이 지방세포로 바뀌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아침에 먹는 사과 한 개는 보약이지만 밤에 먹는 사과 한 개는 독약이다. 사과를 아침에 먹으면 위액 분비가 촉진되어 소화에 도움이 되지만 저녁에 먹는 사과는 위액이 독한 산성으로 변해 위를 헐게 하고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콩은 많이 먹을수록 몸에 좋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리는 콩 속에는 천연 여성 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항암 작용에 효과적이다. 세계적인 비만 연구학자 데이비드 히버 교수도 콩의 효능을 인정했다. 하지만 콩 속의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과 같은 생리 작용을 하는데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이소플라본이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방해해 생리주기에 문제가 생겨 생리 불순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하루 10알 정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콩을 먹을 때는 멸치나 우유와 함께 먹지 말 것. 콩 속에 함유된 인산과 멸치, 우유에 함유된 칼슘 성분이 만나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고스란히 빠져나와 아무런 영양분도 전달하지 못한다. 위염이 심한 사람도 조심하는 게 좋다. 콩에는 신장에 부담을 주는 미네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콩 삶은 물을 버려 물속의 칼륨을 미리 제거하고 먹도록 한다.
비타민류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
몸에 좋은 비타민도 지나치면 해로운 법. 비타민을 과잉 복용하면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 A를 많이 섭취하면 구토나 두통 증상이 생기고, 심하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에 1.5mg만 섭취할 것. 식욕 부진과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비타민 B도 하루 1.5mg이 적당하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각종 암을 예방하는 비타민 C는 과다 복용 시 괴혈병 증상이 나타나니 하루 40mg만 섭취할 것. 시중에 나와 있는 비타민 음료는 하루 한 병이면 족하다. 많이 섭취해도 모두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

등 푸른 생선은 누구에게나 좋다?
등 푸른 생선인 고등어, 꽁치 등에는 EdivA와 DHA라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우울증이나 건망증, 심장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천식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에게는 독이 된다. 등 푸른 생선 속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히스타민이 함유되어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니 아예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좋다.

몸에 좋은 버섯, 매일 꾸준히 먹어도 된다?
칼로리가 낮고 무기질이 풍부해 몸에 좋은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상황 버섯. 항암 효과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상황 버섯은 B형 간염 환자가 먹을 경우 증세를 악화시켜 간 수치를 오르게 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표고버섯이나 송이버섯은 B형 간염 환자에게는 약이 되는 건강 식품이지만, 상황 버섯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니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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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어트 2008. 2. 13. 23:54


상체만 뚱뚱한 당신, 알아야할 상체비만 관리법


 

 

 


 

1. 양손에 1kg의 아령(덤벨)을 들고,

팔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어깨 높이까지 들어올린다.

아령의 무게에 따라 높이를 조절,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쉬운 동작이므로 30회 반복 실시합니다.

2. 아령을 교차시켜 잡고, 팔꿈치는 머리 양옆에 붙인 채 머리 위로 팔을 뻗는다.

팔꿈치를 구부려서 아령을 머리 뒤로 천천히 낮춘 후,

다시 천장을 향해 뻗습니다. 20회 실시.


 



 

3. 양손으로 의자 끝을 잡고 앉은 자세가 되도록 90。 정도로 몸을 세웁니다.

의자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몸을 낮춰 천천히 앉습니다.

10회씩 3세트 반복합니다.


 



 

4.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팔을 붙여 가슴 앞부터 어깨까지 천천히 올립니다.

팔을 올릴 때 팔꿈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해야 합니다. 20회 반복.

5. 양손에 아령을 잡고, 한쪽 팔을 위로 쭉 뻗습니다.

뻗은 팔을 천천히 뒤로 굽히는데, 이때 팔꿈치가 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힘든 동작이므로 천천히 쉬면서 10회씩 3세트 반복합니다.


 



 

6. 팔의 뒤쪽, 즉 어깨에서 팔꿈치에 걸친 군살을 제거합니다.

다리를 약간 벌리고 선 다음, 상체를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숙입니다.

1kg의 아령을 손에 쥐고 팔꿈치를 어깨 높이로 유지한 다음, 직각이 되도록 구부립니다.

등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양쪽 번갈아 10회씩 실시합니다.


 


 

7-1. 두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두 손을 등 뒤로 깍지낍니다.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위로 향하도록 합니다.

7-2. 상체의 힘을 빼고 앞으로 몸을 숙입니다. 두 팔을 천천히 위로 올린다.

이 상태에서 3초간 정지하고 10회 반복합니다.


 



 

8. 허리를 구부리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왼팔은 앞으로,

오른팔은 뒤로 곧게 뻗습니다.

이때 왼손바닥은 아래로, 오른손바닥은 위로 향하게 합니다.

천천히 팔을 바꾸어서 실시합니다. 10회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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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어트 2008. 2. 13. 23:47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시작하는 뱃살 다이어트

무리한 운동이 아닌 스트레칭만으로도 뱃살을 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고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스트레칭은 다이어트하는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다이어트법

복부 둘레와 수명은 반비례한다고 한다. 정상 체중이더라도 복부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건강의 강한 적신호라고 볼 수 있다. 복부비만은 전신비만보다 위험하고 그 중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은 피하지방형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혈액에도 지질이 많아져서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준다.

그 결과 심근경색, 협심증, 뇌경색, 뇌출혈,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의 위험인자가 되므로 반드시 줄여야 한다. 음식물을 섭취한 후 에너지로 소비하고 남은 칼로리는 주로 복부에 축적된다. 에너지가 부족할 때 보조수단으로 쓰이는 지방을 복부에서 공급하기 때문이다. 또 복부는 운동을 따로 하기가 힘든 부위이고 운동이 부족하면 복근의 약화를 초래하여 복부지방의 원인이 된다.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의 남성들이 복부비만이 될 확률이 많다. 그리고 고지방식, 당분의 과잉섭취는 노폐물이 쌓이기 쉽고 내장의 활동과 대사가 저하되므로 내장에 지방이 생기게 된다. 비만인 사람들이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근육과 관절을 유연하게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10대와 20대 여성의 경우엔 스트레칭의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몸매도 쉽게 예뻐진다. 물론 50대가 넘어도 스트레칭의 효과는 나타난다. 날씬한 배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육을 단련시키면서 가슴뼈 아랫부분의 근육을 유연하게 하는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군살 없는 허리와 복부를 만들도록 한다.

* 뱃살만 골라 빼주는 스트레칭


1.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고개를 숙인 후 팔을 쭉 뻗어 양손을 깍지 낀다. 등과 허리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호흡을 내쉬면서 5초 정지한다.
2. ①의 자세에서 숨을 들이쉬고 배를 앞으로 내밀면서 상체를 뒤로 젖힌다. 복근을 최대한 이완시켜준다.

5초 정지 후 자세를 풀어준다. 5회 반복한다.
3.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뒤 양팔을 어깨 높이로 뻗고 몸에 힘을 빼준다.
4. 시선은 왼쪽을 향하게 하고 무릎을 구부린 뒤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무릎을 올려놓는다. 올려놓은 무릎을 바닥 쪽으로 서서히 누르며 내려준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면서 양 방향으로 번갈아 5회씩 실시한다.
5. 무릎을 꿇고 허리를 세우고 똑바로 앉아 두 손을 뒤로 짚는다.


6. 두 팔을 머리 위에서 팔꿈치를 감싸고 상체를 뒤로 넘겨 바닥에 눕는다. 이때 겨드랑이를 펴준다.

만약 뒤로 눕기가 어렵다면 한쪽 다리를 펴고 실시한다. 1분간 정지 후 다시 올라온다. 3회 반복 실시한다.
7. 바닥에 엎드린 자세에서 양팔을 뒤로 해 발목을 잡고 몸을 활처럼 휘게 한다.

5초 정지 후 동작을 풀었다가 다시 동작을 반복한다. 5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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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어트 2008. 2. 13. 21:11


살을 빼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사량도 최대한 줄여봤지만 잠깐 방심한 사이 급속히 진행되는 요요 현상 때문에 항상 도루묵 신세인 당신. 그렇다고 무작정 굶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뭔가 근본적이고 전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최우선 과제, 식이요법. 섭취 음식과 칼로리 그리고 비만으로 이어지는 이 복잡 미묘한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하루 세 끼를 꼭 먹어야 하는데 아침, 점심, 저녁 순으로 비중을 줄여 가는 것이 포인트. 아침과 점심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등을 고르게, 저녁은 그린 샐러드 정도로 간단히 먹는다.



칼로리의 개념부터 이해하자
비만은 많이 먹고 적게 움직여서 생기는 병이라고 정의를 내리면 간단하다. 따라서 적게 먹고 더 많이 움직이면 해결되는 문제. 이론적으로는 평소 섭취량에서 300kcal를 줄이고 30분간의 조깅으로 200kcal를 소모하면 하루 500kcal의 ‘(-)에너지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고, 일주일이면 3,500kcal의 (-)에너지 밸런스를 만들어 체중이 0.5kg 감소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일 뿐 실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칼로리는 에너지를 표시하는 단위로 물 1g을 14.5℃에서 15.5℃까지 1℃ 높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다.


우리 몸은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 음식이 몸에 들어오면 소화, 흡수 및 대사 과정을 통해 일부는 에너지를 내고 남는 것은 몸에 비축해둔다. 칼로리의 개념도 이와 비슷하다.


음식을 실험실 안에서 태우면 계산한 대로 똑같은 칼로리가 나온다. 실험실에서 계산한 강낭콩 100kcal와 콜라 100kcal는 수치상으로는 동일하다. 하지만 이 두 음식이 체내로 들어와 소화 흡수되어 대사에 이르는 과정은 다르다. 즉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개인마다 소화나 흡수 속도가 다르다는 것. 뿐만 아니라 섬유질, 당질, 단백질, 지방질 함량과 조성의 차이에 따라 대사 과정은 더욱 복잡해지고, 호르몬 분비는 물론 식욕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물질의 생성에도 영향을 준다.

콜라를 마시면 당이 빠르게 흡수되면서 인슐린 분비를 급하게 자극하고 과잉 분비된 인슐린은 당을 충분히 사용하기 전에 일부를 지방세포에 축적시킨다. 반면 강낭콩을 먹으면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므로 인슐린을 급하게 자극하지 않는다. 따라서 강낭콩에 들어 있는 당이 몸에서 충분히 사용되기 전에 지방으로 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어 흡수 과정에서도 모든 칼로리가 그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저울에 달아 정확하게 칼로리를 맞춰도 당질, 단백질, 지방 구성비의 차이에 따라, 같은 당질이라도 당지수(GI)에 따라 체내에 흡수 저장되는 정도가 다르다. 나이에 따른 차이도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음식을 씹는 기능과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지므로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젊은 사람들보다 체내에 축적되는 에너지 양이 적다. 체격 조건이나 체력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몸무게만으로 운동량을 계산하는 것도 오차가 크기는 마찬가지다. 더욱 큰 문제는 체중을 줄이겠다고 다이어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기초 대사율(아무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도 내 몸에서 기본적으로 소비하는 에너지)이 떨어지는 데 있다. 에너지 밸런스를 식으로 표현해보면 다음과 같다.

에너지 밸런스 = 에너지 섭취량 - 에너지 소비량
= (당질 + 단백질 + 지방 + 술 섭취량) - (기초 대사율 + 음식으로 인한 열 발생 + 신체 활동)


체중을 줄이겠다고 식사량을 평소보다 줄일 경우 내 몸은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소비를 극도로 아끼게 된다. 결국 소비 에너지의 2/3~3/4을 차지하는 기초 대사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칼로리를 계산해서 식사량을 제한하는 다이어트 방법의 가장 큰 잘못은 생리적인 배고픔과 포만감 신호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칼로리 섭취와 소비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인체는 사과를 10개 넣었다 9개 빼내면 1개가 남는 단순한 사과 상자가 아니다. 숫자 계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체의 복잡하면서도 오묘한 조절 기능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이어트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칼로리 계산보다는 단백질 섭취를 더 늘리고, 지방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산을 줄이면서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을 적당히 섭취한다. 당질은 지금보다 줄이고 당지수(GI)가 낮은 것을 주로 섭취하는 식생활의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GI 수치 60 이상 설탕(92), 구운 감자(85), 롤빵(83), 딸기잼(82), 떡(82), 콘플레이크(80), 도넛(76), 감자튀김(75), 쿠키(75), 꿀(73), 흰쌀밥(72), 수박(72), 당근(71)
중간 정도 파스타(65), 냉동 만두(61), 치즈 피자(60), 현미(56), 통밀빵(55), 바나나(55), 고구마(50), 초콜릿(49)
60 이하 혼합 잡곡(45), 포도(43), 오렌지(43), 생크림(39), 토마토(38), 사과(36), 배(36), 우유(34), 강낭콩(27), 치즈(31), 버터(30), 아이스크림(26), 보리(25), 완두콩(22), 대두(18), 저지방 요구르트(14)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한 당신,

이것부터 실천에 옮겨라.

 

 


가공식품 섭취를 피한다
건강을 해치는 식품을 멀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 첫 번째가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이다. 혈당을 빠르게 높여 인슐린 저항성과 복부 비만을 일으키기 때문. 설탕이 들어간 인스턴트 커피나 자판기 커피를 피하고 밥도 흰쌀밥보다는 현미밥이나 잡곡밥으로 먹는다. 두 번째는 트랜스지방이다. 트랜스지방은 지방의 산패를 막기 위해 식물성 식용유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한 물질로 스낵류, 과자,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그 밖에 각종 식품 첨가물, 인공 감미료 등이 포함된 식품 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다.

끼니를 절대 거르지 않는다
하루에 필요한 총 에너지량과 단백질 요구량, 비타민과 무기질 등 40여 가지의 영양소를 한두 끼로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끼니를 거르면 다음 끼니에 과식이나 폭식하기 쉬우며 기초 대사량의 감소를 초래하여 체중 조절에 불리해진다. 아침에 일어나서 두 시간 이내에 반드시 첫 번째 식사를 해야 한다. 부득이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저지방 우유나 두유 같은 간식을 먹어서라도 배고픔을 달래준다. 점심은 비빔밥, 순두부 찌개 등 한식으로, 저녁 식사는 밥 대신 닭 가슴살 샐러드나 채소 무침, 연어 구이, 삶은 달걀이나 달걀찜, 연두부나 두부 조림 등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한다. 단위 무게당 칼로리가 적은 채소, 해조류, 버섯 등은 배불리 먹어 포만감을 주면서도 칼로리가 높지 않으므로 체중 감량에 유리하다. 게다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므로 영양 밸런스를 위해서라도 매끼 섭취하는 게 좋다.

식사 이외에 간식은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한다. 오후에 배가 출출한 느낌이 들면 저지방 요구르트나 두유를 먹고, 커피는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 있지 않은 블랙으로 마신다.

저포화지방 고단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라
신인류는 커진 체격을 유지하기 위해 체구성에 필요한 에너지원, 즉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남자는 하루 75g 이상, 여자는 하루 60g 이상. 하지만 고단백 식품이라도 육류같이 포화지방산이 많은 단백질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생선이나 해산물, 혹은 콩류나 두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섭취하는 음식의 단백질 함량이 많을수록 음식으로 인한 열 발생이 증가하므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단백질은 당질이나 지방에 비해 포만감이 가장 높다. 동일한 열량의 식사를 하더라도 단백질 함량이 증가하면 포만감이 높아진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는 효과는 다음 식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공복감 때문에 음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때가 되어 식사를 하는 것이라면 충동적으로 음식을 먹기보다는 합리적으로 음식 선택을 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연구에서 단백질 섭취량을 늘린 그룹이 단백질 섭취량이 적은 그룹에 비해 총 섭취 에너지가 적게 나온 이유는 이 때문이다.


당질은 섭취 에너지의 50%로 낮춰라
1차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당질 섭취의 총량을 줄인다. 체구성에 필요한 단백질이 만들어져 잘 유지되려면 적절한 당질 섭취가 필수적이지만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마라톤 선수같이 심하게 근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하루 총 섭취량의 60% 이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남은 것을 글리코겐으로 비축해두고도 남을 정도로 먹게 되면 원치 않는 지방 축적으로 이어진다. ‘칼로리의 밸런스’ 못지않게 ‘당질의 밸런스’도 중요하다.

서구에서 단백질을 강조하는 존Zone 다이어트의 경우 당질 : 단백질 : 지방 비율이 40 : 30 : 30이다. 즉 당질 섭취를 전체 섭취 에너지의 40%로 권고한다. 하지만 예부터 당질이 주식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당질섭취를 갑자기 줄이라고 하는 것은 엄청난 식탁 혁명일 수 있다. 우선 주식으로 섭취하는 당질은 아침과 점심에만 먹을 것. 아침과 점심에는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1/2~2/3 정도 섭취하고 채소, 해조류, 버섯은 마음껏, 생선, 두부, 달걀, 닭 가슴살, 해산물 같은 단백질 음식은 충분히 먹는다. 저녁은 밥, 빵, 면 같은 주요 당질 섭취를 제한하고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사로 마무리한다. 물론 건강을 위해 올리브 오일, 견과류 같은 유익한 지방은 칼로리가 다소 높더라도 조금씩 섭취해줄 것.

저녁에는 밥을 먹지 말라
인슐린 분비를 지나치게 자극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고 이는 복부 비만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지는 저녁 시간에는 인슐린이 일을 적게 할 수 있도록 당질 섭취를 가급적 줄이고 하루 중에 충분히 섭취하지 못했던 단백질 섭취를 더 늘린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많이 먹는다
연어, 고등어, 정어리, 꽁치, 참치 등은 고단백식이면서 유익한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이 생선들을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지방 분해에 관여하는 효소의 작용을 자극하여 체지방을 줄이는 데도 유리하다.

과일, 견과류(호두, 잣), 올리브 오일은 매일 섭취
과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견과류도 불포화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거기에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까지 들어 있으니 가히 건강식이라 할 만하다. 올리브 오일은 지방 섭취량이 높은 지중해 연안 국가 사람들의 심장 질환 발생률을 낮춰주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이들 식품은 칼로리가 높아 과도하게 섭취하였을 경우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건강을 위해 적절한 양을 조절한다.

물을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히 마신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 유지를 위해서도 필수. 물은 체내 불순물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해독 작용을 한다. 또 허기 신호를 누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수분 섭취가 많으면 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기초 대사량을 유지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따뜻한 물보다는 차가운 물이 더 빨리 흡수되며, 커피나 녹차는 카페인 성분 때문에 약간의 이뇨 작용이 있지만 섭취한 수분의 대부분은 그대로 체내에 흡수된다.

술을 마시지 않거나 세 잔 이내로 한다
적당히 마시는 술은 건강에 유익할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건강의 적이다. 특히 체중 감량 기간 동안에는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음주량은 술잔으로 세 잔 이내(여자는 1.5잔 이내)다. 술을 과하게 마셨을 때는 반드시 3일 정도 휴식기를 두어야 한다. 술로 인해 하루 필요 열량 이상 과잉 섭취된 칼로리는 지방으로 바뀌어 체내에 저장된다.

posted by 포크다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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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어트 2008. 2. 13. 21:10


신장, 체중, 비만도 Body Mass Index 처럼 기본적인 수치들만 알고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

우리 남자들 몸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데 그것만으로 당신 건강을 챙기겠는가.

놀라울 뿐 아니라 우리의 생명까지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숫자들은

당신 건강뿐 아니라 목숨까지도 구할 수 있다.


방귀와 함께 사라지다

남자들은 하루에 평균 8회 방귀를 뀐다. 이것을 평생으로 환산하면 20만9천 번 정도 뀌는 셈이다. 정말이지 남의 탓으로 돌리고 싶을 정도로 많은 횟수다. 그런데 남자들은 양반이다. 여자들의 그 횟수가 더 많다. 평생 23만2천 번 정도 가스를 내뿜는다. 아무래도 평균 수명이 남자보다 더 길어서 그런 거 아닐까? 여자들의 소리 없는 진실!

쓰레기 건축가
영국에서는 하루 평균 6백만㎏의 대변을 배출한다. 이것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 무게이다.

1.4kg
뇌의 무게로 노트북 무게와 비슷하다.
하지만 크기나 무게만으로 그 성능까지 속단할 수는 없다. 아인슈타인 뇌의 무게는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1.2㎏이었다. 뇌를 구성하는 성분의 약 80%는 수분이다. 그런데도 우리 몸을 순환하며 영양분을 공급하는 산소와 당분의 25%를 뇌에서 소비한다. 뇌의 성장은 보통 18세가 되면 멈춘다. 하지만 노트북과는 달리, 뇌의 저장 용량은 4테라바이트, 즉 419만4천304메가바이트를 넘는다. 뇌가 계속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유지하려면, 붕소가 필요하다. 붕소는 아주 미량의 영양소로 말린 자두나 대추야자 또는 땅콩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150g
당신이 하루에 배출하는 대변의 무게다.
이것을 1년으로 계산하면 약 4.5㎏이다. 보통 사람들의 68%는 하루에 한 번씩 대변을 본다.

아침에 일 보기
아무런 움직임 없이 8시간 이상 가만히 앉아 있으면 대개 변비가 생기게 마련이다. 자연적으로 대변을 볼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 여행용 머그잔에 과일 스무디를 만들어 마셔보라. 바나나, 오렌지, 베리, 오렌지 주스, 얼음 그리고 올브랜 한 줌을 다같이 믹서에 넣고 갈아 출근길에 마셔라. 회사에 도착해서 컴퓨터를 켤 때쯤 ‘자연이 당신을 부르는 것’을 느낄 것이다.

5주
속눈썹이 자라는 시간이다.

물론 아주 극단적인 로맨티스트와 변태 성애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의미 없는 사실일 수 있다. 어쨌든 속눈썹도 우리의 눈을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신체 부분이다. 눈 가까이로 무엇인가가 가까이 다가오면 우리는 자연스레 눈을 깜빡이지 않는가. 그게 다 속눈썹이 그것을 지각해준 덕이다.

안구
안구 하나의 무게는 약 28g이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신문보다 컴퓨터 스크린으로 글을 읽을 때 약 25% 더 천천히 읽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자들보다 50% 덜 눈을 깜빡인다. 하지만 우리 남자들은 보통 여자들보다 단서 조항들을 꼼꼼히 더 잘 읽는다. 우리는 1년에 평균 620만5천 번 눈을 깜빡인다. 한 번 깜빡일 때 약 0.3초가 소요된다. 즉 이 문장을 읽는 동안 당신은 벌써 두 번 눈을 깜빡였고, 음, 이제 세번째 눈을 깜빡이려는 찰나이다.

0.7ℓ
땀을 흘림으로써 우리는 몸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 복용한 약물 찌꺼기처럼 좋지 않은 성분들도 함께 배출할 수 있다. 평상시 남자는 하루 평균 땀의 형태로 0.7ℓ의 수분을 잃는다. 한 달로 환산하면 21ℓ다. 1년으로 환산하면 1만8천 ℓ나 된다.
이 정도 양의 물이라면 목욕물 60번 정도는 받아쓸 수 있겠다.

열대 지역 사람들이 흘리는 땀의 양
인도 뭄바이나 브라질 리우처럼 적도 가까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4ℓ의 땀을 흘린다.



Supersize me
우리가 일정 나이에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면, 신장은 약 6m, 체중은 약 255㎏에 이를 것이다.

시속 900km

기침의 속도다.
이 정도 바람 세기라면 단 28분 만에 당신을 서울에서 부산까지 날려 보낼 수 있다.

치아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우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해 10년마다 2개의 치아를 더 손실하는 셈이다. 또한 치아를 손보지 않을 경우, 그 수명을 3.7년 단축시킬 수 있다. 치주 질환은 입 속의 박테리아가 혈류에 침투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그 결과, 동맥에 응고된 혈액 덩어리가 생성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음식물이 들어가는 입은 500가지 종류가 넘는 박테리아의 온상이다. 우리 혀에는 약 1만 개의 미관구가 있는데, 각각 50개의 미각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손상된 미각 세포는 스스로 파괴되고 곧 새로운 세포가 자라난다. 사람은 평생 약 2만3천600ℓ의 침을 분비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수영장 2개를 채울 만큼의 양이다.

아슬아슬 숨 막히는 30초 당신이 고약한 입 냄새를 풍겨대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면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손으로 코와 입을 막으며 당신이 그들의 언짢은 반응을 눈치 채기를 바랄 것이다. 이럴 땐 가장 가까운 패스트푸드 매장으로 달려가 소금 봉지를 집어라. 물 한잔에 소금을 타서 녹인 후, 30초 동안 가글하라. 소금은 입안의 산성도를 중화시켜 박테리아가 증식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니 당연히 입 냄새가 줄어들겠지? 이젠 아무도 달아나지 않을 테니 안심하고 이야기를 해도 좋다.

8m
작은창자는 그 이름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작은창자의 길이는 총 8m, 지름은 3㎝로 소화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작은창자를 통과하는 음식물은 1분에 2.5 ㎝ 비율로 움직여 이동한다. 소화 기능을 돕는 작은창자의 역할 중 하나는 멸균 기능이다. 예를 들어 요구르트에는 우리 몸에 좋은 박테리아가 가득하다. 하지만 맛은 정말 별로라서 그 맛을 빨리 없애기 위해 단숨에 물 한 잔을 꿀꺽 마셔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수돗물을 마시지 말고 생수를 마셔라. 수돗물에는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염소와 나트륨 불화물과 같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예민한 창자의 균형을 깰 수도 있다.

큰창자
작은창자를 지난 음식은 결장이나 대장으로 이동한다. 구불구불한 큰창자를 일직선으로 펼쳐 놓으면 총 길이가 1.9m에 이른다. 이것은 평소 기괴한 행동을 잘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 FC의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의 키와 같은 길이이다. 항문 부위에서 큰창자의 최고 지름은 무려 8㎝에 달한다.

설사
작은창자의 내벽은 아주 편리하게도 5일마다 새로운 세포로 재생된다. 설사가 지나가는 위험 지역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설사를 하는 이유는? 작은창자의 벽을 마비시키는 독소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당신: 신이 빚은 작품You: An Owner’s Manual>의 공동 저자인 메흐멧 오즈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작은창자가 감염되면, 창자벽에서 수분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래서 물총을 쏘는 듯한 설사를 쏟아내는 결과가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설사를 할 때에는 치킨 수프와 쌀을 먹어라.” 오즈 박사의 조언이다. 치킨 수프와 쌀은 창자의 내벽을 보호해주고 중요한 당분을 보충시켜 설사를 멈춰준다.


96,000km

우리 몸의 혈관 총길이다.
혈관을 모두 연결해놓으면 한 시간 동안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길이만큼 된다.

10명 중1명
세계 인구 중 오직 10%만이 왼손잡이다.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와 비교해 알코올 중독자일 확률이 더 높을뿐더러, 희귀성 장질환인 ‘크론병’을 앓을 확률이 더 높고, 작은창자에 염증이 잘 일어나 자주 화장실을 가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연구진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왼손잡이 운동선수들은 테니스, 복싱, 각종 격투기 등 1대 1 경기에서 더 두각을 나타낸다고 한다.

17공기압
앉아 있을 때 척추에 느껴지는 압력.
이는 수심 170m 정도 깊이에서 다이버가 느끼는 압력과 비슷하다.



딸꾹질 기록
딸꾹질과 관련한 기록 보유자는 한 미국인 남자. 그는 60년 동안 딸꾹질을 했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제발 부탁인데, 물 좀 마셔요!”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한 사람으로서 기록돼 있다.

혈액 정화
신장은 1분당 약 1ℓ의 혈액을 정화시킨다. 하루에 약 1천700ℓ의 혈액을 걸러내고 정화하는 셈이다. 이 정도 양의 혈액은 요새는 잘 찾아볼 수 없는 공중전화 부스의 4분의 3을 채우기에 충분한 혈액량이다.

운전 중에는 이 사실을 확인해보지 말 것!
사람의 발 길이는 자신의 손목에서 팔꿈치까지의 거리와 동일하다.

방광의 조절 능력
호주산 라거 맥주, 물, 각종 음료수 등을 섭취하면 선별적인 흡수 과정을 거쳐 오줌으로 방광에 모인다. 팽창했다 수축했다 하는 기능을 반복하는 방광의 최대 용량은 3ℓ에 달한다. 하지만 방광은 0.5ℓ만 채워져도 배뇨감을 느끼게 된다.

시속 177km

사람들이 재채기를 할 때, 시속 177㎞의 공기가 디너 테이블 위를 가로지르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속도는 영국에서 제한하는 최고 도로주행 속도보다 1.5배나 빠른 수치다.

재미있는 이야기 잉글랜드 남서부의 우스터셔에 사는 도나 그리피스라는 여학생은 1981년 1월 13일에 재채기를 시작해 1983년 9월 16일까지 978일 동안 끊임없이 재채기를 계속했다. 이 열두 살짜리 소녀는 “나는 재채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못하게 되서는 안 된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3,300,000,000
한평생 당신의 심장이 박동하는 횟수다.
뉴욕 메디컬 칼리지에서 발표한 세포 재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20년마다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심장을 갖는다고 한다.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는 첫번째 신호는 페니스의 상태에 드러난다. 심장 동맥에 콜레스테롤 플라크가 응고되어 있는 경우, 페니스에 분포된 혈관도 곧 막힐 것이 자명한 이치이기 때문. 섹스 할 때 발기가 안 된다면 당장 병원에 전화해 상담 약속을 잡아야 한다.






2,100km
영국에 사는 16세 이상 남자들의 페니스를 모두 이어 놓으면 그 길이가 런던에서 시슬리까지의 거리에 육박한다.
그게 약 2천100㎞다. 발기했을 때의 길이로 측정한다면? 런던에서 다마스쿠스까지의 거리, 그러니까 약 7천250㎞에 이를 것이다. 남자들은 하루 평균 5회 소변을 본다. 소변을 한 번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20초. 그러니까 매일 2분씩 소변을 보는 데 소요하는 셈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1시간이고, 1년이면 12시간, 평생으로 치면 36일을 소변보는 데에 소비하는 것이다. 여자들의 경우, 화장실에 친구랑 같이 가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평균 수명도 더 길기 때문에 평생으로 계산해서 소변보는 데 소비하는 시간은 40일 정도다.

고환 더 많은 수의 정자를 생산하려면 고환에서 더 많은 활동이 일어나야 한다. 일본 연구진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포르노 영화를 보거나 더 다양한 체위를 시도하거나 캣우먼 같은 라텍스 복장을 활용한다거나 기타 성적 흥분을 돕는 보조제를 사용할 경우 수축운동성이 더 발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젊고 더 건강한 정자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라텍스 캣우먼 코스튬은 여자용이다. 남자가 입기엔 너무 더워 정자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 번 사정할 때 약 1억8천만 마리의 정자가 배출되는데, 이 중 80%가 사정 2시간 후에도 살아남는다. 사정 4시간 후에는 60%가 살아 있고, 8시간 후에는 40%, 그리고 24시간 후에는 15%만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다. 예를 들어 당신이 운이 좋아 어젯밤 섹스를 나눴고, 당신이 사정한 정자의 50%가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갔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다음날 아침 그녀가 회사에 출근한 현재, 그녀의 몸속에 살아 있는 정자는 3천600만 마리이다. 그녀가 일을 마치고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온 저녁에도 여전히 1천300만 마리의 정자가 살아 있는 것이다.

700
아이팟iPod의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을 경우, 이어폰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귓속의 박테리아가 매 시간마다 700배씩 증가한다.
귓속의 박테리아를 증식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은 수영이다. 수영할 때 귓속으로 물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헤어드라이어를 낮은 온도로 세팅해 바람을 쏘이면 된다. 그리고 남자들이여, 귀담아 들어라! 남자는 여자들보다 두 배나 빠르게 청력이 떨어진다.

18kg
평생 동안 당신 발에서 떨어지는 각질의 양이다.
밀가루 한 포대를 채우기에 충분한 양이다. 각질은 재빨리 제거해야 한다. 방치할 경우, 고약한 발 냄새의 주범이 될 뿐이다.

내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뼈의 25%는 내 양발에 분포해 있다. 브리스틀 대학교에서 내과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지 데이비 스미스 박사에 따르면 “다리 길이와 심장 관련 질병 사이에는 그 비례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총 2천512명을 15년 동안 연구한 결과, 다리 길이가 0.5인치, 그러니까 약 1.27㎝씩 줄어들 때마다 심장 발작 질병을 앓을 위험이 10%씩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플린스톤 자동차의 운전자들과 개인 트레이너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다리를 많이 사용하라”는 충고를 자주 듣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최근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다리의 힘은 오후 중반에 가장 세다고 한다. 연구진들이 23명의 남자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 오후 2시, 오후 6시에 다리의 힘을 조사한 결과 오후 2시에 다리의 힘이 다른 시간대에 비해 약 7% 더 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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